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주경철 저
김준 저
몇 달 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매번 결제할 때마다 다음번으로 밀려났던 책이다.
한 눈에 바로 사야지하고 맘 먹고서는 결제때마다 망설였던 건 왜인지 나도 모른다.
그냥 아껴두고 싶어서? 아니면 정말 책이 미친듯 읽고 싶을 때 읽으려고 기다려서?
어제 새벽까지 책을 찾아 뒤적이다 결국 함께 구입했고 배송받자마자 제일 먼저 펼쳐서 읽고 있다.
다 읽은 후 어떤 리뷰가 여기에 덧쓰여질지는 모르지만 지금 상당히 기대가 된다.
바다가 되어간다.
바다가 주인공인 책이다.
푸른바다를 힘차게 헤엄치는고래의 모습이 신비로우면서 멋있다.
바닷가에 태어나서 바다에서 만든 추억이 인생의 절반이나 되서 바다는 고향과 같다.
지금도 바닷가에서 걸으며 느껴지는 바람과 짠내음을 맡을 때면 기분이 묘하게 좋다^^
살아있는 에너지를 받는다. 기를 받는다고 하죠.
이 책은 바다에 관한 역사를 망라해서 쓴 책인데, 학문적인 부분이 많아서 쫌 지루할수 있다.
반대로 바다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는 최고의 책이 될수도 있다.
추천사를 잠깐 볼까요
처음 읽는 바다세계사는 지적인 사유를 자극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책이다.
필요한 내용만 알차게 담은 이 흥미진진한 책은 대학원 세미나의 자료로 활용해도, 해변에서 휴가를 보낼 때 읽어도 손색이 없다.
로즈와도스키는 중요한 주제를 탁월하게 풀어냈다.
처음읽는 세계사를 무미건조한 역사책으로 치부하는 것은 금물이다
커크 도시, 뉴햄프셔대학 역사학 교수
추천사를 보면 알겠지만, 저자는 교수입니다.
자. 이제, 이 책을 어떤 자세로 읽어야 될지 감이 잡히죠^^
그렇습니다. 약간 진지모드로~~~
그래도 새로운 관점,해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왜냐면 전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저자는 이제까지의 역사가 육지, 대륙을 중심으로 쓰였다면, 이제부터 역사의 주인공은 바다라는 것이다.
충분히 일리있는 말입니다.
그러면 저자의 생각도 잠깐 보고 가죠.
이제 바다를 인류 역사의 중심에 놓을 시기가 도래했다. 바다의 역사로 육지의 역사를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른 중요한 역사에 바다 자체의 고유한 역사를 더할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다면 과거를 보는 시각이 풍성해질 뿐 아니라, 바다의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현대 세계 역시 풍성해질 것이다.
프롤로그
우리가 서 있는 곳, 생활무대가 육지라서 그 동안 바다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내왔다.
바다는 크기나 자원을 보더라도 육지에 못지 않게 중요한데도 말이다
가까운 바다는 친근하고 아름답지만 오히려 먼 바다는 인간에게 두려움이 대상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생각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심해를 포함한 바다와 인간의 장구한 역사.
2. 산업화,세계화에 따른 바다와 인간 관계
3. 일과 놀이, 과학 연구 그리고 바다에 대한 지식
바다에 대한 좋은 시도 감동적이다.
그대 눈부신 거울 같은 바다여,
전능하신 신의 형상이 드러나는 곳
영겁의 세월, 미풍과 돌풍과 폭풍우로 떨다가도 고요해지는 곳
극지를 얼음으로 뒤덮거나 작열하는 열대에서 어둠으로 차오르는 곳
어둠을 쌓이가는 곳, 한도 끝도 없이 숭고한 곳
영원의 의미지, 보이지 않는 자의 왕좌
그대의 끈끈한 점액조차 심해의 괴물을 창조한다.
모든 공간은 그대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그대는 앞으로 전진한다.
두려움으로, 헤아릴 길 없는 심연의 깊음으로, 그리고 고독함으로.
조지 고든 바이런 경, 치일드 해럴드의 순례 1818
오랜만에 지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준 좋은 책이다.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저/오수원 역 '처음읽는 바다 세계사' 는 제목 그대로 바다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에 관한 이야기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 하면 바다보다는 대륙이나 전쟁 같은것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런 시각을 조금만 바꿔 아직은 낯설수도 있는 미지의 공간 바다로부터의 역사에 눈을 뜰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런데 나는 책읽을때 서두가 너무 길면 금방 지루해지고 흥미를 잃곤하는데 이 책은 프롤로그가 내기준에 너무 길어서 그냥 건너뛰고 1장으로 들어가버렸다.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는 바다가 인류에 준 영향
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인류가 어떻게 고대에 바다를 건너 각 대륙으로
이동을 하여 현대 인류와 각 나라를 형성하였는지
고대 전쟁에서 바다는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바다가 각 유럽이나 남미에 아시아에 미친
역사적 의미나 영향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산업혁명 시기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나 어류 들은 산업혁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도서 입니다.
그리고 고래 이야기도 있고 바다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는 제목 그대로 인류의 역사들을 바다라는 공통된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돈이나 향신료등 특정 물건을 중심으로 역사를 설명하고 인류의 이동, 종교의 발생등을 설명하는 경우는 보았는데, 바다를 주제로는 처음인듯하다.
인류 역사에서 바다는 장애물이나 도전의 대상이 되었는데, 관련 사건들과 역사들을 발췌하여 따로 모아보니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바다와 정말 밀접한 관계라는것을 새삼 느낀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해 볼 수 있는 흥미있는 주제와 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