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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대가 없이 주고받는 일은 왜 중요한가

루이스 하이드 저/전병근 | 유유 | 2022년 8월 8일 한줄평 총점 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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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창작물은 상품이 아닌 선물이다”
인류를 지탱해온 ‘선물’의 힘


창작이라고 하면 우리는 머릿속을 번뜩 섬광처럼 스친 영감을 토대로 타고난 재능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롯한 개인의 일이니 창작물 또한 당연히 창작자의 소유라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갑자기 찾아온 빛나는 아이디어와 날 때부터 가진 재능은 창작자 개인의 것일까? 창조적 정신과 예술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역할에 오래 관심을 가져 온 저명한 연구자이자 시인인 루이스 하이드는 말한다. 재능과 영감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돌려주어야 한다고. 저자에 따르면 영단어 Gift가 재능이자 선물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타고난 ‘재능’Gift에서 비롯된 창작물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돌려주어야 하는 ‘선물’Gift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재능은 시장의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라 대가 없이 주고받아야 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공동체에 환원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가치는 배가된다는 저자의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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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우리 모두를 위한 선물
들어가며─지금의 선물
여는 말

1부 선물 이론

1장 우리가 먹을 수 없었던 어떤 음식
2장 죽은 것의 뼈
3장 감사의 노동
4장 유대
5장 선물 공동체
6장 여성적 재산
7장 고리대금: 선물 교환의 역사

2부 선물 미학에서의 두 실험

8장 창조적 정신의 거래
9장 휘트먼의 초고
10장 에즈라 파운드와 채소 화폐의 운명

맺는말
나오며─좋은 선조가 된다는 것
감사의 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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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루이스 하이드 (Lewis Hyde)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 문화 비평가. 하버드대학교의 창의적 글쓰기 지도교수를 지냈고 케니언대학교에서 글쓰기와 미국 문학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트릭스터가 이 세상을 만든다: 장난, 신화 그리고 예술』(Trickster Make s This World: Mischief, Myth, and Art) 『공기 같은 공공재』(Common as Air) 『망각을 위한 입문서: 과거에서 벗어나기』(A Primer for Forgetting: Getting Past the Past) 시집 『이 실수는 사랑의 신호』(This Error Is the Sign of Love) 등을 출...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 문화 비평가. 하버드대학교의 창의적 글쓰기 지도교수를 지냈고 케니언대학교에서 글쓰기와 미국 문학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트릭스터가 이 세상을 만든다: 장난, 신화 그리고 예술』(Trickster Make s This World: Mischief, Myth, and Art) 『공기 같은 공공재』(Common as Air) 『망각을 위한 입문서: 과거에서 벗어나기』(A Primer for Forgetting: Getting Past the Past) 시집 『이 실수는 사랑의 신호』(This Error Is the Sign of Love) 등을 출간했다. 상상력과 예술의 공적 역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저자는 『선물』에서 자신의 오랜 연구를 집약해 ‘창조적 정신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선보인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 작품의 본질과 의미, 창작자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도록 하는 이 책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꼭 챙겨 읽어야 할 고전이다.
역 : 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지식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비즈〉 지식문화부장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정책연구통계센터장으로 일했다. 공군사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와 존스홉킨슨 대학교 부설 국제대학원에서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저서로 《지식의 표정》,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궁극의 인문학》, 역서로 《죽음의 청기사》, 《다시, 책으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사피엔스의 미래》, 《신이 되려는 기술》,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왜 지도자는 거짓말을 하나》 등이 있다. 디지털 시대 휴머니티의 운명에 관심이 많다. 북클럽 오리진 지식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비즈〉 지식문화부장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정책연구통계센터장으로 일했다. 공군사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와 존스홉킨슨 대학교 부설 국제대학원에서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저서로 《지식의 표정》,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궁극의 인문학》, 역서로 《죽음의 청기사》, 《다시, 책으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사피엔스의 미래》, 《신이 되려는 기술》,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왜 지도자는 거짓말을 하나》 등이 있다. 디지털 시대 휴머니티의 운명에 관심이 많다.

출판사 리뷰

★★마거릿 애트우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얀 마텔이 극찬한
창작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선물』은 야심찬 젊은 창작자, 재능 있으나 아직 인정받지 못한 창작자, 성공했더라도 이제는 다 소진되었다고 우려하는 창작자들을 위한 내가 아는 최고의 책이다.―마거릿 애트우드

대부분의 추천사 속 과장된 찬사는 공허하지만, 『선물』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당신이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심지어 무엇을 입고 있었는지까지 기억하도록 할 것이다.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읽으라고 엄포를 늘어놓게 될 것이다.―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이 책을 다 읽고 나자 나는 빌어먹을 ‘돈’이라는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얀 마텔

창작 과정이나 예술가의 의무에 대해 허튼소리 없이 글을 쓰는 것은 어렵기로 악명 높은 일인데 루이스 하이드는 그것을 해냈다. 저자는 선물 경제의 필요성에 대해 조용히, 그러나 폭발적으로 일련의 논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예술가들에게 영감, 우정, 이해, 정당성 같은 귀한 선물을 선사한다.―인디펜던트

이 따뜻하고도 지혜로운 책은 우리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타임스

이 책은 인간의 노력 뒤편에 숨겨진 모든 영감에 관한 책이다.―해럴드

만약 당신이 다락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창작자라면 이 책이 필요합니다.―리서전스

“창작물은 상품이 아닌 선물이다”
인류를 지탱해온 ‘선물’의 힘


창작이라고 하면 우리는 머릿속을 번뜩 섬광처럼 스친 영감을 토대로 타고난 재능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롯한 개인의 일이니 창작물 또한 당연히 창작자의 소유라고 믿지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갑자기 찾아온 빛나는 아이디어와 날 때부터 가진 재능은 창작자 개인의 것일까요?

창조적 정신과 예술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역할에 오래 관심을 가져 온 저명한 연구자이자 시인인 루이스 하이드는 말합니다. 재능과 영감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돌려주어야 한다고요. 저자에 따르면 영단어 Gift가 재능이자 선물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타고난 ‘재능’Gift에서 비롯된 창작물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돌려주어야 하는 ‘선물’Gift이라는 것이지요. 이 책은 재능은 시장의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라 대가 없이 주고받아야 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공동체에 환원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가치는 배가된다는 저자의 선언입니다.

저자 루이스 하이드는 인간이 꾸준히 선물 순환의 힘에 기대어 삶을 영위해왔다고 말합니다. 1부에서는 이를 증명하려고 오래전부터 나타난 선물 순환의 예시를 꼼꼼히 짚어가며 선물 이론을 정리합니다. 뉴기니 동쪽 끝에 사는 마심족의 선물 교환 순환 ‘쿨라’, 마오리족이 중시하는 선물 순환의 정신 ‘하우’, 삶과 죽음을 선물 순환으로 이해하는 장례 절차인 ‘문지방 의식’등이 그러합니다. 또한 선물 순환과 견주어 생각해봄직한 고리대금의 역사와 장기 기증의 논쟁도 함께 다룹니다.

2부에서는 영미 현대 문학의 두 거장인 월트 휘트먼과 에즈라 파운드의 작품 세계에서 드러나는 선물 순환을 탐구합니다. 안정적 생활을 위한 물질적 지원이든 정서적 유대든, 대가 없이 주고받는 순환에서 창작의 동력을 획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요. 식량이나 물품 같은 물질적 교환부터 재능이나 영감 같은 비물질적 교환까지 아우른 선물 이론을 통해 저자는 ‘대가 없이 주고받는’ 선물 순환이야말로 인류를 지탱해온 힘이라는 점을 역설합니다.

자생하는 창작 생태계를 위하여
우리는 재능 있는 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오랜 시간과 고된 수고를 들여야 하는 창작 활동에도 먹고사는 지난한 문제가 분명히 있는데 ‘창작물은 선물’이라는 말은 얼핏 이상하고 배부른 소리로 들립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 논리에서 ‘상품이 아니’라는 말은 ‘가치 없다’는 의미로 이어지기 쉬우니까요.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창작자의 존엄성 있는 삶을 위한 공동체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값을 매겨 사고파는 시장 논리를 넘어선 선물 순환의 논리에서 창작을 바라보고 창작자를 지원해야 더욱 윤택한 공동체를 가꾸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1983년 출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예술가들의 필독서로 읽힌 이유도, 쟁쟁한 명사들이 줄이어 추천한 이유도 그에 있습니다. 이 책은 상품을 사고팔아 이익을 내는 시장 교환의 논리에 지배되는 오늘날 우리가 재능 있는 이에게 어떻게 힘이 되어줄 것인지 질문합니다. 이 질문은 나아가 오늘의 창작자는 물론, 미래의 창작자를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돕는 공동체 윤리에 기여할 것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파워문화리뷰 〈선물〉대가없이 주고받는 일은 왜 중요한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A***n | 2023.06.15


 

       Reviewed by Aslan

  

도서관을 거닐면서 새로나온 책들을 둘러보다가  책을 만났다.

시인인 루이스 하이드 문학과 예술에 대하여  .

범주는 미학 책으로 되어 있었다.

 

작년 8 14일에 우리나라에 나온 책의 원저는 2019년작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고는 년도에 놀랐다.

최초의 출판은 무려 1979년인 .

그때 처음 나와서 개정판을 거듭하여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책인 것이다.

 

작가 이름도, 책의 존재도 금시초문이지만

이러한 사실에 마음이 동했고 선뜻 빌렸다.

 

저자 루이스 하이드는 ‘선물이라는 관점으로 미학을 펼친다.

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을 전방위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선은 저자의 지식이 해박한 것에 감탄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영어로 Present 아니라 ‘Gift’  것은

재능이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여기에는 다분히 신학적, 영적인 의미가 분명히 내포되어 있다.

, 재능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이라는 .

 

작가는 ‘선물이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본주의 또한 비판한다.

작가의 주장은 지금의 독자로서 봐도 급진적이고 다분히 좌파적이다.

 

그런데 표현이 거칠다기 보다는 박력  자체였다.

1979년에 이러한 예술가가 있었고, 거침없이 자신의 신념을 책으로 피력하고 있었다.

 

책은 미국의 많은 지성인,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번역에도 공들인 티가 팍팍 나고, 덕분에 가독성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내가 ‘애매하게 갖고 있던 생각이 명료해지는 기분이 점차 들었다.

재능으로 인한 수입, 소득에 대해서 ‘이상적으로 갖고 있던 생각이 있었는데

작가는 그걸 ‘선물 관점으로 사이다처럼 펼치고 있었던 거다.

 

단지 미학적인 이야기와 담론을 넘어서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는 대목들이 무척 놀라웠다.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명을 받으며

자신의 ‘창작활동의 자양분 나침반으로 삼았다는 옮긴이의 해설에는

가슴이 웅장해졌다.

 

그래, 이렇게 생각하는 예술가도 어딘가에는 있어야지.

아니 어딘가에   있는게 아니라, 여러 명이 있어서 예술계에 

크고 작은 물결을 일으켜 왔음을 짐작케 한다.

 

요즘 내가 쓰는 ‘리뷰 대해서 근원적인 생각을 품고 있던 차였다.

좋은 리뷰인지 아닌지는  사람인 내가 먼저 알기에,

어떻게 하면 ‘좋은리뷰를 쓸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해답을  책으로 받았다.

 

내가 무슨 대단한 창작자는  (아직은)  아니지만

리뷰를   판에 박힌  쓰지 않고 싶었다.

 

아무  지향’    ‘방향’ 점도 없이 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은 완벽한 complete 멘토이자 스승이었다.

 

너무도 감사했다.

이런게 예술품의 ‘선물효과이구나.

 

결코  ‘우연’  아니었다.

 책을 발견한 것이 말이다.

 


 

   Author  Lewis H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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