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수스부터 시작한 2권이 오토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플루타르코스가 살던 시기에 최근접한 사람이 오토였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 이전 사람과 오토나 갈바와의 서술은 약간 서술 방식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좀 더 생동감이 있다고나 할까. 그 이전 사람들은 아무래도 기록이나 전해들은 것을 바탕으로 했을테니말이다. 하지만 그런 상활들 속에서도 플루타르코스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한 듯하다. 아크타크세르크세스를 서술할 때도 밀이 안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기도 하고 '아마 이래서 이렇게 썼을 것이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예전에 어느 매체에선가 세상의 모든 책이 사라진다면 단연 지켜야할 책 세권중에 하나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에게 그리스하면 그리스신화만 알았지 그들의 진짜 역사는 생소하다.
엄청난 두께로 그것도 상권과 하권으로 엮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은 하권에서는 익숙한 인물들이 대게 등장한다. 카이사르, 알렉산더, 부르트스 등등.. 고전의 신화로만 알고 있는 그들이 생생한 역사로 살아있다.
특히 카이사르에 대한 생애를 더 자세히 나와있는 전기에 가깝다.
조금 두꺼운 양이지만 시작하면 쉽게 지루하지 않을 내용이다. 새로 만나는 그리스를 느낄 수 있다.
정말 어릴적부터 보았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영웅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읽으며 저의 감정들이 이리저리 요동치곤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 하면 숲 출판사에서 나온 천병희님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천병희님의 번역으로 이루어진 숲출판사의 원전으로 읽는 고전세계 시리즈는 정말 최강입니다.
숲 출판사에서 출간한 천병희님의 모든 시리즈를 가지고 있지만 딱 한권 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구입할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현대지성에서 나온 플루타르코스영웅전만이 국내 유일 완역본이기 때문입니다.
천병희님의 번역본은 로마영웅 다섯명 그리스영웅 다섯명 총 열명의 영웅들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읽는 맛과 책의 질이 매우 좋기때문에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종이책은 숲출판사로 소장하고 전자책으로는 현대지성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모두를 구매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어느 영웅 빠질것없이 그 어떤 소설보다 재밌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님을 보여주는 고전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