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저
천선란 저
델리아 오언스 저/김선형 역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저/황가한 역
이미예 저
[올해의 책] 작가, 출판인, 기자, MD 50인의 '올해의 책'
2020년 12월 01일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똑같은 문제로 지지고 볶으며 살아간다
옮긴이의 말에 나오는 문장인데 이 책의 성격을 한번에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플루타르코스하면 흔희 영웅전을 떠올리게 되는데 플루타르코스가 이런 글을 썻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고 마음의 평온 등에 관한 다른 책들을 읽다가 고전에서는 무슨 말을 하나 궁금해서 꼼꼼하게 읽어봤다. 일단 세편의 글을 읽으면서 수천년전의 사람들도 우리랑 별다를게 없는 고민속에서 살아왔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이라는 글은 크게 20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각 챕터마나 요약문장이 대부분 달려있어서 읽기가 편한 점이 있었다. 하나하나 다 좋은 내용들이지만 앞날을 예측하려 말고 현재를 즐겨라라는 쳅터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사람은 항상 미래에 골몰해 앞날만 내다보느라 지금 손에 들어온 이득을 대단찮게 보고 무시한다라는 플루타르코스의 말은 쓸데없는 걱정과 과거의 후회들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플루타르코스는 현재에 충실하고 이성의 힘을 빌려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적에게 이득을 얻는 법 총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적이라 하면 단순히 타도해야할 대상처럼 여길 수 있는데 플루타르코스는 적은 없을 수 없으니 여기서 이득을 취하고 적을 통해서 나를 바로잡는 계기로 만들라고 주장하고 있다. 적이 나를 관찰하고 있으니 몸조심하라는 말은 과거에도 똑같았다는 말이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전반적으로 적을 이용해 나를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세가지 글 중에서 가장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귀 기울여 듣는 법은 1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청하는 방법, 경청하는 과정에서 놓치는 잘못, 강사에 대한 예의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단순한 경청방법을 넘어서 경청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성의 힘을 믿고 이에 의지해 자신을 단련하라는 말이 플루타르코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의 인간으로 모든 부분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온을 얻고, 적을 나를 위해 이용하고 , 경청하는 자세를 가진다고 다짐하고 실천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책은 작고 얇지만 이 책의 내용은 현재의 인간관계나 내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이야기들의 상당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2천여년전 고대 로마의 철학자가 쓴 글이다보니 인물명칭이나 예시등을 잘 모르면 읽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다. 또한 문장이 전반적으로 쉽게 쓰여져 있지 않아서 생각보다 읽히지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각 챕터들의 제목을 쭉 한번 읽어본 다음에 책 전체를 쭉 읽기보다는 하루에 1~2개 챕터를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은 얇지만 켤코 빠른 시간에 읽을 책은 아니다. 천천히 조금씩 여러번 읽기를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OVID-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에 평온심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마음에 평온을 얻는다면 나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일들 속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가 원하던 책이었고, 책을 읽으며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을 배울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쓰여져 있지만 얇고 가벼운 책의 외형 덕에 부담을 덜었다.
이번에 처음 이름을 들어본 '플루타르코스'라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의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도덕론이라는 책에 실린 세편의 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 귀 기울여 듣는법'을 묶어 놓은 것이다. 책 초반부터 "잘 있었나. 나는 자네가~"라는 친근한 말투라 마치 저자가 나에게 쓴 편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의 편지 속에서 천천히 친구가 하는 말을 듣는 것 같았다.
닥친 일에 맞서서 성을 낼 필요가 있는가?
어차피 일은 그리 될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그걸 잘 활용할 줄 아는 자는 행복할지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은 통제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대로 두고 내가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는 말인데 너무 공감했다. 사실 COVID-19가 발생하고 기운과 기분 모두 쳐지고 '왜 이런 일이 지금 발생했을까?'하고 원망도 했지만, 이 사태는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졌다. 프루타르코스는 이 사실을 그 오래 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매달리지 말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플라톤은 삶을 주사위 놀이에 비유했네. 주사위 놀이를 할 때는 유리한 지점을 정해 주사위를 던진 다음 무엇이 나왔건 그것을 최대한 잘 이용해야 하네. 이 두 행위 중에서 주사위를 던지는 것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운명이 준 결과를 현명하게 받아들일 수는 있네.
플라톤 역시 플루타르코스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사실 플루타르코스가 플라톤의 제자이니 그의 사상을 따른 것인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 매달려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살아가자는 이야기이다. 매우 공감이 된 말이었다.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는 좋았던 날의 기억으로 스스로를 지탱하라
이 말에 수차례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한 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쓰러져가는 나를 지탱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질투 많은 사람들아, 왜 남의 결점을
꼬치꼬치 파고드는가? 자기 할 일이나 잘하게.
이말은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사이다스러운 발언이다 ㅋㅋ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의 순한 버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 남의 약점, 결점에 대해 왈가왈부할 시간에 본인들의 일이나 집중해서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것이 그렇듯,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가진 좋은 것을 무시하지 말고 가지런히 목록으로 만들어 이에 감사해야 하네.
사람들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원하고 또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 그래서 저자가 언급한 것 같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작성해두고 자주 보며 감사해하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목마름이 좀 덜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종종 우리는 행복하고 유쾌한 것은 그냥 지나치고 기분 나빴던 기억에만 달라붙는다네.
나쁜 기억이 좀 더 힘이 세서 그런걸까? 기분이 나쁘고 짜증나고 슬펐던 일들은 유난히 우리의 마음을 더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분명 행복하고 유쾌한 일들도 있었는데 말이다. 자꾸 안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면 그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좋은 일을 떠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카르네아데스의 말대로 "향로를 비워도 향은 오래 남듯이, 아름다운 행동은 사라져도 마음에 언제나 기분 좋고 생생하고 현명한 생각은 남는 법"이네.
이 말을 읽고 문득 COVID-19 사태가 계속되고 많은 이들이 의료진들을 위해, 사회 소외약자 계층을 위해 기부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이들의 아름다운 행동은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뉴스에 나와 한번 소개가 되었지만 그 소식을 보고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좋은 향같았기 때문이다. ^^
이 책을 읽고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선 내 스스로 수련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현명한 철학자의 소중한 조언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지금은 마음의 평온이 100 중 70이라면 수련을 통해 90까지 올릴 수 있길 바래본다.
내가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고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철학자들에 대해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들을 주석을 통해 확인해야 했는데 주석이 모두 뒤에 목록처럼 모아져 있어 보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미주로 책 하단에 있었으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고전을 읽어보려고 마음 먹어도 엄청난 분량과 낯선 문체가 부담스러웠다. 그러다가 제목부터 지금의 내게 딱 필요한 고전을 만났다. 더구나 분량과 문체가 주는 압박감도 없다.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도덕론>에서 세 편을 편지글 형식으로 엮었고, '옮긴이의 말'로 먼저 개괄적인 이해를 한 후 읽어간 덕분인지 내용이 술술 읽힌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저자의 <도덕론> 전체를 읽고 싶어질 정도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삶을 최선의 것으로, 더없이 달콤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지혜라네. 그러니 우리 평온의 내적 원천을 정화하고 바깥에서 닥쳐오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우리와 잘 맞아떨어지게 하여 매우 정답고 친숙했던 일처럼 되게 하세나."
저자가 말하는 평온의 방법들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무엇보다 비유적 표현이 마음에 와닿는다. 개요를 포함해 스무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각 내용을, 앞으로도 종종 마음의 평온이 깨지는 상황이 올 때마다 찾아 읽으면 큰 위안이 될 듯하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그는 생각 없는 사람만이 타인의 험담, 분노, 미움, 심술궂음, 악의 담긴 질투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런 말에 '상처받고 파르르 떠는' 모습은 이치에 맞지 않는데, 비유컨대 그것은 자신이 어떤 일을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고 했을 때 그 일을 무디고 휘어 버린 연장 같은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셈이다. 저런 연장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 잘 만들어진 연장을 사용하면 된다는 의미로 읽혔다. 저자는 나쁜 이들에 대한 미움보다 우리 자신의 인격에 초점을 두라고, 모든 것을 절제하며 침착하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운명이 우리에게 고통을 줄 때 푸념하고 조바심을 낸다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남은 이점마저 어리석게 망쳐 버리는 셈"이라고 말한다. 비유컨대 그것은 남에게 품질 좋은 고급 포도주를 팔고 정작 자기 저녁 반주로는 시큼한 찌꺼기 포도주나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과 마찬가지다. 장난감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라도 뺏기면 발버둥치며 울어 대는 떼쟁이 어린아이와도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알고 난 뒤에 단 한 가지 일, 즉 타고난 소질에 맞는 일에 전념하는 법을 배워야 하네"라는 저자의 조언 역시, 비유와 함께 이해하면 더 와닿는다. "산에서 자란 덩치 좋은 사자인 동시에 부유한 과부 품에서 자란 귀여운 몰티즈 강아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화를 내는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이다. 달리기 선수가 투사의 월계관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않듯이. 우리가 포도나무에 무화과가 열리거나 올리브나무에 포도가 열리길 바라지 않듯이. 그런데 우리는 모든 특권을 가져야 한다고 욕심을 부리고, 그게 평온을 깨는 큰 장애물이 된다.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
"나쁜 짓을 하고 도무지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적도 알고 보면 쓸모가 많지 않나? 어떤 특별한 용도가 있지 않나? 이용할 만하지 않나? 살면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불쾌하고 증오스럽고 적대적이라네. ... 현명한 사람은 적개심조차 자기 이득에 맞게 바꿔 놓을 줄 안다는 얘기일세."
적은 끊임없이 우리의 행동을 주시하고 결함을 찾고 그것을 크게 부각하고 공격한다. 저자는 그게 쓸모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조심하고 언행을 돌아보다 보면, 결국 적 때문에 엄숙한 삶을 살며 경솔하고 태만한 삶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적에 대해 험담하고 적이 잘못되거나 불행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품기보다, 자기 마음의 밑바닥을 재어 보고 거기 혹시 틈새는 없나 잘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악담은 우리가 소홀히 여겨 치유할 생각도 하지 않던 마음의 병에서 우리를 구해 준다. 우리에게 있지도 않은 결점이 있다는 험담이 나왔다고 해도, 왜 그런 험담이 나왔는지 그 원인을 찾아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자기도 모르게 남이 비난한 것과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노력할 일이다.
"적의 통찰력이 친구의 통찰력보다 더 낫다"는 저자의 말을 완전히 수긍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적의 험담이나 공격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데 유용하다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적이 모욕하는 면전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 적대적인 모욕을 묵묵히 참아 내는 버릇을 들이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저자 말대로 '고귀하고 아름답고 값진' 모습이기는 하나, 정말 어려운 도덕적 경지 같다.
저자는 적개심을 품은 상대방에게 부드러움과 관용을 보여 주라고 말한다. 적을 칭찬하고 적이 잘되는 것을 보고 생기는 고통을 털어 버리는 습관이 들면, 친구가 행복하거나 잘된 것을 보고 마음속에 생기는 질투심을 멀리하게 된다는 논리다. 결국 적의 악덕으로 우리의 미덕을 드높이라는 조언이다. 분명, 오늘날에도 깊이 되새겨볼 말이다.
-귀 기울여 듣는 법
"공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처음에 제대로 공을 받고 던지는 법부터 배우지 않던가?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의 말을 경청할 때도 이와 마찬가지일세. 첫째가는 의무는 그 말을 잘 듣는 것이며, 두 번째 의무는 ... 그 말에 적절히 대답하는 것일세."
저자는 상대방 말이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기다려야 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 이야기의 훌륭하고 흥미로운 점을 파악하고 유용하거나 틀린 면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고. 주의 깊은 청자는 좋은 강의이건 나쁜 강의이건 이득을 얻어 낸다. 생각의 천박함, 표현의 공허함, 적절치 못한 태도, 만족감이나 칭찬에 어리석게 취해 버리는 뻔뻔함 등을 강사보다 청자가 더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남의 강의를 검토하듯이 우리 자신의 이야기도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강사의 웅변술과 스타일이 문제라면 배려심 많고 솔직한 청자가 되고, 강사 말의 진실성과 효용성이 문제라면 자세하고 엄격한 검토자가 될 일이다. 강의를 듣고 나와서는 우리 마음을 연구하고 마음이 그 무게로 묵직해지고 더욱 평화롭고 유순해진 미덕으로 정화되었는지 알아볼 일이다. 저자는 귀 기울여 듣는 법에 대해 덧붙여 "사람은 배움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지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결론은 "잘 사는 것의 시작은 잘 듣는 것"이다.
'귀 기울여 듣는 법'은 비단 강사의 말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 한 권의 책을 읽을 때, 이런저런 매체가 전하는 뉴스를 접할 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위의 세 편을 읽고 정리하면서 이렇게 적용해본다. 나에게 유익을 주는지 따져 보자! 나의 평온을 깨는 모든 것들마저, 나를 흠집 내고 공격하려는 적과 같은 사람들마저, 인내하며 들어주기 힘들 만큼 마음에 안 들거나 귀에 거슬리는 누군가의 말마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