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세상 살아가면서 물러서지않는 마음이나 소신껏 살아가는 용기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삶을 불편하게 하거나 삶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여기서 문제는 그런 '타협하는'마음으로 잘 살다가도 울컥울컥 다른 감정, 다른 마음이 밀려온다는 데 있다.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선택할 용기, 모두가 아니라고 말해도 고집스럽게 밀고 나아가려는 열의 같은거 말이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 마음을 지켜낸 사람들의 삶과 사상을 만나기 위해 쓰인 책이다.
이 책을 펼친 당신이 이 정도 기대는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작가는 말한다. 당신의 삶에 위기가 찾아온 순간, 전보다 조금은 더 넓은 시야와 냉정한 자세로 그 문제를 바라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 해 달라고 말한다. 이 책을 나에게 기대 해 볼만한 책이냐고 묻는다면 작가말을 듣길 잘 했다는거다. 내 삶의 고민들이 확 풀어지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방향은 작가가 던져준 것 같아서 이 책을 잘 선택 했다는 생각이 든다.
26명의 대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 철학 입문서 '물러서지 않는 마음'은 독자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뽑아서 읽기 편리하게 목차가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1. 힘을 주는 말이 필요한 순간: 불안, 증명, 욕망, 쾌락, 죽음
2. 좋아했던 열정을 되찾고 싶다면: 쓰임, 행복, 선택, 열정, 지혜
3. 멀리 높이 나아가고 싶은 마음: 변화, 한계, 자유, 행동, 공존
4. 우리 안의 기준이 흔들릴 때: 언어, 판단, 선악, 용기, 정의, 혼란
5. 나를 온전히 아끼는 태도: 아우렐리우스, 데카르트, 맹자, 토마스 아퀴나스, 칸트
크게 5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맞게 목차를 펼쳐가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철학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은 나에게는 의문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도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좋은 철학서를 나에게 주더라도 그 철학 내용을 가지고 내 삶의 접목 시키고 실행 시켜보는 일은 내가 해야 될 일이라 철학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어려우니 그냥 물러서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을지 고민한 그 순간부터 철학을 시작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철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가장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 책을 펼쳤고, 그 의문의 첫 과정이 철학의 시작이라 말한다. 이제 열쇠는 나에게 쥐어졌다. 26명의 철학자들이 나에게 건넨 철학하는 방법을 가지고 내 삶의 녹여봐야겠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다짐했다면 결단코 철학하는 방법을 통해 내 마음 조금이라도 바꿔나가야겠다.
"외부 환경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혼란스러워진다면, 신속하게 너 자신으로 돌아가라. 불안과 혼란에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지 말라. 끊임없이 너 자신으로 돌아간다면 네가 처한 환경을 더 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아우렐리우스
"진정한 지혜는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는 데 있다." 소크라테스
"군자는 때를 만나면 나아가서 벼슬을 하지만, 때를 만나지 못하면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하는 것이오. 내 일찍이 듣기를 '훌륭한 장사꾼은 귀중품을 감춰놓은 채 아무것도 없는 듯이 행동하고, 완전한 덕성을 갖춘 사람은 겉으로는 다만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했소. 그러나 그대는 몸에 지닌 그 교만과 욕심과 위선 따위를 다 버리시오." 노자
"기꺼이 선택하고, 상처받고, 아파하라. 그리고 또다시 선택하라. 그것이 인간인 당신에게 부여된 특권이자, 당신이 당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을 유일한 방법이다." 샤르트르
"그 어떤 철학도 배울 수는 없다. 그렇다면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철학을 소유했는가? 과연 어디에서 철학을 확인 할 수 있는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철학을 하는 방법뿐이다." 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