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발다치 저/허형은 역
미야베 미유키 저/이기웅 역
찬호께이 저/강초아 역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헨닝 망켈 저/박진세 역
길리언 플린 저/강선재 역
이 책은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동생의 지속적인 연쇄살인과 그런 동생의 범죄를 은닉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결과만 말하자면 인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부족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일차원적인 감정묘사가 인간에 대한 복잡함과 애증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모든 범죄에 이유와 서사는 필요하지 않으니까. 살인자에겐 더더욱.
아마 작가도 그런 이유에서 언니의 관점으로만 작품을 전개하며 동생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전개는 빠르고 위태롭게 흘러가면서 예상했던 부분과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을 넘나든다. 확실히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매력있는 소설이다.
다만 무하마드라는 인물,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 청소부에 대한 에피소드가 조금 더 나왔다면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이나 결말이 훨씬 더 매력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면 세 번째 희생자의 동생이 사건을 조금 더 파고들었다면 언니의 선택에 흔들림이 더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이런 아쉬움은 이 작품이 그만큼 작품이 매력있었기에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한줄소개- 연쇄살인범 동생과 그런 동생의 공범인 언니. 두 사람의 범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율라가 전화했다. 언니, 내가 그를 죽였어.
그건, 내가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
파격적인 제목, 그리고 제목을 보고 기대하는 대로의 내용이 스피디하게 그려진 소설이다. 아름다운 동생 아율라가 남자를 죽이면 언니 코레드가 수습한다. 마침 코레드의 직업은 간호사인데 법의학적인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율라가 죽인 총 세 명의 남자들을 들키지 않을 정도로는 처리할 수 있다.
소설은 세 번째로 남자를 죽인 아율라가 마찬가지로 세 번째 코레드를 찾는 전화로 시작한다. 어떻게 시체를 처리할 지, 그리고 왜 죽였는지, 코레드와 아율라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에 답이라도 하듯 하나하나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다만 남자들이 꼭 죽었어야만 했는지, 아율라는 무자비한 사이코패스인지 혹은 가부장적인 제도의 희생양인지는 마지막까지 흐릿하게 묘사된다. 또, 거기에 코레드와 아율라의 갈등, 코레드의 직장 동료들, 코레드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식물인간 환자, 어린 시절 당한 폭력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튀어나와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종잡기 어렵다. 이야기 중간부터 등장하는, 가장 큰 갈등이 마지막엔 터지고 봉합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이 많이 남아서 다소 아쉬웠다.
제목 그대로 자꾸만 남자를 죽이는 동생과 그 살인의 뒷수습을 돕는 언니를 다룬 소설입니다. 제목에 아주아주 충실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제목만 보고 기대한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동생이 남성과 치정싸움하는거, 그런 동생을 보며 언니가 갖는 복잡미묘한 감정,, 이런게 나올줄은 몰랐거든요. 재밌긴 했습니다 술술 읽히고요! 영화화 해도 재밌을것같아요!
제목도 매우 흥미를 끌고, 초반부에도 흥미를 확 끄는 책이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그냥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 좀 들었다.
초반의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점점 읽을수록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긴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목과 도입부때문에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컷다. 사실상 내용은 무난했다. 기대안하고 본다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다.
그녀의 가정은 사정이 있다.언니는 동생을 이해해주려고 하고 감싸주려 내적의 심리가 보인다. 동생은 아버지를 싫어하고 증오한다. 그녀의 행동은 아버지와 별 다름이 없다. 가정폭력의 사례를 보여주는것 같다.
언니의 행동과 마음은 짝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바뀐다. 그러니까 그전까지 묵묵하게 동생의 행동을 감수했다고 하면 동생이 그 남자를 건들고 나서는 머릿속에 빨간불이 울린다. 그녀와 남자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애쓰고 심지어 그에게 동생이 살인을한다고 까지 말한다. 결혼하려는것을 방해하려고 하고 반지를 부신다. 하지만 그는 언니를 절때 믿지 않는다. 결국 동생은 그를 살해하려다가 실패하고 만다. 그는 언니에게 자신이 안죽였다고 설득하려고한다. 하지만 언니는 경고를 주었다고 하면서 그의 편에 서질 않는다. 언니는 그렇게 동생을 감싸주고 그녀가 다른남자를 대려오는것을 묵묵히 바라본다.
동생이 싫은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언니의 잠시 흔들렸던 순간을 보여준다. 한 남자로 인해. 만일 그가 없었다면 동생은 살인을 했고 언니는 뒷정리를 도왔을 것이다. 끝으로 가면 결국 그는 버려지고 언니는 다시 동생을 떠 바친다.
정말 가정폭력으로 인해 커나가는 자식을 잘 설명한것 같다. 내용을 무겁게 다루지도 않았고 가볍게 다루지도 않았다. 책이 싫고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하면 부담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끝 내용은 조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갑자기 순식간에 상황이 마무리 되어서인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