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조예은 저
부동산 투자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빠숑 김학렬의 이름 석자를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뽀통령이랄까. 아무튼 부동산에 있어서 그의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부러워하는데 그런 김학렬이 감히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여담이지만 책 광고에 김학렬의 이름이 너무나 두드러져 난 처음에 이 책의 저자가 김학렬인 줄 알았다. 이 책은 빠숑의 추천사에도 써 있지만 대한민국의 교통망을 철저 분석한 뒤 얻은 교통망 인사이트를 가지고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대단한 역작이라 말할 수 있다. 전작으로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를 출간했던 바 있는 이 책의 저자 덴더빌트는 김학렬이 "국내 최고"라고 극찬할 정도로 교통망 분석의 전문가이다. 따라서 그의 투자처 분석에 그다지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분석한 교통망 자료를 활용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역세권의 현재와 미래가치, 제 2부는 부동산투자의 육하원칙과 이해, 제 3부는 제 4차 국가철도망 39개 사업 대해부이다. 시간이 없는 자라면 부동산에 대한 원론적 이야기가 담겨 있는 2부는 가볍게 훑기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1부와 3부는 가급적 꼼꼼하게 체크하고 기록하며 읽을 것을 권한다. 특히 1부의 챕터 3 <수도권 전철의 현재와 미래> 는 투자자라면 이 챕터의 내용을 온전히 머릿속에 저장하고 있어야 향후 투자 입지를 판단함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된다. 압도적인 수요 지하철 2호선, 구관이 명관인 지하철 3*4*7호선, 급행의 시대 지하철 9호선, 용산의 시대 신분당선 등 소제목만 봐도 교통망과 투자의 상관관계가 보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의 진짜 백미는 제 3부이다. 저자는 제 3부에서 2006년부터 시작해 현재 2021년까지 5년마다 발표되어온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철저 분석한 뒤 고속철도 3개 사업, 일반철도 9개 사업, 수도권 광역철도 16개사업,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 총 39개 국가사업을 전격 해부하고 있다. 39개 사업을 설명하다보니 다소 깊이가 얕고 방만한 감이 없지 않으나 이 39개 사업을 눈여겨 보면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적당한 입지를 골라 입지분석을 거친 후 괜찮은 투자처를 선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이 책은 2022년에 출간된 관계로 최근의 "삼성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얼마전 삼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조성지가 용인의 남사읍으로 확정되면서 , 용인, 동탄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한편, GTX-A 노선, 분당선 연장 등에 대한 논의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지만, GTX-A, 분당선에 대한 설명이 이 책에는 거의 기술되어 있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쪽의 교통망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다른 책이나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공부해 둘 필요가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망과 역세권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는, 이 책보다 더 나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책은 현재까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을 잘만 활용하면 책의 저자인 벤터빌트, 추천사를 쓴 빠숑 김학렬같은 투자의 신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은 역대급 조정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에 투자방법은 옳지 않다.역세권이든 재개발이든 오르기보다는 방어에 급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시장에 대한 감을 놓는 순간 허무하게 다음 기회를 놓칠수 있다.라고 말씀하신것이 내 마음에 확 와 닿는다. 지금 현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서 다주택자들이 종부세는 많이씩 나오는데 아파트매물이 팔리지는 않고 하다보니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일반인들은 더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사지 않고 관망만 하다보니 이 시장이 더 얼어붙는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철도 교통과 부동산과 연결지어 한번에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철도 그저 편하고 친근해서 이용하기 좋다고만 여겼는데, 전국에 걸쳐 각 지역에 맞게 들어서고 사용된다고 하니 사뭇 신기했다. 부동산 초보인 내가 쉽게 이해하고 전국 교통망을 그려 볼 수 있어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보기 좋은 크기의 글자와 자료가 잘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도 편리했다. 잘 몰랐던 지역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관심있던 GTX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어 좋았다. 교통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