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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주택가를 피로 물들인 카르텔의 살육에서 살아남아
‘짐승’이라 불리는 기차에 올라야 했던 모자의 처절한 여정 멕시코 남서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아름다운 휴양 도시 아카풀코. 어느 토요일 고요한 주택가에 울려 퍼진 총성은 열다섯 살 생일을 축하하는 성인식인 킨세아네라를 순식간에 피로 물들인다. 얼음이 담긴 잔에 맺힌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에 싸늘하게 식어간 열여섯 명의 가족들. 지옥 같은 살육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두 모자, 리디아와 루카는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잔혹한 카르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장 떠나야만 한다. 가족들의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매 순간 목숨을 건 선택이 이어지는 엘 노르테를 향한 여정에서 알게 된 그날의 진실은……. 계약 당시부터 출판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아메리칸 더트』는 출간 직후 수많은 매체가 동시에 ‘원픽’ 소설로 꼽기도 했다. 숨 돌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로 강렬한 흡인력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 난민 문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 |
2023년 08월 21일
나머지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로 그러라고 카르텔이 돈을 주기 때문이다. 그저 제복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고, 몇몇 사람은 그런 현실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나머지는 아예 느끼지도 않는다. 어차피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므로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
마약 카르텔에게 일가족을 몰살 당한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두 모자가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보다 끔찍한 현실과 맞닿아있는 소설이고, 긴박한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벌어지는 소설이긴 하지만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흡입력이 떨어지는 소설이기도 했다.
아메리칸 더트를 통해서 실제 멕시칸의 사회적 배경상의 어두운 단면을 장편소설로 그려낸 제닌 커민스의 사실적 묘사감은 책을 읽는 내내 진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몰입되는 감이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모험 아닌 모험을 해가는 역경의 과정은 소설 속 인물일지라 하더라도 경의로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수많은 매체의 '원픽' 소설!로 추앙받는 이유는 세상의 어둠을 뚫고 빛으로 향하려는 엄마와 아들의 처절한 역경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메리칸 더트 책을 통해 한줄기 빛의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자(母子)의 눈물겨운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닌 커민스 작가님의 아메리칸 더트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 도서로 선정되어 좋은 가격으로 읽어볼수 있었습니다. 방송 매체를 통하여 익히 들어온 악명높은 중남미의 치안과 그 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난민에 대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소설로 더욱 생생하게 펼쳐져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좋은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흔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아 무난하게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큰 감동이나 진지한 메시지 전달은 없었지만 흥미 위주의 소설이 취향인 독자들에게는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작품 자체가 감동이나 진지한 주제 전달을 하기보다는 고수위 장면이나 자극적인 내용과 씬이 많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제닌커민스 작가님 아메라칸더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페이백 이벤트로 알게된 도서인데 원래도 엄청 유명한 도서이고 다른분들 후기나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한 책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적나라하고 평소에 잘 알지못하는 이야기를 굉장히 노골적으로 가까이서 보게된 느낌이었습니다. 책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던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