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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 열린책들 | 2022년 9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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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신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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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를 집대성한 최고의 역작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


신화(神話)는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끝없는 원천이자 토대가 되어 왔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보고(寶庫)로서, 서구의 사상,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문화 활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불핀치는 독자들이 이런 신화에 대한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고 방대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 서사시들에 산재되어 있는 신화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세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표준으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화의 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중심으로,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 등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실려 있다. 각 신화의 소개와 함께 그 신화가 인유된 다양한 영시 작품들 역시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으로, 기존 번역들과 원서들의 오류까지 바로잡았으며, 이해를 돕는 역주를 적극적으로 추가하여 충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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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장 서론
제2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제3장 아폴론과 다프네피라모스와 티스베·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제4장 헤라와 경쟁자들 이오와 칼리스토·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레토와 농부들
제5장 파에톤
제6장 미다스·바우키스와 필레몬
제7장 페르세포네·글라우코스와 스킬레
제8장 피그말리온·드리오페·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제9장 케익스와 알키오네 또는 호반새
제10장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제11장 에로스와 프시케
제12장 카드모스·미르미돈인
제13장 니소스와 스킬레·에코와 나르키소스·클리티에·헤로와 레안드로스
제14장 아테나·니오베
제15장 그라이아이와 고르고네스·페르세우스와 메두사·아틀라스·안드로메데
제16장 괴물들: 거인들·스핑크스·페가소스와 키마이라·켄타우로스·피그마이오이족·그리폰
제17장 황금 양털·메데이아와 이아손
제18장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제19장 헤라클레스·헤베와 가니메데스
제20장 테세우스·다이달로스·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제21장 디오니소스·아리아드네
제22장 시골의 신들·에리시크톤·로이코스·물의 신들·카메나이·바람의 신들
제23장 아켈로오스와 헤라클레스·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안티고네·페넬로페
제24장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아리스타이오스·암피온·리노스·타미리스·마르시아스·멜람푸스·무사이오스
제25장 아리온·이비코스·시모니데스·사포
제26장 엔디미온·오리온·에오스와 티토노스·아키스와 갈라테이아
제27장 트로이아 전쟁
제28장 트로이아의 함락·그리스인의 귀환·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
제29장 오디세우스의 모험·로토스 먹는 자들·키클로페스·키르케·세이렌들·스킬레와 카립디스·칼립소
제30장 파이아케스족·구혼자들의 최후
제31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하르피이아이·디도·팔리누로스
제32장 지옥 여행·시빌레
제33장 이탈리아에서의 아이네이아스: 카밀라·에우안드로스·니소스와 에우리알로스·메젠티우스·투르누스
제34장 피타고라스·이집트의 신들·신탁
제35장 신화의 기원·신과 여신의 조상(彫像)·신화를 노래한 시인들
제36장 현대의 괴물들·포이닉스·바실리스크·유니콘·살라만드라
제37장 동양 신화·조로아스터·인도 신화·카스트·붓다·달라이라마·사제왕 요한
제38장 북유럽 신화·발할·발퀴리
제39장 토르의 요툰헤임 방문
제40장 발드르의 죽음·요정·룬 문자·음유 시인·아이슬란드
제41장 드루이드·아이오나섬
제42장 베오울프
부록: 격언

작품 해설: 현대에 되살리는 신화적 상상력
역자 후기: 왜 아직도 불핀치인가
토머스 불핀치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토머스 불핀치 (Thomas Bulfinch)
토머스 불핀치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박물학, 문학, 교육 등에 관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면 유럽 문화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며, 신화 · 민담 · 전설을 연구하여 『전설의 시대』, 『기사도의 시대』, 『샤를마뉴의 전설』 등의 책을 썼습니다. 그 가운데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된 가장 유명한 신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들을 소개한 『전설의 시대』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야기 솜씨가 뛰어나고 서술이 간결하여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신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책... 토머스 불핀치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박물학, 문학, 교육 등에 관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면 유럽 문화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며, 신화 · 민담 · 전설을 연구하여 『전설의 시대』, 『기사도의 시대』, 『샤를마뉴의 전설』 등의 책을 썼습니다. 그 가운데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된 가장 유명한 신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들을 소개한 『전설의 시대』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야기 솜씨가 뛰어나고 서술이 간결하여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신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시리즈는 『전설의 시대』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엮었습니다.
역 : 박중서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셰익스피어 & 컴퍼니』,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를 집대성한 최고의 역작

★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선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100선


토머스 불핀치의 신화집 『신화의 시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박중서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81번째 책이다. 신화(神話)는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끝없는 원천이자 토대가 되어 왔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보고(寶庫)로서, 서구의 사상,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문화 활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불핀치는 독자들이 이런 신화에 대한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고 방대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 서사시들에 산재되어 있는 신화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세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표준으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화의 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중심으로,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 등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실려 있다. 아폴론 신의 구애를 피해 도망치다 월계수로 변해 버린 님프 다프네,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준 죄로 영원히 간을 뜯어 먹히는 형벌에 처한 프로메테우스, 아테나 신과 천 짜는 솜씨를 겨루다 거미로 변한 여인 아라크네, 죽은 아내를 다시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 시인 오르페우스,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 전쟁에서 돌아오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겪은 오디세우스……. 이처럼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어 온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불핀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등 주요 그리스 로마 고전들을 참조하며 이를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또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활용되는 오딘, 토르, 로키 같은 북유럽 신들의 이야기와 인도의 힌두 신들 이야기, 게르만 민족 영웅 베오울프의 이야기 등 그 밖의 주요 신화들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참조할 수 있게 했다.

불핀치 이전에도 신화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신화 입문서〉로서 대성공을 거둔 그의 『신화의 시대』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문적인 관심보다는 대중이 읽기 쉬운,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불핀치는, 이 책이 〈지식인을 위한 것도 아니고, 신학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철학자를 위한 것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읽는 모든 독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특히 신화의 지식이 문학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식인이나 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한 권의 독서를 통해 무리 없이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논할 수 있는 교양의 토대를 얻을 수 있게 하고자 한 것이다.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리의 언어[영어]로 이루어진 격조 높은 문학 작품 가운데 상당수는 이해나 감상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바이런이 로마를 가리켜 〈여러 국가를 낳은 니오베〉라고 일컬은 것이라든지, 또는 베네치아를 가리켜 〈이 도시는 대양에서 갓 나온 바다 키벨레 같아〉라고 일컬었을 때, 우리의 주제에 친숙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연필로 묘사한 것보다도 훨씬 더 생생하고 또렷한 장면이 떠오르겠지만, 신화에 무지한 독자에게는 그런 광경이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서문」 중에서)

때문에 불핀치는 이 책에서 각 신화들을 소개하며, 그 신화가 비유로 녹아든 다양한 영시 작품들도 함께 풍성하게 수록하고 있다. 밀턴, 바이런, 셸리, 키츠 등 중요한 영미 시인들의 작품을 곳곳에 삽입하고 해설하면서, 문학 속에 녹아든 신화적 모티프의 예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의 의도를 고스란히 살려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


이 책을 옮긴 박중서 역자는 〈불핀치의 원래 의도를 고스란히 살리는 동시에 내용의 오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에서〉 이 작품을 번역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역자는 특히 불핀치의 책이 〈신화 입문서〉로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저자의 본래 주요한 의도 중 하나인 〈영시의 이해〉 방면은 오히려 소홀히 여겨지게 되었음을 지적한다. 〈저자가 예시한 영시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날에는 생소하게 여겨진 까닭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영시 인용문을 빼버린 발췌 번역본이 여러 번 간행되었다〉는 점을 말한다. 이 책은 원전의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으로, 특히 영시 인용문의 경우 영시 전문을 확인하고 저자가 잘못 인용한 부분까지 검토하며 더욱 정확한 번역을 기하고자 노력했다.

또 전반적으로 기존 번역들은 물론 원서들의 오류까지 꼼꼼히 대조하며 내용을 바로잡았다. 여러 판본의 원서에도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오류를 최대한 수정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그 맥락을 설명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역주를 적극적으로 추가하여 충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번역 저본으로는 1859년판 『신화의 시대』의 재간행본인 BULFINCH'S GREEK AND ROMAN MYTHOLOGY: THE AGE OF FABLE (Unabridged) (New York: Dover Publications Inc., 2000)을 사용했으며, 그 밖의 여러 판본들을 대조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신화의 시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책*늘 | 2022.12.02

 

☆리딩투데이지원도서 

 

[완독서평]

 

읽을 때마다 재미있게 읽지만 또, 읽을 때마다 그제야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신화 이야기. 인간의 상상력이 모두 모여 있는 옛날이야기들. 그리스 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북유럽, 게르만, 인도의 신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북유럽 신화는 한 번 읽어본 적이 있지만 인도의 신화는 처음 접해본다. 진짜 싯다르타, 붓다, 달라이라마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슈퍼스타급 인물들이 태어난 곳의 신화는 어떤 이야기들을 숨겨 놓고 있을까? 종교가 아닌 구전 되어온 이야기라는 인간의 상상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요즈음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토마스 불핀치가 이 책을 발표한 1855년에 비한다면 말도 안 되게 숫자로도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어린이부터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번역되고 만들어지고 있다. 나는 돌아가신 이윤기 선생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고, 출판사 아울북에서 출간되고 있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서 나의 아이도 성장했다.

 

 

그런데 150년도 더 지난 토마스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가 새롭게 열린책들에서 나왔을까? 그건 아마도 다른 책들과 다르게 토마스 불핀치가 의도한 대로 지식인도, 신학자도, 철학자를 위한 책이 아니고, 문학작품을 읽는 모든 독자들을 대상으로 편집하고 풀어서 쓴 책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 대중을 위해 정보만이 아닌 재미를 함께 주기 위해, 저처럼 읽어도 그때뿐인 분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제일 먼저 펼쳐본 장은 제35장이었다. <변신 이야기>에서처럼 마지막 피타고라스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책들과 전혀 다른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신화의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서에서 유래했다는 <성서 이론>, 신화에 언급된 인물들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역사 이론>, 고대 신화가 우의적이고 상징이라는 <우의 이론>, 공기, 불, 물 같은 원소들을 숭배 대상으로 보고 주요 신들은 자연을 의인화한 것이라는 <자연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이라서 신선했다.

 

 

그다음에 펼쳐본 제37장. 조로아스터로 시작을 하고 있다. 배화교라고만 알고 있을 뿐이었는데, 고대 페르시아인의 경전인 <젠드아베스타>에서 주로 나온 것들을 알고 있을 뿐이라는 말에 놀랐다. 실제로 조로아스터는 종교 개혁자로 서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지대넓얕에서 인도의 <베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잘 요약된 것을 읽으니 너무 기뻤다. 하나씩 아는 것들이 나올 때의 순수한 기쁨이리라.

 

 

제38장은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아주 짧게 잘 요약해 주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도 오딘의 아들 토르와 변덕스러운 로키에 대해선 영화 <어벤저스>를 통해서 자주 접해서 친숙한 신들이 되었다. 사실 서양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만 있는 줄 알았던 적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빵 터진 곳이 있다. 바로 부록 편이었는데 글쎄 격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디 가서 나 신화 좀 아는 사람이라고 뽐내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팁을 정리해 주셨다. 어떻게 감사하단 말씀을 전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번역자님이 마치 해리 포터의 마법을 펼치는 주문 같은 느낌의 원문 발음도 함께 적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투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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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신화의 시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2.12.02



열린책들 세계문학 전집 시리즈의 281번째 도서는 토머스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이다. 아ㅣ미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소재이다. 아니 너무나 익숙하다. 우리나라의 역사나 신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부터 도서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커서는 다양한 영화나 새롭게 분석한 도서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만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꽤나 자주 접하고 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참 그 관계성이나 신들이 지닌 에피소드가 흥미로운게 사실이다. 특히나 요즘은 단순히 신화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이상으로 그들의 이야기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작품 자체에 좀더 깊이를 더하는 사례도 볼 수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신화의 시대』가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책에 쓰여진 내용들 중 본문과 영시의 인용문 등을 모두 담아냈다고 할 정도로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그동안 만나왔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의 격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수는 정말 방대하고 무엇보다도 그들 사이의 관계는 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접했을 당시의 나에게 커다란 충격이였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한 사람을 거르면 거의 모두가 가족, 형제, 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아무리 신들이라고는 하지만 이해하기 힘들었고 점점 방대해져가는 관계도를 따라잡기란 역부족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서론을 필두로 모두 42장에 걸친 방대한 분량으로 정말 많은 존재들이 등장하는데 글이 술술 익히게 잘 쓰여져 있어서 일단 부담스럽지 않다. 진짜 전문가는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책은 필요한 부분에서는 충분한 주석을 붙여가면서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그와 관련한 시와 인용문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이런 시와 인용문은 확실히 어떤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보조자료로써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부록에는 격언도 실려 있고 무려 한 세기 반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토머스 불핀치는 이토록 많은 자료들을 잘 정리해두고 있는데 만약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한번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그 시작을 『신화의 시대』로 하면 제격일것 같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요 내용으로 책 전반에 걸쳐 중심이 되지만 여기에 더해서 아마도 영화 토르 시리즈를 통해서 우리에게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왔을 북유럽 신화와 게르만 신화는 물론 인도 신화와 같은 동양의 신화까지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실로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왜 이 책이 여러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교본 같은 존재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신화로서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생각을 넘어 마치 한편의 대서사시를 다룬 장편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만나보아도 좋을 작품이며 무엇보다도 이야기에 대화가 존재하고 여기에 덧붙여 인용문이나 시가 등장하다보니 연극을 보는것 같은 동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여서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긴 하지만 딱딱하게 해설 위주로 쓰여진 작품과는 달리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입문하는 이들도 너무 어렵지 않게 느껴질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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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세계의 다양한 신화를 맛볼 수 있는 이야기의 향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분**이 | 2022.12.02


 

 

앞서 작성한 셜록 홈스 외에 저는 신화에도 열광적입니다. 어렸을 때 저희집 마루에 작은 벽책장이 하나 있었는데요, 부모님이 그 곳을 제 책으로 가득 채워주셨었어요. 어디 출판사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때 저는 [사자왕 형제의 모험] 을 읽었고, 우리나라 각 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설화를 읽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했습니다. 말 그대로 신세계였죠. 어린 나이였음에도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서 눈만 감아도 떠오르는 장면들 때문에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학교에 가서 쉬는 시간에 책을 읽게 되기를 고대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책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그랬듯,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로 접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알고 계시려나요?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토대로 창작되는 예술 작품들이 많다는 것을요. 조각이나 명화 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지 못하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동용 [그리스 로마 신화] 전집을 들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 책에 대한 욕심도 많지만, 아이들 책욕심도 많아 집이 온통 책전지에, 늘 발에 밟히고, 부족한 것은 책장을 놓을 벽인 집이지만 이 [그리스 로마 신화]는 포기가 안 되더라고요. 나중에 아이들이 품격 있는 예술을 이해하는 경지까지는 못간다 해도,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참 재미있구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토머스 불핀치라는 이름을, 한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책, [신화의 시대]를 비롯해 [기사의 시대],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 을 출간하면서 <신화 3부작>을 완성했죠. [신화의 시대]가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 뿐만 아니라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까지 만나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를 알고 계실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토르, 기억하시죠? 토르가 바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에요.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니, 영화 속 주인공으로 낙점될만 하지 않습니까! 저도 토르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이라는 걸 알게 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저 또한 영화로 먼저 만났고, 그러다 보니 검색하다가 북유럽 신화 속 신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관심 영역이 확장되어가더라고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책을 통해 이 세상과 저 세상이 연결되는 느낌!! 정말 짜릿합니다.

 

또한 <신화의 기원>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모든 이야기가 어디에서부터 온 걸까-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들이지요. 저는 단순하게도 '신화는 그냥 신화지!'라고 생각했었을 뿐, 신화에도 기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기에도 여러 이론이 있다는 게 참 신선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평소 관심이 있던 이집트 신화와, 동양미술에 관심 가지면서 알게 된 인도 신화까지 맛볼 수 있어, 저같은 신화 광팬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의 책이었습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신화만큼은 전혀 어렵지 않게 술술 읽으실 수 있어요. 이 겨울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면 딱 두 권 추천하겠습니다! 이 [신화의 시대]와 [셜록 홈스의 모험]이요!! 여기에 옆에 군고구마와 귤이 있다면, 캬~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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