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야마 미치코 저/권남희 역
정영욱 저
매트 헤이그 저/최재은 역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아오야마 미치코 저/박우주 역
허태연 저
2022년 09월 02일
이 리뷰는 필름에서 출판된 가토 겐님의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어요
유학 시절에 도시락 가게나 학교에서 파는 도시락 사먹던 기억도 나서 반갑더라구요
도시락 가게의 새로운 주인인 젊은 여자랑 손님들이 뭔가 교류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포인트 다 모았다고 경품 주는게 각 주인공들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인게 신기했어요
그 경품을 통해서 예전에 후회했던 일을 다시 생각하고 해결?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런데 두번째 얘기 주인공은 진짜 좀 극혐이었어요
본인 어머니가 잘못한게 전혀 없는데 그 화를 왜 엄마한테 푸는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에는 반성하는거 같긴 했는데 진짜 너무 짜증났어요
택시 기사가 히나타 웃어주게 하고 싶다고 할 때부터 약간 촉이 왔었는데
택시 기사의 경품은 히나타였네요
그냥 현대 소설인줄 알았는데 약간 판타지도 섞여있고 읽기 쉬웠어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는 표지부터 스토리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나오는 소설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에피소드가 나누어져 있어서 하루 하나씩이라도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좋았네요.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라 공감보다는 제 3자의 입장에서
구경하는 듯이 읽었습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술술 읽힙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많아서 흔하게만 느껴지는 소재의 책임. 그런데 아직도 이런 류의 소설이 잘 팔리는 듯. 그런 소설들 중에서도 이 소설은 특히나 이야기가 소소함. 너무 소소해서인지 읽은 뒤에 내가 뭘 읽었는지 기억이 안남. 이야기라는 것 자체가 없는 소설 같음. 인물에 집중이 된 소설이 아니다보니, 책 자체에 대한 매력도 없고, 그렇다고 사건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구조도 아니고. 단편적인 이야기에 위트나 재치가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자체가 너무 빈약해서 힐링 소설 자체가 안되는 것 같음.
혹평하겠음.
개인적으로 돈 아까움. 잡담으로서의 가치를 말하기에도 너무 가벼움. 몰입을 위한 조금의 성의조차 없는 단편적 신파의 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