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주 저
손정연 저
임아영 저
찰스 화이트필드 저/김세영 역
곽소현 저
이브 로드스키 저/김정희 역
돈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수단이지만 목적이 된다면
얼마나 처참히 무너질 수 있는지 현실에서 사례가 많다
이와 다르게
라이프리스트에서는 부자엄마가 딸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대학생때 쓴 버킷리스트처럼.. 순수히 바라는 것들이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오랜만에 재밌는 장편소설을 읽었다.
울컥하며 눈물흘리고 흐뭇해하며 웃었다.^^
감동적인 소설에 빠져 그런 장르의 소설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발견한 책 '라이프 리스트'이다.
이 책은 30대 중반의 여성인 '브렛 볼링거'가 14살 때 작성한 '라이프 리스트'를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1년 동안 완수를 해야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반 강제로 '라이프 리스트'를 실행해가지만 그 동안 '라이프 리스트'가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일깨워준다는 것을 느끼는 내용이다. 엄마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엄마에게도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라이프리스트'를
완수해야 유산을 받을 수
있다고?
엄마! 날 왜 이런 상황으로 밀어 넣은
거야?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면을 바라보는 자는 깨어난다."
<카틀융>
책의 도입부분에 나오는 글이다. '이게 무슨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에는 공감이 되지 않아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수긍을 했다. 그동안 나의 삶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고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았서, 머리로만 이해하고 마음으로까지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이었던 엄마가 죽었다.
엄마의 유언에 따라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온 가족이 변호사 사무실에 모였다.
변호사는 엄마의 유언을 대신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링거코스메틱 주식과 대표이사직을
부사장인 며느리에게 일임한다."
.
.
.
"대체 무슨
소리죠?"
내가 물었고, 두 오빠와 올케들 마저도 놀라서 변호사를 바라보았다. 변호사는 엄마가 내게 따로 남긴 것이 있다고 했다. 다른 가족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변호사는 파일을 열더니 빛바랜 노트 한 장을 꺼내 내게
건내주었다.
"이게 뭐에요?"
"당신이 직접 작성한
라이프리스트에요"
그것은 20년전, 내가 열네 살 때 작성한 목표들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오랫동안 당신을 지켜보면서 목표가 이뤄질 때마다 당신을 대신해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나가셨죠.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당신이 나머지 리스트를 모두 지우시길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분홍색 봉투들을 꺼냈다. 어머니께서 당신이 리스트에 적힌 것들을하나씩 이룰 때마다 이 분홍색 봉투를 하나씩 주라고 하셨어요. 너무 오래 고민하진 마세요 시간이 가고 있어요. 어머니는 리스트를 완수하는 기간을 1년으로 정하셨거든요.
"이건 말도 안돼요! 지금 내 인생의 목표는 이게 아니에요.
이건
20년 전에 작성한 리스트라고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기준과 틀에 맞추느라 자기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지 모른 체 말이다. 물론, 지금 당장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지, 이
책을 통해 깨닫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내가 나의 어릴 적 Dream Note를 다시 꺼낸 것 처럼 말이다.
10개의 '라이프리스트'를 1년 안에 꼭 완수해야 한다!
엄마의
마지막 소원, 그리고 딸의 믿을 수 없는 도전
순진한 열네살 때 작성한 '라이프 리스트'
서른네 살의 그녀가 과연 완수해 나갈 수
있을까?
서른네살인 사랑하는 딸을 위해 엄마가 남긴 유언. 그 유언은 바로 열네살 때 작성했다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던 브렛의 라이프 리스트를 1년안에 이뤄내야 하는 것입니다. 엄마는 딸에게 평범한 유산을 물려주지 않고 딸에게 꿈을 유산으로 남겨주었네요. 자식을 생각하는 엄마의 사랑이 보이는 듯해서 감동했고 웃으며 보았습니다. 선물해주고 싶은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 하고싶은 일의 리스트를 적은 적이 있다. 흔히 말하는 버킷 리스트를 적고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수첩을 열어보니 당장 눈에 닥친 일, 금전 관리같은 현실적인 것만 있었는데, 문득 나는 어렸을 때 어떤 것을 꿈꾸고 있었나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작중에서 주인공 브렛이 오빠랑 다르게 유산을 금전적으로 거의 나눠받지 못한 점은 읽으면서도 화가 났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훈훈해지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