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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저/김석희 | 살림출판사 | 2016년 11월 1일 한줄평 총점 9.0 (44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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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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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편의점 인간> 전자책에는 저자 서문과 편의점에게 보내는 저자의 러브레터가 들어있습니다.

“아쿠타가와 역사상 최고의 작품!”

18년 차 편의점 알바생의 자전적 소설!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편의점 인간』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무라타 사야카는 실제 18년째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여성 작가로, 시상식 당일에도 “오늘 아침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다 왔다”며 “내게는 성역 같은 곳인 편의점이 소설의 재료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문학 부문 1위에 올라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서른여섯 살의 주인공 ‘후루쿠라 게이코’는 모태솔로에다 대학 졸업 후 취직 한번 못 해보고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계속 바뀌는 알바생들을 배웅하면서 여덟 번째 점장과 일하고 있는 게이코는 매일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정해진 매뉴얼대로 정리된 편의점 풍경과 “어서 오십시오!”라는 구호에서 마음의 평안과 정체성을 얻는다. 하지만 적당한 나이에 일을 얻고 가정을 꾸린 주위 사람들의 수군거림에서 게이코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그녀 앞에 백수에 월세가 밀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고 항상 남 탓만 하는 무뢰한, ‘시라하’가 나타나면서 겉보기에 평안한 그녀의 삶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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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무라타 사야카 (Sayaka Murata,むらた さやか,村田 沙耶香)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 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 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으며,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국내에 출간된 저자...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 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 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으며,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 『멀리 갈 수 있는 배』, 『살인출산』, 『소멸세계』,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등이 있다.
역 : 김석희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서로 전염시키며 ‘보통 인간’인 척
살아가고 있다


2016년 여름 특이하게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소설가의 사인회가 열렸다. 사인회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편의점에서 18년째 알바를 하고 있는 여성 작가 무라타 사야카. 그녀는 편의점에서 알바한 경험을 녹여낸 자전적 소설 『편의점 인간』으로 2016년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인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이례적으로 문단뿐 아니라 언론을 비롯한 일본 전역까지 술렁이게 했다.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 더하여, 편의점이라는 현대를 대표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날카로운 현실 묘사와 유머 넘치는 풍자가 한데 어우러진 뛰어난 작품성이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이다.

『편의점 인간』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어떤 나이가 되면 이루어야 하는 것들, 이를테면 취업과 결혼, 그 이후에는 출산과 육아, 내 집 마련 등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보통 인간’이 되기 위한 수많은 규격을 마주한다. 그 규격에 맞추기 위해 세상이 요구하는 매뉴얼대로 서로를 흉내 내고 때론 거짓말도 하며 ‘보통 인간’인 척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에는 남들의 수군거림과 손가락질 그리고 비난과 따돌림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편의점 알바로 ‘태어나면서’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후루쿠라 게이코 역시 이런 세상의 요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다양한 일을 겪으며 본인이 다소 이상한 아이란 걸 깨달은 게이코는 대학 1학년 때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정상적인 ‘세계의 부품’이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 이후로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알바 중인 그녀는 ‘편의점의 소리’가 자기 안에 새겨진 듯 여기고 꿈속에서도 편의점 계산기를 두드린다. 게이코는 편의점 안 자신을 가게의 일부처럼 여기며, 그곳의 완벽한 매뉴얼에 따를 때 평안함과 자신의 정체성을 느낀다. 하지만 편의점을 핑계 삼아 ‘보통 인간’인 척 살아가던 그녀도 서른여섯 살이 되자 더 이상 ‘편의점 알바생’으로는 정상적인 인간인 척 살아가기가 어려워진다.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고 변변한 직업 한번 가져본 적 없는 그녀를 ‘비정상’이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지병이나 집안 사정 핑계가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런 그녀 앞에 ‘시라하’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 가지런히 진열된 편의점 매대와 같던 그녀의 일상이 어질러지기 시작한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나를 숨겨줘요.”-시라하
“모두가 이상하게 여기는 부분을 내 인생에서 소거하고 싶어요.”-게이코

시라하는 서른다섯 살 먹은 대학 중퇴자에, 입만 열면 세상 탓이나 하는 꼴불견이다. 그나마 ‘결혼 활동’을 위해 시작했다던 편의점 알바도 몇 주 만에 잘릴 만큼 무능력하기까지 하다. 잘린 편의점 근처에서 다른 여자를 스토킹하다가 마주친 게이코에게 제 주제도 모르고 ‘그 나이에 편의점 알바나 하는 밑바닥 인생’이라며 폭언을 퍼붓는 시라하. 하지만 묘하게 닮은 듯한 둘은 보통 인간이 아니면 무례하게 간섭하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동거를 시작한다.

시라하는 단지 사회의 규격에 맞추지 않았다고 해서 인생을 간단히 강간해버리는 사람들로부터 숨기 위해서, 게이코는 편의점 알바로 계속해서 보통 인간인 척하며 살기 위해 동거를 시작했지만 동거 이후의 삶은 녹록지 않다. 끊임없이 보통 인간이 되기 위해 애쓰는 그들 앞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평균적인 인간의 규격에 맞추라고 강요한다. 무라타 사야카는 이 기묘한 동거와 사람들의 강요를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 같은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집 외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편의점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마치 CCTV로 지켜보는 듯한 극사실주의로 묘사된 우리네 삶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웃픈’ 실소가 흘러나온다. 『편의점 인간』은 연애?출산?결혼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조차 이미 사어가 되어버린 오늘,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 배제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2건)

파워문화리뷰 1153. 편의점 인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3.06.28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시간표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는 걸까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

1153. " 편의점 인간 " 입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후루쿠라 게이코는

자신이 이상한 아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엔

자신은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었다.

우주에서 떨어진 외계인 같은 자신을

지구인으로 받아들여준 곳은 편의점이 유일했다.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그녀는

편의점에 있을 때 '인간'으로 인정받는 것 같았다.

 

 

 

 

 

 

자신이 떠나보낸 점장만 여덟 명.

알바 생은 셀 수 없었고

편의점에서 보낸 시간은

자신의 인생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사회의 일부가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셨던 부모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한 심경을 드러내곤 했다.

왜 편의점이 아니면 안 되는지,

평범한 직장에 취직하면 왜 안 되는지는

그녀도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건

완벽한 메뉴얼이 있는 곳에선 '점원'이 될 수 있어도

메뉴얼 밖에서는 '보통 인간'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에는 프리터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변명할 필요가 없었지만

대부분이 취직이나 결혼이라는 형태로 사회와 접속해 가고,

취직도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은 오직 그녀밖에 없었다.

 

 

 

그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은 확인받을 수 있었다.

 

 

그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은 확인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 그 눈빛을 똑같이

온몸으로 받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새로운 편의점 알바생 시라하였다.

 

 

그들은 보통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 적 없지만

세상의 이물질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소수파라는 이유로

그들의 인생을 멋대로 재단해 버렸다.

 


 

과연 우리에겐 그런 권리가 있을까?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삼포세대였던 것이

지금은 오포를 지나 N 포 세대가 되었다.

더 촘촘해진 정상인 기준은

은둔형 외톨이를 만들었고

점점 더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중산층의 기준은

가계부채를 늘이고 있다.

 

남들의 시선에 맞춰 빚으로 지은 집은

행복이란 감정이 발붙일 작은 공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정상과 비정상,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

그 구분은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는 정말 정상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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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을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6 | 2023.02.26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단순한 무리동물이 아니라, 상호 교류를 하는 사회적 동물!
더불어 사는 것과 나의 주체성을 갖고 사는 것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더불어 산다는 미명아래 '내'가 없어지고 타인의 눈치만 보고 산다면 그게 나의 삶일까? 불행한 삶일듯하다

그렇다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경계를 적절히 한다는게 큰 숙제처럼 느껴진다

주체성을 가지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않는 선에서 나의 행복을 찾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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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을 함께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s*****d | 2023.02.25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몇 차례의 경제공황으로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년 발표되는 소득 통계를 보면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사회는 모두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소외되는 층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고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주인공 후루쿠라는 유전적인 특징 뿐만 아니라 사회가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무리에서 배제된 인물의 전형이 아닐까. 그의 피신처는 강제로 정상화되는편의점 뿐이었다.

2010년 전후로 일본에 거주한 나로서는 소설에 기술된 사회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남녀 주인공의 행태가 그리 기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사회가 병들어 인간들도 그 안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살률 세계1위의 한국은 이웃나라의 편의점 인간을 멀리 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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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67건)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10.08
독서모임 회원분이 가볍게 추천해준 책이다. 독특하고 재밌다고.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시각과 성향을 가진 '게이코'는 대학을 졸업하고 편의점 알바로 18년간 일을 한다. 게이코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생각의 고리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 직장에 취직하기 어렵다. 연애도 결혼도 게이코에게는 먼 이야기다. 주어진 일만 하고 크게 사람들과 섞이지 않는 편의점 알바는 게이코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여지게 했다. 그런데 18년동안 알바를 한다면? 주변사람 모두가 결혼이나 취직을 권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정상 범위에 없는 게이코를 다시 이상하게 바라본다.
이때 '시라하'라는 시시껄렁한 놈팽이가 편의점 알바로 들어오고 게이코와 예상치 못하게 엮이게 되는데...

실제로 작가는 18년간 편의점 알바를 했다고 하니 자전적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었는데 나는 '호'쪽에 가깝다. 세상의 성공이나 평범성에 맞춰서 살라고 참견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냥도 평범치 않은 게이코는 힘겹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왜? 편의점 알바 오래하면 안돼? 왜? 꼭 결혼해야해? 왜? 취직이 꼭 회사직원이여야해? 하는 마음이었다. 게이코와 같은 마음까진 아니어도 이상하진 않았는데 그럼 나도 이상한 사람인가...

초반엔 살짝 '아몬드'처럼 감정이 남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정상'이란 걸 강요하는 사회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내가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떠랴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다르니 그 모양대로 살게 내버려 두지 싶은 마음.
요즘 연애, 취업, 결혼을 포기해야한다는 20대들에겐 또다르게 읽혔을 것 같고 그래서 이 책이 많이 주목받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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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는 평이 많았는데 나에겐 그저그랬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안**농 | 2020.10.31
편의점에서 알바만 하며 살아간다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끌렸다. 여러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일이 성격에 잘 맞았던 나에게는 꽤 흥미로운 소재였다. 그리고 평소에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는 소시민의 일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이 분야 관련 중세 시대의 소시민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중세의 뒷골목 사랑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초반 부는 꽤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으나 뒷심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일본 소설을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본 소설을 보면서 종종 느꼈던 허무주의가 짙게 깔려 있어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쉽게 읽히는 글이기에 킬링 타임 용으로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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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편의점인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니* | 2019.08.18

대충 줄거리 나...

 

다른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하지만 도덕성은 높은 여자가

편의점에서 18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사람의 흉내를 내는데 ,

 

왜 너는 연애는 안하고 아르바이트 만 하냐는 말을 자주듣게 되자,

작업걸고 스토킹 하고 놀려고만하다 쫓겨난

-내가 인기없는건 세상이 나빠 ! 하는 남자를 키우기로 하는데, 

 

그것을 본 다른사람들이 그나마 안심하는 모습을 보고 ,

두사람이 동거한다는 말을 들은 다른 점원들이거기에만 관심을 갖는것을 보고,

동거남이 직장 잡으라고 하는 떠밀려-기둥서방.

편의점을 그만두고 한달후 면접을 보러가던중 ,편의점에 들르자 직업병이 도져 ,

내겐 편의점이 필요하다며, 이별을 고하는 이야기.

 

주인공의 어릴적 이야기보면 , 똘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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