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 히로유키 저/서수지 역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저/양영란 역
이재열 저
[윤덕원 칼럼] 미생물을 글로 배웠습니다 (Feat. 청년실업)
2020년 11월 10일
책을 처음 딱 펼쳤을때 만화가 나와서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애니의 뱃속 미생물들이 시가 갱단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가 재미도 있었고, 책 뒷부분의 부록에는 만화의 내용에 맞게 설명도 잘 되어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냥 이질이나 미생물에 대한 설명뿐만이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장에서의 식량이라든지, 인사, 추가 징집의 찬성, 반대에대한 내용까지도 조금씩 나와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다. 미생물 같은 분야에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 뱃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미생물들에 대한 감사였다.^^ 얘네들 덕분에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시가 갱단 같은 병균들이 내 몸에 들어와도 미생물들이 잘 막아내 주면 좋겠다!
만화도 글줄도 함께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즐겨 읽고 항상 자기 책상에 올려놓고 머리 식힐때 보는거 같아요. 워낙 미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서 더욱 즐겁게 읽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들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책은 아주 참심하게 잘 만들어진 책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아일사 와일드,제레미 바 공저/벤 허칭스 그림/강승희 역의 <미생물 전쟁> 리뷰입니다. 처음엔 만화인 줄 몰랐는데 사고 나니 용량이 커서 뭐지? 했는데 만화였네요. 한 2/3 정도가 만화이고 1/3 정도는 부록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미생물, 특히 이질균이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보여주는 만화인데요. 이질균이 몸으로 침투해서 어떻게 면역체계를 파괴하는지를 그림을 통해 보다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화로 보는 것도 새롭네요. 표지의 인물인 애니의 몸 속에서는 균과 면역체계의 전쟁이, 바깥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의 양상이 교차적으로 보여집니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