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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왜 지금 중국이 문제인가?

한청훤 | 사이드웨이 | 2022년 8월 31일 한줄평 총점 9.6 (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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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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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은 왜 그토록 위험한 나라가 되었는가?
과거의 중국과 ‘완전히 다른 중국’이 다가온다!

중국이라는 ‘지정학적 대지진’이 한국을 뒤흔드는 지금,
임박한 위기 앞에서 펼쳐야 할 바로 이 책

“중국의 심층적인 변화에 관한 현명한 통찰”
― 박민희 (《한겨레》 논설위원, 『중국 딜레마』 저자)


중국이라는 나라는, 지금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의 ‘쇼크’와도 같다. 중국이 과시하는 위협과 팽창의 움직임은 마치 거대한 해일(海溢)처럼 우리에게 몰아닥치는 중이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후 명백하게 ‘중화 제국의 귀환’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중국이 왜 패권적인 제국의 길을 선택하고, 전 세계와 반목하며 마찰을 거듭하는지를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15년 가까이 중국의 산업 현장에서 이 나라를 관찰했던 저자는 그 나라의 산업 굴기, 첨단산업과 반도체 기술,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문제, 중국 내부에 잠복한 농촌, 인구, 부채, 정치 리스크 등 당면 현안들을 날카롭게 정리했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간 중국에 관한 뛰어난 지식과 해석으로 주목받으며 여러 매체에 시평과 칼럼을 기고해왔던 저자 한청훤은 냉철하고 차분하게 ‘지금, 이 순간의 중국’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에 있어 중국은 실제적인 위협이자 거대한 리스크이지만, 감정적인 반중과 혐중으로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 수 없다. 저자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이후 중국 현대 정치사와 경제발전사, 사회문화의 흐름을 치밀하게 복기하면서 차이나 쇼크가 형성된 과정과 특수성에 주목한다. 2022년 가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이러한 장기 집권, ‘일인천하’의 권력 집중은 중국의 비극적 현대사, 중국 정치체제 및 경제시스템에 누적된 치명적인 리스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리스크들을 똑바로 들여다봐야 우리 사회도 그에 대처하는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한청훤의 메시지다.

2022년, 중국은 ‘제국의 귀환’과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우며 과거의 중국과 ‘완전히 다른 중국’의 길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지정학적 대지진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의 한한령 조치로 발발했던 첫 번째 차이나 쇼크는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과 지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가장 가깝고,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대표적 나라 한국은 눈앞에 닥친 차이나 쇼크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었는가? 그러지 못했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21세기 신냉전 시대, 바로 이 시점에서 ‘중국이라는 코끼리’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 임박한 위기의 해결책을 구상하며 탄탄하고 체계적인 ‘중국론’을 펼쳐나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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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부 중국이라는 폭풍우 곁에서

1장 | 제국의 귀환
2장 | 한한령, 차이나 쇼크의 시작
3장 | 한국 경제를 잠식하는 중국의 산업 굴기
4장 | 일상으로 파고드는 차이나 리스크
5장 | 시진핑은 기어이 푸틴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6장 | 중국이 하나의 ‘쇼크’와 같은 이유

제2부 차이나 리스크의 기원과 축적

1장 | 2008년과 2012년 사이
2장 | 시진핑 비기닝
3장 |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4장 | 비상하는 붉은 용
5장 | 서구 종말이라는 중국의 자기 예언
6장 | 보시라이의 난(亂)
7장 | 시진핑의 적폐 청산
8장 | 모순의 제국, 황제의 꿈

제3부 쫓기는 제국, 잠 못 이루는 황제

1장 | 잠 못 이루는 제국
2장 | 보이는 중국과 보이지 않는 중국
3장 | 제국의 황혼
4장 | 빚의 만리장성 1
5장 | 빚의 만리장성 2
6장 | 제국이 갈고 있는 단 하나의 칼 1
7장 | 제국이 갈고 있는 단 하나의 칼 2
8장 | 황제의 그늘

제4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장 | 불확실한 중국의 불확실함을 인정한다는 것
2장 | 신냉전 시대, 대한민국의 중심 잡기
3장 | 우군 만들기와 반도체 지키기:
신남방정책 계승과 반도체 초격차 유지의 중요성
4장 | 미래를 위한 한일 간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5장 | 중국과의 전면 충돌은 정말 불가피한 것일까?
6장 | 중국이라는 뉴노멀에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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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한청훤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학창 시절부터 중국의 역사와 철학, 문학에 빠져 지냈다. 대학에서는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중국 유학을 거친 뒤 그 나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15년 가까이 주로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필드에서 일해오며, 중화권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중국 대기업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중국에서 5년간 거주했고 그때 중국인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랫동안 읽어온 수많은 중국 관련 문헌들과 직접 체험하고 부딪혔던 중국의 현실을 융합해 내려 힘쓰고 있으며, 그간 여러 매체들의 요청을 받아 중국 시평을 기고했...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학창 시절부터 중국의 역사와 철학, 문학에 빠져 지냈다. 대학에서는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중국 유학을 거친 뒤 그 나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15년 가까이 주로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필드에서 일해오며, 중화권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중국 대기업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중국에서 5년간 거주했고 그때 중국인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랫동안 읽어온 수많은 중국 관련 문헌들과 직접 체험하고 부딪혔던 중국의 현실을 융합해 내려 힘쓰고 있으며, 그간 여러 매체들의 요청을 받아 중국 시평을 기고했던 바 있다. 현재는 아내와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경기도 용인에서 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미·중 충돌, 시진핑 장기 집권, 중화민족주의 발흥,
반도체와 대만 이슈, 한·중 간 문화 갈등….

대한민국은 지금 과연
중국발 쇼크를 충분히 대처하고 있는가?

‘중화 제국의 귀환’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격동하는 중국, 그 위기의 기원과 양상을 해부한다


한중 관계는 우리나라의 국제정치와 외교 필드를 가로지르는 가장 뜨거운 이슈다. 반중의 에너지는 곳곳에서 활화산처럼 불타오르고 있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벌어진 양국의 골은 쉽게 봉합되고 있지 않으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의 비민주적이고 억압적인 행태에 치를 떠는 중이다. 2015년까지 중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이 적대적인 감정보다 우세했던 한국은, 단 7년 만에 중국에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인 나라로 급변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변화다. 우리는 지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거대 도시에 완전 봉쇄령을 내리는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 개인숭배에 열을 올리는 중국을 조롱하고 경멸한다. 또 우리는 대만 출신의 한국 걸그룹 멤버를 눈물 흘리며 사죄하게 만들거나, 김치와 한복을 자신의 전통문화라 주장하는 중국인들의 거센 민족주의에 분노한다. 동시에 우리는 자국 산업의 보호에 열을 올리면서 한국의 수출 업체들을 고전하게 만드는 중국 시장을 성토하거나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며, 중국이 이미 주요 산업 대부분의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들에 짐짓 충격을 받고 있다.

15년 가까이 반도체, 전기차 등의 영역에서 대중국 무역 업무에 종사했던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의 저자 한청훤은 말한다. 2016년 한한령 때 우리가 처음으로 경험하고, 미중 신냉전이 격화되며 점점 더 뚜렷해지는 중인 ‘차이나 쇼크’는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뒤흔들 수 있는 거대한 해일(海溢)과 같다고. 지금 ‘중국이라는 제국의 귀환’, 그 역사적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의 지정학적 대지진과 같다고. 그렇지만 한청훤에 따르면, 이처럼 중국에 대해서 반중 감정을 폭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우리는 중국이 왜 그토록 위험한 나라가 되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중국몽(中國夢)’의 배경과 맥락, 중국 현대정치사와 경제체제의 특수성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하며, 그 사회 내부에 차곡차곡 쌓인 모순과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즉, 대한민국은 ‘중국이라는 코끼리’를 정확하면서도 냉철하게 뜯어보아야 한다. 그럴 때만 한국사회는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가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3연임에 성공할 것이 확정적이다. 그는 이미 2018년 국가 주석 연임 제한 폐지를 통과시켜 장기 집권 기반을 다져왔고, 2021년에는 중국 공산당 역사상 세 번째 역사 결의를 관철시켜 공식적으로 자신을 당의 역사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반열에 오르게끔 하는 일에 성공했다. 중국은 지금 ‘중화 제국의 귀환’을 꿈꾸면서 과거의 중국과 ‘완전히 다른 중국’의 길을 선택했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그처럼 격동하는 중국이 불러일으키는 위기를 심층적으로 파헤치며 다가올 미중 패권 경쟁의 신냉전 시대,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치열하게 모색한다. 중국과 지리적·경제적으로 가장 가깝고,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대표적 나라인 한국은 눈앞에 닥친 차이나 쇼크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었는가? 그러지 못했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반중(反中)은 시대정신”이 된 이유
그럼에도, 중국의 불행은 한국의 행복이 될 수 없는 이유


2020년 ‘퓨리서치’(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세계에서 “반중은 시대정신”이란 말이 왜 나오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국이 포함된 주요 14개 선진국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던 중국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2021년, 한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비호감 정도가 일본보다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던 바 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20대 젊은층의 대중국 반감 정도는 50대와 60대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았다는 점도 충격적이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0년 동안 두 나라는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각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었지만, 2013년 시진핑 정권 출범과 2016년 사드 사태 발발이라는 변곡점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지금은 한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사고가 대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전환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도대체 지난 10년간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이 책의 1부 ‘중국이라는 폭풍우 곁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쇼크’에 가까운 위협들, 대한민국이 직면한 중국 리스크의 가장 중점적인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글이다. 저자는 한한령(限韓令)의 시행에 따른 당시 우리나라의 충격과 대중문화 영역에서 벌어지는 한중 간의 문화 갈등, 그리고 한국경제를 잠식하는 중국의 산업 굴기 정책을 이 장에서 세밀하게 복기한다.

저자는 전기차용 배터리인 2차 전지 산업, 자동차 산업,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산업 등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 산업들이 중국에서 얼마나 고전하고 있는지를 되짚으며, 한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거의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더욱이 우리 경제가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치명적이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과 무역의존국 1위는 지금도 중국이며, 전체 수출액 중 중국의 비중은 여전히 4분의 1에 달한다. 이런 상황 탓에 시진핑 정권의 성급한 실정(失政)은 곧 대한민국이 겪어야 할 엄청난 리스크가 되어버린다. 저자는 2021년 한국사회의 ‘요소수 대란’과 ‘공동부유(共同富裕)’가 불러일으킨 거대한 후폭풍, 중국 주식 시장의 폭락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중국의 불행은 한국의 행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꼼꼼하게 논증한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대만 문제’다.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대만에 대하여 이구동성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The most dangerous place on Earth)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대만에서 첨예하게 부딪치는 이유는 무엇이며, 중국은 왜 그토록 양안통일이라는 명분에 매달리는가? 무엇보다도, 대만 문제 한복판에는 전 세계 산업의 향방을 가르고 있는 키(key), ‘반도체 기술’이란 쟁점이 있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대표 기술 기업들의 대만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상상을 초월하며, 대만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에 미국 첨단산업의 명줄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반면 중국의 관점에서 대만은 광활한 서태평양으로 바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중화 민족주의적 서사에서 ‘대만 수복(臺灣 收復)’이란 19세기부터 시작된 치욕적인 서세동점(西勢東漸) 시대를 끝내고 과거 위대한 중화제국 시대의 부활을 알리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중국의 대만 침공 전후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검토하며, 우리 사회가 이 이슈를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게으르고 위험할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시진핑은 왜 황제의 길을 꿈꾸는가?
2008년과 2012년 사이, 중국의 미래가 뒤바뀐 그때


중국은 지금 주변 국가들과 전 세계를 향하여 자국의 힘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그것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패권을 향한 도전이며, 1978년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지속된 덩샤오핑의 유훈 ‘도광양회’(韜光養晦, 속내를 감추고 힘을 기르라)를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과 다름 아니다. 그렇지만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으며, 미중 간의 섣부른 신냉전 발발로 인해서 국제적인 고립과 외교적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나아가 시진핑은 덩샤오핑이 어렵게 구축한 이후 나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후계 시스템을 해체하고 본인의 총서기 3연임, 즉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도대체 시진핑 정권은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는가? 그는 왜 대내외적인 충돌과 마찰을 불사하는가? 2022년 지금, 결국 우리는 시진핑이란 인물을 정확하게 들여다보지 않고선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시진핑은 중국이라는 지정학적 대지진의 한가운데서 그 지각 운동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부 ‘중국 리스크의 기원과 축적’에서 지금 중국을 ‘폭주’하게 만들고 있는 시진핑의 사상적 기원과 시진핑 정권의 특수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살펴본다.

시진핑의 성장과 정치적 굴기의 과정은, 최근 반세기 동안의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야기와 직결된다. 저자는 문화대혁명의 하방 정책으로 인해 옌안 량자허의 농촌 마을에서 7년 동안 살아야 했던 청년 시진핑 시절부터, 그가 개혁개방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 연해안 도시들의 행정가를 거쳐 ‘중앙정치의 스타’가 된 과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시진핑이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던 시기는 곧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이 1990년대 이후 세계화의 확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혁명과 만나면서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고 중국경제가 찬찬하게 비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시진핑 내면의 결정적인 모순이 있다.

그는 여타 중국 지도자들과 다르게 마오쩌둥으로 인한 하방(下放)을 자기 인생의 근원적인 에너지가 되었다고 자부하면서도, 중국이 세계경제와의 접점을 통해서 경제적으로 얼마나 윤택해졌는지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그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두 사람을 모두 긍정하겠다는 위태로운 목표를 지닌 채 ‘중화 민족의 역사적 사명’을 성취하겠다는 의지에 부풀어 있다. 이처럼 중국 개혁개방 이전과 이후라는 ‘두 개의 30년’ 모두를 긍정하고자 하는 건 시진핑 집권기의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진핑이 보여주는 ‘신(新)마오주의’의 노선은 중요하다. 그는 왜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이란 비극을 낳았던 마오쩌둥 시절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하려 하는가? 저자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이 이후 30년간 불러일으킨 부작용에 주목한다. 개혁개방은 중국 민영 부문과 시장경제 영역의 급속한 발전을 낳았으며, 이로 인해 중국 내의 거대한 빈부 격차,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약화는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때 중국의 권위주의적인 공산 정권은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영향으로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던 게 분명했다. 그런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2년 보시라이 정변 위기 사태, 시진핑 집권 직전의 두 ‘대형 사건’은 중국의 미래를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2008년의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 때 중국은 ‘세계경제의 구원자’로 떠올랐으며, 이는 중국이 서구보다 자국의 정치·경제체제가 더 낫다고 판단하게 만든 직접적 계기로 작용했다. 또한 덩샤오핑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공산당 집단지도체제의 취약함을 폭로했던 ‘보시라이 정변(政變)’은, 시진핑이 집권 후 수백만 명을 숙청할 수 있는 일인천하의 권력을 쥐어주었다. 시진핑은 이로써 마치 제국의 황제와 같은 존재로 등극할 수 있었다. 요컨대 시진핑의 내면에 간직되어 있던 두 가지의 사상, 즉 ‘위대한 중국 공산당과 공산주의’를 주창한 마오쩌둥의 세계관과 ‘서양은 몰락하고 중국이 떠오른다’는 동승서강(東昇西降)의 자기 예언이 현재 차이나 쇼크의 이념적 근원인 것이다.

중국은 과연 무엇에 그토록 쫓기고 있는가?
오래도록 누적된 중국 내 리스크, 그리고 ‘인치(人治)의 그늘’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묻는다. 최근 들어 한국인들이 체감하는 차이나 쇼크가 이렇게까지 갑자기 격화된 건, 중국과 시진핑의 자신감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감보다 더욱 절박한 심리적 요인이 있는 건 아닌가? 중국이 덩샤오핑의 도광양회를 폐기하고 섣부르게 패권 도전에 나선 것은, 어쩌면 중국 내부에서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조급함, 즉 중국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불안감과 치명적인 리스크를 직면했기 때문은 아닌가? 2021년 9월, 국제정치학자인 할 브렌즈 존스홉킨스대 석좌교수와 마이클 베클리 터프츠대 정치학 교수는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 ‘쇠퇴하는(a declining power) 중국이 문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다.

이들은 (중국과 같은) 신흥 강대국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패권국과 동맹 세력에 포위되어 쇠퇴기를 앞둔 시점에 이르면, 이들은 더 늦기 전에 현재 움켜쥘 수 있는 것을 확보하려 들어 ‘전쟁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의 3부 ‘쫓기는 제국, 잠 못 이루는 황제’의 첫머리에 브렌즈와 베클리 교수의 글을 인용하며, 시진핑 정권의 자신감 이면에 놓여있는 중국 내 리스크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기 시작한다. 중국의 ‘사각지대’에서 천천히 축적되던 하나하나의 리스크들이 어떻게 ‘차이나 쇼크’를 추동하는 힘으로 격화되었는지를 살펴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저자는 중국의 농촌에 가장 먼저 주목한다. 중국의 농촌은 한 마디로 ‘보이지 않는 중국’이라 할 수 있으며, 중국사회의 농촌 문제는 ‘모든 문제들의 중심에 있는 문제’라 할 만하다. 중국의 농촌에는 여전히 전체 인구의 36%에 가까운, 약 6억 명의 농민들이 살고 있다.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수준의 삶을 살아가는 이 6억 명의 농민들은 중국이 얼마나 양극화된 사회인지를 보여주며, ‘중국판 카스트 제도’라 부를 수 있는 후커우 제도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폭로한다.

저자는 “단언컨대 시진핑 정권이 농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농촌 문제에 더해, 중국의 인구 문제는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청사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중국은 2021년을 기점으로 이미 미국보다 더 늙은 국가가 되었고, 2020~2021년 즈음 이미 실질적으로 총인구 감소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국이 같은 문제에 직면한 한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인 이유는, 중국은 아직 선진국이라 하기엔 너무나 소득이 낮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가라는 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말처럼, ‘일본이 늙기 전에 부자가 되었고, 한국이 늙으면서 부자가 되었다면, 중국은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버린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부채 문제와 반도체 산업의 취약함은 이 나라 경제구조와 경제체제의 근본적인 리스크를 폭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중국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시, 최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광둥성 선전시 등에서 이어지는 공무원 임금 체불 사태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저자는 중국 국가재정의 상상을 뛰어넘는 부채 규모 및 증가 속도가 이 나라의 관치금융 관행, 국영기업 특혜, 즉 ‘경제에 대한 국가의 간섭’이라는 오래된 전통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장개혁 조치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 약화를 의미하며, 시진핑 정권은 그것을 택할 리 없다.

시진핑은 중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대신 자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방식을 택한다. 반도체 산업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중국 대표 반도체 회사인 칭화유니 그룹의 파산 사태와 ‘HSMC 먹튀 사기 사건’ 등은 중국 전략산업 육성 정책의 한계와 부작용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으며, 반도체 산업의 특유의 높은 문턱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좌절케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처럼 중국의 부채 문제와 반도체 기술의 난맥은 중국의 중앙정부가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중국 예외주의’와 현능주의(賢能主意)의 허점을 폭로하고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것은 중국이 지금처럼 헌법과 법률에 의거한 법치(法治)가 아니라 혈통과 능력에 기반을 둔, 공산당 엘리트에 의한 인치(人治)를 고집하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는 제도적 취약점이다. 그러므로 다시, 문제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 꼭대기에 있는 시진핑을 향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중국이라는 뉴노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냉철한 실리주의, 유연한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책의 1~3부에 걸쳐 대내외적인 중국 리스크의 키워드들, ‘차이나 쇼크’의 기원과 양상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제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을 고민해야 할 차례다. 책의 4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서는 한국사회가 ‘중국이라는 제국의 귀환’을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에 관한 여러 방책들이 제시된다. 저자가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하여 가장 먼저 제언하는 내용은, 우리가 중국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신냉전 시대’라는 국제정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통용되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저자는 탈냉전이 끝난 뒤 한국이 앞으로 점점 더 미중 양쪽에서 ‘선택의 요구’에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하여 한국사회와 시민들이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라는, 우리의 국가적 위상과 자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 자기 인식’도 절실하다. 2017년 한한령 사태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의 비교가 보여주는 것처럼, 과소평가된 자기 인식은 주변 강대국들의 엄포와 보복 협박에 대처하는 대응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 전체 무역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우리 무역의 흑자 또한 여전히 많은 부분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나온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쏠림은 지속적인 리스크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 기업과 산업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일도 멈춰선 안 된다. 저자는 문재인 정권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아세안 및 인도와의 교역 비중을 늘리는 일이 중요한 이유를 상세하게 풀어놓는다. 나아가 저자는 미중 간의 신냉전이 ‘반도체 이슈’로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압도적 산업 지배를 빼고 우리 안보를 제대로 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현재의 반도체 초격차, 특히 중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책을 고민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 또한 신냉전과 고립주의에 따른 ‘미국 공백’을 대비하기 위하여, 장기적으로는 한일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일도 긴밀히 요청된다. 이를 위해선 물론 과거사와 얽힌 보편적·윤리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선행되어야겠지만, 지역 패권국으로 떠오른 중국에 맞서 한일 간의 획기적인 관계 개선은 양국 모두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은 중요하다. 그것은 단순히 한일 간 동맹과 동아시아의 평화 유지를 넘어서서 한국을 위해 더욱 광대한 지정학적 활동 공간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하는 유연성이다. 차이나 쇼크의 진원지인 중국은 국가의 물리적 크기와 국가 통치 및 정부 동원의 효율적 측면 등에서 한국을 압도한다. 그런데 이 점에서 오히려 한국의 강점이 지닌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자유롭고 열린 사회 분위기와 이를 활용한 유연성과 적응력, 그리고 상호 피드백 능력과 기민한 대응력은 바로 정확히 중국이 갖지 못한 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반중 정서의 폭발 대신 냉철한 실리주의가 옳다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동맹 강화와 중국과의 실리 추구를 위해 대중 외교에 있어 섬세한 포지셔닝과 레토릭을 구사할 것을 강조한다.

또 대중 외교 기조에 있어 철저히 국익에 기초한 초당파적인 컨센서스를 이루고, 어느 정당이 집권을 하고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상관없이, 그것을 따르고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한중 관계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쌓여 감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더없이 중요하다. 그것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국익 최우선의 관점에서 나온 실용주의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그처럼 우리가 ‘중국이라는 뉴노멀’에 대해 발빠른 적응력과 유연성, 새로운 포지셔닝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하나의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현대사와 사회경제적인 이슈들을
일관된 문제의식과 심층적인 관점으로 통찰하는 힘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의 저자 한청훤은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중국 유학을 거친 뒤 그 나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저자는 중국 산업 굴기의 현장에서 15년 가까이 일해온 ‘중국통’이며, 주로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필드에서 중화권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중국 대기업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저자의 비즈니스 현장 경험은 이번 책의 전기차용 배터리, 자동차, 스마트폰, 반도체 산업 등 중국 고부가가치 최첨단산업 현장의 분석에서 더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으며, 《허핑턴포스트》, 《비즈한국》, 《오마이뉴스》 등 다양한 매체의 요청을 받아 중국 시평 및 칼럼을 기고했던 바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중국에서 5년간 거주하며 중국인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그가 책의 서문에 썼던 것처럼, 저자 자신이 한국인인 동시에 중국인의 남편이자 중국인의 사위, 중국인의 가족이기도 한 입장이니 현재 중국의 문제를 그 안팎에서 누구보다도 중층적인 관점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여지 또한 분명히 컸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 관련 현안을 다룬 도서들은 우리 출판계에서 끊임없이 발간되고 있다. 중국발 리스크는 그만큼 우리에게 시급한 당면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만큼 중국의 현안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다룬 책은 찾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이 중국을 대내외적으로 둘러싼 다양한 영역의 키워드들을 두루 분석하고 있어서만은 아니다. 한청훤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일관된 맥락과 문제의식으로 꿰어나가면서 탄탄한 심층성으로 한중 관계의 미래를 예측한다. 그 치밀하고 깊이 있는 일관성, 저자의 심원한 통찰력에 바로 이 책만의 특별함이 있다.

『중국 딜레마』를 쓴 박민희 《한겨레》 논설위원의 추천평처럼, 이 책에는 “저자 스스로의 눈으로 중국을 직시하는 힘”이 담겨있다. 한청훤은 수천 년에 걸친 중국 역사의 장대한 패턴, 중국이 품고 있는 지정학적인 본질과 함의,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세계 경제체제의 거대한 흐름과 맞물린 중국 현대경제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라는 중국 현대사의 두 ‘거인’과 지금 종신 집권을 꿈꾸는 시진핑의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그는 이러한 입체적인 맥락 속에서 그 나라의 산업 굴기, 첨단산업과 반도체 기술 이슈,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문제, 중국 내부에 잠복한 농촌, 인구, 부채, 정치 리스크 등 당면 현안들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온몸으로 겪어왔던 중국 현지의 경험과 중국 바깥에서의 관찰, 그가 오랫동안 치열하게 쌓아온 문헌적 근거, 그리고 중국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사유의 힘이 가득하다. 왜 지금 중국이 문제인가? 왜 중국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중국이 되어가고 있으며, ‘중화 제국의 귀환’을 그토록 힘주어 외치고 있는가? 왜 시진핑은 마오쩌둥의 길을 뒤쫓으며 중국의 ‘국부(國父)’가 되어가고자 하는가?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시진핑이 열여섯의 나이에 옌안성의 토굴 마을에 하방되어 보낸 7년간의 시절을 알아야 하고,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의 첨단산업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덩샤오핑의 유산인 집단지도체제가 어떤 약점을 지녔으며, 그것이 보시라이 무력 쿠데타를 어떻게 불러일으켰는지 알아야 한다. 중국의 후커우 제도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병폐와 한계를 알아야 하고, 중국경제가 세계화의 흐름과 조우하며 ‘비상하는 붉은 용’으로 날아오른 과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게 다가 아니다. 우리는 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중화민족주의 발흥과 양안통일의 신념, 중국 국영 부문과 민영 부문의 갈등, 중국 농촌의 처참한 상황, 중국 최첨단사업의 굴기와 실패, 그리고 중국이 처한 ‘중진국 함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단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된다. 모두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하나의 관점으로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에서 저자가 담고 있는 메시지이며, 오직 이 책만이 성취한 특별함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구매 최준영 박사님 추천 도서라 구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s*********m | 2023.08.14

최근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그램 지구본 연구소의 진행자 최준영 박사님의 저서나 추천해주시는 책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개인적으로 중국쪽에 관심이 없으나, 최준영 박사님 추천 도서라 구입하게 되었다.

책 초반 주요 내용인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장기 집권에 돌입한 시진핑..

워낙 주워들은 내용들이 많아서인지 중국에 관심이 없었다해도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

10억이 넘는 인구 어찌보면 중국어를 쓰는 한족 단일 국가처럼 보이지만 중국 역시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나라가 지금처럼 발전한 세계에서 여전히 통제와 압박으로 국민을 누르면서도 여늬 나라와 달리 중국이 앞서나가는데는 중국이 가진 잠재력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중국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 접해볼 가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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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지금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도 문제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낭**녀 | 2023.04.03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한청훤/2022/SIDEWAYS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솟구치는 물가에 중국 의존도가 더욱 커진 미국이 간신히 위기를 벗어나자 중국에 대한 견제를 노골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발전에 힘입어 IMF 위기 탈출을 했던 한국은 지금 상황이 복잡하고 불편하고 힘들어지고 있다는 걸 절감하고 있지요. 작가의 말대로 중국이 미국의 견제를 물리치고 경제적으로 천하를 호령하게 되어도 골치 아프고, 특히 대만을 침공하여 미중 전쟁이라고 난다치면 우리 나라 역시 안보와 경제 양측에서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겁니다. 반대로 중국이 고꾸라져서 엎어져도 우리 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입니다. 어차피 탈중국한다고 해도 말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수순에 따라 천천히 이루어져야 그 사이 새로운 시장 개발도 하면서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되고 큰 타격없이 위기를 피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상황이 더 급박하게 돌아가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변수는 늘어나고 미중 갈등은 첨예와 되면서 대처는 마땅치 않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려서 연이은 무역적자도 쌓이고 있고 말이지요. 물론, 뭐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풀리겠지만 산너머 산이니 말입니다. 

자, 이 책은 일단 리먼 사태 진정 이후 중국이라는 나라와 우리나라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1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내린 적은 없지만 추상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한한령 이야기지요. 제 세대와는 달리 지금 젊은 세대들은 중국 곁에 있으면서 성장한 경험이 없고, 저의 부모님 세대처럼 중국 문학이나 예술에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세대도 아니니 중국에 대해 좋은 정서를 가질 리가 만무합니다. 이것은 중국의 젊은이들이나 우리 세대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더 애국주의고 보수적이며 오히려 기성세대들이 한국에 우호적이라고들 하지요. 

2부에서는 대약진 시대 이후 문화혁명을 겪을 당시 어린 시절의 시진핑이 주석자리에 오르고 3연임이라는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을 하기까지의 중국 정치 경제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진핑 집안은 문혁 당시 큰 고초를 겪지는 않은 편이나 지방으로 좌천되어 지냈고 나중에 복권된 이후에도 비교적 조용히 당활동을 한 인물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한때 정치적으로 크게 대립했던 장쩌민과 후진타이가 각자 자신의 입김이 센 사람을다음 주석 자리에 올리는 것을 사실상 포기하고 타협을 위해 아무 세력도 없고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시진핑을 선택하게 되었다고요. 더군다나 최대 경쟁자였던 보시라이의 실각은 전지구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시진핑 쪽으로 추가 확 기울게 됩니다. 그때까지도 속내를 밝히지 않았던 시진핑이었으니 도쿠가와 이에야스 못지 않게 아주 자신의 정체를 잘 숨겼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오쩌뚱 이후의 30년과 덩샤오핑 이후의 30년이라는 지극히 대조적인 시대를 끝내고 이 두 시대를 어떻게 해서는 모두 긍정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모순된 입장에 서게 된 시진핑은 대내적으로는 심각한 사회  불평등에 선부론을 접고 공동부유를 내세웠으며 미국의 압박에 제조 2025를 내세웠습니다만 사실 쉬운 목표는 아니기에 최근에는 정책 후퇴도 상당히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덩샤오핑가는 확실히 다른 노선이고 상당히 마오주의적인 성향을 띄어 신마오주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시진핑이 맡게 된 중국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중국을 접하는 것은 사업이나 관광이겠지요. 대부분 비지니스를 하기 좋은 환경인 1,2 선 도시이거나 관광 인프라가 잘 개척된 관광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돈도 안 모이고 볼 것도 없는 중국의 농촌은 중국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시진핑을 비롯한 중앙 정부에서도 매우 고심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화려하게빛나는 도시로만 파악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우리 나라 처럼 도시화 율이 80%이상이 된 나라라면 절대 다수의 인구가 도시 생활을 하니 별 문제가 아닐리 몰라도 중국은 호구 제도 때문에 자신의 본적지를 떠나 살지 못하게 하는 제도로 인해 농촌 인구가 사실상 절반 입니다. 이로인한 교육, 경제 불균형은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도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인구 절벽 사태를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 됩니다. 

인구 문제야 우리나라도 심각하고 일본도 그렇지만 이런 나라들은 이민을 받아들이거나 임시 거주자들을 받아들여서 노동력을 공급받으려 하면 올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민 가려는 사람들은 많아도 들어가려는 사람은 사실상 별로 없지요. 이러니 아직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노령화가 심각해 질 중국의 주석이 머리가 아픈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런 상황에서 뭔가 국민 총화를 이루어낼 무언가는 바로 대만 합병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 역시 쉽게 될 일은 아니지만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지 몰랐던 것 처럼 이 역시 만에 하나 모를 일이지요. 

4부에서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런 저런 방안입니다. 저자는 중국이라는 존재 자체가 리스크 인 만큼 부득이 하게 일본과 손을 잡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과는 좀 다른 의미로 일본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이 말로는 칩4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국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칩1인 만큼, 우리는 일본, 대만과 공동적으로 미국의 횡포에도 대항하고,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천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일본은 어차피 사과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이 허튼 소리 할 때마다 지적하고 호통 치고, 합의하고 함께 할 부분을 그렇게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늘 그랬잖아요. 일본 싫다고 회 안 먹을 것도 아니고, 놀러 안 갈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최신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만, 이 책이 나오고 1년도 되지 않아 또 이런 저런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 방역을 갑작스럽게 해제했고, 대외적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평화협정을 중재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미국의 반도체 법이니 IRA 법이 중국보다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니 말입니다. 그래도 중국 현대 정치와 경제적 급성장을 많지 않은 지면 안에 잘 녹인 책입니다. 재밌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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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한청훤 지음 7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3.02.05

짱개주의의 탄생 그 책의 내용을 다시 확인함 2.

 

 

 다음, 김희교가 언론과 대중들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용감성’을 보인 부분을 찾아보았다. 저자는 안보 보주주의자들이 신냉전체제를 선호하고, 미국의 신식민주의체제에 들어가길 원하는 세력으로 설명하면서 지겹도록 중국을 악마화하고 중국혐오를 이용하여 기득권의 이익을 숨기고, 그들의 문제를 중국 때문이라고 호도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언론과 국민들이 가진 생각은 나뉘어 있을 것이다. 나뉘어 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을 하나로 뭉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세상은 이미 상대방의 생각을 꺾고 나의 생각에 동조하거나 흡수되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게 할 방법이 없다. 언론의 논조는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방향을 달리한다. 세대별로도 주장이 다르고 그들의 주장은 다양한 의견으로 존재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주장을 비판하고 의견을 펼치는 것이 언론과 대중들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용감성이라고 비판을 받는다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한 작가는 중국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내가 볼 때는 언론과 대중들의 인식을 지적한 용감성은 보이지 않고 단지 안보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용감성’만 보였다. 이들 안보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답습하는 언론과 대중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두 사람의 돋보이는 차이는 지금의 시대를 평화시대는 끝났고 신냉전체제로 확실히 넘어갔다는 인식에서 보인다. 그런데 한 작가의 시대 인식과 그가 말한 결론은 논리적으로 이어 붙이기에 무리가 있다. 신냉전체제에서 중국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하여 중국 의존도를 줄이자는 것은 좋다. 그런데 중국을 이용하자는 말은 생뚱맞다. 결론은 듣기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리될지 해법이 엉뚱하다. 우리가 유연하면 된다고 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해 정권 변동과 관계없이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자는 말도 추상적이다. 중국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결론은 얼렁뚱땅 만든 느낌이 들었다. 그럼 김희교의 결론을 보자.

 

 “다자주의 시대에 걸맞게 미국에게 신식민주의 요소를 줄이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주도적으로 종전 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로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힘이 생겼다. 한국은 선택할 힘이 있고, 그 선택이 앞으로 동아시아에 생겨날 새로운 체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평화체제는 동아시아에서 미국도 연착륙이 가능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합리적인 대안이다. 역사는 헤게모니 싸움이다. 일방적으로 미국 편에 서고 중국을 등지는 일은 시대착오적인 선택이며, 이 선택으로 전후체제의 위기를 넘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다자주의 시대가 왔다고 해서 그런 시대가 곧 우리의 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짱개주의를 넘어서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짱개주의의 문제를 인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행동해야 한다.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의 신식민주의체제가 흔들리고, 아시아의 역량이 성장했고,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도 패권을 장악하지 못하는 지금이 우리에게 기회이다.”

 

 두 사람의 주장이 다른 듯 닮아서 기분이 좋았다. 세부적인 면에서의 차이에 민감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신냉전체제에서 미국과 편 먹고 살아남는 방법과 우리의 자주적인 힘을 배양하면서 동아시아 균형자로서의 지위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방법 중 어느 것이 좋을까? 세상에서 가장 악한 평화정책이 가장 선한 전쟁보다는 낫다는 말이 생각났다.

 

 한청훤과 김희교의 글을 읽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왜냐고? 두 사람 모두 우리의 역량이 선진국에 버금가거나 선진국이라는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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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건)

구매 현대 중국에 대한 입문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닥**마 | 2022.10.12
한겨레 신문에 실린 이 책에 대한 북리뷰를 읽고 구매하게 되었다. 중국어를 전공하고 중국에서 중국 회사에 근무하며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저자가 중국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전문학자가 아닌 직장인이 쓴 책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깊이와 풍부한 참고자료 목록에서 저자의 탄탄한 내공이 느껴졌다. 한국 입장에서 떠오르는 중국에 대해 다각도의 이해가 필요한데, 입문서로 딱 알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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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차이나 쇼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자**대 | 2022.09.08
시진핑 一 아베 一 윤 석열 지도자의 길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들이 사상과 행동이 그나라를 만든다. 우리는 시진핑을 통해서 중국을 보고 아베를 통해서 일본을 보고 윤석열을 통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볼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깊이가 있다. 나라에 대한 신뢰와 호감은 그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기 때문이다.
(피크 재팬> 이라는 책과 같이 읽어보면 일본과 중국을 동시에 볼수 있어 좋았다.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을 중요시한다.
윤석열이 보여줄 한국의 보이지 않는 미래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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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중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자**대 | 2022.09.08
중국에 대한 감정의 악화 그리고 우리의 경쟁 상대가 된것이 우리의 불편함 이다.일본이 한국의 부상으로 느꼈을 불편함 그리고 불안함이 자리한다.나는 시진핑이 했다는 한국은 소국이고 과거 중국의 속국이다 라는 말에 중국에 대한 과거릍 생각했다.<미행일기> 라는 책에서 느꼈던 증오가 그 발언에서 생각났다.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에게는 외교 상의 나라다. 지금부터 우리의 동맹이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친일은 대일항쟁기 조선의 경제를 보면 가장 위험한 시대다. 항공모함을 만들던 일본 그러나 소달구지를 끌던 조선총독부 시절이 친일의 미래다. 친중은 조선후기 암흑의 시대 주자학 탈레반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가장 부국 강병의 시대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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