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토리 세계문학 컬렉션, 그 여덟 번째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40년이 넘도록 식지 않는 열병 같은 청춘의 사랑 고백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교훈을 주면서도 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춘 명작만을 엄선하여 펴내는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데미안》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에 이은 여덟 번째 작품으로,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보인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괴테의 연보를 권말에 실었으며 영문판도 함께 수록하여 한글판과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했다.
괴테의 이 소설은 1774년에 출간되자마자 젊은 층의 공감을 얻으며 유럽 전역에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주인공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은 당시에 유행이 되었고,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신드롬(베르테르 효과)까지 생겨났다. 스물다섯 살의 청년 괴테가 7주 동안 폭풍처럼 써내려간 이 작품은 동료의 약혼녀인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한 괴테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강한 흡인력을 지닌다.
그의 정열의 불이 그를 불태워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모두 겁내고 있다. - 괴테의 친구
내 처량한 존재는 응고하여 불모의 바위가 된다.
나는 내가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감정과 의지에서 나오지 않는 예술은 참된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 - 괴테
후세 사람들은 일찍이 이와 같은 인간이 있었다는 데 놀랄 것이다. - 극작가 F. 클링거
내면에서 이러한 정신 체험을 발견한 일과, 감정의 힘이 이처럼 격렬하게 사람을 비운으로 몰고 간 일은 여태까지 없었다. - 문학평론가 F. 마르티니
괴테는 유일하게 독일적인 예외다. 괴테는 하나의 문화다. - 프리드리히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