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중국소설은 김용소설의 무협소설만 읽었었는데 주위에서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처음 도입 부분이 저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있어서 아 책 잘못산거 같다 생각했는데 계속 읽어내려가니 어느샌가 소설 내용에 흠뻑 빠졌네요 배신에 배신과 궁중암투가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다음권이 궁금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바로 구매해서 읽어야 겠네요
작년 금수미앙이란 중극 드라마가 재미있었다. 패망한 나라의 공주가 저 밑바닥부터 다시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이야기의 재미도 있지만 여성이 확실하게 우성이란 생각을 했다. 스토리는 다르지만 제왕업의 유사한 구조가 내 취향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가족이란 이름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시집을 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의 미래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슬픔과 가능성은 또 내게 달린 일이다. 이런 개떡같은 난이도를 설계한 신이 있다면 좀 따져봐야 할 일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인생에서 인내와 즐거움, 고난과 행복이 같이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 시집 장가가는 일이 황당해 보이는 현재이지만 어차피 연애로 만난 사람도 처음보기는 마찬가지다. 단지 서로를 알아가는 전제조건에 latchet(후진 방지, 빽도 불가)이 있느냐의 차이지만..
아무란 주인공은 고귀한 집에서 태어나 정략결혼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고난이라고 할 수 있지만 책의 말처럼 어른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떼가 묻는 것이 어른이 된다는 말 우습지만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말이다. 내 표현대로라면 온실의 화초가 야생에서도 생존력을 갖는 말이기도 하다. 마음에 품었던 정인 자담을 배려하며 다시금 돌아온 난을 보는 느낌..주인공의 삶과 유사하다.
권력의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 모략과 음모로 비춰질 수 있다. 동시에 삶의 방향성과 흐름속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순진하거나 철이 없거나 그것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의 삶에서 그것이 가능한가?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고 모든 관계속에도 작던 크던 권력의 구조가 존재한다. 그래서 세상에 그렇게 많은 협상에 관한 책(나는 뒤집기 기술에 관한 고찰이라고 생각한다)이 많은가보다. 그 많은 책보다 가끔 이런 소설은 훨씬 실감난다.
다시 왕비가 되고 권력쟁탈전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고, 내 위치와 역할을 찾아가는 모습이 2부에서 나올까? 금수미앙처럼 황후마마가 될런지 뭐가 될런지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모습이 역겹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도 스스로를 자꾸 돌아보는 이유다. 한편 공자가 어린아이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속에 스스로 묻은 세상의 떼가 묻은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닐까? 굴원처럼 탓하기보다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의 이상에 따라 흘러가는 것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지루하지만 읽어가며 흥미가 돋는 책이다.
#중국소설 #제왕업 #웹소설 #독서 #khori #eunbi
2007년 출간된 후 10년간 다양한 판본을 거듭하며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온라인 조회수도 누적 10억뷰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제왕업이 전 2권으로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이미 중국 소설/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최고의 고장극으로 이미 입소문을 통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황권이 약회된 틈을 타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영웅들의 피 비린내 나는 각축전 속에서 금지옥엽으로 보살핌만 받던 한 여인이 점차 권력의 비정함을 깨닫고 지독히도 사랑하는 한 남자와 패권을 위해 나서는 방대한 스케일의 호쾌한 무협 멜로극이다 이 작품은 1980년생 여성작가 메이위저의 데뷔작으로서 섬세하기만 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광활한 무대 위에서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빠르고 인물과 사건이 매우 선 굵게 모사되는가 하면 권력의 비정한 속성 욕망을 위한 배신 사랑의 절절함 등 속도감과 섬세함이 겸비된 작품으로 독자와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광활한 공간을 무대로 한 대규모 공성전 등이 묘사되는 작품인 만큼 블록버스터가 아니면 영상 구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2017년 최고의 제작진과 월드스타 장쯔이가 데뷔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2019년 말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2020년 초 절강위성 TV에서 방영되는 중국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제작사는 중국 최고의 배우와 제작잔이 의기투합해 량야방 이후 또 하나의 걸작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야심을 밝히기도 했다
당대 최고 문벌세가 랑야왕씨의 고귀한 딸이자 모든 영웅들이 흠모하는 여인 왕현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궁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황제와 황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으며 아름다움과 존귀함 재주와 청매축마의 연인까지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황실 내 권력 다툼과 변방의 반란이 일어나면서 서로 연모하던 황자와 연을 끊어야 하고 자신은 존귀한조내가 아닌 한낱 가문을 위한 정략결혼의 도구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
더 강해지고자 다짐하며 왕현은 이미 지난날의 연약한 여인에서 철의 여인으로 변모한다 세상의 권력자들이 감히 그녀를 얕보지 못하게 그 누구도 그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게 천하를 손에 쥐고자 정략결혼에 동의하게 된다 마침내 혼례가 있던 그날 그러나 변방의 반란 소식에 생면부지 남자는 혼레에 얼굴도 비추지 않고 급히 떠나버리고 그녀에게도 감히 감당하기조차 어려운 죽음의 칼바람이 불어닥친다
명문세가 낭야왕씨 가문의 딸 왕현은 거침없는 성격과 고귀한 미색을 갖춘 여인.
한족 평민 출신으로 열여섯 살에 군에 들어가 돌궐과 오랑캐들의 반란을 진압한 뛰어난 공적으로 예장왕에 봉해져 유일하게 황족이 아닌, 성이 다른 번왕이 된 소기.
가문의 영예와 책임 때문에 예장왕과 혼인하지만 돌궐의 침범했다는 급보에 예장왕이 출정을 하는 바람에 얼굴도 목소리도 모른채 신혼 첫날밤 신방에 홀로 남겨진 채 3년이나 예장왕은 변경에, 왕현은 요양을 핑계로 휘주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갈 따름이었다.
하란잠은 왕현을 납치하여 소기를 치려하지만 소기는 홀란 왕자와 손잡고 하란잠을 제거하려 했고, 그들의 계략을 역이용해 서수 일당까지 제거하려 했다. 그러나 하란잠은 요행히 목숨을 건지고, 소기는 생각을 바꿔 하란잠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그가 돌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기와 왕현은 자객들의 야습을 피해 숨은 변경의 오두막 안 화롯가에서 3년이나 늦게 첫날밤의 화촉을 밝힌다.
소기와 왕현의 아버지 좌상의 반목이 깊어지고, 고모는 황상을 시해하고 왕현은 유산한다.
1년도 채 되지않아 두 명의 제왕이 붕어하고 황후마저 순절하자 소기와 좌상은 묵은 원한을 내려두고 다시금 손을 잡고 왕현과 소기도 오해를 풀고 손을 맞잡는다.
메이위저 작가의 <제왕업>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고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여주인공 왕현과 남주인공 소기의 이야기였어요. 사랑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
금지옥엽으로 태어나 그렇게 살았지만, 자신은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바둑돌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그 비참한 기분이 느껴져 안타깝기도했지만, 마음이 냉정해지네요. 그런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그녀가 참 멋지네요. 정말 이렇게 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고난이 많은 만큼 결말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