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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레프 톨스토이 저/이순영 | 문예출판사 | 2016년 7월 30일 한줄평 총점 9.8 (11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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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러시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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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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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예 세계문학선 122권.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선과 악이라는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녹여낸 작품. 영어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에는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로, 현대적 죽음의 의식을 본격적으로 파고 든 작품이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자의 두려움, 혼란, 좌절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했다.

'악마'는 톨스토이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성적 욕망이 강해질수록 금욕주의와 청교도적 삶을 강조한 그의 의식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신부(神父) 세르게이'는 진리와 종교, 도덕적 자기완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이야기로, 그의 후반부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톨스토이주의'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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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반 일리치의 죽음
악마
신부 세르게이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레프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작가 한마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2살과 9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2살과 9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생활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카프카스에서 군인으로 복무했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자전소설 중편 「유년 시절」를 발표하여 투르게네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1853년 크림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1859년에 고향인 야스나야 뽈랴나에 농민 학교를 세우는 등 농촌 계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며 농민학교를 세웠다.

34세가 되던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하여 슬하에 모두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으며,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등의 작품이 쓰인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 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사십대 후반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 문제를 천착하면서 작품세계의 분수령이 되는 『참회록』(1879)을 내놓았고, 정치, 사회, 종교, 사상적 문제들에 관해 계속해서 저술하고 활동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손수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도 했다.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고,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이처 소나타』(1889)를 통해 깊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으며, 말년까지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8)와 『부활』(1899)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제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땅이 많이 필요한가?』, 『세 가지 질문』 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문학 활동을 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하여 외국에서는 그의 작품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번역되었으며, 출판으로 인한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1901년 『부활』에 러시아 정교를 모독하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통해 『이반 일리이치의 죽음』(1886), 『크로이처 소나타』(1889),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시작된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나 폐렴을 앓다가 현재 톨스토이 역이 되어 있는 아스타포보 역장의 관사에서 8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 그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였다. 톨스토이의 작품만이 지닌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 보아도 여전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이며,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역 : 이순영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리스의 빨간 수첩』, 『워런 13세와 속삭이는 숲』,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이반 일리치의 죽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독의 위로』 『키친하우스』,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내 이름은 호프』, 『다섯 가지 소원』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리스의 빨간 수첩』, 『워런 13세와 속삭이는 숲』,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이반 일리치의 죽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독의 위로』 『키친하우스』,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내 이름은 호프』, 『다섯 가지 소원』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어쩌면 나는 내가 살았어야 하는 방식으로 살아오지 않은 것일지도 몰라”

대문호 톨스토이가 노년에 이르러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실한 의미를 담고 있는 책!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선과 악이라는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녹여낸 작품인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문예 세계문학선 122권으로 출간된다.

이 책은 영어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에는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로, 현대적 죽음의 의식을 본격적으로 파고 든 작품이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자의 두려움, 혼란, 좌절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했다. <악마>는 톨스토이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성적 욕망이 강해질수록 금욕주의와 청교도적 삶을 강조한 그의 의식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신부(神父) 세르게이>는 진리와 종교, 도덕적 자기완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이야기로, 그의 후반부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톨스토이주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삶과 인생관이 투영된 작품
톨스토이는 세 살 때 어머니를, 열 살 때는 아버지를 잃었다. 서른다섯 살 때는 사랑하는 큰형을 하늘로 떠나보냈으며, 쉰여덟 살 때에는 그 자신이 마차에 치어 죽음 직전까지 갔다. 이런 경험들은 톨스토이를 자연스레 죽음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는 죽음이 주는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종교와 철학 공부에 몰두했고, 그렇게 찾게 된 생각들을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담았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 분노, 고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무의미하고 허무한 삶의 끝에 서 있는 자의 고뇌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악마>는 톨스토이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결혼 전 톨스토이는 농부의 아내인 악시냐 바지키나와 사랑에 빠졌다. 소피아를 아내로 맞고 난 뒤 톨스토이는 속죄의 의미로 어린 아내에게 악시냐 바지키나와의 일이 적힌 자신의 일기를 읽게 했고, 아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몹시 질투하며 괴로워했다. 이 모든 경험이 소설 <악마>에서 줄거리의 기초를 이룬다. 때문에 <악마>에서는 평생을 욕망과 금욕주의, 그리고 청교도적 삶 사이에서 갈등한 그의 의식 세계가 담겨 있다.

<신부 세르게이>에서는 신부가 되어 평생을 자기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세르게이의 모습에서 톨스토이를 볼 수 있다. 톨스토이는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들 속에서도 종교적으로 완전한 자아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신부 세르게이>는 이런 그의 후기 작품의 특징인 ‘톨스토이주의’ 가 잘 나타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독자들은 이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작품에 투영시킨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 삶과 죽음, 욕망과 종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톨스토이의 세 작품을 통해 그의 후기 작품 세계와 인생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구매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혀* | 2022.12.29
신형철 <인생의 역사>에서 죽음에 관한 ‘단 한 권의 책’이라 해도 좋다고 소개한 내용을 보고 궁금해서 구입해 읽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반 일리치의 장례식이 나왔습니다. 제목과 첫 부분에서 이반 일리치가 죽을 것임을 명시했기에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에 초점을 두고 읽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인간이다, 인간은 죽는다, 고로 카이사르도 죽는다.(p.62)’라는 걸 이반 일리치도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도 알지만 카이사르의 이름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쉽게 대입하지는 못합니다. 아마도 본인은 ‘보통’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죽음의 순간 ‘완전히’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닫기 않기 위해 자주 돌아가고 싶은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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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좋아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6 | 2022.12.07

이 소설은 배달의 민족 대표가 책을 추천하는 책에서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많이 들어본 제목이었는데 톨스토이의 작품이었다니...

우선 이름이 길어서 읽는동안 조금 힘들었고 톨스토이의 작품답게 

긴 여운을 남기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읽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소장하고 싶어 구입했는데

두고두고 생각날때 읽으면 좋을듯 하다.

 

이 소설은 배달의 민족 대표가 책을 추천하는 책에서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많이 들어본 제목이었는데 톨스토이의 작품이었다니...

우선 이름이 길어서 읽는동안 조금 힘들었고 톨스토이의 작품답게 

긴 여운을 남기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읽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소장하고 싶어 구입했는데

두고두고 생각날때 읽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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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레프 톨스토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써* | 2021.09.23

톨스토이의 소설 치고는(?) 분량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꽤나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어쩌면, 아니 대놓고 굉장히 교훈적인 소설이긴 하지만 세속적 성공 뒤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 주인공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반성하고 회개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게라심은 객관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판단했을 때 이반보다 신분이 낮고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니 덜 성공하고 덜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주인공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이반의 생각을 통해 보여준다. 톨스토이의 소설 대부분이 노동자의 삶이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안나카레니나에서 레빈이 그랬듯.죽음을 맞기 전에 이반처럼, 그의 방식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이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보니, 참 아이러니했다. 가족은 너때문에, 너의 질병때문에 우리가 불행해졌다고 하고, 직장동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 자리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사람이 죽었지만, 그냥 그뿐인 것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고, 긴 병에 효자 없다는 그 말. 사실 우리도 별반 다르게 살고 있지 않지 않은가.

다른 걸 다 떠나서, 이 책은 내가 지금 갑자기 한 달 뒤에, 두 달 뒤에 죽을 것이라면 지금처럼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단편 두개가 더 실려있다. 악마와 세르게이 신부. 악마는 톨스토이 자전적 성격이 강한 미완의 소설로, 주인공이 자살하거나 자신이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그 여자를 죽이거나. 세편 다 교훈적 성격이 강해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그 느낌은 그리 좋지는 않다. 

인상깊었던 한 구절: 삼촌이 물었다. "예쁘냐?" 

- 나는 톨스토이의 이런 유머감각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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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6건)

구매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b | 2023.11.09

1886년 초판되었다는 톨스토이의 후기 걸작이라는 이 노벨라(중편 소설)는 이반 일리치라는 남자가 자신의 가족과 인간관계가 모두 허상, 혹은 인공적인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얻고 도리어 자유로움을 느끼고 죽음을 맞기까지의 짧은 이야기로 보여집니다. 사실 초반부터 이반 일리치가 죽은 후 그의 관직(지위)은 누구에게 갈 것인지, 상속은 어떻게 될 것인지 주변 인물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생각합니다. 동시대로 바꾸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현실적인 개인의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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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0 | 2023.10.21

예스24에서 이북 상품권을 받아 좋은 기회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저/이순영 역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을 대여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피터 박스올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많은 분량의 글이 아니라서 금방 읽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생각하게 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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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반 일리치의 죽음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l | 2023.09.15

톨스토이 작가님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을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세요. 또한 리뷰에는 개인적인 감상평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작가가 주인공을 통해 인생에 대해, 죽음에 관해 글을 썼다 요즘 나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던터인데 내 삶이 무한한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죽음이라는 종착지가 있다 어느날은 열심히 갓생 살아야지 바쁘게 살다가도 또 어느날은 지친다 쉬자 대충살자 싶기도 한다 어떤것이 정답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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