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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한글판+영문판)

한글판+영문판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 온스토리 | 2014년 1월 15일 리뷰 총점 1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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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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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한글판+영문판)

책 소개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그 세 번째 작품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문학의 거장 헤밍웨이의 대표작
현대적인 문체로 표현해낸, 거대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한 의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교훈을 주면서도 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춘 명작만을 엄선하여 펴내는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데미안》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서 세 번째 책으로는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도 명료한 문장들의 뉘앙스를 잘 살려가며 원문을 충실히 우리말로 옮기면서도 가독성을 잃지 않은 번역이 특징이다. 작품의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수의 각주를 달았으며 권말에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연보를 수록했다. 원문 자체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영문판 원서도 함께 수록하여 번역본과 비교해가며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했다.
《노인과 바다》는 20세기 전반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일원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쓴 장편소설이다. 쿠바 연안과 멕시코 만류를 벗어난 먼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청새치를 잡고 이를 지켜내느라 홀로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다뤘다. 청새치와 상어를 상대로 싸우는 노인의 모습은 삶과 자연의 본질적 속성을 나타내는 상징 또는 우화적 이미지로 확장된다. 평이한 단어와 짤막한 문장으로 써내려갔지만 그리 간단치 않은 의미를 담아낸 이 작품은, 출간 당시 이틀 만에 약 530만 부가 팔려나갔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에 기여하며 헤밍웨이의 작가적 명성을 재확인시켜주었다.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 100대 문학
폭력과 죽음으로 가득 찬 현실에서 외로운 투쟁을 전개하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표한다. _ 헤밍웨이,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
헤밍웨이는 위대한 작가다. 그는 정말로 큰 고기를 잡기 위해 힘과 기술과 용기를 가지고 멀리 나아갔다. 그리고 아마도 저 깊은 곳까지. _ 《뉴욕타임스》

목차

노인과 바다 본문
옮긴이의 글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저자 소개 (1명)

저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작가 한마디 책만큼 충성스런 친구도 없다.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10여 년 넘게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인생의 절망과 희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신념을 잃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출판사 리뷰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도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온 노인의 이야기>

고기잡이를 천직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산티아고 노인은 운이 없게도 팔십사 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이런 노인에게 유일한 위안은 항상 그를 믿어주고 따라주는 소년뿐이다. 하지만 그 소년마저 부모님의 만류로 다른 고기잡이배로 옮겨 타고 노인은 혼자서 고기를 잡으러 먼 바다로 나간다. 마침내 노인은 망망대해로 나온 지 삼 일 만에 처절한 사투를 벌여서 거대한 청새치를 잡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은 몹시 기진맥진해진다. 또 애써 잡은 청새치도 피를 흘리는 바람에 그 냄새를 맡고 쫓아온 상어 떼가 노인과 청새치를 공격해오고, 노인이 그간 들인 노력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던 청새치가 상어의 공격으로 머리와 뼈만 볼품없이 남았기 때문이다. 노인은 지쳐버린 채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고 침대에 엎드려 죽은 듯이 잠을 잔다. 사투를 벌이느라 상처 입은 노인의 손을 보고 소년은 눈물을 흘리고, 노인은 사자 꿈을 꾼다.


<헤밍웨이 특유의 함축되고 절제된 하드보일드 문체가 돋보이는 수작>

헤밍웨이는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간결하고 담담한 문체로 여러 사건의 기사를 신속하게 작성하는 습관을 들였고 이때의 경험은 훗날 ‘헤밍웨이 문체’로 일컫는 하드보일드 문체(강건체)의 밑거름이 된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그의 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했듯이, 《노인과 바다》에는 그의 낚시 경험과 관련 지식들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글로 쓰게 되면 작가 스스로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단어와 수식을 사용하여 설명하듯이 서술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쟁, 투우, 낚시, 아프리카 여행 등 모험적이고 역동적인 경험을 많이 했던 헤밍웨이는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단어만을 골라 적소에 배치하여 간결한 문장으로도 단순치 않은 내용을 표현할 수 있었다.

《노인과 바다》에는 “인간은 패배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야. 인간은 죽을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아”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이 군더더기 없이 담담한 노인의 독백을 통해서 불굴의 정신이야말로 인간의 영원한 승리를 의미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헤밍웨이의 문체를 두고, 작가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정확한 단어가 배치되어 있다며 기량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헤밍웨이의 탁월한 단어 선택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헤밍웨이를 찾아와 “당신이 정말 대단한 소설가라면 대여섯 개 정도의 단어를 가지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한 번도 신지 않은 아기 신발을 팝니다.)” 이 일화를 통해서도 미사여구를 쓰지 않은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로도 사람을 충분히 감동시킬 수 있는 헤밍웨이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려는 인간미, 그리고 절망 끝에 찾아낸 희망>

노인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장소다. 이곳에서 온갖 생물들과 투쟁하며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시험해보고 인생의 목적을 재확인한다. 한편 노인은 자신을 따르는 소년도 없이 홀로 배를 타고 가면서 줄곧 혼잣말을 하고 새와 고기에게 말을 거는 등 외로움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자신도 몹시 힘든 상황임에도 노인은 새와 고기를 가엾게 여기며 연민의 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자연을 단지 맞서 싸울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노인은 바다 없이 살 수 없는 어부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그가 겪는 고난 속에서도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한다. 비록 머리와 뼈만 남은 청새치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투지를 불태웠기에 크게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인 것이다.
헤밍웨이는 숱한 전쟁 속에서 폭력과 죽음을 경험하고 괴로워하면서도 ‘글쓰기’라는 희망을 발견했다. 그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고난과 실패를 겪으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에게 《노인과 바다》는 일견 고되어 보이는 삶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위로해준다. 실패로 얼룩진 자신의 삶을 원망하고 후회하기보다는 헤밍웨이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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