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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배우가

두 번의 만남, 두 번의 이야기

김신록 | 안온북스 | 2023년 1월 25일 한줄평 총점 8.0 (1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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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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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배우 김신록이 질문하고 배우가 답하는 인터뷰집. ‘연기론’이지만, 살펴보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삶을 비춘다. 연기를 위해 몸을 던져내는 순간들이 모여 예술이 되고, 그 예술은 우리에게도 세상을 딛고 나갈 힘을 만들어준다. 그 힘이 빚은 가능성으로 이끌 이야기들. - 에세이 PD 이나영
불확실성 속에 머무르며
좋아하는 일을 지속해나가는 사람들과 나눈
삶이 예술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들


연극 〈비평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드라마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이 4년여간 스물다섯 명의 배우를 만나 오직 ‘연기’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묻고 답한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개별 배우들이 연기에 대해 어떻게 사유하는지를 기록한 예술서인 동시에 저자 김신록의 적극적인 질문에서 촉발한 논의들을 현재적인 문답으로 이어가며 여럿이 함께 써낸 연기 이론서이기도 하다. 배우는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몸을 통과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해냄으로써 추상적인 요소를 사유하게 해준다.

저자 김신록은 이러한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데 바쳐온 삶의 순간순간을 오롯이 길어 올리며 한 편의 예술론을 완성해나간다. 연기라는 활동을 누군가는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나를 확장하고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에 모인 말들을 통해,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몸 훈련을 하며 연구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을 오가거나 새벽 노동 등으로 몸을 던져 구현해낸 삶의 편편이 예술이 되는 숭고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지망생이나 배우는 물론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 혹은 일상을 사는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만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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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두 번의 이야기
황혜란 act 1 scene 1 배우라는 빈 그릇|scene 2 무한히 쪼개지는 가능성의 세계
양종욱 act 2 scene 1 새로운 몸-문화를 위한 정거장, 사츠|scene 2 도대체 우리 극장에서 뭐하고 있는 거야?
김석주 act 3 scene 1 주체와 세계의 전복, ‘되어지는 몸’|scene 2 그걸 해보고 싶어
김석영 act 4 scene 1 나만의 드라마를 따라, 플라스티크 리버|scene 2 망한 이야기, 마음의 곡예사
김은한 act 5 scene 1 뿌리까지 씹어 먹는 식이요법|scene 2 어항을 뒤집어쓰고 우주로 떠난 사람
이리 act 6 scene 1 사회와의 접점을 통해 확보되는 ‘다중 현존’|scene 2 제 꿈은 당사자의 강력함을 넘어서는 거예요
안재현 act 7 scene 1 일상 속에 세워지고 스러지는 헤테로토피아|scene 2 한 동작을 천 번 한 사람의 마음가짐
사막별의 오로라 act 8 scene 1 나와 인물의 ‘고유감각’이 만날 때|scene 2 나라는 생명이 너무 귀하다
배선희 act 9 scene 1 이상하고 생경한 이미지, 인서트|scene 2 취약함과 용기
이자람 act 10 scene 1 익히고 부수고 새로 세우는 ‘형’|scene 2 시간이 너무 없어요오오오
최희진 act 11 scene 1 도달해야 할 이상향은 없으므로, 자유롭게|scene 2 못된 할머니가 되고 싶지 않아
김진영 act 12 scene 1 고립의 시대 연결의 경험, 소리동조|scene 2 움직여봐야 균형을 잡지 않을까
조연희 act 13 scene 1 역동적인 거리 두기|scene 2 이번 생은 배우로 사는 것으로
강말금 act 14 scene 1 나만의 비밀, 나만의 꽃, 나만의 고유명사|scene 2 서쪽 숲 나라 공주
이종무 act 15 scene 1 자기에 대한 성실한 발견으로|scene 2 연극은 즐겁게
황순미 act 16 scene 1 내가 나를 놀라게 하는|scene 2 만났다
이형훈 act 17 scene 1 정확하게 그러나 살아 있게|scene 2 삶의 사고
강보람 act 18 scene 1 내가 한다|scene 2 경로 이탈
이봉련 act 19 scene 1 거기 있다|scene 2 연기가 더 나의 ‘일’이었으면 좋겠어
강명주 act 20 scene 1 악보가 먼저, 해석은 그 위에 온다|scene 2 아주 행복한 기분을 느껴
어린이 배우들 act 21 scene ı 다 같이 긴 줄넘기를 해요|scene 2 잘 지냈어 아주 잘 지냈어
에필로그 다음 이야기

저자 소개 (1명)

저 : 김신록
배우. 연기를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연기를 생각한다. 〈비평가〉, 〈마우스피스〉,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의 연극과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배우. 연기를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연기를 생각한다. 〈비평가〉, 〈마우스피스〉,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의 연극과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출판사 리뷰

몸들의 세계―
배우는 자신을 통과해 세상을 비추고, 우리는 그들을 통해 세계를 이해한다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에 등장하는 스물다섯 명의 배우들은 한 사람의 몸 자체가 총체적 예술의 세계라는 것을 증명하듯 오랜 시간 갈고닦아온 자신만의 연기론을 펼쳐 보인다. 인터뷰어 김신록은 각 배우들이 주목하고 있는 연기관을 끌어냄과 동시에 스스로가 배우로서 경험한 실제적 고민들을 던져준다. 그리하여 이들은 반문하고 동조하고 서로를 반영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게 욕구를 드러내면서도 무대 위에서 여러 사람과 하나가 되려고 하는 윤리적인 몸, 중요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를 활성화시켜 가능성을 여는 몸, 주체와 세계의 작용 반작용에 대한 치밀한 탐구로 동시대인을 이해하려는 몸, 어디로든 달려나갈 수 있는 장전된 총알과 같은 몸, 매일매일의 훈련으로 단련하는 몸은 물론 연극계의 지형 변화에 따라 규격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펼쳐내는 몸, 당사자성을 담아내기 위해 현실 세계와 싸우는 몸, 미래에 가닿기 위해 부패한 권력에 저항하는 몸,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참여하는 몸,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를 실현하는 몸 등이 살아가고 살아내는 엄청난 세계가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시간 차를 두고 각각 두 번씩 이어진 이 인터뷰들은 이러한 몸들이 굳어진 형상으로서가 아닌 환경의 변이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조정되며 ‘애씀’의 형태로 쌓아가는 삶의 지속성을 찬찬히 펼쳐 보여준다.

삶의 지도―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에게,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은 연기 이론서이자 실천서로서 전문적인 연기술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배우들의 삶 속에 녹아든 용어들은 어렵지 않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이해된다. 그렇기에 저자는 동료들이 자신의 삶과 연기의 이정표라고 말한다. 함께 대화를 나누고 연기에 대한, 인간과 세계와 삶에 대한 생각을 곱씹고 의문하고 반박하고 새로 생각하며, 자신의 사유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서, 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계속해서 혹독하게 연기 훈련을 거듭하며 새롭게 터득해가는 ‘태도’에서 일상을 사는 우리 또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연기가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는 이들의 대화 가운데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적 제약이 따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기의 배우들은 우리와 함께 지금을 사는 동반자로서, 이 시대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예술적 체험은 우리 삶이 곤경 속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좀더 나은 차원으로 향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여기 모인 배우들의 삶과 예술의 이야기가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리라 믿는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배우가 아니어도 읽어볼 이유가 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k*****9 | 2023.07.24
배우라는 소재 그리고 배우가 배우를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읽게된 책이었다. 처음에는 예상보다 어려운 주제, 배경지식 때문에 잘 읽히지 않았는데 점점 배우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생각해볼 필요가 생각거리들이 다뤄져서 빠져들어 밑줄치며 읽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 대상인분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인터뷰를 진행하신 김신록배우가 인터뷰를 이끌어가며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독자가 받아들이기 쉽게 본인의 해석을 덛붙여주고 질문해주신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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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는 삶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들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m*****7 | 2023.07.22
김신록 배우가 만난 연극 배우들과의 직업으로서의 배우, 연극하는 삶에 대한 인터뷰집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연극무대가 있었고, 예술하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싶다가도 또 동질적인 어떤것을 느끼게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베리어프리 연극이라는 개념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기에 연기 만한 게 또 있을까?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으로 연기 수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 책을 읽고나니, 오랜만에 좋은 연극 한 편이 보고 싶어졌다.

- 정말 우리가 어떤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가지만 이게 너무너무 무모한 일이고, 근데 나는 사실 마음의 준비도 안 되어 있어, 근데 그냥 그걸 하고 싶어, 막 이런 마음으로 달려가는 거야 아무 준비도 없이 막 진짜. 그래서 저번에 일기에 "어항을 뒤집어쓰고 우주로 떠난 사람 같다, 별이 예쁘다는 이유로" 이렇게 썼어요. (김은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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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배우와 배우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아**하 | 2023.06.28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에서 김신록 배우를 알게되었고,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궁금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스물다섯 명의 배우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수록한 <배우와 배우가>는 말 그대로 '배우'와 '배우'가 만나 연기와 삶에 대해 심도 깊게 나누는 책입니다. 연기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한 사람이 하나의 '일'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감정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배우들 중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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