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MBC에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카메라출동, 정치부, 외교부, 〈시사메거진 2580〉, 〈뉴스데스크〉 앵커, 파리 특파원, 〈뉴스외전〉 앵커 등을 거쳐 현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권순표의 물음표〉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라는 직업 덕분에 많은 곳을 떠돌아다녔고, 젊은 시절 그 방랑이 주는 낯섦이 감수성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농담과 진지함의 비율은 어묵 국물과 간장의 비율 정도여야 맛이 난다고 믿는다. 다만 그 한 줌의 진지함은 몹시 순도가 높아야 한다는 의무감 정도는 가지고 있다. 진지함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오히려 짝퉁이 되기 쉽다는...
1995년 MBC에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카메라출동, 정치부, 외교부, 〈시사메거진 2580〉, 〈뉴스데스크〉 앵커, 파리 특파원, 〈뉴스외전〉 앵커 등을 거쳐 현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권순표의 물음표〉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라는 직업 덕분에 많은 곳을 떠돌아다녔고, 젊은 시절 그 방랑이 주는 낯섦이 감수성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농담과 진지함의 비율은 어묵 국물과 간장의 비율 정도여야 맛이 난다고 믿는다. 다만 그 한 줌의 진지함은 몹시 순도가 높아야 한다는 의무감 정도는 가지고 있다. 진지함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오히려 짝퉁이 되기 쉽다는 편견을 가졌다.
글쓰기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정색한 글들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힘 빼고 툭 툭, 한 줌 진짜를 던지고 싶어 한다. 오랜 세월 기자로서 살아오며 시간에 쫓기는 글쓰기 작업을 해왔기에, 글쓰기에 대해 즐거움보다는 노동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밥벌이와 상관없다면 글 쓰는 일을 꽤 좋아한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소설을 쓰고 말겠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