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장편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강해서, 좀처럼 잘 읽는편이 아닌데, 우연히 잠중록을 읽게 된 뒤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시리즈를 하나씩 읽어나가게 되었다.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잠중록시리즈는 책의 가장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3편에서 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두꺼운 잠중록을 언제 내가 금새 다 읽었나 싶을 정도로 소설 내용의 진도가 빠른만큼 읽어나가는 가독성 또한 어마어마 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감정변화와 재미를 더해주었던 것 같다.
이번 3편에서 가장 포인트는 사실 이서백과 황재하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황재하의 지극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고, 서로의 알 수 없는 묘한 감정들이 피어나는 과정들이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으면서 긴장감과 설레임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급속도로 둘의 감정이 가까워졌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챙겨주는 애틋함이 소설 내용을 읽을때마다 곳곳에 묻어나면서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황재하와 이서백의 관계에서 또 다른 관계인 우선....
반전이 있었던, 우선과 황재하의 관계는, 머리로는 그 둘의 관계가 우선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소설에서 가장 큰 반전의 역할을 한 인물이었고, 지금까지 우선의 배경과 1,2편에서 왜 간간히 우선의 역할이 나왔었는지에 대한 것들이 한번에 이해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마지막 편인 4편에서는 이서백에게 일어났던 기이한 사건들의 내막을 알아낼 수 있을지, 이서백과 황재하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해 이 소설의 마무리가 어떻게 지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자극하기도 했다.
처처칭한작가의 잠중록3 리뷰입니다. 가족몰살 누명을 쓴 여주와 그런 여주의 결백을 믿고 여주의 누명을 풀어주려는 남주는 겉가지들처럼 얽히고섥힌 사건들을 헤쳐가며 여주누명풀기사건해결에 도달한다.역시 로맨스소설이니 로맨스가 주가 되어야지만 아쉽게도 넘치는 만족스러운 로맨스는 없었다. 물론 사건해결이되었으니 앞으론 알콩달콩 로맨스를 기대해보지만 지금까지의 전개로 봐선 로맨스 맛보기만 또 보여줄것 같다.
비녀의 기록이라는 잠중록. 여주인공 황재하가 사건을 하나씩 추리할 때 비녀를 사용하는 것에서 인용되었다고 한다. 오리무중의 사건들을 해결하고 누명을 벗고 예전의 신분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는 황재하. 그곁에 이서백이 있다.
아무도 믿지않고 이제까지 홀로 고독하게 살아 온 이서백은 미궁속으로 흘러가는 사건속에서 황재하의 정성스런 간호를 받고 황재하에 대한 마음이 열리고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뭉클할까. 너무나 차갑고 냉정하기만한 이서백의 미소란...
책 두께가 거의 벽돌수준이라 부담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막상 펼쳐보니 몰압감과 가독성이 두 말 필요 없어 보인다.
촉으로 향하던 중 기왕과 황재하는 습격을 받고, 중독되어 쓰러진 기왕은 황재하 덕에 살아나고
산에서 성도로 내려온 기왕과 황재하는 변장을 한채 배후를 찾으려 한다.
황재하가 가지고 있던 비상 때문에 범인으로 몰렸었는데 주자진과 이서백이 황재하의 부모와 식구들의 우덤을 파서 몰래 검시한 결과 비상이 아니라 짐독에 의한 사망임을 밝혀낸다.
온양과 부신원의 자살 사건 말고도 또다시 살인사건이 연거푸 일어난다.
이서백은 평생에 진정한 평안을 누렸던 때가 황재하와 함께 산속을 도망치며 상처를 돌보던 그 몇 날이 유일하다고 황제하에게 고백한다.
황재하는 우선과 나눠가진 팔찌가 가족들을 죽인 매개체가 됐음을 깨닫고 배후 세력을 캐다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우선은 집안의 원수가 황재하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복수했던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자결을 한다.
황재하를 몹시 좋아해 숭배하다시피하는 주자진의 넉살 좋고 엉뚱한 성격이 참 귀엽다.
평점 5점. 정말 재미있다.
*숙-9.26잠중록2
왕숭고의 정체를 눈치챈 왕온은 황재하와의 혼약을 깨기를 원치 않는다.
큰 사건을 두 건이나 해결한 왕숭고에게 동창공주가 사건을 의뢰한 가운데 장학영의 집에서 발견된 그림대로 사건이 차례로 일어나고 동창공주마저 자격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왕숭고는 딸의 복수를 위해 딸에게 해를 끼친 자들을 살해하고 같이 화를 당할까 딸 적취를 매몰차게 쫒아낸 향초 장인 여지원의 범행을 낱낱이 알린다.
안타까운 부성애다..
평점 5점. 재미있다.
*숙-9.19잠중록1
황재하는 촉 지방 형부 시랑의 딸로 어릴 적부터 영특하기로 소문난 소녀이나 온가족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장안으로 도망왔다가, 기왕 이서백 곁에서 환관 ‘양숭고’로 변장하고 지내며 이서백이 장안의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복수의 때를 기다린다.
이서백의 운명을 나타내는 기이한 종이를 조사하기 위해 이서백 기왕의 비 간택에 참여하게 된다.
이서백은 황후의 사촌인 낭야 왕 가의 왕약을 선택하지만 예언처럼 혼례를 앞두고 강력한 호위병이 지키는 대명궁 안에서 왕약이 사라졌다 다시 그 자리에 독살된 채 나타난다.
황재하가 한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냈지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끝이 나버린다.
도도하고 고아한 이서백과 총명하고 순수한 황재하, 그리고 시체 해부를 좋아하는 주자진,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인물이 없다.
평점 5점. 재미있다.
[ 잠중록 3권 ]
여주인공 : 황재하 (환관 양숭고, 촉 지방 형부 시랑의 딸)
남주인공 : 이서백 (기왕 이자, 당나라 황제의 넷째 동생)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황관으로 신분을 감춘 여자
세상의 비를 막아주는 그녀의 우산 같은 남자
그리고 비녀 한 가락으로 펼쳐내는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
중국 작가 "처처칭한"이 쓴 중국언정소설은 번역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선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본편 4권과 외전 1권으로 출간되었음.
또한, 화집도 출간되었는데... 종이책으로만 출간되어 아쉬움이 큼.
(전자책은요? 왜... 전자책으로는 나오지 않는 건가요??? ㅠㅜ)
이 작품의 제목인 '잠중록(簪中錄)'은 '비녀의 기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주인공 황재하가 추리를 할 때 머리의 비녀를 뽑아 끼적이는 버릇에서 유래됨. - 소개글
작중 배경은 중국 역사상 황금기라 불렸던 당나라 시대.
천재 추리 소녀로 열두 살부터 이미 천하에 이름을 떨친 황재하는
어느 순간 가족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됨.
억울함을 풀기 위해 수도 장안으로 간 그녀는 우연히 한 마차에 몸을 숨겼지만,
작금의 황실에서 최고로 뛰어난 인물이자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었던
황제의 넷째 동생 기왕 이서백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3권)
~~~
~~~
+
몇 년 전부터 우연히 중국언정소설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추천평이 좋은 작품이 있으면 찾아서 읽어 보았음.
이번에 읽은 <잠중록> 또한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작품으로,
기대했었던 만큼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만족스러웠음.
중국언정소설 중 단순히 로맨스만 나오는 작품이 아닌 추리+로맨스를 원한다면, 꼭 읽어보길~
드디어 황재하는 기왕 이서백과 함께 가족독살사건을 재조사하기 위해 고향 성도로 돌아가게 된다 고향 성도로 가는 길에 우연히 기악군주를 만나게 되고 갑작스러운 자객의 습격으로 이서백과 황재하만 도망을 가게 된다 도망을 가는 과정에 황재하를 보호하려다 이서백은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자객 중의 한 명이 나타나게 되고 자객이 가지고 있던 해독약으로 이서백의 부상은 점차 나아지는데 황재하를 바라보는 자객이 알고보니 바로 왕온이었다 과연 왕온은 왜 자객의 모습으로 그들앞에 나타났을까? 이서백을 죽이기 위해 아님 황재하를 보호하기 위해서...
다시 어디에서 적들이 나타날지 몰라서 이서백과 황재하는 깊은 산 중의 절에 숨어들게 되고 그 속에서 치료에 전념하게 된다 어린 시절 우선과의 추억이 있던 곳이라 그런지 우선 역시 황재하를 찾아 그곳에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황재하 마음속에서 우선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고 이서백만 온전히 남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위험 아펭서 함께 헤쳐나가서인지 이서백과 황재하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짐을 두 사람다 느끼게 된다
어느 정도 부상을 회복한 이서백과 황재하는 성도로 돌아와서는 변장을 하고 다니게 된다 그러다가 최근 성도에 일어난 기녀 부신원과 공자 온양의 동반자살사건을 접하게 된다 성도에 미리 와 있던 주자진과 혼인을 앞둔 행복한 연인의 동반 자살에 수상함을 느끼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부신원의 유품으로 우선이 황재하에게 선물한 옥팔지를 발견하게 된다 신불을 숨기고 다니던 이서백과 황재하가 머무는 곳에 화재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경육의 희생으로 그들은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더 이상 신분을 숨길 수 없었던 이서백은 절도부로 향하게 된다
이서백이 초청받은 사군부 연회에서 신임 판관 제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연회의 가장 화려했던 그 순간 모두가 정신을 빼았겼을 때 일어난 사건이라 증거도 증인도 없는 사건이 되었다 하지만 황재하가 다양한 증인과 증거를 통해 모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황재하는 성도까지 와서 과연 가족 독살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