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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미야베 미유키 저/김소연 | 북스피어 | 2023년 8월 18일 한줄평 총점 10.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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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파일정보
EPUB(DRM) 57.9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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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드디어 미야베 월드에 좀비가 나타나다!] 미미여사만이 쓸 수 있는 에도시대의 괴담 여행. 주머니 가게에서 손님들이 “이야기하고 버리고, 듣고 버리고” 규칙에 따라 누나를 위해 대신 저주받은 소년,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 등 여러 괴담을 풀어놓는다. 시대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것에 관한 작가의 통찰이 빛나는 역작. - 소설/시 PD 김유리
좀비물X시대소설이라는 착상이 빛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어느 겨울 아침. 밤사이 연못이 얼었는지 궁금해진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죽은 남자가 벌떡 일어나 사람들을 덮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익사체가 사람을 물자 똑같은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인간이 아닌 자’는 어디서, 왜 나타났을까.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죽일 수 있는가.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들과 난데없는 재앙으로 생활이 파괴된 인간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이 미시마야의 특이한 괴담 자리에서 펼쳐진다. 부패한 정치권력으로 질서가 무너진 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통해 일본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환기시키는 미야베 미유키의 최신작!


'예스24 오리지널'로 크레마클럽에서 선연재되었다.

목차

서(序)
주사위와 등에
질냄비 각시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편집자 후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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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미야베 미유키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작가 한마디 이번에는 농도 짙은 연애소설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헤이시로와 부인도 결혼하고 세월이 꽤 오래 지났지만 사이가 무척 좋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부부입니다.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마루스케와 오만도 무척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토쿠는 비록 남편이 죽었지만 계속 소중하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사람의 슬픈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매우 잔혹한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정열이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더라도 그 감정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언젠가 식는 것이니까 그 잔혹함과 허무함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첫 책 『퍼펙트 블루』를 발표한 이래, 『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용은 잠들다』(1992)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2)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가모우 저택 사건』(1997)로 제18회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06년 [대항해시대] 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 『금빛 눈의 고양이』, 『안주』, 『낙원』, 『희망장』,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사냥』, 『크로스파이어』, 『모방범』, 『이유』, 『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과 『구적초』, 『그림자밟기』를 출간했다
역 : 김소연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등의 교고쿠 나쓰히코 작품들과 『음양사』, 『샤바케』,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등의 교고쿠 나쓰히코 작품들과 『음양사』, 『샤바케』,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구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a | 2023.09.25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미미여사+좀비+시대물이라고 해서 바로 사서 봤는데 책 전체가 좀비 이야기는 아니고 미시마야 괴담 연작집중 하나라 한 편만 좀비 이야기네요~ '주사위와 등에'는 노름의 신에게 끌려간 소년 이야기고(귀엽고 끝이 슬픕니다), '질냄비 각시'는 우리나라 우렁각시 얘기가 살짝 생각나는 이야기고(그렇지만 좀 섬뜩합니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가 좀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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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삼가 이와같이 아뢰옵니다ㅡ미야베 미유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s | 2023.09.24
믿고보는 미야베 미유키 작가님의 애도시라즈. 이번에는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늘 뭔가 오싹하면서도 재미나고, 또 간간이 가슴 아프고 애잔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면서 혹 현실 세계에서도 그런 일을 겪고 나면 남아 있는 시간들 속에서 누군가에게 털어 놓아야지만 잘 견디며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에서는 총 3편의 이야기인 "주사위와 등에" "질냄비 각시"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라는 제목으로 괴담 이야기가 나누어 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기이한 괴담 이야기를 들어 주고, 봉하는 도미지로가 나오네요. 그는 어딘지 모르게 순수해 보이기도 하고, 세상 삶에 찌들지 않는 그런 이미지로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 한 기이한 이야기를 도미지로에게 와서 괴담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요. 하나 하나 이야기가 진심 괴담스럽고 기이하기만 하네요.

또한 도미지로 전에 괴담자리를 담당했던 사촌누이인 오치카. 그녀가 시집을 간 이후 도미지로가 그 자리를 담당하게 된 것인데, 이후 오치카가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도, 또, 집안에서 잠시 다른집으로 가서 견문을 익히고 있다는 도미지로의 형 이이치로의 사정과 이제 이이치로도 혼담 등이 오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왠지 모르게 이 시리즈를 앞으로도 계속 쭉 기다려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첫번째 이야기 "주사위와 등에" 에서 도대체 그 등에라는 벌레가 무엇일지 나로써는 가늠이 되지 않으니 쉽게 괴담 이야기 이지만 푹 빠져들어지지 않고, 다만 누나를 위한 동생의 애잔한 마음이 너무도 거룩하고 아름답게 느껴져 제발 다시금 현실세계로 돌아와 그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요.

또 두번째이야기에서도 역시나 오빠를 위한 여동생의 마음이 애잔하게 전해져서 가슴 아프면서, 오빠의 혼담에서 남자가 그리 싫다고 하는데도 오기를 부리는 것처럼 직접 그 여성이 집까지 찾아서 혼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눈살을 찟부리게 만들면서, 그것이야말로 한 가정은 무시한 것처럼 여겨졌네요.

세번째 이야기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에서는오치카의 출산을 위해 도미지로의 모든 식구들은 조심 조심하며, 괴담의 이야기를 듣는 흑백의 방도 잠시 문을 닫을까 생각하네요. 그런 모습에서 오치카에 대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고, 또 그렇다고 바로 문을 닫기는 아쉬우니 딱 한 명만 이야기를 듣기로 하는데요. 그 이야기가 예상외로 기이한 괴담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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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샬*라 | 2023.09.22


 

미미여사님 책은 이번이 3번째 읽어보는데 에도시대 시리즈인 미시마야 시리즈는 처음이다 보니 미시마야라는 말을 몰라서 미야베 미유키를 이렇게 부르는 건가 무슨 말인가 한참을 고민하다 책을 읽어보니 미시마야가 등장하는 시리즈를 말하는 거였다 첫장을 펼치면서 느낀점은 영화 아가씨가 생각난다는 것이다

일본의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에도 시대 미시마야가 특이한 괴담자리를 마련하고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3편의 이야기가 이번에 준비되었고 그중 한편이 누이를 아꼈던 동생이 결혼을 앞둔 누이가 등에에 씌여 죽어가던 누이를 대신해서 등에를 짊어지고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 누이를 구한다는 이야기였다

일본에는 기이한 이야기가 많은 만큼 이번 주사위와 등에도 들어보지 못한 기이한 이야기였다 이 기묘한 이야기를 모치타로가 직접 겪었다며 들려주는데 어느나라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은 좀 비슷비슷한 부분이 많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육모의 신과 머리가 좋지 못한 등에의 신에 대한 이야기가 어쩌다 어떻게 전해내려왔는지 읽다보면 알듯하다

그리고 질냄비 각시 마지막으로 제목과 같은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에서는 미국에서 시작을 했지만 한국에서 흥행이 된 좀비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죽어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들 자신이 겪은 기이하고 묘한 이야기라며 들려주기엔 왠지 으슬으슬 하지만 한밤중에 옹기종기 모여서 기묘한 전설을 듣는 기분이다 에도 시대에 좀비라니 하긴 조선시대에도 좀비가 있다는 영화도 있으니 처음읽어보는 기묘한 이야기 좀더 읽어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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