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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사이

곽소현 | 소울메이트 | 2018년 4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2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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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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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딸이 엄마와 함께 사는 법

엄마와 딸의 갈등 원인과 해결 방법까지 다룬 심리 책이 나왔다. 딸로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의 20~30대 여성들은 엄마와의 갈등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많이 안고 있으며, 엄마를 비난하거나 싸우기도 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고 고충을 호소한다. 딸에게 있어 가장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인정받고 싶은 존재는 바로 엄마다. 역설적으로 딸에게 엄마는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심리치료 전문가인 저자 곽소현 박사는 20여 년간 상담현장에서 많은 딸을 만나며 모녀 사이의 갈등 해결법을 터득했다. 저자는 이 책에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하고 풍부한 엄마와 딸의 상담사례를 담았으며, 자칫 복잡할 수 있는 내용을 영화, 시,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엄마와 딸들의 갈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절대 단순할 수 없는 관계가 바로 엄마와 딸의 관계다. 서로 사랑하는데 왜 힘들어하는 걸까? 모녀간 갈등이 있는 경우는 둘의 사이가 나쁘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친밀한 경우가 많다. 엄마는 놓아주고 딸은 홀로서기를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엄마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딸들에게는 의존성이 의심된다. 딸은 엄마와 엄연히 다른 존재이므로 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엄마는 엄마가 행복한 일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두 사람 모두 ‘자기 인생’을 살며 행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엄마와 딸의 욕망을 구별해야 한다. 자꾸 엄마와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딸에게, 이제는 자신을 찾고 싶은 딸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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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차례
지은이의 말 _ 딸의 욕망과 엄마의 욕망을 구별하자
『엄마와 딸 사이』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엄마와 딸이 갈등하는 이유
엄마의 눈물에 약해지는 연민의 함정
결혼 안 한다고 걱정이 태산이라는 엄마
해준 것이 없는 엄마, 딸은 빚진 게 없다
딸을 부끄러워하는 엄마
엄마는 시녀, 딸은 공주
지독한 편애의 슬픔과 허기증
생의 대부분은 기다림, 그것도 엄마의 몫이다
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경쟁하는 엄마
[마음 도우미] 인정욕구에 매달리지 말고 자신을 믿자
2장 엄마와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과거의 상처들을 모두 매장해야 현재를 살 수 있다
엄마도 연애도 아닌 자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엄마와의 관계 패턴이 연인 관계에서 재연된다
착한 딸로만 살다보면 언젠가는 꼭 폭발한다
현실을 외면한 낭만은 결코 없다
독립하고 싶으면 아르바이트라도 하라
엄마의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결혼하면 후회한다
엄마처럼 살지 않으려다가 힘이 다 빠진다
[마음 도우미] 상처를 다루면 관계와 삶이 달라진다
3장 엄마와 딸의 친밀감이 중요하다
엄마와의 교감으로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라
스킨십은 애착, 마음을 충족시킨다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리기에 늦지 않았다
침대처럼 안락하고 따뜻한 엄마가 필요해
떠받들기 신공은 그만하라, 더 멀어질 뿐이다
모성본능과 모성결핍의 관계 패턴
위로가 되는 엄마라도 가끔은 놓아드리자
엄마와 단둘이 찍은 사진 한 장의 위력
[마음 도우미] 친밀감에도 적정선이 필요하다
4장 엄마와 딸, 갈등과 화해의 3단계
여자로서 엄마 이해하기
엄마의 원가족 이해하기
엄마와 함께 갈등 해결하기
[마음 도우미] 엄마를 제대로 만나야 화해가 이루어진다
5장 엄마와 딸,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법
제발, 엄마만 행복하시면 돼요
그래도 가끔은 엄마를 그리워하자
같이 밥을 먹는 게 식욕 때문만은 아니다
완벽한 엄마를 대하는 자세와 기술
지금 용기내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엄마를 원망하지 말고, 내 선택을 믿자
부정적인 감정도 견뎌야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찾아보면 내 엄마여서 좋은 이유가 있다
[마음 도우미] 엄마를 놔주고 내 행복에 관심을 가져라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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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곽소현
작가 한마디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내야 바른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감성지능이다. 성균관대학교 가족학 박사이며 현재 감정톡톡 심리상담소 소장이다. 저자는 굿이미지 심리치료센터 등, 상담현장에서 25년 간 심리치료 전문가로 일해왔다. 최근에는 원격 심리상담, 집단상담, 칼럼, 저작 활동 및 도서관, 기업체, 백화점,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인문학적 토대로 마음을 다독이는 심리 에세이를 쓰고 있다. 저서로는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네 우울의 이름을 알려줄게』등이 있다. 저자의 한마디 “당신이 아프지 않으면 좋겠고, 우울하지 않으면 좋겠고, 잘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성균관대학교 가족학 박사이며 현재 감정톡톡 심리상담소 소장이다. 저자는 굿이미지 심리치료센터 등, 상담현장에서 25년 간 심리치료 전문가로 일해왔다. 최근에는 원격 심리상담, 집단상담, 칼럼, 저작 활동 및 도서관, 기업체, 백화점,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인문학적 토대로 마음을 다독이는 심리 에세이를 쓰고 있다. 저서로는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네 우울의 이름을 알려줄게』등이 있다.

저자의 한마디
“당신이 아프지 않으면 좋겠고, 우울하지 않으면 좋겠고, 잘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이 느끼는 두려움, 무기력, 존재감에 대한 혼란과 같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출판사 리뷰

세상의 모든 ‘착한 딸’들에게 힘이 되는 책!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와 딸이 갈등하는 이유’에서는 딸을 억지로라도 원하는 지점으로 끌고 가려는 엄마와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딸의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갈등 상황은 다 자란 딸이 엄마를 떠날 때가 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2장 ‘엄마와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에서는 엄마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래야 세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며, 세상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엄마와 관계를 맺던 방식은 세상과의 소통이나 연인 관계의 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신뢰의 기초를 잘 다져야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가는 용기를 낼 수 있다. 3장 ‘엄마와 딸의 친밀감이 중요하다’에서는 친밀함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도 엄마와 딸은 구원자와 의존자를 자처하며 통제하고 의존하려는 무의식적 욕망을 버려야 함을 말한다. 딸은 필요할 때마다 엄마를 찾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피곤해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건강한 친밀감이 중요하다.
4장의 ‘엄마와 딸, 갈등과 화해의 3단계’에서는 엄마와 딸이 화해하는 3단계를 제시한다. ‘여자로서 엄마 이해하기’, ‘엄마의 원가족 이해하기’, ‘엄마와 함께 갈등 해결하기’의 단계를 통해 딸이 엄마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화해하도록 한다. 5장 ‘엄마와 딸,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법’에서는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딸에게 있어 엄마와 화해한 경험만큼 큰 위로는 없다. 미루지 말고 해야 할 우선순위가 모녀 관계의 회복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딸들에게 엄마를 놔주고 자신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엄마와 가장 좋은 관계는 수평적으로 되는 것이다. 칭찬에 매달리는 것,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의식하는 습관을 하나씩 지워버리자고 말한다. 좋은 방법은 엄마나 타인의 시선이 차지하던 그 자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그동안 엄마와의 관계가 쉽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21건)

딸이 엄마와 함께 사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q*****2 | 2018.10.07

자녀의 적절한 독립 연령은 몇 세일까. 예전 같았으면 이미 오래전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을 나이지만 여전히 나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적잖은 이들이 나처럼 부모에게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세상이 불평하듯 요즘 세대의 독립심 부족이 원인일수도 있고, 학자금 대출 등으로 학생 때 이미 적잖은 빚을 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더라도 독립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탓도 크다. 어느 쪽이 원인이건 여느 시기보다도 자녀와 부모가 결합도 높은 형태의 삶을 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엄마와 딸은 얼핏 보아도 각별하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나 아빠와 아들, 아빠와 딸 혹은 엄마와 아들보다 더 유대감이 높을 듯하다. 실제로 여행 상품을 이용할 때면 엄마와 딸로 이루어진 여행객들은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다. 반면 아빠나 아들이 여행에 온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엄마와 딸이라고 하여 언제나 사이가 좋은 건 아니다. 왠지 친근해야만 할 거 같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엄마와 딸 사이에도 이상 기류가 흐르는 일이 잦다. 슬프지만 엄마와 딸이기 전에 독립된 사람이라 그렇다. 언제나 내 바람대로 엄마가, 딸이 행할 리는 없다. 워낙 유착돼 있다 보니 다른 관계에서였더라면 그냥 넘길 수 있었을 사소한 일도 큰 불씨가 돼 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차라리 남이었으면 좋겠고, 달아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지만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하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름시름 앓는다. 엄마도, 딸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례들로부터 안타까움을 느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칭하는 건 무의미했다. 왜냐하면 관계라 하는 것은 둘 이상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단지 세상에 먼저 태어나 삶을 오래 영위했다는 사실이 완벽해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면 잔인하다. 헌데 엄마는 딸 앞에서 그래야만 했다. 자신도 엄마가 처음이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음에도 딸에게 있어 엄마는 절대적인 존재였기에 책임감이 막중했다. 엄마 또한 자신의 엄마 등으로부터 이런저런 영향을 받아왔으며, 그로 인한 상처를 지녔을 수도 있다. 자신의 상처를 채 보듬지도 못한 상황에서 여리기만 한 딸을 올바르게 키워내야만 한다는 건 큰 부담일 수밖에. 노력을 한다 하여 시종일관 옳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때론 자신이 딸이 된 것처럼 어리광이나 신경질을 부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에게 과도하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인다거나 시댁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 딸은 속으로 나는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쉬울 리 없다. 보고 들은 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 안에 뿌리내려, 결정적인 순간에 결코 자신이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걷도록 만든다.

관계에는 일정한 패턴이라는 게 있다. 딱 적절한 시점에 잘못 굴러가는 패턴을 끊을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이 주어진다면 문제가 되는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많은 엄마와 딸이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다. 차라리 남이어서 다시는 얼굴을 안 볼 수 있다면 용기 내어 관계 개선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엄마가(딸이) 불편함을 느끼겠지, 왠지 엄마()에게 그래서는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에 발목 잡혀 건강하지 못한 패턴을 유지할 때가 잦다. 우리는 고슴도치가 아니어서 상대방이 지닌 날카로운 가시까지도 끌어안는 일에 익숙지 않다. 함께 있으면서도 같은 곳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고, 데면데면한지라 차라리 따로 떨어져 있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단순히 함께 사는 걸 지향하는 게 아니라 이왕이면 함께인 순간에 행복했으면 하는 게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엄마가 매순간 완벽할 순 없다는 걸, 딸이 항상 엄마에게 착한 딸이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변화는 출발한다. 관계가 건강하려면 개개인이 건강해야 한다. 엄마도 딸도, 엄마와 딸이기에 앞서 개인으로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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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엄마를 알아가는 시간, 엄마와 딸 사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키*스 | 2018.06.30

엄마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고 내가 저렇게 하면 싫어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긋나기 시작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꼬박꼬박 귀가시간을 체크하는 엄마가 힘들어졌다.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도 도돌이표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전화를 하는 엄마가 있었다. 딸을 걱정해서 그런 건 알지만 한 번은 정말 숨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의 일도 있었다. 그 일 이후, 나는 강하게 주장했다.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해놓고도 괜스레 엄마의 눈치가 보였는데 그렇게 말한 뒤론 아주 조금이지만 엄마가 달라졌다. 


하지만 그런 일 말고도 일상에서 늘 엄마와 함께 있다보면 부딪히는 일들이 많다. 특히 본의아니게 잔소리로 여기지는 말들을 듣게 되면 날카롭게 날이 서서는 욱-하는 기분이 든달까?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태도는 엄마의 화를 더 돋우게 되니 화나 불안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사실 자체만을 전달하라고 하며 화나는 기분을 속으로 다독이라고 한다. 이를 자신의 <감정 쓰다듬기>라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욱-이 내려간다고.'(P34)


정말 본능적으로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직은 감정이 앞서나가 말을 내뱉고는 후회할 때가 많은데 무척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을 잠시 인용해보면...


[ 자신의 재능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데, 자신은 그 이유를 모른다. 

   그렇다고 누가 그것을 지적해주면 상처를 받는다.


   비난받는 것을 못 견디면서도 본인은 남을 비난하며 분석하려 한다.

   어릴 때, 엄마의 비난을 많이 받았던 경우다. ]P84


전혀 느끼지 못했던 부분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어쩐지 뜨끔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부분은 차지하고라도 비난받는 것을 못 견딘다...는 말 때문이다. 


비난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조금이라도 듣기 싫은 말을 들으면 마음이 즉각 반응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욱하는 걸 수도 있다. 헌데 그러면서도 자신도 똑같이 비난의 화살을 타인에게도 돌려 쏘아댔던 경우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의 비난이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비난인지는 도무지 판단하기 힘든데 잔소리와 간섭이라면 심했다고 느낀다. 무지막지한 걱정과 불안때문인지 몰라도.


암튼 그런 잔소리에 대해 저자는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간략하게 추려보면...


※ 엄마의 잔소리 대처법(P197~199)


1. 내 감정 쓰다듬기

2. 엄마 이해하기

3. 내 주장하기


그리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의 엄마일수록 세세한 걱정도 많고 딸을 통제하는 이면에 불안이 내재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엄마를 대하는 대화법은 다음과 같다.


※ 완벽한 엄마를 대하는 대화법(p230)


1. 경청대화법 - 본인 말은 짧게, 상대방(엄마) 말은 길게

2. 상대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엄마가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3. 반영대화법 - 감정 터치법, 예를 들어 "엄마는 내가 잘못될까 봐 불안하신 거죠?"


이밖에도 마음에 콕-하고 와닿은 말말말들이 참 많았다. 하나만 더 인용해보면...


[ 쉽게, 편하게 가려고 선택권을 남에게 주는 사람은 원망을 잘한다.

   틀리다는 소리를 들어도 스스로가 주인공이니 자신의 선택을 믿으면 된다.

   싫어서든 좋아서든 자신이 선택하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 ]p241



***



이 책은 앞서 읽은 일본의 사례들과 조언이 담긴 '딸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다'라는 책의 한국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만,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 딸도 딸이지만 엄마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조곤조곤 알려주는 점이 인상깊었다. 아직도 엄마와의 관계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실수를 반복하며 헤매고 있다면 꼭 만나보면 좋겠다.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 후회하는 일들을 조금은 줄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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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엄마와 딸 사이」곽소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삐* | 2018.06.22
엄마랑 딸은 진짜 애증인거같아요

얼마전부터 엄마와 딸에 대한 책을 알아보고있다가 발견했습니다

이 책의 제발 엄마랑 그만좀싸우고싶어서 샀어요^^!!!!!!!!!!!!

엄니한테도 선물 해주고싶은 책이였으면하네용 하지만 우리엄마는 읽지않겠즤 (따흐흑)

그래도 읽어보면서 서로 공감, 이해, 화해가 됐으면해요

제발 도움 되었으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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