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브래디 미카코 저/김영현 역
우현수 저
로이 리처드 그린커 저/정해영 역
한청훤 저
전성원 저
[예스24 도서 PD 뉴스레터] 지금 여기를 이해하려면 -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외
2022년 08월 24일
이 책은 중국을 40여 년 연구해 온 저자들이 중국이 과연 '중진국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중국내 기업의 첨단화, 자동화, 그리고 해외이전으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는 비숙련 노동자 문제와 도농격차 중국은 한국과 대만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멕시코의뒤를 따를 것인가를 살펴보는 책이다.
1980년대 이후 30여 년간 중국은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의 질보다 양의 인력 공급과 낮은 임금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애플, 삼성, 필립스 같은 세계적 기업은 물론, 중국 국내 기업들의 공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전국의 노동자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이들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소비력이 커졌고, 건설, 서비스, 공산품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을 창출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선순환은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었다.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은 더 싼 노동력을 찾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인도 같은 다른 나라로 이전하거나 로봇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고, 더는 저숙련 노동자들을 찾지 않게 되었다.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기업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도시와 농촌의 진학률 차이를 보면, 2010년 기준 중국 도시 노동력의 44%가 고등학교 이상 교육을 받은 반면, 농촌 지역은 11%에 그치고 있다. (지금은 조금 더 나아지긴 했을 것이다)
교육의 질에는 여전히 차이가 클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과 좁은 국토로 격차가 크지 않을 것 같은 우리나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은 더 심할 수 밖에 없다.
많은 농촌의 학생들이 교육의 질이 낮은 직업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실제 같은 학년을 비교한 성취율 평가에서 농촌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도시 학생들보다 2개 학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민 대닷가 농촌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현실에서, 중국의 미래 노동력과 경제에 큰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노동자들이 시스템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공식 분야’에서 일하는 동안 각종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며, 심한 경우 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적어도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분명할 것이다.
중국 경제 전반적으로 세금이 줄어들고 사회안전망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의 문제는 중국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중국은 전 세계 무역의 30%와 관련돼 있고, 세계 주요 기업 중 95%가 자신들의 공급망 일부를 중국에 두고 있다.
G2 국가로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공급망이 무너지면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일어날 것이고,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 세계적 기업들은 수많은 고객을 잃게 될 것이다. 싫든 좋든 중국 옆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우리는 중국의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중국을 공부해야 한다.
최준영 박사님의 지구본 연구소로 접하게 된 보이지 않는 중국
Yes24 Ebook에서 두번째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코로나 정책과 시진핑 집권 연장으로 중국이 혼란스럽다.
서양외신들의 시각이 중심이 되다보니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한국에는 각인되는 입장도 있겠지만 관점을 떠나서 수출이 큰 상대국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중국은 주목 받지 못하는 농촌에서 중국의 미래를 연구했다. 중국의 위기는 중국만의 위기가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만큼 높은 경제 비중과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노동인구 가운데 고등교육 30% 대학 12.5%를 졸업한만큼 고등교육 50%를 넘지 못한 국가들은 중진국 함정에 빠졌던 역사를 중국 역시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노동력의 부족으로 중국의 임금은 가파르게 상승해왔고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임금이 가장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에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빠르게 공장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미국의 인쇼어링이 이 현상을 가속화시켰기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을 것이다.
인적자본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길러낼 수 있지만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는 후커우제도는 불평등을 조장하며, 오늘날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농촌에서 태어남에도 고도화된 교육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 어린이들의 유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영양부족, 빈혈, 시력 문제 등의 보건 문제는 교육 조건이 개선되어도 건강적으로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헤치고 있다.
일자리를 갖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상실만이 남아있을테고, 과거 멕시코가 겪었던 것처럼 비공식 분야의 일자리를 늘려서 정부의 운영조건을 악화시키고 사회안전망에도 불안요소가 내재될 수 있을 것이다.
미중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 중국 엘리트들이 이 문제들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아니면 또다른 국면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보이지 않는 중국이었습니다.
중국땅의 70% 위구르,티벳,내몽골,간도,여화회족등은 모두 남의 나라 땅입니다.
(흉노제국이야기,중국의 거대한 기차)등 참조하십시오.
한족의 하남성,섬서성에 살던 소수민족입니다.(한자의역설)
중국농촌문데의 시초는 (선부론) 때문입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보다 중국의 내부를 자세히 보여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이다.
다른 문제도 보십시오 (국가가장기를 약탈하다)식민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 심각합니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인 '보이지 않는 중국'은 아주 헌신적인 사람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도시엘리트들은 태자당이죠 (톈안먼 사건)읽어보십시오
중국의 일당독재가 '보이지 않는 중국' 의 주범입니다.
인적자본이 중요한 이유 (빅맥이냐김치냐) 아주 훌륭,대단한 책입니다.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참고해야할 좋은 지적이 많다.(축적의길)
(불황의경제학)과는 수준이 다르다 현장감이 팍팍온다.
한국인도 심도 있게 읽어야할 양극화를 왜 막아야하는지 반면교사격의 책이다.
세수가 부족하고 양극화가 심각한데 이들은 이웃나라 침략할 꿈만 꾸고 있다 (동북공정 고구려사)
이것도 중국이 중진국함정에 빠지는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ㄷ
티벳,내몽골 식민지 운영하는 돈도 장난이 아닐것이다.(달라이라마와 함께한20년)
와! 조사 많이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p133 중국이 오늘날 인적자본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바로 한국이나 대만처럼
교육의 종합적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는 선택을 조기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마오1,2/장륭)
중국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답을 찾기전에 , 우리가 어디를 봐야하는지 먼저 알아야한다.
중국뿐 아니라 우리가 필히 알아야할 놀라운 내용들이 많다.
개혁.개방하고 있는 중국이 이 모양인데 북한은 어떨까 (바리데기)(동물해방,개로 길러진 아이) 내용의 중국버전이다.
중국내부 이야기이기전에 아동발달,경제발달배경등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많다.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킨다.
16세기 아프리카인구 5천만 지금 12억이상 (진화의종말)
심각한 아프리카에서의 밀렵과 인간의 아프리카 기원(제인구달평전)참조해보십시오
아기들의 영양상태와 경제발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이렇게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는 몰랐다.
또 어른들의 문제는 후커우시스템과 태자당이다.
P268 지방분권,지방교육의 중요성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꼭 읽어보시길
P269 인적자본의 투자는 경제성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ㅡㅡ중국이 간과했던 핵심적인 내용이다.
P292 틀렸습니다.
자미원 88
저자들의 판단을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나름 신선하면서도 수용하는데 적지 않은 고민이 필요한 주장이었다. '중진국 함정'... 어떤 면에서는 한국도 아직 100% 자유롭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우려도 있는, 그 현상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글을 접해보지 못한 사실을 우선 인식하게 되었다. 왜 남미는 그랬나? 남유럽은 왜 그런가? 우리 사회에 대한 안팎의 칭찬들을 언급할 때 따라나오는 '교육열'이라는 진단에 뿌리깊은 싫증이 있기는 한데, 불과 10여년 전까지 중국의 고등학교 졸업생 비율이 30% 수준이라는 사실, 그리고 대부분 중진국함정에 빠졌다는 국가들의 비슷한 상태라는 분석에 정말 아차싶더라.
서구사회를 보면서, 우리의 대학학위 과잉에 대해 비판적이게 되었고, 특히 지난세대 미국의 대졸자 증가가 청년부채의 주요 원인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그게 개인들 사이의 분위기 이건 사회제도의 결과이건, 어쨌건 우리 부모, 조부모 세대의 자식교육에 대한 투자는 유별났던게 사실인건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맞는 것 같다. 단지 학력수준에 대한 1차 결과가 아닌, 선진국에 진입한 성과를 보고서도.
그리고, 유아에 대한 보건문제에 이토록 취약한 사회였다니.... 책의 내용은 중국이지만, '어린이'라는 개념어의 조어와 함께 있었던 사회운동, 그리고 제도가 가족제도와 함께 결과한 이 사회의 현재는... 치맛바람에서 현재 극렬부모로 인한 교사들의 반발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긴 했지만(무엇보다 대학의 서열과 사교육의 폭발), 숫자는 기형적으로 줄었어도 유아들의 보건에 대해 이 사회가 이룬 성과 역시 대단한 것 같다. 대학생때쯤부터 내 아랫연배/세대가 크고 예뻐진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어찌보면 그건 내 윗세대도 그랬던 것 같다. 중국은 그런 변화가 공간적으로 분리가 되었고.
후커우제도는 어찌보면 우리사회의 농촌/지방 소멸의 반대편 극단이 아닌가 싶다. 그런 방식의 통제가 불가능했고, 별다른 정책이 없었으니 수십년동안 도시의 판자촌/산동네... 그리고 철거/강제이주가 반복된 아픔이 있었으나, 그 과정에 교육의 평준화가 어느정도 시장속에서 달성된 측면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중국으로부터 들었다. 카스트제도에 견주는 이런 제도라니...
안타까움이 있지만, 단순하게 너무 큰 사회이다보니 억지로 묶어놓고, 그로 인해 지속성에 한계를 보이는 그 사회가 이같은 문제를 잘 헤쳐나가면서, 지정학적으로 좀 분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천년 역사속에 그런 일들이 있기도 했으니... 하지만, 그 역시 동시대인에게는 큰 풍파일텐데... 앞으로의 중국이란 나라를 바라볼때, 이 책이 제시하는 문제점들을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위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평소 지구본 연구소라는 채널을 즐겨보고 있고
이 채널의 주인장인 최준영 박사가 소개하는 책들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40여년간 중국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다.
연구 이력과 직접 중국의 농촌으로 들어가 생생한 현장을 목격한 경험이 합쳐지고
여기에 더해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중국의 빈자들에 대한 연민까지 더해진 책이다.
지금부터 10년이 조금 지나면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이 양적인 경제성장은 해도 질적인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연안도시, 홍콩 등에 우리의 관심이 쏠렸을 때 이 도시들을 제외한 지역을 알아보며 중국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