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우연히 읽을만한 소설을 인터넷에서 찾다가 잠중록이라는 책을 알게되었다.
역사 소설을 사실 읽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는데, 긴 시리즈는 너무 빠져들까봐 시간관계상 자신이 없었기에 시도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늘 단편만 읽는 위주였던....
한번 가볍게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잠중록 1편을 읽고는 황재하와 기왕 이서백의 매력적인 관계와 사건을 풀어가는 밀당의 과정이 흔한 남녀관계의 사랑도 아닌듯하면서도 애정의 과정이 묻어있는듯한 복잡 미묘한 글들의 표현들이 섬세한 감정을 미세하게 스며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잠중록 1편에서는 황재하가 누명을 쓰게 된 과정과 이 누명을 벗기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려는 시도끝에 우연히 만나게 된 기왕 이서백과의 관계와 사건해결을 하는 과정의 서사를 그렸다면, 잠중록 2편에서는 황재하보다는 이제는 양공공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만큼 양공공으로서 기왕 이서백의 곁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진 듯했고, 왕족들의 사건과 민간인들의 사건이 접목된 3가지의 복잡 미묘한 사건을 주자진과 양공공(황재하)가 풀어나가는 과정이 대부분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황재하가 마음에 두었던 우선이라는 인물과 황재하가 집안의 정혼을 하게 되어있었던 왕온이라는 인물 그리고 한번씩 황재하의 모습에 아름다움이라는 빛을 순간순간 느끼게 되는 기왕 이서백의 알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표현들이 얽혀있는 사랑의 줄다리기 느낌이 사건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함께 녹여내어, 자연스럽게 재미와 긴장감이 반복되다 보니 책을 읽어나가는 가독성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
잠중록 1편도 다 읽고 난 뒤 황재하라는 인물과 이서백이라는 인물에 대해 흥미롭게 느꼈는데, 잠중록 2편에서는 황재하의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에 감탄을 하면서도 (내가 했던 추리는 다 틀렸던....^^;) 그 과정에 안에서 부성애에 따른 다른 3명의 아버지들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어느 누구에게 잘못이 있고, 죄를 지었다 감히 말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사연들로 연결되어 있는 점들이 마음한켠을 아리게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조정이 환관의 힘으로 돌아가기에 가장 무서운 환관과 이서백의 관계에 복선을 깔아둔 것 같은, 물고기와의 연결점이 왠지 잠중록 3편에서 이서백과 황재하가 풀어나가는 내용에 황재하가 누명쓴 사건이 함께 풀어나가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잠중록 3편도 너무 기대된다.
처처칭한작가의 잠중록 리뷰입니다. 여주는 가족몰살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가다 우연히 황제동생인 남주를 만나고 그의 곁에서 자신의 누명을 벗으러 한다. 남주는 여주의 진실됨을 알아보고 그녀의 누명을 벗겨주려 자신의 옆에 둔다. 1권은 둘의 만남이 중심이라면 2권은 여주의 누명을 풀어주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의 시작인 동시에 로맨스의 싹이 조금씩 발아한다 할 수 있다. 황재하누명 벗기기가 주된 내용이지만 주변에 크고작은 사건사고를 풀어내며 여주사건으로 점점 다가간다. 한번 잡으면 궁금증과 재미에 놓지못해 힘들기도한다.
왕숭고의 정체를 눈치챈 왕온은 황재하와의 혼약을 깨기를 원치 않는다.
큰 사건을 두 건이나 해결한 왕숭고에게 동창공주가 사건을 의뢰한 가운데 장학영의 집에서 발견된 그림대로 사건이 차례로 일어나고 동창공주마저 자격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왕숭고는 딸의 복수를 위해 딸에게 해를 끼친 자들을 살해하고 같이 화를 당할까 딸 적취를 매몰차게 쫒아낸 향초 장인 여지원의 범행을 낱낱이 알린다.
안타까운 부성애다..
평점 5점. 재미있다.
[ 잠중록 2권 ]
여주인공 : 황재하 (환관 양숭고, 촉 지방 형부 시랑의 딸)
남주인공 : 이서백 (기왕 이자, 당나라 황제의 넷째 동생)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황관으로 신분을 감춘 여자
세상의 비를 막아주는 그녀의 우산 같은 남자
그리고 비녀 한 가락으로 펼쳐내는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
중국 작가 "처처칭한"이 쓴 중국언정소설은 번역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선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본편 4권과 외전 1권으로 출간되었음.
또한, 화집도 출간되었는데... 종이책으로만 출간되어 아쉬움이 큼.
(전자책은요? 왜... 전자책으로는 나오지 않는 건가요??? ㅠㅜ)
이 작품의 제목인 '잠중록(簪中錄)'은 '비녀의 기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주인공 황재하가 추리를 할 때 머리의 비녀를 뽑아 끼적이는 버릇에서 유래됨. - 소개글
작중 배경은 중국 역사상 황금기라 불렸던 당나라 시대.
천재 추리 소녀로 열두 살부터 이미 천하에 이름을 떨친 황재하는
어느 순간 가족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됨.
억울함을 풀기 위해 수도 장안으로 간 그녀는 우연히 한 마차에 몸을 숨겼지만,
작금의 황실에서 최고로 뛰어난 인물이자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었던
황제의 넷째 동생 기왕 이서백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2권)
~~~
~~~
+
몇 년 전부터 우연히 중국언정소설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추천평이 좋은 작품이 있으면 찾아서 읽어 보았음.
이번에 읽은 <잠중록> 또한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작품으로,
기대했었던 만큼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만족스러웠음.
중국언정소설 중 단순히 로맨스만 나오는 작품이 아닌 추리+로맨스를 원한다면, 꼭 읽어보길~
기왕 이서백의 동생인 이윤의 과거 이야기로 2권이 시작된다 선황제가 병으로 죽고 난 후 이윤의 어머니 태비는 정신줄을 놓았다 그리고 죽기전 정신이 돌아와 이윤에게 뭔가 쪽지를 남기고 기왕 이서백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장안은 관세음보살 열반일을 맞아 아주 떠들썩하다 그중에서도 천복사를 찾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 다들 물고기를 사다 방생지에 방생을 하느라 연못은 물고기로 가득했고 주지 스님의 강독을 듣기 위해 사람들도 법당에 가득했다 여지원이 만든 거대한 초로 장식이 되어 있었고 강독이 시작되고 얼마 후 번개가 치고 그 번개가 초에 떨어져 불이 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 확률은 대체 얼마일까?) 그때 누군가 한 사람이 온 몸에 불똥을 맞고 타서 죽고 만다 그 사람은 바로 동창공주의 궁에 있는 환관 위희민이었다
황재하는 자신 때문에 기왕부에서 짤린 장항영의 직장을 주자진에게 부탁을 하고 주자진은 이를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마침 부탁한 좌금오위에 왕온이 부임을 하면서 일이 어렵게 된다 어쩌다보니 이들은 격구시합을 하게 되고 동창공주의 약혼자인 위보형이 황재하의 팀에 출전을 했다가 말에 떨어져 다치게 된다 동창고웆는 안그래도 악몽을 꾸는데 위희민이 죽고 위보형까지 다치니 불안해져 황제에게 황재하에게 이 일들을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격구 시합이 끝난 후 이들은 장항영의 집에서 식사를 한다 그 곳에서 선 황제에게 받았다는 이상한 그림을 보게 된다 그리고 조사를 하던 중 초를 만드는 노인의 여지원의 딸 적취의 일을 알게 된다 여지원을 대신해 공주부에 초를 납품하러 간 적취가 실수를 저질렀고 동창공주는 그녀를 보내주지만 위희민이 적취를 엄청나게 때리고 정신을 잃은 적취를 박에 그냥 둔거였다 그런 적취를 발견한 곰보 손씨가 그녀를 발견해 나쁜짓을 저질렀던 것이다 아버지 여지원은 밧줄을 주고 어디론가 가서 죽으라고 했고 쓰러진 그녀를 장항영이 발견해 그녀를 돌봤던 것이다 그러다 집안에 꽁꽁 숨어있던 손씨가 죽는 밀실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황재하는 이 모든 사건이 장항여 집에 있던 그림과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 남은 그림은 새에 쪼여 죽는 그림이란걸 알게 된다
황재하는 공주부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우선을 만나게 된다 왕온이 황재하를 알아본 것처럼 우선도 황재하를 바로 알아본다 하지만 우선은 황재하가 가족들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미워한다 그리고 소란스러웠던 길거리에서 동창공주 마저 잃어버린 자신의 비녀에 찔려 죽은 채 발견이 되는데 과연 황재하는 동창공주가 왜 죽었는지 사건을 해결하게 될까?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우선에게 다 밝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