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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루이스 다트넬 저/이충호 | 흐름출판 | 2020년 12월 2일 한줄평 총점 10.0 (5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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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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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은 어떻게 변모해왔고, 인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인류 기원과 진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46억 년 역사의 장대한 여정!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소수의 지도자와 집단의 대이동 그리고 결정적인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바로 이 행성, 지구 자체다. 과연 인류의 역사는 오롯이 인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일까? 지구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을까? 『오리진』의 질문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영국 우주국의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우리를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과거로 데려감으로써 인류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해 들려준다. 판의 활동과 기후 변화, 대기 순환과 해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지구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최초 하나의 대륙을 조각낸 지질학적 힘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우리의 진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인류의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지구의 자연환경을 만들어낸 우주의 주기가 낳은 산물이다. 그리스의 독특한 산악 지형은 민주주의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오늘날 미국인의 투표 패턴이 먼 옛날의 해저 지형을 따라 나타나는 이유는? 히말라야산맥은 지구의 궤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빙하기의 종식은 영국 제도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역사가 과학이 되는 시점에 이를 때, 비로소 우리는 현대 세계의 기반을 이루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광대한 연결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과 그 안에서 생존하고 진화해 온 인류가 만들어낸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인 앙상블에 관한 ‘진짜’ 이야기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제1장ㆍ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지구 냉각 | 진화의 온상 | 나무에서 내려와 도구를 제작하다 | 기후 진동 | 우리는 판들의 활동이 낳은 자식이다

제2장ㆍ사피엔스는 왜 이동을 시작했는가
쌀쌀한 시절 | 하늘의 시계 장치 | 온실에서 얼음 저장고로 | 대탈출 | 빙기가 남긴 여러 가지 영향 | 섬나라

제3장ㆍ인류 진화를 도운 생물지리학적 환경
새로 발견한 낙원과 잃어버린 낙원 | 신석기 혁명 | 변화의 씨앗 |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다 | 야생 동물을 길들이다 | 생식 혁명 | 문명과 APP 포유류 | 전 지구적인 발열 상태 | 유라시아의 이점 | 급수탑

제4장ㆍ신드바드의 세계
물을 부로 바꾸다 | 내해 | 신드바드의 세계 | 향신료 세계 | 병목 지점 | 검은 동맥 | 블랙 벨트

제5장ㆍ도시의 풍경을 결정지은 재료
생물학적 암석 | 나무와 점토 | 석회암과 대리암 | 백악과 부싯돌 | 불과 석회암 | 판들의 격렬한 활동이 낳은 산물 | 우리 발밑의 땅

제6장ㆍ금속은 어떻게 인류 사회를 바꾸었는가
청동기 시대의 개막 | 해저에서 산꼭대기로 | 연철에서 강철로 | 철로 이루어진 별의 심장 | 세상이 녹슬었을 때 | 호주머니 속의 주기율표 | 멸종 위기에 처한 원소

제7장ㆍ기후가 만들어낸 실크로드의 지도
동서 횡단 고속도로 | 풀의 바다 | 민족 대이동 | 로마 제국의 쇠퇴와 멸망 | 팍스 몽골리카 | 한 시대의 끝

제8장ㆍ해류와 바람, 인류의 대탐험 시대를 열다
볼타 두 마르 | 폭풍의 곶 | 신세계 | 전 지구적인 바람 기계 | 몬순의 바다로 | 몬순 메트로놈 | 물의 제국 | 세계화를 향해

제9장ㆍ석탄과 석유가 바꿔놓은 인류의 문화
햇빛과 근육의 힘 | 에너지 혁명 | 화석화한 햇빛 | 석탄의 정치학 | 검은 죽음 | 중간 단계를 없애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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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루이스 다트넬 (Lewis Dartnell)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로, 우주생물학 연구원 일하고 있다. 과학에 관한 글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으며, [가디언], [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에 기고하고 있다. 텔레비전을 위한 글도 썼으며, BBC의 [호라이즌], [스카이 뉴스], [우주의 신비], [스타게이징 라이프], [밤하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지칠 줄 모르는 대중 과학 전도사이다. 전 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인 『지식: 인류 최후 생존자를 위한 리부팅 안내서』, 『오리진 Origins』 등이 있고, 짐 알칼릴리가 편집한 『외계생명체에 관해 과학이 알아낸 것들』에 글을 썼다.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로, 우주생물학 연구원 일하고 있다. 과학에 관한 글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으며, [가디언], [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에 기고하고 있다. 텔레비전을 위한 글도 썼으며, BBC의 [호라이즌], [스카이 뉴스], [우주의 신비], [스타게이징 라이프], [밤하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지칠 줄 모르는 대중 과학 전도사이다. 전 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인 『지식: 인류 최후 생존자를 위한 리부팅 안내서』, 『오리진 Origins』 등이 있고, 짐 알칼릴리가 편집한 『외계생명체에 관해 과학이 알아낸 것들』에 글을 썼다.
역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루시퍼 이펙트』 『우주를 느끼는 시간』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잠의 사생활』 『우주의 비밀』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도도의 노래』 『루시, 최초의 인류』 『스티븐 호킹』 『돈의 물리학』 『경영의 모험』 등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루시퍼 이펙트』 『우주를 느끼는 시간』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잠의 사생활』 『우주의 비밀』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도도의 노래』 『루시, 최초의 인류』 『스티븐 호킹』 『돈의 물리학』 『경영의 모험』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
거대한 지식의 총합! 빅히스토리 ‘지구’편의 완결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꿈의 시대에서부터 줄루족의 창조신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에는 각자 나름의 기원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과학은 우리의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속에서 우리 인류가 어떻게 세계의 지배자가 되었는지 증명하고 있으며, 그것은 갈수록 더 광범위하고 정교하게 변해왔다. 이제 우리는 순전히 상상력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과학의 정밀한 조사 도구들을 사용해 창조의 연대기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선데이 타임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거대한 지식의 총합! 하지만 더 재치 있고 더 빠져들게 한다”(《월스트리트 저널》)라는 극찬을 들으며 출간된 이 책 『오리진』은 영국 우주국의 연구원이자 TED의 인기 강연자, 천재 과학자라 불리는 루이스 다트넬 교수의 신작이다. 다트넬은 이 책에서 지구과학, 지질학, 해양학, 고생물학, 고고학, 역사학 등, 인문과학의 전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빅히스토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궁극적인 기원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인류의 시작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행성, 이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에 관한 장대한 이야기다.

지구가 만든 인류 이야기 VS 인류가 만든 지구 이야기!
문명의 진화와 지구 변천사의 황홀한 조화!


인류는 도구를 사용하기 훨씬 이전부터 줄곧 지구의 자원을 소비하며 생존해왔다. 현대에 이르러서 인류는 도시와 도로와 댐 건설 그리고 산업 활동과 채굴 등을 통해 크고 지속적인 효과를 지구에 미치면서 자연 경관을 바꾸고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종으로서의 우리 인류는 지구와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활동이 자연계에 분명한 흔적을 남긴 것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역사도 우리에게 새겨져 있다. 따라서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 자체의 역사를 먼저 살펴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지구는 왜 이렇게 생겼는가? 지구의 주요 특징들, 대륙과 바다와 산맥과 사막 같은 물리적 풍경을 낳은 원인은 무엇인가? 지구의 지형과 활동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우주의 환경은 우리 종의 출현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또 사회와 문명의 역사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그리고 지구와 마찬가지로 인류 역시 지구에 이제껏 어떤 영향을 미쳐온 건가?

우리는 모두 유인원이다. 진화의 나무에서 호미닌hominin이라 부르는 인간의 가지는 영장류라는 더 큰 동물 집단의 일부이다. 우리의 영장류 조상이 나무 위에서 열매와 잎을 먹고 살아가고 있을 때, 우리가 탄생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 무성한 숲으로 덮여 있던 서식지를 메마른 사바나로 변화시켰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우리는 나무에 매달려 살아가던 영장류에서 풍요로운 초원을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두발 보행 호미닌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이 지역에 그러한 변화를 가져와 똑똑하고 적응 능력이 뛰어난 동물이 진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지구 차원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구의 복잡한 판들의 활동과 그로 인한 화산의 분화, 그리고 지구를 뒤덮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만들어낸 환경이 밑바탕이 되었다. 결국 이 역동적인 지구 차원의 움직임이 우리 호모사피엔스가 진화하게 된 결정적인 첫걸음이었던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다트넬은 이 책에서 역사의 실타래를 따라 더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 현대 세계의 뿌리를 찾아간다. 이 뿌리는 시간적으로 훨씬 먼 과거까지 뻗어 있으며, 지구가 탄생하는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수십억’ 년 동안 지구의 자연이 변하고 생명이 발달한 과정을, 지난 ‘500만’ 년 동안 우리의 유인원 조상으로부터 인간이 진화한 과정을, 지난 ‘수십만’ 년 동안 인간의 능력이 발전하고 세계 곳곳으로 확산해간 과정을, 지난 ‘1만’ 년 동안 문명이 발전한 과정을, 지난 ‘천’ 년 동안 일어난 상업화, 산업화, 세계화 추세를, 마지막으로 지난 ‘100’년 동안 이 경이로운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인류가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일례로, 다트넬은 밀란코비치 주기를 통해 왜 지난 수천만 년 동안 지구에 냉각과 건조 추세가 계속 이어졌는지 그리고 이 환경이 우리가 재배하는 식물 종들과 우리가 가축으로 키우는 초식 포유류 종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살펴본다. 또 우리가 지구 곳곳으로 확산하는 데 마지막 빙기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왜 인류가 현재의 간빙기에 들어서서야 정착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지도 파헤친다.

만약 지구가 완벽하게 똑바로 선 자세로 돈다면, 계절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전축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일 년 중 절반은 태양 쪽을 향해 기울어진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아 여름이 된다. 지구의 궤도 이심률, 자전축의 기울기와 그 흔들림은 모두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주기적으로 변한다. 이 주기적 변화들을 밀란코비치 주기라고 부른다. 약 260만 년 전에 이 얼음 저장고 시기가 시작될 때부터 빙기의 맥박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를 좌우하는 4만 1000년의 밀란코비치 주기를 따랐지만,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약 100만 년 전부터 더 느리지만 더 극단적인 주기로 건너갔는데, 바로 약 10만 년에 이르는 지구의 궤도 이심률 주기로 옮겨간 것이다. 빙기들은 더 느리지만 더 크게 울리는 다른 북에 장단을 맞추게 되었다. 각각의 빙기는 더 강력해지고 더 오래 지속되었다.
_ 본문 중에서

다트넬은 또한 역사를 통해 도구 제작과 기술에 일련의 혁명을 가져온 다양한 금속들을 지각에서 캐내고 활용하는 법은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리고 산업 혁명 이후에 전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한 화석 에너지 자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살펴본다.
지구 대기와 해양의 순환계라는 맥락에서 탐험 시대를 돌아보고, 항해자들이 바람의 패턴과 해류를 차츰차츰 이해해 결국 대륙 간 무역로와 해상 제국을 건설한 과정도 설명한다. 지구의 역사가 오늘날의 전략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들을 어떻게 만들어냈으며, 현대의 정치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지도(왜 7500만 년 전에 존재한 옛날 바다의 퇴적물이 현대의 미국 남동부 유권자가 특정 당을 지지하게 계속 영향을 미치는지, 3억 2000만 년 전의 석탄기에 형성된 지층의 위치가 영국인의 투표 패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아본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궁극의 대답!
지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역사는 혼란스럽고 지저분하고 무작위적이다. 몇 년 동안 지속된 가뭄이 사회적 불안정을 낳고, 화산이 폭발해 인근 도시와 마을을 싹 쓸어버리고, 전쟁터의 소란과 살육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범하는 한 장군 때문에 왕국 전체가 멸망한다. 하지만 역사의 우발적 사건들을 뛰어넘어 시간과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충분히 넓은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면, 신뢰할 만한 추세와 믿을 수 있는 불변의 조건이 드러나고, 사건들의 배후에 있는 궁극적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역사학자들은 초기 문명들의 이야기를 알아내기 위해 인류가 문자로 남긴 기록을 해독하고 해석한다. 고대 인공 유물과 유적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고고학자들은 우리의 선사 시대와 수렵 채집인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생물학자들은 많은 증거를 수집하고 종합해 우리가 종으로서 진화한 과정을 밝혀낸다. 다트넬은 이처럼 인류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모든 분야의 지식들을 한데 모아 우리를 머나먼 ‘기원’의 여정으로 이끈다. 그 과정에서 다트넬은 지구의 구조를 이루는 암석층에 보존된 기록들을 분석하고, 우리 몸을 이루는 각 세포의 DNA 도서관에 저장된 먼 옛날의 유전 암호를 해독하며,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만들어낸 우주의 힘들을 살펴보기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본다. 역사와 과학의 이야기 가닥들이 천의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이 책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인류와 지구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독창적인 책! 다트넬은 지질학과 지리학, 인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역사의 전문가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이 분야들의 상호 연결성을 명쾌하고 논리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능력이다. 한마디로 그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_ 〈타임스〉

매력적인 책! 환상적인 책!
_ 〈더 가디언〉

『오리진』 속 이야기는 아름답다. 루이스 다트넬은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지질학과 해양학, 기상학, 지리학, 고생물학, 고고학, 정치사를 종합하면서 독자들을 이끈다.
_ 〈네이처〉

『오리진』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빅 히스토리로, 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거대한 지식의 총합이다. 그럼에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다트넬의 문장은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들게 만든다.
_ 〈월스트리트 저널〉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때론 놀랍기까지 하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종이책 회원 리뷰 (49건)

구매 지구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오리진》(루이스 다트넬, 2020)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y***h | 2023.06.08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같은 느낌의 책이다. 과학적인 측면이 조금 더 강조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고, 문명이 발전하는데 판구조론이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한다.

6만 년전에 동아프리카를 떠난 호모 사피엔스가 우리의 직계 조상이 되었다. 지구가 생성 후 35억 년이 넘는 긴 시간에 비하여 우리 인간의 역사는 매우 짧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렇게 늦게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하고 문명이 늦게 나타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같은 느낌의 책인데, 과학적인 내용이 조금 더 강조되는 책이다. 책을 완독하고 나니 이런 종류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저자가 영국 출신이어서 책의 내용에 영국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나온다.

책을 다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더욱 그랬다. 한 번의 읽기로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읽으면서 모르는 내용은 체크하여 놓고 넘어가고 해서 읽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번 읽게 되었다.

지구의 역사에 대하여, 인간의 역사에 대하여, 그외 많은 과학적인 기반에 대하여 설명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 저것을 들었을 수도 있는 내용과 함께, 또는 생소한 과학적인 내용을 잘 엮어서 독자들에게 내놓은 책이다.

 

https://blog.naver.com/yeojh1/22312393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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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오리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e | 2023.05.29
우리는 시간 특히나 긴 시간에 대해 상상하기 쉽지 않다. 상상이라는게 시각화하는 것이고 이는 진화적으로 개체 보존과 번식을 위해 발달한, 기껏해야 찰라의 연속에 대한 감각이니 이와 무관한 “시간을 상상”한다는 것은 인간 능력 밖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령 100년전의 세계를 생각하다가, 거슬러 올라가 1000년 전은 100년과 비슷한 시간같고 그 너머 다시 1만년은 9000년을 퉁쳐서 천년과 비슷한 시간같고…다시 만년에서 10만년, 100만년, 1000만년, 억년도 10을 밑으로 하는 로그값을 선형적이라 뭉뚱그려 비슷하게 느끼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니 마젤란이 코딱지만한 배로 세계일주한 기록은 가슴 뭉클하고, 막고굴과 거기 남은 불교 흔적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역사와 “무수한” 사람 흔적이라 감탄하고, 메소포타미아는 몇천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의 문명이라고 입이 벌어지지만,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고 그 이전 개를 가축화하고 다시 그전 현생인류가 동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로 넘어오는 시기, 한참 거슬러 유인원과의 공통 조상에서 호미니드가 갈라지는 시기는 감각적으로는 고만고만하지 않을까싶다.

또 초대륙 팡게아가 갈라지고 일부 대륙이 충돌하는 시간은 대개 짧게 느껴지지만 모순되게도 지금의 세계 지형은 마치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1억년 전의 한 장면은 시각화할 수 있어도 1억년이라는 기간은 상상할 방법이 없다.

대부분 알고 있듯이 지구 탄생을 0시로, 지금을 24시 볼 때 호모 사피엔스는 겨우 3초전인 11시 59분 57초 즈음에 나타났고 우리의 역사시대는 0.1초도 되지 않는 그야말로 찰라다. 존재했던 생물 종의 대략 3% 미만이 특별하게도 화석이라는 흔적을 남기는 혜택을 누린다하니. 개체의 3%가 아니라.

요즘 트렌드 빅 히스토리와 지구사는 로그함수로 압축되어 있는 감각의 시간을 선형적으로 늘려보려는 시도일 수도 있겠다. 소화할 수 있을까마는.

“대멸종 연대기”는 5차례의 대멸종을 이야기하고 “오리진”은 플라이스토세 이후를 중심으로 인간과 문명을 다룬다.

“대멸종 연대기”는 작가의 취재 이야기가 읽는 속도와 이해를 계속 방해하지만, 6600만전 백악기 말 공룡이 멸종한 이유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지름 10km 운석 때문이 아니라 인도 대륙이 북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대규모 화산 분출(데칸 트랩) 때문이라는 설도 많은 학자들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과, 뒷부분 인류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제6의 멸종”의 종말론 반 긍정 반이 뒤섞인 예상과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리스 신, 왕, 영웅과 여인들의 족보, 지역, 족속을 알고있거나 펼쳐놓으면 호메로스를 읽기 편하듯 지질시대 연도, 시준화석, 대륙의 위치 등을 머리속에 그릴 수 있으면 좋다, 아니면 적어도 옆에 펼쳐놓으면 “상상”하기 편할 듯하다.

뱀발 : 책표지의, “멸종의 비밀을 파헤친 지구 부검 프로젝트“, “놀랍도록 서정적인 지구 대멸종 연구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은 애처롭고 슬프다. 이렇게 좋은 책이 출판사 생존을 워해 이렇게 싸구려 마케팅으로 포장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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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오리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f*******7 | 2023.05.11
지구의 환경에 따른 인류의 발전 역사. 나는 지구가 우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탐구하려고 한다. 지구의 환경변화가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를 분석하는 책이며 교양으로 읽기 괜찮다.

 요새는 이렇게 주변 요소에 따른 인류 발전의 역사 영향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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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지구 역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09.20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책이다. 그동안 읽었던 빅히스토리 책들과 내용이 겹칠 것 같아서였다. 그럼에도 제목이 너무 끌려서 봤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부제에서 밝혔듯 '지구 역사'다. 과학, 역사, 지리, 문명, 기후, 사회, 인문 등 다양한 분야별로 바라본 지구의 역사다.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다른 책들과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인지 신나게 읽지 못하고 살짝 김샌 느낌이었다.

한 권으로 읽기엔 적당한 분량이지만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다보니 압축해서 요점정리 한 느낌이었는데 '코스모스'의 감성과 '사피엔스'의 문제적인 느낌과 '총.균.쇠'의 서사적인 흐름과 '지리의 힘'의 설명이 모두 조금씩 들어있었다.
사피엔스, 진화, 항해, 암석, 금속, 기후, 해류, 바람, 대탐험, 석탄, 석유의 목차로 되어있는데 각 분야를 설명할 때 현대와 백악기를 넘나드는 식으로 기원부터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좋았다.

판게아 초대륙과 태티스해, 지중해를 설명하는 판의 활동과 바다의 흐름, 대륙간 충돌은 거대한 상상을 하게 해서 좋았고, 심해의 '블랙 스모커'라는 별명이 붙은 '열수 분출공'은 흥미로웠다.
''아마존 열대 우림이 지구의 폐라고 자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숨 쉬는 산소 중 대부분을 만드는 것은 바다에 떠다니는 수많은 식물 플랑크톤이다.''
그렇구나. 놀라웠다. 바다가 그렇게 중요하구나.

저자는 인공위성이 맑은 날 밤에 찍은 사진을 보고 ''지금까지 펼쳐진 인류 이야기의 정수가 압축되어 있다''고 했다. 익숙한 사진일 수도 있는데 지구 역사를 쭈욱 훑으면서 보니 현재 지구의 모습을 정말 잘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시간의 긴 흐름 속에서 찰나 같은 순간에 내가 여기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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