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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쟁탈전

주제 사라마구 | 해냄 | 2014년 5월 23일 한줄평 총점 8.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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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스페인/중남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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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주제 사라마구의 허를 찌르는 상상력 『리스본 쟁탈전』. 소설은 포르투갈의 성립과정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711년 이후 무어족 점령하에 있었던 이베리아 반도는 11세기부터 북부지역 기독교 왕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해 15세기 말에 완전히 기독교화한다. 포르투갈이라는 독립 왕국은 카스티야의 작은 지역인 포르투갈레의 통치자 아퐁소 엥리크시가 1147년 영국 십자군의 도움으로 리스본을 점령하면서 성립된 것이다.

외부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포르투갈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일까? 저자 사라마구는 교정자인 라이문두 실바를 통해 역사기록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역사 속에 기록된 사건들의 또다른 버전-부정을 뜻하는 단어(not)를 집어넣음으로써 십자군이 포르투갈인들의 리스본 함락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을 상상함으로써 포르투갈 역사의 중요한 일부를 다시 쓸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삶까지 바꿔놓는다.

사라마구는 이 소설에서 독자들이 현재, 기록 속의 과거, 상상 속의 과거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게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과거시제와 현재시제 사이를 자유로이 오가면서 인간의 상상력은 시간을 초월한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역사를 담은 글의 기능과 형태에 관한 이러한 주장들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믿을 만한 역사기록과 의심스러운 역사기록을 구분하는 우리의 능력,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이에 경계를 긋는 작업의 어려움과 함께 역사집필과 소설집필 사이의 차이점과 과거를 재구성하는 기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저자 소개 (1명)

저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작가 한마디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평범한 사람들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문학 속 인물로 탈바꿈시켜 두 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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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쟁탈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A*R | 2017.01.12

엔터와 따옴표 없는 극악의 문체로 유명한 주제 사라마구의 리스본 쟁탈전.

국내에선 다른 작품들에 비해 덜 유명하지만  

포르투갈의 성립과정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로부터 출발한다는 내용에 흥미를 느껴 구입하였다.


711년 이후 무어족 점령하에 있었던 이베리아 반도는 11세기부터 북부지역 기독교 왕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해 15세기 말에 완전히 기독교화한다. 포르투갈이라는 독립 왕국은 카스티야의 작은 지역인 포르투갈레의 통치자 아퐁소 엥리크시가 1147년 영국 십자군의 도움으로 리스본을 점령하면서 성립된 것이다.

외부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포르투갈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일까? 저자 사라마구는 교정자인 라이문두 실바를 통해 역사기록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역사 속에 기록된 사건들의 또다른 버전-부정을 뜻하는 단어(not)를 집어넣음으로써 십자군이 포르투갈인들의 리스본 함락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을 상상함으로써 포르투갈 역사의 중요한 일부를 다시 쓸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삶까지 바꿔놓는다.


역사 좋아하는 분들에겐 한 번 쯤 읽어봄직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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