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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이혜림 | 라곰 | 2022년 4월 4일 한줄평 총점 9.0 (3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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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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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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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많은 것에 집착하느냐, 적은 것에 집착하느냐, 그 차이뿐이었다.

무엇을 비울까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까 물어야 했다.”

내 인생에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는 건강한 미니멀리즘




펀딩 시작 7시간 만에 100% 목표를 달성하고, 최종 480여 명의 독자가 참여한 에세이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가 독자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하루 평균 1만 명의 독자들이 찾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브런치 시작 3개월 만에 30만 조회를 기록한 이혜림 작가의 신작이다. 누구보다 맥시멀리스트였던 이 작가는 어느 날 무너진 행거 앞에서 물건의 무게감을 느끼고 비워내기를 시작한다. 가득 채워본 경험, 왕창 비워본 경험을 모두 해본 이 작가는 그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가득 채우고 왕창 버리기를 반복하는 일회성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처음부터 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로만 채우는 ‘건강한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는 것. 맥시멀리스트에서 10년차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 ‘건강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 담았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Part 1. 비우고 난 후 알게 된 것들 : 물건
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이렇게 살기 싫다고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살면 불편하지 않아요?
‘소중한’ 물건은 없다
잘 채우는 미니멀리즘
작별 인사도 아름답게
사과 한 박스의 교훈
행복한 맥시멀리스트를 만나다
무인도에서 살아보기
1년간의 노쇼핑

Part 2. 작은 집, 간소한 살림 : 공간
분수에 맞는 집에 산다
더는 사지 않는 것들
단정한 현관과 적당한 신발
욕실에는 비누 한 장이면 충분해
137리터 냉장고
살림 대충하기 시즌
가진 게 없다고 손님을 초대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가방 하나로 여행을, 택시 한 대로 이사를
책장을 비우니 더 읽고 싶어졌다
목적에 충실한 공간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에서 배운 것

Part 3. 단순하게, 홀가분하게 : 삶
통장에 돈이 남기 시작했다
낭비와 기분 좋은 소비, 그 사이
절제의 우아함
어쩌다 보니 제로 웨이스트
너는 언제쯤 고장날까
에어컨 없이 살기 챌린지
사계절 서른 벌의 옷
내 인생에 더 이상의 ‘약정’은 없다
도심 속 자급자족의 기쁨과 슬픔
말 그대로 잡동사니
10년 만에 만난 책꽂이

Part 4. 가볍지만, 우아하게 : 태도
채식주의자 말고 채식지향자
곱슬머리로 살아요
비싸지만 예쁜 홈웨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딱 그 정도의 메이크업
80퍼센트의 에너지만 쓰기
샤넬 지갑과 레페토 슈즈
가끔은 아날로그로 살아보기
오래된 친구라는 말의 공허함
더 이상 불안하지 않은 노후
몸이 기억하는 시간표, 루틴
안 되면 말고!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이혜림
날마다 다른 옷과 액세서리를 해야만 외출할 수 있었던 전 맥시멀리스트. 어느 날 옷의 무게에 무너져내린 행거 앞에서 맥시멀리즘에 회의를 느끼고 미니멀리스트로 전향했다. 아홉 평의 신혼집에서 사계절 서른 벌의 옷으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10년차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수많은 맥시멀리스트를 미니멀리즘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걷는 것을 제일 싫어했던, 계획적이고 편안한 여행만을 추구했던 여행자. 함께 걷고 싶다는 남편의 꿈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이 길을 왜 걸어야 하는지, 이 길의 끝에 무언가 있기는 할지 질문하며 걷... 날마다 다른 옷과 액세서리를 해야만 외출할 수 있었던 전 맥시멀리스트. 어느 날 옷의 무게에 무너져내린 행거 앞에서 맥시멀리즘에 회의를 느끼고 미니멀리스트로 전향했다. 아홉 평의 신혼집에서 사계절 서른 벌의 옷으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10년차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수많은 맥시멀리스트를 미니멀리즘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걷는 것을 제일 싫어했던, 계획적이고 편안한 여행만을 추구했던 여행자. 함께 걷고 싶다는 남편의 꿈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이 길을 왜 걸어야 하는지, 이 길의 끝에 무언가 있기는 할지 질문하며 걷다가 순례길의 매력에 점점 스며들어 결국 800km의 길을 완주했다. 오로지 걷는 일에만 집중하며 자신의 마음과 몸을 투명하게 마주한 경험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록하였다. 저서로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등을 펴냈다.

출판사 리뷰

★★★ 7시간 만에 독자 펀딩 100% 달성 ★★★
★★★ 브런치 100만 조회 화제작 ★★★
★★★ tvN 〈신박한 정리〉 ‘정리왕 썬더이대표’ 강력추천 ★★★

“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 남았다”
가득 채우고 왕창 버리기를 반복하는 일회성 미니멀리즘이 아닌
단순하지만 설레고, 가볍지만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주5일, 하루라도 같은 옷과 액세서리를 하면 큰일이 날 거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난생처음 옷의 무게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은 순간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시작하게 된 미니멀라이프는 무조건 비워야 한다는 생각에 극단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낸 텅 빈 방에서는 아무런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불편했고, 공허함마저 느껴졌다.

가득 채우기와 극단적 비우기를 모두 해본 이 작가는 미니멀라이프의 진정한 목적은 비워내는 것이 아닌 ‘비운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불편한 것, 원치 않는 것, 낭비되는 것을 비운 덕에 생겨난 여분의 시간과 에너지, 공간을 내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로 더 촘촘하게 채워 넣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오래도록 건강하게,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미니멀라이프라는 것이다.

아홉 평 신혼집, 137리터 냉장고, 사계절 서른 벌의 옷으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작가의 이야기는 미니멀라이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느슨하지만 홀가분하게, 단순하지만 우아하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말하고 있다. 일회성으로 왕창 비우고, 영양가 없는 것들로 몸과 마음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미니멀리즘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을 믿지 않기로 했다”
내 인생을 낭비하게 했던 관계, 돈, 불안, 집착 등을 비워내고
여유와 설렘, 만족과 건강함을 채워 넣었다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한다고 했을 때, 아홉 평 원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신혼집을 다 비우고 1년간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가 뜯어말렸다. 결혼만큼은, 집만큼은 남들이 하는 것만큼 해야 한다고, 다들 그렇게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들, 남들이 하니까 숙제처럼 주어지는 과제들을 평생 하고 살 자신이 없었다. 물건을 비웠던 것처럼 남들의 기준도 과감하게 비워냈고, 그 자리에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넣었다.

집도, 차도, 빚도 없이 시작한 신혼부부지만 이들의 삶은 놀라울 만큼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주말이면 주말농장에 가서 농작물을 키우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 물건을 고치고 이웃과 나눈다. 전기도 없다는 무인도 무꼬수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에어컨 없이 살기 챌린지에 뛰어들며, 1년간 옷과 신발을 사지 않는 노쇼핑에 도전한다.

미니멀라이프에 해당하는 건 물건만이 아니다. 소모적인 인간관계, 만족을 모르는 소유욕, 남들의 기준을 따라가느라 짓눌렸던 모든 것들을 비워내는 것이다. 이 책에는‘삶은 유한하고 시간, 돈, 에너지는 모두 한정되어 있으니 알차게 쓰기 위해 비운 자리를 잘 채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홀가분한 삶을 위해 비우고 채워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삶의 무게가 버겁다고 느낀다면, 지금 내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지금의 청년들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 2023.06.29

취업, 연애, 결혼, 아이, 직장, 돈, 가족, 시집, 장가, 부동산, 주식, 코인,

투자, 보험, 연금, 노후준비, 공부, 스펙, 자격증, 학교 등,,

 

인생에서 끝없이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고만 강요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책이다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가 되었다,

물론 뭐든지 다 비워내는 것이 미니멀이 아님을 전하신다

진짜 스스로를 위한 것을 채우기 위하여 불필요한 것을 비운다는 것.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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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를 사랑하는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 2023.06.27
저자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일생을, 현재진행형으로 노력한다.
더 채우기 위한 비움, 소중한 행복을 전한다.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과 지인과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온전히 책을 통해 전해진다.
과거 많은 것을 소비함으로 인해서 겪었던 소중한 경험으로 미니멀리즘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전한다.
마케팅이 24시간 노출되어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자기가 필요한 것만 살 줄 아는 자세는 정말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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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y | 2023.06.11
책 제목처럼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지면 세 가지 감정이 들 것 같다. 첫 번째는 행거가 무너지는 소리에 놀란다. 두 번째는 옷이 와르르 쓰러진 모습에 당황스럽다. 세 번째는 행거를 다시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에 짜증이 날 것 같다. 멀쩡했던 행거가 무너지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저자는 그 후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만난 새로운 세상은 ‘미니멀리즘’ 이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미니멀리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미니멀리즘은 일본어로 ‘ミニマリズム’ (미니마리즈무) 라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捨離’ (당샤리) 라는 표현도 있다. 불필요한 물건을 끊어내고 물욕을 없애며 가볍고 쾌적한 생활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나는 가끔식 미니멀리즘 또는 당샤리에 마음이 꽂혀서 집안 물건들을 정리한다. 주말에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더니 몸이 뻐근하다.

“더는 물건을 쉽게 사지도, 쉽게 버리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하나를 비우더라도 신중하게 비우고, 하나를 채우더라도 시간을 들여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채운다. 잘 채우니 버릴 것이 없어지고, 버리지 않으니 지갑도 든든해지고, 더불어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버리는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방에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아끼고 정성스럽게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중히 쓴다면 물건의 갯수가 많고 적음은 상관없다. 모델하우스처럼 필요한 물건만 놓을 수도 있고 잡지에 등장하는 우아한 집처럼 꾸며놓고 살아도 괜찮다. 미니멀리즘의 정해진 공식은 없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물건을 버려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고른 물건들로 즐겁고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일러준다. 미니멀리즘을 생각하면 값싼 물건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값싸고 소박한 삶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값비싼 물건 하나를 소중히 쓰는 것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다. 물건 갯수를 줄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가 없다.

남들처럼 번듯한 신혼집과 가전제품을 사지 않은 덕분에 가볍게 주변 정리를 하고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런 모습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남들과 같이 집을 사고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에 맞춰서 살면 된다.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면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도 괜찮다. 100세 인생이라는 말을 듣는 우리에게 좀 멀리 돌아가는 것은 결코 늦는 것이 아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도 실패가 아니라고 알려준다. 세상에서 말하는 꼭 해야한다는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 나도 남들과 다르게 길을 멀리 돌아왔고 덕분에 현재의 생활을 누리고 있다. 다른 길을 가면 꼭 주변에서 하는 ‘충고’ 의 말들이 들려온다. 걱정을 위장한 참견도 많다.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어도 지금 잘 살고 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길이라면 흔들림없이 묵묵히 가길 바란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미니멀리즘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위해서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마음 먹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상황에 맞춰서 살아간다. 모든 일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면 질려서 오래 갈 수 없음을 되새겨본다. 적당히 하는 것이 오래가는 비법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질 비우고 잘 채우는 것이다. 무조건 텅비우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이 본질이다. 무엇을 버릴지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 기준이 있어야 잘 비울 수 있다. 아무런 기준없이 무턱대로 버린다면 얼마가지 않아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다. 많이 가질수록 관리해야하는 것이 많아지고 여유로운 시간마저 사라진다. 가장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삶에는 여유로움이 배여있다. 그 여유로움은 자신의 태도에 스며들어서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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