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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필요할까

장재인 시선 집

장재인 | 상상출판 | 2022년 7월 15일 한줄평 총점 0.0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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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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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솔직히, 그게 뭐 대수라고.”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작가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 장재인의 에세이 『타이틀이 필요할까』가 출간되었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視線)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선(詩選)으로 엮었다. 삶의 여러 모퉁이를 돌고 돌아 ‘나’로 선 장재인이 바로 지금, 삶의 모퉁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문장이다. 그 위로 속에는 존중과 이해, 사랑과 연대 의식이 깃들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딱 용기를 줄 수 있을 만큼만 은은한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인은 담담해 경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더 나아갈 곳이 없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슬픔은 슬픔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의 방향이 길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저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고스란히 기록했으며, 그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자꾸만 주류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만 느리고 미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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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야기에 앞서

1집
에세이
팬데믹 기록 1
팬데믹 기록 2
새해
제대로 된 생각하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스물부턴 내 책임이지
깜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신포도
언제든 펼쳐 볼 수 있는
팬데믹 기록 - ??
허무여, 가라
죠제와 나의 하악질
양지바른 곳엔
압축파일
Pina-좋은 춤을 추는 방법
어머니는 말하셨지, 웃지 말거라
별 더하기 별

2집
하나일 때도 괜찮은데
죠제
애인 찾기
여기, 해명
허영 자기만족 도취
유연하고 모호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은 명확하게
in Berlin
in B-2
좋은 사람
11.12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환경에 대한 I와의 대화
보수
담백해야지
사랑에 빠지는 과정
호랑이
피시방

3집
인연의 실 HH
전화보단 문자
모순
사랑?
나 1
2017.10.22 작성된 글입니다
공작의 허락
흔들리지 않는 방법
설마 네가
네가 언니야
예술병
솔직히 말할게, 그게 뭐 대수라고
상실의 이유
소녀다움
타이틀이 필요하나
산부인과
nature.
우주
사랑하는 사람
김포 일기
금성에서 토성까지
너는 왜 나를 좋아해?

4집
관계의 연금술
관계의 방법론
정리 안 하는 게 아니고
아날로그와 얼리어답터 그 사이
꼬리 잡기
스쿠버 다이빙
호호 할머니
열등감이라던가 질투라니
감정 해소 방법
분리 불안
분리 불안 2
수제 두부를 향한 단상
충전
혼자서도 잘해요
각자 맡은 바의 소임이 있다
각자 맡은 바의 소임이 있다 ii
스무 살 서른 살
에피소드
타이틀이 필요할까
한 권의 마무리 그 이전
한 권의 마무리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장재인
才人. jein jane jaein. 매 순간 짤막한 메모를 기록하는 사람. 주입식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기 실천 중. 모든 것을 처음 만나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장래 희망은 멋진 할머니. 2002년 음악을 업으로 삼기로 결심. 2006년 〈Losing my way〉 작곡. 2008년 서울 상경. 2010년 홍대 클럽 씬 데뷔. 2020년 정규 앨범 1집 「불안의 탐구」 발매. 才人. jein jane jaein. 매 순간 짤막한 메모를 기록하는 사람. 주입식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기 실천 중. 모든 것을 처음 만나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장래 희망은 멋진 할머니. 2002년 음악을 업으로 삼기로 결심. 2006년 〈Losing my way〉 작곡. 2008년 서울 상경. 2010년 홍대 클럽 씬 데뷔. 2020년 정규 앨범 1집 「불안의 탐구」 발매.

출판사 리뷰

“빈 곳엔 반드시 새로운 무언가 채워진다”
슈퍼스타K 2 출연 이후 자신만의 균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 장재인의 에세이《타이틀이 필요할까》가 출간되었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視線)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선(詩選)으로 엮었다. 삶의 여러 모퉁이를 돌고 돌아 ‘나’로 선 장재인이 바로 지금, 삶의 모퉁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문장이다. 그 위로 속에는 존중과 이해, 사랑과 연대 의식이 깃들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딱 용기를 줄 수 있을 만큼만 은은한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인은 담담해 경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더 나아갈 곳이 없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슬픔은 슬픔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의 방향이 길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저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고스란히 기록했으며, 그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자꾸만 주류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만 느리고 미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장재인의 산문은 장재인과 닮았다. 낯설고 감각적이면서도 귓가에 맴도는 가사처럼 여운이 남는다. 누군가는 숨고 도망칠 감정이라도 피하지 않고 직면한다. 침묵을 사랑하지만 할 말이 있다면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타이틀이 필요할까?’ ‘모두에게 친절해야만 할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할까?’ ‘꼭 최선을 다해 잘해야만 할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을 의문과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런 솔직함과 대범함은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면, 제대로 응답할 수 있게 된다. 《타이틀이 필요할까》가 당신의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여차하면 함께 비틀비틀 삐걱대 줄 것이다. 당신의 안녕함을 바라며 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재인의 재치에 감탄할 시간이다.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괜찮을 것이란 믿음
그 믿음이 나답게 살아가게 만든다


허무를 가장 잘 표현한 가수라 불리는 장재인은 이 책을 통해 허무가 지나간 자리를 조명했다. 사람들은 그 자리가 무거울 거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유쾌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을 넘고 틀을 깨며 엇박자로 움직인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경계하고 진부하고 고루한 것들로부터 과감히 등을 돌린다. 제대로 좋아하기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나를 상처 입히려는 것들에게서 과감히 등 돌린다. 저지는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침묵을 사랑했고 가벼움의 미덕을 알았으며 굳이 말을 늘리는 일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장재인이 이 산문집을 쓴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누군가의 용기가 되고 싶어서였다. 용기가 안 된다면 편이라도 되어주고 싶어서였다. 경험과 시선을 공유해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 그것으로 충분했다.
인간은 얼마나 쉽게 상처받는 존재인가. 또 얼마나 쉽게 좌절하는 존재인가. 이해하고 싶지 않아도 이해되는 마음은 우리를 또 얼마나 상처 입히며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욕구는 우리를 얼마나 절망에 빠트리는가.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 ‘나’를 향한 이해와 애정이 기반이 되어야 타인을 제대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결국 장재인이 하려 했던 말은 아주 명료하다. 그대는 그대로 가치 있다. 오늘이 막막했다고 해서 내일이 막막하지는 않다. 그러니 함께 잘 늙어가는 꿈을 꾸자고.

나와 만났던 이들 모두 행복하기를
나의 행복을 위하여


책은 크게 ‘집’이라는 이름으로 4개의 장으로 나뉜다. 1집에서 4집 모두 저마다의 감수성과 흐름을 가지고 있다. 1집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진솔한 취향과 일상의 글들로 이루어졌다. 삶의 태도를 고민해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시시각각 성장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2집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의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그리며 지난 경험들과 지난 사람들이 여전히 현재형으로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과 인간의 입체성을 이해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순간을 포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3집은 단호하고 먹먹해 공감을 사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기억, 기록, 사랑, 애도에 관한 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4집에서는 창작자이자 뮤지션으로서의 고민과 지난 시간의 경험치가 쌓인 만큼 단단해진 장재인이 꿈꾸는 내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책은 장마다의 흐름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당신이 행복하기를. 쓰는 이는 그저 읽는 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내가 보는 시선이 당신의 이야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
당신을 슬쩍 웃게 할 즐거움이 있다면,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 거다.
_〈이야기에 앞서〉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포토리뷰 타이틀이 필요할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a*****3 | 2022.07.27



"꿈꾸는 건 누구나 할수있다

꿈을 꾸는 것과 꿈을 향해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 말에 너무 공감하는데요

꿈 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하지만 그 꿈을 향해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는 아직 꿈꾸는 자일수도요 있지요

그런면에서 장재인 그녀는 정말 대단한 사람 인듯요


 

"유연하고 모호하게

한때는 흑백이 명확한 사람들이 멋진 사람 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의 나는 그 안에서 흑과 백을 정확히 알면서 회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날이 내게 더해질수록 내가 확답할수있는 일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답을 고정하기 보다는, 유연하게."

나도 그녀처럼 어린시절 흑백이 명확한 사람을 동경했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렇게 공감이 되는지 지금은 그녀야 같아요

흑과 백을 정확히 알면서 유연하면서 모호하게 그 말이 확 와닿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은 명확하게"

나도 그녀처럼 하루하루 내가 좋아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찾기 노력하는 사람인듯하네요

나를 아는게 가장 어렵고, 나를 지키는게 가장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그날엔

우리 지난 애긴 않기로 해요 그래요

우리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

사실 그녀의 제로라는 노래는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녀만의 감성과 목소리를 알기 때문에

노래 가사를 보는데 뭔가 상상이 되어서

바로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요

바로 좋아하는 노래가 되어버렸네요

기타치며 노래 부르는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듯하네요

글로 볼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 노래는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분명 책에서 봤을때 감동적이었던 부분과

노래를 들었을 때 감동적인 부분이 다르네요^^;;

 


 

"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괜찮다고 하던 이가 없었을까?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기복이 심하면 심한대로

불안하면 불안한 대로

그대로 괜찮다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그렇게 괜찮을 것만 같아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녀만의 이야기를 그녀와 이야기하듯이 들은 느낌이었어요

역시 가수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약간은 시 느낌의 글 들이 잘 어울리는 듯했고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한 느낌이 좋더라고요

그 속에서 나도 나를 찾아가던

나를 단단하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이상 상상팸 13기로서

타이틀이 필요할까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저만의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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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필요할까, 장재인의 시선 그리고 내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벤*민 | 2022.07.24

타이틀이 필요할까

나의 세대라면, 적어도 한번쯤 슈퍼스타K를 생방으로 챙겨봤을 것이다. 사실 내 오랜 기억속의 장재인은 엉뚱한 표정으로 기타를 매고 '신데렐라'를 충격적으로 잘 불렀던 모습으로 남아있다. 약간은 멍해보이는 특이한 표정, 특이한 말투, 특이한 목소리 … 특이하다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슈스케 이후에는 딱히 이렇다 할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 이름을 또렷이 기억할 만큼 특이한 사람.

가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하는 사람일까 궁금했다. 평범한 생각은 절대 아닐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했으니까.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시켜준, 장재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투명한 유리창 같은 책이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꾸밈없이 본인의 생각 그대로를 생각의 흐름대로 쏟아내 놓은 느낌이랄까. 어느정도의 무질서함도 있고, 살짝 흐트러진 책상위에 올려진 다이어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단순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치 '장재인'이라는 사람을 실제로 알게 된 것만 같은 친근함을 전해주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였을까, 장재인은 책 머리말에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 거다." 라는 말을 적어두었다. 처음 읽을 때만 해도 와닿지 않던 말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더욱 또렷해진다.


7p
내가 보는 시선이 당신의 이야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
당신을 슬쩍 웃게 할 즐거움이 있다면,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 거다.


사람 장재인이자 아티스트 장재인. 그 두가지의 면모가 잘 혼합되어 그녀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면을 다 보여드릴게요! 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책 속에 차곡차곡 담아놓은 생각들 중에는 마치 내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던 것 같은 생각도 있고, 정말로 예술가가 할 법한 생각도 있고, 너무 평범해서 문장이 흐릿한 생각들도 있다. 역시 한 사람에게는 참으로 다채로운 감정들과 생각들이 자리하고 있구나. 그건 미처 몰랐을 뿐이지 연예인 장재인도 마찬가지였구나. 하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된다. 작가를 향한 친근함이 내 마음속에 조금 더 자리하면서. 조금 더 나아가서 나도 내 생각을 잘 기록해두어야겠다. 기록하고 읽어보면서 나를 좀 더 잘 알아가야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되는 걸 보니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확실히 대화를 한 것 같다.


29p
과한 방어는 들어오는 것만 막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던 것도 잃게 한다.

90p
나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지 않고
연약한 것은 연약한 그대로, 또 두려운 것은 두려운 그대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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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에세이] 타이틀이 필요할까 (장재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살***리 | 2022.07.15


 

타이틀이 필요할까 

(장재인)

 

 

"솔직히, 그게 뭐 대수라고"

 

*

*

*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그렇게 괜찮을 것만 같아.

 

 

* * * * *

 

 

한 달은 길고, 6개월은 더, 해낼 수 있는 게 많단 거 알잖아.

그냥 다. 다 날아가서.

이건 뭐 흔적도 감상도 안 남기고 좀 텁텁해서.

좀 텁텁해서 아쉬워서.

길게 아니고 많이도 아니고 쫌만 투덜거리게 해줘.

 

대체 내 시간 어디로 사라진 거야.

p_23

 

 

거기, 벼랑 끝에 서고 나서야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것은 표현될 수밖에 없었다.

벼랑 끝이라 발 조금 내 디딜 수도, 그 이상 갈 곳도 없으니까.

이 이상 참아내고 숨겨낼 인내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으니까.

p_59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형용사 같지만,

부족함이란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p_106

 

 

자신을 속이는 상태는, 정말 고통스럽다.

그중 가장 고통스러운 건 뭔가 잘못된 거 같고 기쁘지 않고 

힘들면서도 대체 그 이유가 뭔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거다. 

그것마저 내가 나를 속이고 있으니까.

p_110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기복이 심하면 심한 대로

불안하면 불안한 대로

그대로 괜찮다.

p_188

 

 

단, 한 가지만은 잊지 말자. 잃지 말자.

나의 시작은 용기고, 

나의 끝도 용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p_200

 

 

맞아, 나는 대단한 건데

왜 지금 나, 나를 사랑하지 않지?

p_318

 

* * * * *

 

노래나 글로서 마음을 표현하는 저자!

타이틀을 바라는 사람들이지만, 그럴 수 없어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수록곡 같은 그런 삶도 괜찮다고 용기를 준다. 

언젠가 저자의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난 적이 있었다.

그때는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렇게 나는 노래 한 곡으로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도 위로를 받았다.

저자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또 슬픔과 고통, 우울까지 

숨김없이 이야기하는 저자에게 공감도 하고 용기도 얻었다!

 

슬픔을 슬픔이라 생각하면, 우울을 우울이라 생각하면

더 슬퍼지고 우울하고 나만 고통받는다는 것이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되면서

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에 용기를 내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마음의 위로가 된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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