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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먼저 읽은 50만 유럽 독자의 경고
“절대 밤에 읽지 마라, 결코 빠져나올 수 없다.” ★★★ 전 세계 26개국 출간 ★★★ 2015년 영국 아마존 최다 판매 스릴러 ★★★ 2015년 애플 iBOOKS 선정 ‘올해의 소설’ ★★★ 아마존 42주 연속 베스트셀러 ★★★ 선데이 타임스 12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이를 잃은 어머니, 사라진 운전자와 그를 찾아 헤매는 경위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 낱낱을 하나로 묶는 충격적인 비밀! 출간하자마자 전 세계 26개국에서 판권이 계약되고 영국 아마존에서 열화와 같은 반향을 일으키며 영국 전역에서 50만 부가 팔리고 42주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다. 영국 언론으로부터 이보다 잘 짜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찬사를 받을 만큼 탄탄한 구조가 매력적인 이 작품은 클레어 맥킨토시가 작가로서 처음 선보인 소설이다. 12년 동안 영국 경찰로 재직한 작가는 당시 옥스퍼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모티프로,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고 숨기게 하는지를 강력 범죄의 피해자가 된 어린아이와 그의 부모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살인자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11월 26일 월요일 16시 28분, 경찰에게 브리스톨에 사는 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한 통 온다. 거리에서 쾅 하는 굉음이 나더니 비명이 들렸고 여자가 집 밖으로 나갔을 때는 이미 모든 일이 끝나 있었다. 한 아이 어머니가 길에 쓰러져 있는 아들 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접수 6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집에 가려고 달려서 길을 건너던 다섯 살 아이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었다. 아이가 자동차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어머니는 길을 건널 때면 언제나 잊지 않고 손을 붙잡았는데 그날만큼은 예외였다. 경찰은 사건을 보도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모든 부서를 동원해 아이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한다. 브리스톨 전역에 아이의 사고사가 알려지고 소식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이의 짧은 생과 비극적인 죽음에 슬퍼하며 그 책임을 물을 사람을 찾는다. 수사를 계속하지만 성과는 없다. 경찰은 난항에 빠져 소득도 없는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대신 세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수사에 착수한다. 그렇게 죽은 아이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가나 브리스톨 경찰청의 경위와 경사만은 그 사건을 놓지 않고 조용히 추적을 계속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지역에서 촉망받기 시작한 젊은 조각가 제나 그레이다. 제나 그레이는 경위 레이 스티븐스와 함께 소설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축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설은 경위 레이 스티븐스, 피의 차량 운전자 제나 그레이 그리고 제3의 인물인 이안 피터슨을 화자로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된다. 각자의 정황과 감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낱낱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거대한 비밀을 중심으로 한 줄기로 모인다.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반전과 태엽처럼 맞물려 한 치의 틈도 없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구조는 500쪽에 달하는 분량이 무색할 만큼 한번 손을 대면 마지막 장까지 완독하게 하는 흡인력을 지녔다. 내면이 얽히고설킨 인물을 내세워 인간 본성의 어둡고 불편한 면을 드러내는 한편 때때로 잔인하고도 흥미로운 사건을 곳곳에 던져놓아 독자가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도록 부추긴다.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전환을 신인 작가만의 필치로 영리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
너를 놓아줄게 | 클레어 맥킨토시 | 서정아 | 나무의철학
내가 자주가는 중고서점이 있다. 헌책방이라는 말이 좀 더 잘 어울리는 서점. 책방. 거기엔 문 앞 외부부터 책이 나를 유혹하는 곳이라, 꼭 한 번씩 들리는 책방이다. 어느 날 거기서 책구경을 하는데, 이 책이 눈에 너무 확 들어왔다.
제목이 왜 <너를 놓아줄게>일까?하는 호기심이 나를 먼저 사로잡았다. 게다가 두께도 마음이 들고, 제목도 나의 흥미를 일으켰으니, ‘오늘은 이 책이다!’하고 냉큼 집어든 책. 그리고 바로 푹 빠져들어서 읽게된 책.
아이가 차사고로 현장즉사했다. 아기의 엄마는 싱글맘. 게다가 외국인신분. 하지만, 가해자는 사라졌다. 차종도 번호도 전혀 모르는 상태. 결국 나오지 않는 단서에, 경찰내에서도 미결사건으로 남기라는 지시를 윗선에서 내린다. 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꼭 있지! 결국 1년이 지나서 사건은 해결이 된다.
하지만, 그 해결되는 과정 중에 반전과 애틋함과 마음 아픔, 안타까운 로맨스, 충격을 가져오는 인물의 등장 등등. 숨을 돌릴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서사에, 하루에 내게 책읽을 시간으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에 속상했던 책.
너를 놓아주겠다는 장본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중의적인 표현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역시, 내 안목을 믿길 잘했다 싶었던 책. ‘본능적으로’ 끌린 책.
#윤의책장 #너를놓아줄게 #클레어맥킨토시/서정아 #나무의철학 #shine_library
살아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슬픔이 온몸을 압도한다. 심장이 뜯겨 나갔는데 계속해서 고동치는 것이 가능한가. 머릿속에 아이 모습을 새기고 싶지만,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은 내 품 안에서 미동도 않고 죽어 있는 아이의 몸뿐이다. 그 아이를 떠나보낸 나 자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p.58
비가 내리던 날,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던 5살 제이콥이 골목에서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사고를 낸 차는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아들이 당한 사고 때문에 놀라 정신이 없던 제이콥의 엄마는 뺑소니 차량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지만 목격자가 전혀 없었고 다른 정보도 얻어낼 수 없어서 수사는 난항에 빠진다.
그리고 얼마 뒤 제나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모든 것을 버리고 연고가 없는 곳으로 떠난다.
경찰 레이와 케이트는 윗선에서 수사 중단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몰래 제이콥 뺑소니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다 1년이 지났을 때, 마지막으로 기회를 얻어 사건에 대한 제보 캠페인을 시작하자 목격자가 나타난다.
소설은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져 현실에서 도망친 제나와 경찰 레이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되었다.
제나는 간소한 짐만 가지고 도망쳐 어느 바닷가 마을의 오두막을 빌린다. 근처에서 야영장을 운영하는 베선이 제나가 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사람들을 피해 살았던 그녀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곳에 살면서 제나는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패트릭을 만나 호감을 품게 되지만, 그에게 진실을 터놓을 수가 없다.
형사 레이는 도무지 실마리를 잡을 수 없는 제이콥 사건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입장이라서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사건 종료 명령이 떨어졌어도 후배 케이트가 포기하지 않고 조사한 덕분에 레이도 다시 사건에 집중하게 되고, 1년 만에 마침내 목격자가 나타나 범인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멍청하다. 아무리 빨리, 아무리 멀리 도망친다 해도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을 것이다. p.351
여기까지가 1부의 내용이었는데 1부 마지막이 반전이라 정말 깜짝 놀랐다. 여태까지 그렇겠거니 인식하고 읽었던 정보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 충격에 빠졌다. 그래서 잘못 읽었나 싶어서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훑어봤는데, 독자를 헷갈리게 하기 위해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서술한 글이라는 걸 알게 됐다.
2부의 시작에는 앞서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의 시점이 추가되었다. 읽다 보니 소설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가 제나와 관련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결말을 예측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또 한 번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는데 그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낌새조차 없었던 일이라 예상할 수 없던 게 당연했다.
결말을 금세 눈치채서 그런지 다른 스릴러 소설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2부부터 폭력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기가 버거웠다.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발아래에 두고 지배하려고만 하는 비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미친 자의 생각에 혀를 내두르며 읽었다. 잔인한 폭력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니 더욱 괴로웠다.
아쉬운 점은 동료 관계인 레이와 케이트의 묘한 기류가 종종 등장하길래 중요한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고, 레이의 가정사 역시 자세하게 등장했지만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 사건에 집중해야 할 주의력을 분산시켰다.
그리고 결말에는 사건이 갑자기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했지만 그리 신경 쓰지 않았던 단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태까지 지지부진했던 사건이 정말 뜬금없이 한번에 해결되어서 뭘 빠트리고 읽었나 싶어 앞부분을 다시 들춰보기도 했다. 왠지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12년 동안 경찰로 재직했던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던데 내게는 아쉬운 점이 더 눈에 띄는 소설이었다. 작가의 다른 책을 더 읽어봐야 될 것 같다.
클레어 맥킨토시의 두 번째 작품인 '나는 너를 본다'를 먼저 읽고, 첫 번째 작품인 '너를 놓아줄게'를 나중에 읽었다.
너무 설렁설렁 읽어서 그런지 처음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와 도피한 여자. 같은 여자인 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하고 찾아보니 나만 이해력이 떨어진 걸로 결론이... ㅠㅠ
안 그래도 글을 늦게 읽는데 꼼꼼히 읽느라 좀 걸렸다.
밤에 읽지 말라고 하는데... 딱히 그런 스릴은 없었다. 얼마든지 밤에 읽어도 된다.
<너를 놓아줄게>는 서점 오갈때마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던 책이라 구입했던 책. 홍보문구가 엄청 재미진것 처럼 나왔는데, 초반이 생각보다 잘 읽히지 않고 이 책 읽기전에 읽었던 스릴러장르의 책보다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잘못 샀나 싶었는데 아니였다. 역시나 중후반부에 반전이 드러나면서 재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어느 비오는 날 다섯살난 아이와 엄마가 하교후 집에 가는 길에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한다. 다섯살난 제이콥은 차에 치여 숨지고....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들(레이와 케이트)은 수사를 해보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를...생각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보는데 초반의 고비를 넘기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 : 너를 놓아줄게
저자 : 클레어 맥킨토시
출판사 : 나무의철학
스릴러 소설을 좋아해서 추천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흐름에서 보면 1,2부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2부에 들어서면 정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네요! 장을 빨리 넘기고 빨리 읽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조금 현실이라 치면 무섭기도 하고 소름이 돋기도 하네요 ㅎㅎ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게 만드는 소설이였습니다. 맥킨토시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되네요! 영화화는 책을 따라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