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저
오은 저
조해주 저
나오미 크리처 저/신해경 역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시간표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는 걸까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
1153. " 편의점 인간 " 입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후루쿠라 게이코는
자신이 이상한 아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엔
자신은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었다.
우주에서 떨어진 외계인 같은 자신을
지구인으로 받아들여준 곳은 편의점이 유일했다.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그녀는
편의점에 있을 때 '인간'으로 인정받는 것 같았다.
자신이 떠나보낸 점장만 여덟 명.
알바 생은 셀 수 없었고
편의점에서 보낸 시간은
자신의 인생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사회의 일부가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셨던 부모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한 심경을 드러내곤 했다.
왜 편의점이 아니면 안 되는지,
평범한 직장에 취직하면 왜 안 되는지는
그녀도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건
완벽한 메뉴얼이 있는 곳에선 '점원'이 될 수 있어도
메뉴얼 밖에서는 '보통 인간'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에는 프리터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변명할 필요가 없었지만
대부분이 취직이나 결혼이라는 형태로 사회와 접속해 가고,
취직도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은 오직 그녀밖에 없었다.
그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은 확인받을 수 있었다.
그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은 확인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 그 눈빛을 똑같이
온몸으로 받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새로운 편의점 알바생 시라하였다.
그들은 보통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 적 없지만
세상의 이물질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소수파라는 이유로
그들의 인생을 멋대로 재단해 버렸다.
과연 우리에겐 그런 권리가 있을까?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삼포세대였던 것이
지금은 오포를 지나 N 포 세대가 되었다.
더 촘촘해진 정상인 기준은
은둔형 외톨이를 만들었고
점점 더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중산층의 기준은
가계부채를 늘이고 있다.
남들의 시선에 맞춰 빚으로 지은 집은
행복이란 감정이 발붙일 작은 공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정상과 비정상,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
그 구분은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는 정말 정상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단순한 무리동물이 아니라, 상호 교류를 하는 사회적 동물!
더불어 사는 것과 나의 주체성을 갖고 사는 것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더불어 산다는 미명아래 '내'가 없어지고 타인의 눈치만 보고 산다면 그게 나의 삶일까? 불행한 삶일듯하다
그렇다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경계를 적절히 한다는게 큰 숙제처럼 느껴진다
주체성을 가지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않는 선에서 나의 행복을 찾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몇 차례의 경제공황으로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년 발표되는 소득 통계를 보면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사회는 모두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소외되는 층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고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주인공 후루쿠라는 유전적인 특징 뿐만 아니라 사회가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무리에서 배제된 인물의 전형이 아닐까. 그의 피신처는 ‘강제로 정상화되는’편의점 뿐이었다.
2010년 전후로 일본에 거주한 나로서는 소설에 기술된 사회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남녀 주인공의 행태가 그리 기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사회가 병들어 인간들도 그 안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살률 세계1위의 한국은 이웃나라의 편의점 인간을 멀리 볼 일이 아니다.
대충 줄거리 나...
다른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하지만 도덕성은 높은 여자가
편의점에서 18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사람의 흉내를 내는데 ,
왜 너는 연애는 안하고 아르바이트 만 하냐는 말을 자주듣게 되자,
작업걸고 스토킹 하고 놀려고만하다 쫓겨난
-내가 인기없는건 세상이 나빠 ! 하는 남자를 키우기로 하는데,
그것을 본 다른사람들이 그나마 안심하는 모습을 보고 ,
두사람이 동거한다는 말을 들은 다른 점원들이거기에만 관심을 갖는것을 보고,
동거남이 직장 잡으라고 하는 떠밀려-기둥서방.
편의점을 그만두고 한달후 면접을 보러가던중 ,편의점에 들르자 직업병이 도져 ,
내겐 편의점이 필요하다며, 이별을 고하는 이야기.
주인공의 어릴적 이야기보면 , 똘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