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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역설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허먼 폰처 저/김경영 역/박한선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22년 9월 20일 한줄평 총점 8.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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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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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무리 걸어도 당신이 쓰는 전체 칼로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

사무직 VS 구석기인의 에너지 소비량, 얼마나 차이가 날까?
칼로리 소모에 관해 우리가 알던 내용은 틀렸다!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알려주는 책

다이어트와 운동이 왜 우리를 더 날씬하게 만들어주지 못할까?
칼로리 소모량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유쾌한 배신의 팩트!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지겠지!’ 우리는 이런 생각을 당연하게 여긴다. 정말 그럴까? “단 4분으로 하루 칼로리를 태우는 방법”, “매일 500칼로리 태우는 방법” 등 매력적인 광고 카피가 우리를 유혹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지방으로 저장되고,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우면 쌓였던 지방은 다시 사라질까? 우리 몸이 이렇게 간단한 기계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이 책의 저자 허먼 폰처는 이런 우리의 오랜 믿음이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10여 년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통적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에 사는 하드자족 사람들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신체적으로 더 활발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칼로리를 더 소비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 과정부터,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또 우리가 몰랐던 칼로리와 운동-다이어트의 관계,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엄밀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한 상식을 뒤집고, 지금 우리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목차

추천의 말 다이어트와 운동이 왜 우리를 더 날씬하게 만들어주지 못할까?
약어
1장 보이지 않는 손
2장 대체 신진대사가 무엇일까?
3장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갈까?
4장 인간은 어떻게 가장 다정하고 건강하고 뚱뚱한 유인원으로 진화했을까?
5장 대사 마술사: 에너지 보상과 한계
6장 현실판 헝거 게임: 다이어트, 신진대사, 인류의 진화
7장 살고 싶다면 뛰어라!
8장 극단의 에너지학: 인간 지구력의 한계
9장 호모 에네르제티쿠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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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허먼 폰처 (Herman Pontzer)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과 조교수. 탄자니아의 수렵채집인 하드자족, 그루지아에서 발굴된 인간 화석, 우간다 숲의 침팬지를 현장에서 20년간 연구해왔다.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해 발표한 논문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에너지학(Energetics)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해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연구로 학계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7년,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하드자족과 앉아서 일하는 사무실 직원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이 거의 비슷하다는 ‘운동 역설(Exercise Paradox)’을 주장해 화제가...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과 조교수. 탄자니아의 수렵채집인 하드자족, 그루지아에서 발굴된 인간 화석, 우간다 숲의 침팬지를 현장에서 20년간 연구해왔다.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해 발표한 논문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에너지학(Energetics)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해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연구로 학계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7년,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하드자족과 앉아서 일하는 사무실 직원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이 거의 비슷하다는 ‘운동 역설(Exercise Paradox)’을 주장해 화제가 됐다. 신체적으로 더 활발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칼로리를 더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 연구는 수많은 논란을 낳으며 국내 에도 소개되었다. 《운동의 역설》은 이 연구를 집대성한 첫 저서이다. 또한 숲에서 여유롭고 정적인 생활을 하는 침팬지나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이 왜 심혈관계 질환에 거의 걸리지 않는지 의문을 품고 우간다 숲에서 유인원을 연구해 인간의 몸이 운동을 위해 진화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2015년에 발표한 ‘인간이 낼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치’를 연구한 논문도 유명하다. 마라톤과 사이클 등 지구력을 겨루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격렬한 신체 활동을 오래 하더라도 인체는 휴식 상태에서 소모하는 열량의 2.5배 칼로리를 소모하는 선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2021년에도 통념을 깨는 연구를 계속 진행해 인간은 신체 생리가 다른 유인원보다 물을 덜 쓰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사실과, 20대처럼 한창인 시기보다 생후 1년 아기의 신진대사가 훨씬 활발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 《미국 스포츠 의학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등 유수의 잡지에 활발하게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뉴욕에서 열린 2017년 세계 과학축제(The World Science Festival)에 참여해 ‘칼로리 소모’에 관해 발표했으며, 뉴욕 공영방송 프로그램인 <진실 밝히기(Uncovering the Truth)>에 스토리텔러로 참여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폰처 연구팀의 연구는 발표될 때마다 , , ,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슈피겔》 등 국제 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역 : 김경영
식물을 키우는 데는 소질이 없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식물들에 자주 위안을 받고 자연과 오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과 이 방법을 기록한 책에 관심이 많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잡지사 에디터를 거쳐 지금은 영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감각》, 《운동의 역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등 약 30권이 있고, 독서토론 모임 ‘섬북동’ 멤버들과 에세이 《우리는 이미 여행자다》를 함께 썼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여행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가로 일... 식물을 키우는 데는 소질이 없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식물들에 자주 위안을 받고 자연과 오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과 이 방법을 기록한 책에 관심이 많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잡지사 에디터를 거쳐 지금은 영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감각》, 《운동의 역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등 약 30권이 있고, 독서토론 모임 ‘섬북동’ 멤버들과 에세이 《우리는 이미 여행자다》를 함께 썼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여행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의 감각》,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친밀한 범죄자》 등이 있다.
감수 : 박한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그리고 호주국립대학교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인간의 자리』, 『휴먼 디자인』, 공저 『재난과 정신건강』, 『감염병 인류』, 『단 하나의 이론』,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그리고 호주국립대학교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인간의 자리』, 『휴먼 디자인』, 공저 『재난과 정신건강』, 『감염병 인류』, 『단 하나의 이론』,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사회학』, 역서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 『센티언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대부분 우리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태우는지 잘 모른다. 심지어 알고 있는 것도 틀린 정보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신진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며, 10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수천만의 사람들이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이 이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비만과 대사질환의 원인도 짚어내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에너지(칼로리)가 우리 몸에서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밝히는 몸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 달리기,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
운동 VS 식이 조절, 누가 더 많이 뺄까?
칼로리 소모량 측정에 ‘미친’ 과학자가 밝힌 칼로리 신화의 진실!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자 허먼 폰처와 그의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하드자족과 같이 생활하며 그들의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매일 10킬로미터 이상을 걷는 하드자족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 연구팀은 측정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만다. 하드자족 성인 남녀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은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생활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성인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측정 방식은 이중표지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od)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방법 중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것이어서 놀라움은 더 했다. 매일 10킬로미터를 걸을 정도로 하루 활동량이 많은 하드자족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과 한 주에 평균 1~2시간도 거의 걷지 않는 도시인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왜 비슷한 걸까?

이 책을 쓴 허먼 폰처는 운동을 많이 해도 칼로리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이 연구 결과를 ‘운동의 역설(Exercise Paradox)’이라고 부른다. 이런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인체는 고강도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 다른 에너지 소비를 절약해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활동량을 늘려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면 몸은 생리를 바꿔 다른 데 쓸 칼로리를 줄여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 균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에너지 균형’은 우리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우리 몸은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켜 적응하고, 이로 인해 평소에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점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적응을 이뤄내는 것을 말한다. 결국 운동으로 아무리 열심히 땀을 빼도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드자족 남성과 서양 사무직 직장인 남성의 총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현대식 라이프스타일과 원시적 수렵채집 생활의 에너지 소비량에 차이가 없다는 이 ‘운동의 역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육체 활동을 크게 늘려도 우리의 몸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이 연구 결과는 정말 사실일까?

〈SBS 스페셜: 끼니외란〉에 소개된 운동의 역설(Exercise Paradox)
건강한 삶을 살려면 신진대사의 과학을 알아야 한다!
세상을 놀라게 한 우리가 몰랐던 운동과 다이어트의 비밀

몇 해 전 방영된 〈SBS 스페셜: 끼니외란〉 ‘다이어트 막전막후 편’에서는 폰처 교수의 이 연구 결과를 〈운동 vs 식이 비교 실험〉이라는 제목을 달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섭외해 결과를 증명해보기도 했다. 이 방송에도 출연한 허먼 폰처 교수는 “몸이 추가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의 칼로리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더 쓸 수 있게 예비량을 만든다는 사실(예를 들면, 우리가 헬스장에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러 간다면, 몸이 다른 집안일을 할 때 쓰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서 운동을 할 때 그 나머지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만든다는 것)과 이 때문에 운동을 해서 활동량을 늘리면 처음에는 체중이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몸은 이에 적응해서 ‘에너지 균형’을 맞춰 운동을 하더라도 하루 동안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양을 이전과 똑같게 만들도록 몸을 적응시켜서 체중이 다시 돌아와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려면 몸이 적응을 할 때마다 점점 더 운동량을 늘려서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야 하는데, 몸은 또 거기에 적응해버리고 만다. 즉,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운동량을 늘리고 활동량을 늘리더라도 결과적으로 내가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는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신체 활동을 하는 수렵채집인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과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하루 칼로리 소모량이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는 인간이 신진대사에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과도한 움직임으로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면 우리 몸은 생리를 조절해 에너지를 아낀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많이 하면 몸의 면역계가 쉬면서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염증 반응 과정에서 관련 세포와 물질을 만들고 열을 내는 등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 호르몬 분비가 재조정돼 생식력이 떨어지고 손상된 신체 조직을 복구하는 속도도 떨어진다. 즉 기초 대사량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 몸은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적용된다. 운동을 아무리 해서 활동 대사량을 높여도 다른 대사량을 낮춰서 하루 총 유지 열량을 맞추는 것이다.

팔레오 식단, 저탄고지 신화에서 벗어나라!
“다양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이웃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어라”
젊은 석학이 들려주는 다이어트와 운동, 건강에 관한 진화인류학

저자는 원시시대 수렵채집인의 식단에 열광하는 ‘팔레오 식단’ 신화 역시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른바 저탄수화물과 고단백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뜻하는 팔레오 식단이 건강에 좋고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신화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하드자족과 다른 지역의 수렵채집인을 연구한 결과, 그들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수렵채집인이나 다른 작은 규모의 집단들도 다양한 음식을 먹었으며 하나의 ‘천연’ 식단이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의 신화를 부수고, 현재 우리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논의한다. 그리고 우리가 적정한 몸무게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이나 지방 같은 특정한 영양소가 아니라 ‘칼로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류는 식량 공급 패턴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래 살았다. 인간은 그 어떤 유인원과도 다른 대사 기전과 행동 전략을 진화시켰다. 첫째는 식단의 다양성이다.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많이 먹지만, 못지않게 식물성 음식도 다양하게 먹는다. 둘째는 이동성이다. 식량 확보를 위해 아주 넓은 영역을 끊임없이 이동한다. 셋째는 완충적 에너지 할당이다. 식사량이나 운동량이 변화함에도 유연한 에너지 할당을 통해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명 한 달 만에 슈퍼 모델 같은 몸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 유익한 인류학적 조언을 아주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전한다. 저자는 당신은 분명 하이틴 패션모델의 몸을 가질 수는 없지만 당신의 나이에 걸맞은 가장 건강한 몸을 가질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도 한다. 규칙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고, 몸을 더 많이 움직이고, 이웃과 더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것뿐이다. 우리의 조상이 늘 그랬듯이 말이다. 저자는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9건)

구매 운동의 역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ㅇ*ㅇ | 2023.11.27

뭔가 직구로 핵심만 전달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전달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고 이야기하듯 전달되는 내용이지만

은근히 집중력을 요하는 책입니다

식단으로 잘 챙겨먹고 빼는것이 최고인거같고

운동은 무조건 건강하려고 하는것이었네요

다들 큰 병 없이 적당히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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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운동과 칼로리등에 관한 흥미진진한 과학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3.07.09

예스24 초창기부터 책을 주문해 온지가 어느덧 24년차가 됬다.  주문전에 미리보기
부터 목차, 리뷰등 꼼꼼히 살펴가며 책을 골라 주문하지만 오프라인 책방에서 
실제로 책을 두루 살펴가며 고르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옛날에 한국에서 교보문고
가서 책을 직접 보며 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책을 적게 주문하면 여기 미국까지 
몇권만 급하게 주문 할 경우에는 배송비가 절반 또는 배보다 배꼽이 클 정도다. 그래서 주문권수 대비 배송비가 낮아 지기 때문에 한번에 스무권 정도 책을 주문 하는데  몇권은 항상 나가리다. 정말 재미 없는 책을 고르게된다. 반면에 스무권에서 서른권 정도 쯤에 정말 맘에드는 책을 만나게 되는게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다른 리뷰글에서 자주 언급했던 것처럼 번역서의 경우 번역이 책의 완성도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적지 않은 경우 아마도 인공지능 
번역기에 영향이 있을 듯 싶다. 기계적인 번역 스타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잘 된 번역은 번역가의 자질에 따라 가끔씩 이책 처럼 영어의 의미를 한글에 알맞게
개성있게 정말 잘 의역을 하는데 이 책의 번역은 내 기준 평점으로는 트리플 플러스 알파 명품급 번역이다. 번역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내 독서 주종목이 과학도서인데 과학도서의 경우 뭐랄까 우리가 어디 강연이나 세미나를 가면 주제에 대한 지식의 전달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비유하자면 교과서 적이라고 할까?  우리가 고딩때 교과서를 지식을 배우고자 보지만 재미있게 보지는 않는 것처럼.  과학도서 저자의 경우 주제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데 치중해 저자의 개인적 경험,감정,느낌 등 사적인 면은 대부분 배제 된다. 그런데 이 책 처럼 과학도서이면서 마치 저자의경험,느낌,정서가 가미된 에세이나 재미난 소설 보는 듯한 몰입해서 보게 되는 과학도서가 있다.  나는 30대 까지는 뇌가 싱싱하게 잘 돌아가고 기억력이 좋고 하던 시절에는 진득하니 앉아 몇시간이고 책을 봤었는데 지금은  인내심도 예전같지 않아 여러권의 책을 멀티로  읽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더로 읽기 지루한 책들이 섞어  읽는데 그때 중간 중간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책을 보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그래서 또한 이러한 마음에 드는 책은 아껴보게된다.  수렵채집인 이야기에서 부터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유인원의 몸 칼로리 대사에 관한 실험등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며 읽게 된다.  이책의 제목이 운동의 역설 표지에 나온 글 소제목을 보면 운동은 기대보다 칼로리 소비가 작다. 운동해서 살 뺀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가 있다.  나는 운동 또한 20년 넘게 하는데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부터는 정말 에전 같은 효과가 없다.  살 정말 않빠진다.  이걸 경험으로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인 이론을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인 책인거 같다.  
그런데 한가지 부언을 하자면 얼마 전에 정말 명품 같은 책 한국의 유명한 마케팅 업계의 유명한 저자가 쓴 책중 실전용사라는 말을 비유했던 말이 생각난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이론으로 또는 남이 경험한 이야기를 귀로 들은  전쟁을 이야기 하는 것보다 실제로 몸으로 겪어 말하는 산경험 즉 실전용사에 비할 바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정말 맞는 말인거 같다. 내가 2014년도 경에 그때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시절이라 2년반을 매일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 2시간반씩 gym과 파크 조깅,홈짐 운동등을  했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젋어 신진대사율 영향도 있었겠지만 정말 살 않졌었다. 극한의운동양에는 용빼는 재주없고 살이 찔래야 찔수가 없다. 감기도 병도 없었다.  운동은 어찌보면 물리,화학,산수다. 에너지의 들어가고 나가는 그리고 중간에 역할을 하는 신진대사율 이다. 아마도 하루 2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고 먹고 사는데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는등 아마도 저자도 그런 운동 매니아급의 운동 경험은 없으리라 본다. 책 제목과 부제목 처럼 문제는 현실적으로 왠만한 운동으로는 살빼는게 정말 어렵다는 사실이다. 근데 하루 2시간 이상의 극한의 운동매니아급 운동은 경험상 몸이 살이 않빠질수가 없다. 한가지 설탕만 조심하면. 아뭏든 옛날같은 신진대사 좋던  젊었던 때도 아니고 현재도 매일 그때 만큼은 못하지만 적잖이 운동을 하지만 정말 살이 않빠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 며칠만에 다 읽을수도 있지만 아껴보고 있는데 내용의 패턴이 비슷하니 초중반 처럼 계속 재미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보고 있다.또한 어쩄든 지금 운동량으로는 살이 않빠지고 있으니 이 책에서 좀 더  과학적인 지식을 배우고 알면 실질적으로  운동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도 큰 도움도 되겠다는 기대를하며 책을 읽고있다. 완전 맘에 드는책!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깨도 강추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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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역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a | 2022.07.28
영양학자도 운동생리학자도 아닌 인류학자의 시각에서 아직 문명의 영향에서 자유롭고 불편하지만 고유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집단속 실제 생활하며 정설을 뒤집는 쇼킹한 실험결과들을 제시하는 <운동의 역설>
본 제목은 New Research Blows The Lid Off
How We really Burn Calories, Lose Weight and Stay Healthy

수렵인들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기에 기초대사율도 기본적으로 높을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냉장고 문만 열어도 에너지를 충족할수 있고 절대 걷지 않고 생활 가능한 전세계인들의 대사량에? 별차이가 없다는 반전!
인류가 진화하며 일정수준의 에너지대사량에 도달하면 더 이상은 높아지지 않도록 신진대사조절 기능이 영리하게 가동되어왔다는 것, 그렇기에 산타고 나무위에 올라가고 사냥해서 겨우 하루 먹거리를 준비하는 운동 과잉상태의 활동가라도 일정 수준이상은 에너지 소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사가 유지된다. 대륙횡단을 한다든지 극도의 체력 소모가 일어나는 장기간 고강도 운동선수들에게서도 같은 실험결과니 운동으로만 체중감소는 어렵다는 재밌는 결과들이 소개된다. 어쩐지 운동해도 딱 살이 빠지는것 같진 않았다는 사람들 손! 물론 건강에는 좋지만~
극단적으로 표현해 체중감량에 운동이 무용하다면 먹는걸로 넘어가보자
탄수화물을 적대시하는게 일반적인 다이어트 국룰이죠? 매번 다이어트 실패로 힘겨워하며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힘쓴다면 집중! 이 여름 닭가슴파들을 위한 놀라운 사실들이 방대한 실험 데이터들을 통해 낱낱이 공개된다.운동도 아니라면 고탄식이하는 원주민들이 탄수화물 덩어리 섭취인데 왜 비만이 없지?
간헐적 다이어트. 키토식단. 저탄고지,원푸드 등등 다이어트 정석이라고 하는데 다들 한번쯤 해봤을때 정말 효과가 있나?
중반까지 식품영양학 전공자로 눈동그래졌던건 "칼로리는 칼로리다"라는 주장인데, 즉 어떤 걸 먹어도 동일하다라는 주장! 일례로 격하게 말하자면 설탕 한 숟가락 먹든 꿀을 먹든 동일한 칼로리라면 오직 에너지 측면에서 본다면 "상관 없다"라는 주장이고 실제 재밌는 실험들도 인상적이다. 어떤? 다이어트를 선택하든? 칼로리만 동일하다면 체중은 조절된다. 심한 실험으로 정크푸드와 전통적식사군이라도 말이다.
체중조절은 섭취에비해 소비가 많으면 어떤 식이든 가능한것, 그거야 인정!
그러면 뭐가 문제?
문제는 뇌시상하부를 즉각 자극하는 보상체계
너무 쉽게 에너지를 구하고 소비할수 있도록 환경속 가공식품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과잉 에너지를 섭취할수 밖에 없다는 점이죠
찐감자와 예쁜케잌한조각 보자마자 뭘 먹고 싶겠는지 생각할 여지도 없다
결론적으로 운동은 칼로리 제한 통한 체중조절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사실 문제는 현재 당면하고 더 악화될 지구 환경이 인류가 칼로리를 어떻게 얻고 소비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 지금도 내가 문명덕에 쉽게 얻은 에너지를 시원한 바람 아래 글 쓰면서 가볍게 태우는 칼로리가 수십명의 하드자족이 하루 태울만한 칼로리일수도~
오늘은 엄마가 더운데 정성스럽게 칼로리태우며 포만감있는 자연재료들로 점심을 만들어주셨닷
오랫만에 영양학관련 500페이지 육박하는책인데 관심있는 주제라 아주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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