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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 해냄출판사 | 2014년 5월 22일 한줄평 총점 9.0 (55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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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스페인/중남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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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보지 못한다면?
인간의 욕망의 끝을 파헤치는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사람들은 갑자기 앞을 볼 수 없는 전염병에 걸리고, 그들은 수용소에 격리된다.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가 그려내는 디스토피아의 모습이다. 본다는 것은 식별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이성을 바탕으로 한 행위이다. 이렇듯 이성을 잃어버린 도시는 아비규환, 그 자체가 돼 버린다.

작가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사악해지는지 숨김없이 내보인다. 소설 속 우리는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한다는 말은 현실 세계와 겹쳐져 묘한 울림을 자아낸다. 지금 우리는, 이곳은 어떤 곳인가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조지 오웰의 『1984』, 카프카의 『심판』, 카뮈의 『페스트』를 능가하는 환상적 리얼리즘의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역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목차

눈 먼 자들의 도시
해설 사라마구의 따뜻한 시선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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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작가 한마디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평범한 사람들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문학 속 인물로 탈바꿈시켜 두 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역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517건)

눈먼 자들의 도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어***서 | 2023.09.20
9월의 북클러버 선정 도서

보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척 하는 사람과 보이지 않으면서 그것을 핑계로 본능을 일깨우는(본능을 일깨운다고 하기보다 어쩌면 사회에 숨겨 놓은 본능이 표출된다고 하는 게 더 맞을까) 사람들의 이야기

저마다 내밀한 곳까지, 보이지 않음을 핑계로 내보이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면, 동물이라면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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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눈먼 자들의 도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p**m | 2023.09.18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리고 소설의 계절(?) 답게, 9월의 북클러버 책은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간만에 같은 책으로 읽는 북클러버 선정 책.
먼저 영화로 접했던 소재이기에 상상하면서 책을 읽는 것에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영화가 담아낼 수 있는 모습들에 감탄하면서, 그 원작에 대해 궁금해하다 이번에야 접할 수 있었던 책이다.
흔히들 영화보다 소설이 더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 둘 모두가 서로 보완된다고 생각하는 바. 영화가 없었더라면 물론 그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세계를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이해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있어 더 좋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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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눈먼 남자들의 도시라 느껴졌다….씁쓸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0 | 2023.09.13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명작이라 손에 꼽는 작품을 재밌게 읽다가 갑자기 그 작가 스스로 "도시 멸망 후에는 여성이 강간당할 것이다"라고 확신하는 상황을 보는 내가 여자였을때 느껴지는 배신감이 얼마나 끔찍하고 경멸스러운지. 여자인 나는 작가의 세계에 공감하는데 작가 본인은 여자는 약한 존재이고 보호 받아야하며 합법적으로 성을 팔 수 있고 여자만의 유대가 있다고 믿고 있다니... 마치 시민의 보편적인 성이 남자인 것처럼.

책의 독자의 반이 여성일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이 소설이 그대로 나온 것을 보면, 순간 멋진 문장을 써낸 작가의 성별적인 한계가 느껴지고 경멸스러워진다. 이런 소설을 낼 정도로 인간의 감정, 본능을 심오하게 연구했음에도 인류의 반을 채우는 여성에 대한 고찰이 이정도라니, 그저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눈먼 자들의 도시이다. 그들 눈에 법과 다른 이의 감시가 사라진 무법지대에서 언제나 여성은 암말이나 창녀인 것이다. 대체 왜 언제나 남성의 성욕은 법의 감시망을 피하였을 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가? 그들은 그런 생각에 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고 당당하게 밝히고 다닐 수 있는가? 자신이 속하지 않은 세계에 공감할 줄 모르고 그럴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남자들로 이뤄진 사회를 뼈저리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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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5건)

구매 눈먼 자들의 도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i****a | 2021.08.01
거리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눈이 멀었고 그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염병처럼 눈이 멀어간다. 단 한 사람만이 눈이 멀지 않은 세상에서 눈이 먼 사람들은 더러워진 몸과 주변처럼 그 내면도 점점 더럽고 사납게 변해간다. 오히려 다들 눈이 멀었다는 사실이 그들로 하여금 동물처럼 행동하는 것을 거리낌없게 해주는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런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모두 다 지켜보는 유일한 그녀는 다행히 선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라 강력한 무기인 시력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기꺼이 사용한다.

보지 못하는 인간이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보여준다. 재산이나 명성은 껍데기가 되어 버려질 뿐 온전한 인간의 내면만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 질문은 아직 멀쩡한 이 세상에서도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하는가라는 질문과 다를게 없을 것 같다.

내가 신청한 책이 아님에도 내가 원한대로 세상이 당연하게 움직여 줄거라고 생각하며, 책을 감싼 봉투의 내면을 확인없이 받아온 나도 잠시 눈이 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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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추천하고 싶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l*******4 | 2021.03.15

충격과 감동을 받으며 잘 읽었다. 다 읽고 난뒤에 이 책을 설명할 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우화'라는 단어가 좀 가벼운 느낌이라 못마땅하긴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것은 우화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징과 알레고리 너머를 찾아보는 재미가 강렬하다.

다양한 층위의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는 사회시스템과 윤리, 시각이라는 것이 은유하는 개인으로서의,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아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작가가 던져준 화두들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세상이 모두 눈이 멀었다는 것, 그 눈 먼 세상에 나 혼자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이 내 내면을 어떤 식으로 흔들고 뒤짚어놓을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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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처**럼 | 2020.09.17

눈먼자들의 도시에 이어 눈뜬 자들의 도시입니다. 시기가 시기니 만큼 이 작품들이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이 전 작품에서 눈 이 멀었을때의 인간들의 모습에서 치가 떨릴 정도의 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버려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아 이번에 주제 사라마구 의 대표작 중 눈먼자들의 도시와 눈뜬자들의 도시 이 두 작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보이지 않을 때의 인간과 보일 때의 인간의 모습. 과연 어떠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모습이 저 치졸하고 잔인하고 사악할지...여러 상황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들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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