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레프 톨스토이 저/석영중,정지원 | 열린책들 | 2019년 1월 7일 한줄평 총점 7.6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3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5건)
분야
소설 > 러시아소설
파일정보
EPUB(DRM) 51.1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정교한 해부



러시아의 대문호 똘스또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걸작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 정지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







1886년에 출간된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똘스또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당연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사건인 죽음이란 사태 앞에 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똘스또이의 평생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한 인간의 의식과 심리적인 과정을 매우 예리하고 생생한 필치로 전달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거장의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러시아 작가 블라지미르 나보꼬프는 이 작품에 대해 [똘스또이가 쓴 것 중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가장 세련된 작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편 「광인의 수기」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이 〈광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기록한 이야기다. 1884년 무렵 집필되어 똘스또이 사후인 1912년에 출간된 미완의 단편으로, 여행 중 작은 마을의 여관방에서 갑작스레 엄습한 우울과 공포에 시달렸던 똘스또이 자신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죽음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보여 주는 이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예고편이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함께 수록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는 데 더욱 풍부한 단서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의 석영중 교수와 정지원 씨는 두 작품의 번역을 모두 공동 작업하여, 인간 내면의 심리를 실감 나게 파고드는 똘스또이의 생동감 넘치는 문체를 섬세하게 살려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1928~1958년에 발행된 90권짜리 똘스또이 전집의 재출간본인 L. N. Tolstoi, Polnoe sobranie sochinenii v 90 tomakh (Moskva: Terra, 1992)에 수록된 작품들을 사용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역자 해설: 죽음은 끝났다
레프 똘스또이 연보

저자 소개 (3명)

저 : 레프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작가 한마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2살과 9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2살과 9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까잔 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곧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생활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카프카스에서 군인으로 복무했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자전소설 중편 「유년 시절」를 발표하여 투르게네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1853년 크림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1859년에 고향인 야스나야 뽈랴나에 농민 학교를 세우는 등 농촌 계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며 농민학교를 세웠다.

34세가 되던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하여 슬하에 모두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으며,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등의 작품이 쓰인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 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사십대 후반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 문제를 천착하면서 작품세계의 분수령이 되는 『참회록』(1879)을 내놓았고, 정치, 사회, 종교, 사상적 문제들에 관해 계속해서 저술하고 활동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손수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도 했다.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고,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이처 소나타』(1889)를 통해 깊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으며, 말년까지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8)와 『부활』(1899)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제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땅이 많이 필요한가?』, 『세 가지 질문』 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문학 활동을 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하여 외국에서는 그의 작품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번역되었으며, 출판으로 인한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1901년 『부활』에 러시아 정교를 모독하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통해 『이반 일리이치의 죽음』(1886), 『크로이처 소나타』(1889),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시작된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나 폐렴을 앓다가 현재 톨스토이 역이 되어 있는 아스타포보 역장의 관사에서 8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 그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였다. 톨스토이의 작품만이 지닌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 보아도 여전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이며,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역 : 석영중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역 : 정지원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체홉의 문학과 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체홉의 문학과 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3건)

죽음.삶.죽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1 | 2023.04.23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은. 결국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는가와 연결되어 있다.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내 삶의 단순함과 편안함이야 말로 가장 빛나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돈,명예, 권력 이 모든것들이 살아갈 때는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죽음 앞에서는 끔찍한 삶이었다는 것을 알게해준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더 내가 태어났을 때의 그 빛남을 간직하던 때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더 삶을 살아간다면 어떻게 살다가 죽음을 맞는 것이 옳은것인지 생각해 볼 필모가 있을 것 같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포토리뷰 편안하게 죽고 싶다는 말은 과연 무엇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o**********c | 2023.02.15



흔히들 나는 죽을 때 편안하게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편안하게 간다는 것이 어떤 육체적 고통없이 간다는 것을 뜻하는지 아니면 심적으로 편안하게 가는 것을 으미하는지 둘 다를 포함하는 말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물어 봐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으며 느꼈다.

 

왜냐하면 말하는 사람 자신도 그것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알고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한 인간이 세속적 승승장구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만과 허위에 휩싸여 있던 자신의 삶을 참회하고 심리적 평안을 얻어서 죽음을 수용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자가 말하는 '그게 아닌 삶'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속에서 보여 준다.

 

독자로서 '그게 아닌 삶'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것이고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연민이 부재하는 것이다라고 느껴졌다

 

p119 그는 그들에게서 자기 자신을 보았고 자기 자신의 삶의 방식을 보았다 그리하여 자신이 살아온 삶 전체가 '그게 아닌 삶'이었다는 사실을,

 

모든 게 삶과 죽음의 문제를 가려 버리는 거대하고 무서운 기만이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이러한 깨달음은 그의 육체적 고통을 열 배는 가중시켰다.

 

위 단락에서 데미안에 나오는 싱클레어가 피스토리우스에게서 듣게 되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미워하는 게 있다면 그건 네 마음속에 그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문장이 오버랩되었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에서 역겨움을 느낀다면 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나 되돌아 봐야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죽음에 임박하여 느끼는 육체적 고통은 심리적 고통으로 가중될 수 있고 심리적 평온은 육체적 고통도 없애주는 듯 하다

 

소설의 끝에 이르러 이반 일리치가  아들과 부인으로 부터의 그를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받고 또한 그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면서 육체적 고통도 사그러드는 것을 알게 된다.

 

편안한 죽음을 원한다면 일상 생활에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연민을 잃지 않기를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끝.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이반일리치의 죽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c*****8 | 2022.03.12
보고싶었던 이반일리치의 죽음과 광인의 수기의 합본세트이다. 레프톨스토이의 작품이며 톨스토이의 작품중 내용이 길지않아 톨스토이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맞을것 같다 열린출판사가 러시아 문학 전문출판사이며 역자또한 유명한분이라 이 출판사를 선택했다. 단점이라면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된소리 표기로 되어있어 독자들에 따라서 싫어하는분들이 있을수도 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5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