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김호연 저
현대 지성의 고전 완역본 시리즈를 좋아한다. 지금도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좋은 원전을 동일한 시기에 내다보니 조금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내용은 완역본의 위용과 워낙 재밌는 이야기라 좋은데, 번역이나 편집의 미학이 조금 부족해 별 한개를 뺐다.
이 책은 모두 50명의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대략 110년경에 이 책을 저술하였는데, 이 책은 그로부터 2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 보에오티아 섬의 북쪽 카이로네이아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전쟁이 잦은 지역이었지만 그의 집안은 명문가이자 매우 부유하여 로마 제국이 가져다 준 평화를 누렸다.
그는 스무 살에 아테네로 유학을 떠나(2천년전에 유학이라니 대다나다), 10년 동안 플라톤학파 철학자인 암모니오스(Ammonios)로부터 철학, 수학, 수사학을 배웠다.
그 후 로마를 비롯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으며, 로마에 머물렀을 때에는 철학과 수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인류사에 남긴 위대한 족적이다. 서양사의 위대한 시기들을 이끈 영웅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생생하고 실감나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걸출한 영웅들을 배출한 고대 세계 사람들이 품고 살았던 이상들을 구체적이고도 감동적인 형태로 소개한다.
동양의 사마천 『사기』와 함께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전2권으로 완역한 전집(Complete Edition)중 1권이다.
두껍다.
한가지 출판사가 정말 양심적인 것은 이 책이 구판의 표지만 변경한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개정판 내면서 조금만 바꿔놓고 구매를 권유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런 점은 고맙다. 나는 2권도 구매했지만 읽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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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고 청렴한 장군 올림피아 “페리클레스” / 난세의 신중한 장군 “파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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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영웅9) 페리클레스(BC 495경~429): 아테네의 정치가이며 장군. 아테네의 명문 집안 출신으로 콜아르고스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 어머니는 아가리스테였다. 사자의 태몽을 꾸고 태어났다고 하며, 얼굴이 유난히 길어 스키노케팔로스라고도 불리었다. 바다와 육지에서 아홉 차레에 걸친 승리를 거두었으며, [아테네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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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스]는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고 있었음에도 긴 정치 생활동안 친구와 식사 한번 같이 한 일이 없을 정도로 깨끗했고 뇌물이나 아첨에 결코 눈을 돌리지 않았으며, 항상 조용하고 말을 조심하였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소망은 “단 한사람의 국민도 내 잘못으로 죽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적의 관리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뇌물]도 잘 사용함. 파르테논 신전 등 아름다운 건축물을 다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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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영웅 10)파비우스 막시무스(BC 203경 사망): 로마의 정치가이며 군인. 파비우스의 4대 후손으로 윗입술에 사마귀가 있어 베루코스스라고도 불리었다. [한니발과 여러 차례 대항하며 로마를 지켜냈으며] 다섯 차례에 걸쳐 집정관을 지냈다. 평생을 검소하고 가난하게 살았으며, 아들의 장례식 추도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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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스]는 남의 비난이나 공격을 듣고 쉽게 움직이지 않고, 조심성이 많아 신중하였으며, 열성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을 은혜와 사랑으로 훈련시켰고, 동료의 실수에도 큰 포용력을 발휘하여며, 마음으로부터 복종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을 털어 포로가 된 부하를 구해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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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공부가 된 점
1) 공직자는 대통령이라도 항상 청렴해야 한다.【뇌물, 부정청탁 OUT】
: 청렴한 생활은 국민에게 믿음을 준다. 공직자, 정치가에게 뇌물수수는 쥐약!! .
2) 다른 사람의 시기나 미움에 사로잡히지 말고, 권세가 절정에 있을때도 적을 친구로 만들려 노력하라.
【적도 사랑하는 넓은 아량】
3) 강자는 산처럼 무겁고 조용하다. 바다처럼 넓은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항상 말조심, 자비심】
: 실패는 입에서 나오며, 진실한 복종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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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는 영웅전을 쓴 목적을 <이지적 지각을 내포한 선과 미>는 우리의 생활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해 주므로, 영웅들의 <미덕으로 이루어진 가치있는 행동>을 보았을 때 이를 본받고, 정신과 성격에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행동 속에서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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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천>이 따르지 않는 독서는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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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릴적부터 보았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영웅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읽으며 저의 감정들이 이리저리 요동치곤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 하면 숲 출판사에서 나온 천병희님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천병희님의 번역으로 이루어진 숲출판사의 원전으로 읽는 고전세계 시리즈는 정말 최강입니다.
숲 출판사에서 출간한 천병희님의 모든 시리즈를 가지고 있지만 딱 한권 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구입할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현대지성에서 나온 플루타르코스영웅전만이 국내 유일 완역본이기 때문입니다.
천병희님의 번역본은 로마영웅 다섯명 그리스영웅 다섯명 총 열명의 영웅들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읽는 맛과 책의 질이 매우 좋기때문에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종이책은 숲출판사로 소장하고 전자책으로는 현대지성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모두를 구매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어느 영웅 빠질것없이 그 어떤 소설보다 재밌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님을 보여주는 고전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