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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테드 창” “켄 리우” 등 세계적 작가의 신작을 바로 만나다!
매년 전 세계 최고의 신작 SF를 선보이는 연간 선집 출간!


『에스에프널 SFnal』 시리즈는 2020년부터 다시 시작한 『올해의 SF 걸작선(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의 한국어판이다. 2020 휴고상 편집자 부문을 포함해 휴고상에서만 15회 이상 호명된 세계적인 편집자 “조너선 스트라한”이 수록작을 선정하며,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가운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와 최근 떠오르는 신예 작가의 작품을 골고루 편성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에 수록된 27편의 작품 중에서 2020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작이 전부 나왔으며 최종 후보작 또한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로커스상 단편 부문의 경우, 최종 후보작에 오른 10편 중 최종 수상작을 포함한 6편이 이 책에 수록돼 있을 정도다. 세계적 SF 작가의 최신작과 아울러 세계적 SF 문학상의 수상작을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선집에, 허블은 “SFnal(=Science Fictional, SF적인)”이라는 제호를 붙였다.

‘SFnal(SF적인)’은 SF(과학소설)’와 ‘-nal(-적인)’의 합성어로, 일찍이 세계 SF 팬덤과 평단에서는 “Science Fictional” 대신 종종 사용해온 표현이었다. 우리도 2019년에 들어 ‘SF적인’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SF적인 서사, SF적인 상상력, SF적인 세계관… 이토록 많이 쓰는 표현인데, 도대체 ‘SF적인’ 것이 뭘까? 우리는 이토록 SF적인 세계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세계적인 SF 작가들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다.

목차

S. L. 황, 「내 마지막 기억 삼아」
2020 휴고상 단편 부문 수상작

켄 리우, 「추모와 기도」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테드 창,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그렉 이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캐롤라인 M. 요킴, 「사랑의 고고연대학」
2020 휴고상?네뷸러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

말카 올더, 「튼튼한 손전등과 사다리」

엘리스 솔라 김, 「이번 주를 기다리며」

한쑹, 「잠수함」

엘리자베스 베어, 「푹신한 가장자리」

소피아 레이, 「문에 얽힌 비밀 이야기」

폰다 리, 「딥페이크 여자 친구 만들었더니 부모님이 나 결혼하는 줄 알더라(28세 남)」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치넬로 온왈루 , 「망자가 했던 말」

반다나 싱, 「재회」

찰리 제인 앤더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수상작

토비아스 S. 버켈, 「은하 관광 산업 지구」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조너선 스트라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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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0명)

저 : 테드 창 (Ted Chiang)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이자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소설가. 동시대 과학소설 작가들의 인정과 동시대 과학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로 휴고상을 4번, 로커스상을 4번, 네뷸러상을 4번 수상했다. 1990년 발표한 첫 단편 「바빌론의 탑」으로 역대 최연소 네뷸러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터전상, 휴고상, 네뷸러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 「인류 과학의 진화」,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작품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이자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소설가. 동시대 과학소설 작가들의 인정과 동시대 과학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로 휴고상을 4번, 로커스상을 4번, 네뷸러상을 4번 수상했다.

1990년 발표한 첫 단편 「바빌론의 탑」으로 역대 최연소 네뷸러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터전상, 휴고상, 네뷸러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 「인류 과학의 진화」,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작품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테드 창의 첫 번째 작품집으로 과학적 상상력에 기초한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놀라운 서사를 통해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저 : 반다나 싱 (Vandana Singh)
인도 출신의 SF 작가이자 보스턴 일대에서 활동 중인 물리학 교수 이론물리학자로, 인도 뉴델리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환경 운동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고, 인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여성주의 환경 운동인 칩코 운동을 통해 페미니즘을 만났다. 칩코 운동은 테니스 라켓 제조회사인 사이먼이 히말라야 산간의 호두나무와 물푸레나무를 벌채해 원목을 생산하려 하자 100여 명의 마을 여성들이 나무에 몸을 묶은 채 저항하며 시작된 운동으로, 반다나 싱은 이 운동을 통해 인도에 뿌리 깊은 카스트와 계급 및 경제적 문제들이 나머지 90%... 인도 출신의 SF 작가이자 보스턴 일대에서 활동 중인 물리학 교수 이론물리학자로, 인도 뉴델리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환경 운동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고, 인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여성주의 환경 운동인 칩코 운동을 통해 페미니즘을 만났다. 칩코 운동은 테니스 라켓 제조회사인 사이먼이 히말라야 산간의 호두나무와 물푸레나무를 벌채해 원목을 생산하려 하자 100여 명의 마을 여성들이 나무에 몸을 묶은 채 저항하며 시작된 운동으로, 반다나 싱은 이 운동을 통해 인도에 뿌리 깊은 카스트와 계급 및 경제적 문제들이 나머지 90%의 삶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직접적으로 깨닫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반다나 싱이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것 역시 자연에 대한 관심사의 확장으로, 공부를 계속해 미국에서 이론입자물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인도 첸나이에 있는 과학연구소에서 일하다가, 결혼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육아 및 “취업 시장의 포화”로 학계를 오랫동안 떠나 딸을 홈스쿨링하며 지내다가, 딸과 남편, 동생의 독려로 SF를 쓰기 시작해 2002년 단편 「다락방」을 잡지 [폴리포니]에 싣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비평가들이 주목하는 SF 작품을 계속 발표하는 동시에,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현재 매사추세츠주의 프레이밍햄 주립대학교에서 물리학 및 지구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북극 기후 변화에 대 한 사례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반다나 싱의 단편들은 영국 SF 협회상 및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2008년 칼 브랜든 소사이어티상을 수상했다. 칼 브랜든 소사이어티상은 SF와 판타지, 호러 등의 분야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에 항의해 백인이 아닌 작가들의 작품만을 선정 대상으로 한정해 유색인종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격려해왔다. 작가의 첫 소설집인 이 책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의 영어 외 언어로의 번역은 2016년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이다. 2003년 「트램펄린」에 처음 발표되었고, 2010년 이 작품을 표제작으로 한 싱의 단편집이 로커스상 후보에 올랐다. 2018년 반다나 싱은 두 번째 소설집 『모호한 기계』를 출간했다.
저 : 켄 리우 (Ken Liu)
1976년 중국 서북부 간쑤 성의 란저우 시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후 하버드 법학 전문 대학원을 졸업,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7년간 일했다. 대학 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수많은 단편을 썼으나 오랫동안 출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2년 오슨 스콧 카드가 편집한 『포보스 SF 단편선』에 「카르타고의 장미」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에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에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 상과 네뷸러 ... 1976년 중국 서북부 간쑤 성의 란저우 시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후 하버드 법학 전문 대학원을 졸업,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7년간 일했다. 대학 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수많은 단편을 썼으나 오랫동안 출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2년 오슨 스콧 카드가 편집한 『포보스 SF 단편선』에 「카르타고의 장미」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에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에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 상과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모두 휩쓴 최초의 작가가 됐다. 2013년에는 단편 「모노노아와레」로 휴고 상을, 2016년에는 장편소설 ‘민들레 왕조 전쟁기’ 3부작의 1부 『제왕의 위엄(The Grace of Kings)』으로 로커스 상 장편 신인상을, 2017년에는 단편집 『종이 동물원』으로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는 등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에도 힘을 쏟아 2015년 중국 SF 작가로는 처음으로 휴고 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삼체』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며 낮에는 기술 전문 법률 컨설턴트로 일하고 밤에는 소설을 쓰고 있다. 한·중·일 아시아 설화 SF 프로젝트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에 참여했다.
저 : S. L. 황 (S. L. Huang)
S. L. 황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수학 천재 슈퍼 영웅이 등장하는 특이한 소설을 쓰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수학과 졸업장을 보람차게 활용한다. 〈캐스 러셀〉 시리즈인 장편소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과 『공집합(Null Set)』, 『임계점(Critical Point)』을 발표했으며, 시리즈에 속하지 않는 첫 경장편소설 『불타는 장미들(Burning Roses)』이 2020년 출간됐다. 황의 단편소설은 [아날로그]와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실렸다. 황은 할리우드에서 스턴트 연기자 겸 무... S. L. 황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수학 천재 슈퍼 영웅이 등장하는 특이한 소설을 쓰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수학과 졸업장을 보람차게 활용한다. 〈캐스 러셀〉 시리즈인 장편소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과 『공집합(Null Set)』, 『임계점(Critical Point)』을 발표했으며, 시리즈에 속하지 않는 첫 경장편소설 『불타는 장미들(Burning Roses)』이 2020년 출간됐다. 황의 단편소설은 [아날로그]와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실렸다. 황은 할리우드에서 스턴트 연기자 겸 무기 전문가로 활동하며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호프 키우기]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열혈 드라마 팬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배우 네이선 필리언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업계 최초의 여성 무기 전문가인 황은 숀 패트릭 플래너리와 제이슨 모모아, 대니 글로버 같은 배우들과 함께 일했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등 사수]와 [경매 사냥꾼들] 등에도 무기 전문가로 참여했다. 단편소설 「내 마지막 기억 삼아」로 2020년 휴고상을 수상했다.
저 : 그렉 이건 (Greg Egan)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태어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수학 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 병원 부속 의학 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SF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잡지에 중·단편을 발표하면서, SF계에 돌풍을 일으킨 ‘하드 SF 르네상스’의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장편 데뷔작이자 〈주관적 우주론〉 3부작의 첫 작품 『쿼런틴(Quarantine)』(1992)으로 디트머상을, 그 후속작인 『순열 도시(Permutation City)』(1994)로 존 W. 캠밸 기념상·디트머상을, 『비탄(Distress)』(1995)으로 쿠르트 라스...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태어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수학 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 병원 부속 의학 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SF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잡지에 중·단편을 발표하면서, SF계에 돌풍을 일으킨 ‘하드 SF 르네상스’의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장편 데뷔작이자 〈주관적 우주론〉 3부작의 첫 작품 『쿼런틴(Quarantine)』(1992)으로 디트머상을, 그 후속작인 『순열 도시(Permutation City)』(1994)로 존 W. 캠밸 기념상·디트머상을, 『비탄(Distress)』(1995)으로 쿠르트 라스비츠상·오릴리어스상·세이운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 SF인 『디아스포라(Diaspora)』(1997), 『테라네시아(Teranesia)』(1999),『실트의 사다리(Shild’s Ladder)』(2001)를 잇달아 발표하며 명실공히 21세기 최고의 하드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중·단편집으로는 『행동 공리(Axiomatic)』(1995), 『루미너스(Luminous)』(1998), 『오셔닉(Oceanic)』(2009) 등이 있으며, 「오셔닉」, 「플랑크 다이브(The Planck Dive)」, 「보더가드(Border Guards)」로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을 위시한 여러 SF상을 수상했다
저 : 캐롤라인 M. 요킴 (Caroline M. Yoachim)
단편소설을 왕성하게 발표하는 작가로서 [아시모프스]와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언캐니], [비니스 시즐리스 스카이스], [클라크스월드], [라이트스피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다. 휴고상과 세계환상문학상, 로커스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고,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요킴의 첫 단편소설집 『영원한 세계의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a Once and Future World and Other Stories)』는 2016년에 출간됐다. 단편소설을 왕성하게 발표하는 작가로서 [아시모프스]와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언캐니], [비니스 시즐리스 스카이스], [클라크스월드], [라이트스피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다. 휴고상과 세계환상문학상, 로커스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고,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요킴의 첫 단편소설집 『영원한 세계의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a Once and Future World and Other Stories)』는 2016년에 출간됐다.
저 : 말카 올더 (Malka Older)
작가이자 구호활동가, 사회학자이다. 올더의 SF 정치 스릴러 장편소설 『정보민주주의(Infomocracy)』는 출판 전문 잡지 [커커스 리뷰]와 도서 정보 사이트 북 라이엇Book Riot, [워싱턴 포스트]의 2016년 최고의 책 목록에 올랐다. 후속작인 『공백 국가(Null States)』와 『국가 지각 변동(State Tectonics)』으로 〈센테널 사이클(Centenal Cycle)〉 시리즈를 완성한 올더는 이 삼부작으로 2018년 휴고상 최우수 연작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더는 온라인 플랫폼 ‘시리얼’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발행하는 〈구단에키(Ninth Ste... 작가이자 구호활동가, 사회학자이다. 올더의 SF 정치 스릴러 장편소설 『정보민주주의(Infomocracy)』는 출판 전문 잡지 [커커스 리뷰]와 도서 정보 사이트 북 라이엇Book Riot, [워싱턴 포스트]의 2016년 최고의 책 목록에 올랐다. 후속작인 『공백 국가(Null States)』와 『국가 지각 변동(State Tectonics)』으로 〈센테널 사이클(Centenal Cycle)〉 시리즈를 완성한 올더는 이 삼부작으로 2018년 휴고상 최우수 연작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더는 온라인 플랫폼 ‘시리얼’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발행하는 〈구단에키(Ninth Step Station)〉 시리즈에도 작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는 단편소설집 『…그리고 그 밖의 재난들(And Other Disasters)』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5년 카네기 국제 문제 윤리위원회의 선임 연구원으로 지명됐고, 현재는 파리 정치대학의 조직사회학센터 소속 연구원이다. 올더는 인도적 구호활동 및 개발원조 분야에서 10년이 넘게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뉴욕 타임스]와 [더 네이션], [포린 폴리시], [엔비시 싱크] 같은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저 : 앨리스 솔라 김 (Alice Sola Kim)
[더 컷], [틴 하우스], [맥스위니스], [라이트스피드] 등의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으며 《올해의 미국 SF 판타지 걸작선 2017》에도 작품이 실렸다. 김은 엘리자베스 조지 재단, 맥도웰 예술인 공동체, 브레드 로프 작가 회의 등에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창작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와이팅 재단이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와이팅상의 2016년도 소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더 컷], [틴 하우스], [맥스위니스], [라이트스피드] 등의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으며 《올해의 미국 SF 판타지 걸작선 2017》에도 작품이 실렸다. 김은 엘리자베스 조지 재단, 맥도웰 예술인 공동체, 브레드 로프 작가 회의 등에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창작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와이팅 재단이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와이팅상의 2016년도 소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저 : 한쑹 (Han Song)
중국의 소설가이자 국영통신사인 신화통신사의 기자이기도 하다. 첫 단편소설집 『우주의 묘비(宇宙墓碑)』를 1981년에 발표했지만, 중국에서는 10년이 지나서야 책으로 출간됐다. 한쑹은 중국의 SF문학상인 인허장(?河?, 은하상)을 6회 수상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중국 최고의 SF 작가’로 소개된 바 있다. 장편소설 『지하철(地?)』과 『나의 조국은 꿈꿀 줄 모른다(我的祖?不做?)』, 『화성이 미국을 비춘다(火星照耀美?)』, 『붉은 바다(?色海洋)』 등을 썼다. 중국의 소설가이자 국영통신사인 신화통신사의 기자이기도 하다. 첫 단편소설집 『우주의 묘비(宇宙墓碑)』를 1981년에 발표했지만, 중국에서는 10년이 지나서야 책으로 출간됐다. 한쑹은 중국의 SF문학상인 인허장(?河?, 은하상)을 6회 수상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중국 최고의 SF 작가’로 소개된 바 있다. 장편소설 『지하철(地?)』과 『나의 조국은 꿈꿀 줄 모른다(我的祖?不做?)』, 『화성이 미국을 비춘다(火星照耀美?)』, 『붉은 바다(?色海洋)』 등을 썼다.
저 : 엘리자베스 베어 (Elizabeth Bear)
엘리자베스 베어는 비록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프로도 배긴스 및 빌보 배긴스와 생일이 같다. 이러한 사실이 재미로 사전을 찾아보는 유년기의 경향과 결합하면서, 베어는 어쩔 수 없이 극심한 궁핍과 옹고집과 사변소설 쓰기로 점철된 삶을 시작했다. 베어는 휴고상과 시어도어 스터전상, 로커스상, 존 W. 캠벨 기념상을 수상한 작가로서 장편소설 28편과 단편소설 수백 편을 썼다. 지금은 미국의 대자연 속 모처에서 동반자인 스콧 린치와 함께 말을 키우며 산다. 최신작은 『엘리자베스 베어 걸작 단편선(The Best of Elizabeth Bear)』이다. 장편소설 『태고의 밤(Ancestr... 엘리자베스 베어는 비록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프로도 배긴스 및 빌보 배긴스와 생일이 같다. 이러한 사실이 재미로 사전을 찾아보는 유년기의 경향과 결합하면서, 베어는 어쩔 수 없이 극심한 궁핍과 옹고집과 사변소설 쓰기로 점철된 삶을 시작했다. 베어는 휴고상과 시어도어 스터전상, 로커스상, 존 W. 캠벨 기념상을 수상한 작가로서 장편소설 28편과 단편소설 수백 편을 썼다. 지금은 미국의 대자연 속 모처에서 동반자인 스콧 린치와 함께 말을 키우며 산다. 최신작은 『엘리자베스 베어 걸작 단편선(The Best of Elizabeth Bear)』이다. 장편소설 『태고의 밤(Ancestral Night)』의 후속편인 『기계(Machine)』가 2020년 10월에 출간됐다.
저 : 소피아 레이 (Sofia Rhei)
단편소설집 『만물은 문자로 이뤄졌다(Everything is Made of Letters)』와 미노타우로 셀시우스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론돌라(Rondola)』, 책에 얽힌 유령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나요(Esperame en la ultima pagina)』를 비롯해 35권이 넘는 책을 발표한 작가다. 레이는 또한 드워프 스타스상을 수상하고 리슬링상 최종 후보에 오른 시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유럽을 소재로 한 다중유토피아 정치 풍자 소설 『뉴로피아(Newropia)』를 쓰고 있다. 단편소설집 『만물은 문자로 이뤄졌다(Everything is Made of Letters)』와 미노타우로 셀시우스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론돌라(Rondola)』, 책에 얽힌 유령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나요(Esperame en la ultima pagina)』를 비롯해 35권이 넘는 책을 발표한 작가다. 레이는 또한 드워프 스타스상을 수상하고 리슬링상 최종 후보에 오른 시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유럽을 소재로 한 다중유토피아 정치 풍자 소설 『뉴로피아(Newropia)』를 쓰고 있다.
저 : 폰다 리 (Fonda Lee)
폰다 리는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작인 『비취 도시(Jade City)』와 후속작 『비취 전쟁(Jade War)』, 『비취의 유산(Jade Legacy)』으로 이뤄진 〈그린 본 사가(Green Bone Saga)〉 시리즈를 쓴 작가다. 『제로복서(Zeroboxer)』와 『엑소(Exo)』, 『집중포화(Cross Fire)』 같은 청소년 SF로도 찬사를 받았으며 마블 코믹스 만화의 스토리를 쓰기도 했다. 리는 오로라상을 세 번 수상했고, 네뷸러상과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여러 번 올랐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금은 미국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에 산다. 폰다 리는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작인 『비취 도시(Jade City)』와 후속작 『비취 전쟁(Jade War)』, 『비취의 유산(Jade Legacy)』으로 이뤄진 〈그린 본 사가(Green Bone Saga)〉 시리즈를 쓴 작가다. 『제로복서(Zeroboxer)』와 『엑소(Exo)』, 『집중포화(Cross Fire)』 같은 청소년 SF로도 찬사를 받았으며 마블 코믹스 만화의 스토리를 쓰기도 했다. 리는 오로라상을 세 번 수상했고, 네뷸러상과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여러 번 올랐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금은 미국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에 산다.
저 : 치넬로 온왈루 (Chinelo Onwualu)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계 작가 겸 편집자이다. 그는 아프리카 사변소설 잡지인 [오메나나]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프리카 사변소설협회의 수석 대변인이기도 했다. 그는 2014년 클래리언 웨스트 작가 워크숍에 옥타비아 E. 버틀러 장학생으로 출석해 수료했다. 그의 단편소설들은 [슬레이트], [언캐니],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 [더 칼라하리 리뷰], 그리고 [브리틀 페이퍼] 같은 정기 간행물을 비롯해 『뉴 선즈(New Suns)』와 『머더십: 아프로퓨처리즘과 그 너머의 이야기들(Mothership: Tales of Afrofuturism and Beyond)』같은 선집에...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계 작가 겸 편집자이다. 그는 아프리카 사변소설 잡지인 [오메나나]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프리카 사변소설협회의 수석 대변인이기도 했다. 그는 2014년 클래리언 웨스트 작가 워크숍에 옥타비아 E. 버틀러 장학생으로 출석해 수료했다. 그의 단편소설들은 [슬레이트], [언캐니],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 [더 칼라하리 리뷰], 그리고 [브리틀 페이퍼] 같은 정기 간행물을 비롯해 『뉴 선즈(New Suns)』와 『머더십: 아프로퓨처리즘과 그 너머의 이야기들(Mothership: Tales of Afrofuturism and Beyond)』같은 선집에 게재됐다.
저 : 토비아스 S. 버켈 (Tobias S. Buckell)
카리브해 태생으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자다. 그레나다에서 성장했고, 영국령이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한동안 살았고, 이때의 경험이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장편소설과 1백 편 가까이 되는 단편소설은 19개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어스타운딩 신인 과학소설 작가상 같은 주요 문학상의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현재는 오하이오주 블러프턴에서 아내와 쌍둥이 딸들과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카리브해 태생으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자다. 그레나다에서 성장했고, 영국령이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한동안 살았고, 이때의 경험이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장편소설과 1백 편 가까이 되는 단편소설은 19개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어스타운딩 신인 과학소설 작가상 같은 주요 문학상의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현재는 오하이오주 블러프턴에서 아내와 쌍둥이 딸들과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저 : 찰리 제인 앤더스 (Charlie Jane Anders)
장편소설 『밤 한가운데의 도시(The City in the Middle of the Night)』를 썼다. 다른 저서로는 네뷸러상, 크로포드상, 로커스상 수상작인 『하늘의 모든 새들(All the Birds in the Sky)』, 람다상 수상작인 『성가대 소년(Choir Boy)』, 중편소설 『록 매닝, 버티다(Rock Manning Goes For Broke)』, 단편소설집 『육 개월, 사흘, 다른 다섯 편(Six Months, Three Days, Five Others)』이 있다. [토르닷컴], [보스턴 리뷰], [틴 하우스], [콘정션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장편소설 『밤 한가운데의 도시(The City in the Middle of the Night)』를 썼다. 다른 저서로는 네뷸러상, 크로포드상, 로커스상 수상작인 『하늘의 모든 새들(All the Birds in the Sky)』, 람다상 수상작인 『성가대 소년(Choir Boy)』, 중편소설 『록 매닝, 버티다(Rock Manning Goes For Broke)』, 단편소설집 『육 개월, 사흘, 다른 다섯 편(Six Months, Three Days, Five Others)』이 있다. [토르닷컴], [보스턴 리뷰], [틴 하우스], [콘정션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와이어드 매거진], [슬레이트], [아시모프스], [라이트스피드] 등의 매체와 여러 작품 선집에도 단편소설을 기고한 바 있다. 단편소설 「육개월, 사흘(Six Months, Three Days)」로 휴고상을 수상했고,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고소하지 않겠습니다(Don’t Press Charges And I Won’t Sue)」로 시어도어 스터전상을 수상했다. 조만간 새로운 단편소설집 『심지어 더 큰 실수(Even Greater Mistakes)』가 출간될 예정이다. 찰리 제인은 또한 매월 〈작가와 술 한잔(Writers With Drinks)〉 낭독 시리즈를 조직하고, 애널리 뉴위츠와 함께 팟캐스트 [우리 의견은 옳다(Our Opinions Are Correct)]를 공동 진행 중이다. 단편소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으로 2020년 로커스상을 수상했다.
편 : 조너선 스트라한 (Jonathan Strahan)
1964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다. 1990년 지인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의 SF 전문 잡지인 [에이돌론]을 창간하고 편집을 맡았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해 SF 전문 잡지 [로커스]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껏 50종이 넘는 SF 단편소설 선집과 단일 작가의 단편소설집 20종을 편집하며 2010년 세계환상문학상의 잡지 및 선집 편집 부문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 명단에는 15회나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살며 단편소설집 및 선집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1964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다. 1990년 지인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의 SF 전문 잡지인 [에이돌론]을 창간하고 편집을 맡았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해 SF 전문 잡지 [로커스]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껏 50종이 넘는 SF 단편소설 선집과 단일 작가의 단편소설집 20종을 편집하며 2010년 세계환상문학상의 잡지 및 선집 편집 부문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 명단에는 15회나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살며 단편소설집 및 선집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역 : 박중서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셰익스피어 & 컴퍼니』,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등이 있다.
역 : 김상훈 (강수백)
SF 및 환상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 필명은 강수백이다. ‘그리폰북스’ ‘경계소설’ ‘SF총서’ ‘필립 K. 딕 걸작선’ ‘미래의 문학’ 『조지 R. R. 마틴 걸작선』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그렉 이건의 『쿼런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 SF 및 환상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 필명은 강수백이다. ‘그리폰북스’ ‘경계소설’ ‘SF총서’ ‘필립 K. 딕 걸작선’ ‘미래의 문학’ 『조지 R. R. 마틴 걸작선』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그렉 이건의 『쿼런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 등이 있다.
역 : 장성주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오컬트, 마술과 마법』, 『파워 오브 도그』, 『산산조각 난 신』,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제왕의 위엄』,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우메즈 가즈오의 『표류 교실』 등이 있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오컬트, 마술과 마법』, 『파워 오브 도그』, 『산산조각 난 신』,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제왕의 위엄』,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우메즈 가즈오의 『표류 교실』 등이 있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 : 이동현
SF, 판타지, 호러 번역가. 웹진 '거울'의 번역 필자로 활동하면서 루시어스 셰퍼드, 댄 시먼스, 클라이브 바커 등의 중단편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팀 파워스의 《아누비스의 문》, 차이나 미에빌의 《바스라그 연대기》 등이 있다. SF, 판타지, 호러 번역가. 웹진 '거울'의 번역 필자로 활동하면서 루시어스 셰퍼드, 댄 시먼스, 클라이브 바커 등의 중단편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팀 파워스의 《아누비스의 문》, 차이나 미에빌의 《바스라그 연대기》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SF 작가 “테드 창”. 우리가 그의 신작을 읽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테드 창은 세계적인 SF상을 석권했지만, 29년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이 17편밖에 없을 만큼 작품 수가 적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그가 단편 한 편을 발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1년에서부터 길게는 7년까지. 나아가 첫 단편집 이후 두 번째 단편집이 나오는 데는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7년만으로도 이미 긴 세월이지만, 한국 독자가 만나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본토에서 단행본으로 묶여 출간한 후 판권 계약에 수개월, 한글 번역에 수개월, 다시 출간 준비에 수개월. 2007년 발표된 단편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을 우리는 2019년 단편집 『숨』을 통해 읽어야만 했다. 테드 창과 우리를, 세계와 우리를 가로막는 이 12년이라는 세월을 그저 참고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 2009년 부천영화제 인터뷰에서 테드 창은 "SF는 변화하는 세계를 담는 그릇“이라고 했다. 2021년, 지금 우리의 세계는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세계를 담아내기 위해선 그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그렇기에 SF는 그 어떤 문학보다도 시간에 예민해야 한다. 그리하여 허블은 “테드 창” “켄 리우” “N. K. 제미신”을 비롯한 세계적 작가의 신작을 국내에 선보이는 연간 선집 시리즈가 탄생하게 됐다. 단행본으로 출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줄이더라도, 우리와 세계 사이의 간극은 충분히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프널 SFnal〉 시리즈는 2020년부터 다시 시작한 〈올해의 SF 걸작선(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의 한국어판이다. 2020 휴고상 편집자 부문을 포함해 휴고상에서만 15회 이상 호명된 세계적인 편집자 “조너선 스트라한”이 수록작을 선정하며,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가운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와 최근 떠오르는 신예 작가의 작품을 골고루 편성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에 수록된 27편의 작품 중에서 2020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작이 전부 나왔으며 최종 후보작 또한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로커스상 단편 부문의 경우, 최종 후보작에 오른 10편 중 최종 수상작을 포함한 6편이 이 책에 수록돼 있을 정도다. 세계적 SF 작가의 최신작과 아울러 세계적 SF 문학상의 수상작을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선집에, 허블은 “SFnal(=Science Fictional, SF적인)”이라는 제호를 붙였다.


“휴고상·네뷸러상·로커스상”에 호명된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다!
2020 휴고상·네뷸러상·로커스상 수상작,최종후보작 수록!
2020년 SF 본고장에서, 2021년 한국에서 재탄생한 기념비적인 선집!



“스트라한은 편집자의 첨예한 눈으로 SF의 가장 매력적인 면모를 선집 시리즈 첫 번째 책에 담아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토록 매력적이고 “SF적인” 선집 시리즈는 사실 1년 동안 중단됐었다. 1984년, 전설적인 SF 편집자 “가드너 도즈와”에 의해 처음 시작된 〈올해의 SF 걸작선〉 시리즈는 2018년 가드너 도즈와가 타계하면서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2020년, 그의 절친한 동료였던 조너선 스트라한이 유지를 받들어 다시 선집 시리즈를 시작했고,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에스에프널 SFnal 2021 Vol. 1』과 『에스에프널 SFnal 2021 Vol. 2』다.
〈올해의 SF 걸작선〉이 중단된 2019년과 새롭게 재탄생한 2020년은, 우리 SF 팬덤에서도 역사적인 시간이었다. 국내 작가로는 “김초엽”과 “김보영”, 해외 작가로는 “테드 창”과 “켄 리우”가 한국에 SF 붐을 일으켰고, 그 강력한 시대의 파도는 2020년에 이어 2021년 현재에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여파로 인해, 수많은 문학 독자는 SF 팬이 됐고, 그 어느 때보다 본격문학과 SF의 경계가 흐릿해진 상황이다. 어째서 이런 상황이 가능했을까? 물론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과거 상상하던 미래 세계를, 지극히 “SF적인” 세계를 살고 있어서인 듯하다. SF적인 세계를 산다는 것. 이러한 분석이 합당하자면, “SF적”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가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중요한 관점이 된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SFnal(SF적인)’은 SF(과학소설)’와 ‘-nal(-적인)’의 합성어로, 일찍이 세계 SF 팬덤과 평단에서는 “Science Fictional” 대신 종종 사용해온 표현이었다. 우리도 2019년에 들어 ‘SF적인’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SF적인 서사, SF적인 상상력, SF적인 세계관… 이토록 많이 쓰는 표현인데, 도대체 ‘SF적인’ 것이 뭘까? 우리는 이토록 SF적인 세계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세계적인 SF 작가들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다.


“테드 창” “켄 리우” “S. L. 황(휴고상 수상자)” …
모든 SF 독자를 위한, 가장 환상적이며 결정적인 15편의 SF



『에스에프널 SFnal 2021 Vol. 1』의 또 다른 이름은 ‘SF Fan’이다. ‘For SF Fan.’ SF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를 위한, 가장 환상적이며 결정적인 작품 15편이다. ‘환상적인 작품’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SF 전문 독자가 아니더라도 ‘환상적’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과학’이라는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허물어뜨린 ‘판타지’와 ‘SF’가 적절히 조합된 작품을 선정했다. 둘째, ‘결정적인 작품’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지극히 “SF적인” 세계를 살고 있단 점에서, 현재 우리 세계의 사정이나 요구에 ‘결정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작품을, 말 그대로 시의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
그렇기에 2020년 휴고상 단편 부문 수상작인 “S. L. 황”의 「내 마지막 기억 삼아」를 첫 번째 수록작으로,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이자 휴고상?네뷸러상?세계환상문학상을 최초로 동시 수상한 “켄 리우”의 최신작 「추모와 기도」를 두 번째 수록작으로, 마찬가지로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이자 휴고상?네뷸러상?로커스상을 석권한 “테드 창”의 최신작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를 세 번째 수록작으로 선택했다.
첫 번째 수록작 「내 마지막 기억 삼아」의 세계관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근미래로, 주인공은 대량살상무기의 작동 암호를 몸 안에 이식한 한 소녀다. 문명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는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소녀의 몸을 갈라야 하며, 그 칼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쥐고 있다. 어린 소녀의 목숨을 직접 빼앗아야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딜레마 속에서 대통령은 괴로워하고, 어린 소녀는 자신이 짊어진 운명과 책임을 고스란히 느끼며 시를 읊는다.
두 번째 수록작 「추모와 기도」의 세계관은 2021년과 거의 흡사하나 ‘증강현실’ 기술만큼은 고도로 발달된 미래로, 한 소녀가 총기 난사 사건에 희생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소녀의 부모는 희생을 추모하고 총기 규제를 합법화하고자 소녀의 생전 모습을 증강현실로 구현해낸다. 마치 예수처럼 부활해 총기 규제의 상징이 된 소녀. 처음엔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점차 여러 악의적인 세력이 합세해 소녀의 모습을 왜곡하고, 결국 소녀의 모습은 점점 괴물처럼 변하게 된다.
세 번째 수록작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는 유전자 요법을 정면에서 다룬 엽편소설로, 그의 평소 창작 패턴을 고려한다면 이후 그의 차기작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미 SF에서는 익숙한 소재이긴 하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조작’ 자선사업이 오히려 더 심각한 불편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테드 창의 지적은 무척 시의적절하다.
그밖에도 테드 창과 함께 하드 SF의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그렉 이건”의 최신작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2020년 휴고상?네뷸러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인 “캐롤라인 M. 요킴”의 「사랑의 고고연대학」,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수상작인 “찰리 제인 앤더스”의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그리고 각각 최종 후보에 오른 “소피아 레이”의 「문에 얽힌 이야기」, “폰다 리”의 「딥페이크 여자 친구 만들었더니 부모님이 나 결혼하는 줄 알더라 (28세 남)」, “토비아스 S. 버켈”의 「은하 관광 산업 지구」 등이 수록돼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4건)

구매 (북클러버-북흐북흐)SFnal 2021 Vol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봉**랑 | 2022.12.21

북흐북흐 카페를 통해 안 읽더 책을 읽게 되었고 천개의 파랑 SF 소설을 접하고 새로운 세계관과 소재들이 신선해서 SF 소설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김초엽 작가님의 SF소설을 읽고 남자 작가님들의 SF소설이 궁금해서 이번에 SF의 끝판왕이라고 알고 있는 SFnal 2021 Vol1을 읽게 되었다

SF소설의 결말이라서 그런지 끝이 좀 아쉬웠던것 같다.

그리고 현재가 아닌 미래나 판타지 같은 내용이라 그 세계관을 상상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있었고 이해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것 같다

하지만 판타지적인 부분만 다루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들도 소설속에서 다루고 있어서

다시 한번 더 나 라면 저 상황에서 어땠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내용들이 많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제일 처음 나오는 내 마지막 기억 삼아를 읽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떠 올랐다

전쟁의 끝은 무엇인지? 나이마 어린 나이에 자신의 몸에 무기의 열쇠를 지니는 아이

어린생명의 희생을 택할것 인지 아님 다수의 희생을 택해서 아이를 살릴것 인지 진퇴양란 같은 내용인것 같다.

첫페이지로 나온만큼 큰 고민을 가슴에 심어주는 그런 책이였다.

두번째 추모와 기도는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들과 현재 이태원 사건의 피해자들 가족들이 많이 생각이 났었다.

인터넷 매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생긴 악플들,그 속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아팠다.

내 가족이라면 나는 어떻게 대응했을지...

가슴 먹먹한 이야기들이 였다

책들의 이야기들은 가볍게 읽어보는것 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쉽지만은 않은 내용들이였지만  사회적인 문제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어서 가볍게 보는것 보다는 SF소설이라도 곱씹어 다시 천천히 읽어 봐야할것 같다

혼자 읽었을때와 카페를 통해 모임을 가지고 또 다시 리뷰를 적고 생각을 하게 되니 힘들게만 느꼇던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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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북클러버-북흐북흐][SFsal 2021]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별* | 2022.12.20

국내 천선란, 김초엽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SF 울렁증이 어느정도 나아졌다고 생각하며 나름 뿌듯함이 가득했었는데..

역시 전 세계  SF 작품들을 아직 다 마음 속에 담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독서모임때까지 완독도 하지 못한.. ㅠ)

공감가지 않는 소재들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책장을 어찌나 다시 넘겨 봤던지.. 

멀고도 먼 SF의 세계지만 매력 또한 끝이 없기에 언젠가는 또 그리울거 같은 SF소설!!

에스에프널 2021을 통해 다양한 나라 작가, 소재의 SF소설을 접하며

내가 몰랐던 SF분야까지도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된 책인거 같다. 

책 속에 모든 단편을 다 읽지 못했지만

그중에서 찰리 제인 앤더스의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희극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의 스토리와 전개가 너무 좋았고 

책을 좋아하고 책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모녀의 모습에서 

나와 딸의 모습을 살포시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몰리처럼 우리 딸에게 20살 생일에 어떤 책을 선물 해 볼까?

힘들 때 읽으면 마음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책을 선물 하고 싶은데..

아직 어떤 책이 좋을지 몰라.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이 고민해보아야겠다.

책을 읽고 즐기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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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더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d*******3 | 2022.12.20
유명 SF작가들의 수작을 모은 SF소설 모음집.
이젠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켄 리우, 테드 창 (그 외 14명의 14작품) 의 글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책의 가치는 설명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SF소설은 가독성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고, 실로 그 편견이 그저 편견으로 그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SF모음집을 읽을 때는 몸이 조금 경직되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SFnal은 서술적 특징과 작품의 분위기, 메세지가 작품마다(당연하지, 작가가 다르니까) 천지차이로 달라 오히려 읽는 재미가 있다. 전쟁, 사이버세상, 우주공간, AI, 국경과 민족주의 등등 넘실대는 다양한 주제의 파도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두꺼운 책 한 권이 끝난다. 이 놀라운 경험이란!

내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출근해서 한 편, 퇴근해서 한 편, 밥 먹으면서 한 편, 아이들 숙제할 때 몰래 한 편, 자기 전에 한 편 실로 다채로운 상황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이야기들이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는 생각이 커져갔다. 읽기 편하지 만은 않은 글인데, 장르적 특성상 글로 설명되는 우주공간과 기술적인 부분들은 정신을 집중하고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왜 이렇게 찡하게 남는 거야.
그건,
모든 소설들이 하나같이 '인간'을 바라보고 있어서가 아닐까.

전쟁의 광기에서 철저히 소외되는 힘없는 아이, 추모라는 보기좋은 가면을 쓰고 자행하는 가해 속에 속절없이 유린되고 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인권, 지구를 넘어 우주적 사업에 착수하여 인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에 있지만 고작 내 평생의 사랑이라는 사람 하나를 지키지 못하는 비애, 매력적인 AI기술 이면에는 공공재와 다름없어진 개인정보의 문제가 있고, 국가와 민족주의의 이데올로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그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인문 소설과 비교해봐도 적확하고 냉철하게 '인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데 있어 SF소설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난해한 소설의 트릭은 SF소설의 장르적 장점을 배가시키는 장점이지 우리가 SF를 거부할 이유는 될 수 없다. 그 난해함을 한겹씩 벗겨보면 결국 남는 것은 '인간'이고, 다가올 미래, 조금은 어둡고 차갑고 두렵게 느껴지는 미래를 다소 무력하게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끝없이 '인간다움'을 잃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내는 이야기가 바로 SF 아닐까. 당혹감이 아니라 손에 손잡고 뚜벅뚜벅 걸어갈 뿐인 우리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 내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SF소설을 줄차게 읽어대는 이유이다.

오늘도 인간다움을 지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모순된 진리가 가진 힘에 위로받으며 SFnal 책장을 덮는다.
내가 읽은 건 no.1. 설마 나만 no.2를 뒤적거리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사랑의고고연대학
한 번도 본 적 없는 생면부지 MJ가 나도 너무 그리운데,
사키는 오죽할까.
흑흑흑 내 평생의 사랑, 아니 사키 평생의 사랑 돌려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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