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
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조던 피터슨 저/김한영 역
유시민 저
최종엽 저
[예스24 도서 PD 뉴스레터] 지금 여기를 이해하려면 -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외
2022년 08월 24일
최준영 박사님의 지구본 연구소로 접하게 된 보이지 않는 중국
Yes24 Ebook에서 두번째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코로나 정책과 시진핑 집권 연장으로 중국이 혼란스럽다.
서양외신들의 시각이 중심이 되다보니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한국에는 각인되는 입장도 있겠지만 관점을 떠나서 수출이 큰 상대국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중국은 주목 받지 못하는 농촌에서 중국의 미래를 연구했다. 중국의 위기는 중국만의 위기가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만큼 높은 경제 비중과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노동인구 가운데 고등교육 30% 대학 12.5%를 졸업한만큼 고등교육 50%를 넘지 못한 국가들은 중진국 함정에 빠졌던 역사를 중국 역시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노동력의 부족으로 중국의 임금은 가파르게 상승해왔고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임금이 가장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에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빠르게 공장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미국의 인쇼어링이 이 현상을 가속화시켰기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을 것이다.
인적자본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길러낼 수 있지만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는 후커우제도는 불평등을 조장하며, 오늘날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농촌에서 태어남에도 고도화된 교육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 어린이들의 유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영양부족, 빈혈, 시력 문제 등의 보건 문제는 교육 조건이 개선되어도 건강적으로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헤치고 있다.
일자리를 갖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상실만이 남아있을테고, 과거 멕시코가 겪었던 것처럼 비공식 분야의 일자리를 늘려서 정부의 운영조건을 악화시키고 사회안전망에도 불안요소가 내재될 수 있을 것이다.
미중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 중국 엘리트들이 이 문제들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아니면 또다른 국면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보이지 않는 중국이었습니다.
중국땅의 70% 위구르,티벳,내몽골,간도,여화회족등은 모두 남의 나라 땅입니다.
(흉노제국이야기,중국의 거대한 기차)등 참조하십시오.
한족의 하남성,섬서성에 살던 소수민족입니다.(한자의역설)
중국농촌문데의 시초는 (선부론) 때문입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보다 중국의 내부를 자세히 보여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이다.
다른 문제도 보십시오 (국가가장기를 약탈하다)식민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 심각합니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인 '보이지 않는 중국'은 아주 헌신적인 사람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도시엘리트들은 태자당이죠 (톈안먼 사건)읽어보십시오
중국의 일당독재가 '보이지 않는 중국' 의 주범입니다.
인적자본이 중요한 이유 (빅맥이냐김치냐) 아주 훌륭,대단한 책입니다.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참고해야할 좋은 지적이 많다.(축적의길)
(불황의경제학)과는 수준이 다르다 현장감이 팍팍온다.
한국인도 심도 있게 읽어야할 양극화를 왜 막아야하는지 반면교사격의 책이다.
세수가 부족하고 양극화가 심각한데 이들은 이웃나라 침략할 꿈만 꾸고 있다 (동북공정 고구려사)
이것도 중국이 중진국함정에 빠지는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ㄷ
티벳,내몽골 식민지 운영하는 돈도 장난이 아닐것이다.(달라이라마와 함께한20년)
와! 조사 많이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p133 중국이 오늘날 인적자본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바로 한국이나 대만처럼
교육의 종합적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는 선택을 조기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마오1,2/장륭)
중국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답을 찾기전에 , 우리가 어디를 봐야하는지 먼저 알아야한다.
중국뿐 아니라 우리가 필히 알아야할 놀라운 내용들이 많다.
개혁.개방하고 있는 중국이 이 모양인데 북한은 어떨까 (바리데기)(동물해방,개로 길러진 아이) 내용의 중국버전이다.
중국내부 이야기이기전에 아동발달,경제발달배경등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많다.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킨다.
16세기 아프리카인구 5천만 지금 12억이상 (진화의종말)
심각한 아프리카에서의 밀렵과 인간의 아프리카 기원(제인구달평전)참조해보십시오
아기들의 영양상태와 경제발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이렇게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는 몰랐다.
또 어른들의 문제는 후커우시스템과 태자당이다.
P268 지방분권,지방교육의 중요성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꼭 읽어보시길
P269 인적자본의 투자는 경제성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ㅡㅡ중국이 간과했던 핵심적인 내용이다.
P292 틀렸습니다.
자미원 88
부이지 않는 중국/ 스콧 로젤, 내털리 헬/ 박민희/ 롤러코스터/ 2022
1996년 쯤이었던가 중국으로 처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공산권 국가이다 보니 첨에는 패키지 여행으로 베이징, 상하이, 시안 같은 곳을 가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연관이 깊은 백두산 쪽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죠. 이후에는 쿤밍이나 리장 처럼 자연이 독특하고 소수민족이 사는 이색적인 곳을 찾아가는 이들도 있었고 구채구나 황산처럼 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찾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중국은 관광객들에게 번듯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대도시와 관광단지는 몇 년 사이에도 괄목상대할 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을 두번 방문 하였는데, 불관 몇 년 사이에 이화원 까지 새로 지하철이 뚫리고 도심 교통망도 더 정교해 지고 빌딩도 더 멋지게 올라가더군요.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만약 1996년 처음 관광을 왔다가 10년이나 20년 뒤에 와 본 사람이라면 상전백해를 느꼈을 거 같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간신히 벗어난 뒤 2008년 다시 미국발 위기가 다시 찾아왔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중국의 급성장을 타고 같이 잘 상승했습니다. 저의 세대는 졸업 당시 IMF를 겪으면서 취업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사실 이러한 중국의 성장에 일조를 하면서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 와서 유럽같은 위기가 없었죠. 그런데 코로나 19가 큰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중국도 세계 최대의 제조업 국가로서 자체 기술력에 대한 자신도 생겼고,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예전처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활발하게 수출입을 해 왔는데 이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특히 중국이 다른 나라와는 다른 제로 코로나라는 행보를 보이면서 점차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시진핑의 연장 집권 등이 고려된 조치라고도 하지요. 사실 그간 이상하긴 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쓰고 있기도 하다지만 자국의 잘 크고 있는 IT 산업을 망가뜨리는 일도 서슴지 않게 하고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하지 사교육 회사를 사실상 폐업 수준으로 몰아가기도 했죠.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하나 생각하다가 이 책을 읽고 보니 나름의 고충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선부론을 내세웠던 등소평. 그러나 시진핑의 공동부유는 다시 마오주의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너무 이 격차가 벌어졌으니 다시 좀 좁혀야 겠는데,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이런 저런 좌충우돌 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은 우리가 중국에 간다고 하면 흔히 가게 되는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가 아닌, 중국 농촌을 40년간 연구해온 이들의 일목요연하고 살뜰한 보고서 입니다. 도시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고 해도 이들 중 상당수가 사실상 농민공이라지요. 이들의 아이는 도시에서 학교를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시골에 조부모의 손에 맡겨지게 됩니다. 열악한 교육환경과 생활 환경 속에서 영양상태가 나쁘고, 문맹률도 높고, 의료 시설도 미비하고 심지어 안경 조차 끼기 어려운 실정이기도 합니다. 안경이 나쁘다는 이상한 미신이 있기도 하다네요. 이렇게 미래 세대들의 교육 기회회 차이가 더욱 더 확산되게 되면 이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사실상 일부 사람들에게만 부가 집중되면서 겉으로 봐서는 국민 소득이 매해 증가하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절대 다수는 오히려 빈곤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중국의 각 성 당국도 이 일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를 알게 되어 시정하려해도 그만한 인력과 시설을 차출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이것이 바로 중국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저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특히 남한이나 대만과 중국을 비교하고 있는데요, 1970년대 소득수준이 형편없었던 남한의 경우 비록 독일에 광부로 가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최소한 고졸자였다고 하면서 가난하고 힘들었을 때도 기본적인 교육열의가 있고 수준이 높았던 것이 중진국에서 탈피한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지식 수준이 있어야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신기술을 터득하여 일상에서나 사회에서나 회사에서나 적응해 낼 수 있다는 거지요. 아, 정말 그렇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공교육을 보다 다채롭고 수준 높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현재 중국은 이 뿐 아니라 더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기도 합니다만 오랜 시간 중국의 농촌에서 상황을 지켜봐 온 이들의 이 저작은 우리에게 중국에 대해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위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평소 지구본 연구소라는 채널을 즐겨보고 있고
이 채널의 주인장인 최준영 박사가 소개하는 책들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40여년간 중국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다.
연구 이력과 직접 중국의 농촌으로 들어가 생생한 현장을 목격한 경험이 합쳐지고
여기에 더해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중국의 빈자들에 대한 연민까지 더해진 책이다.
지금부터 10년이 조금 지나면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이 양적인 경제성장은 해도 질적인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연안도시, 홍콩 등에 우리의 관심이 쏠렸을 때 이 도시들을 제외한 지역을 알아보며 중국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