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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를 비추는 거울 ‘SF’
이번에는 우리의 낮과 밤을 비추다!

매년 전 세계 최신의, 최고의 SF를 독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선보이자‘라는 기획으로 시작된 『에스에프널 SFnal 2022』가 올해도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에스에프널 SFnal 2022』에는 『종이 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로 국내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SF 작가로 손꼽히는 ‘켄 리우’의 최신작과, 『나인폭스 갬빗 3부작』으로 SF계에서 고유한 입지를 다진 ‘이윤하’의 최신 단편이 수록되었다. 그 외에도 ‘메그 엘리슨’, ‘찰리 제인 앤더스’, ‘세라 게일리’, ‘토치 오녜부치’처럼 새로이 떠오르는 해외 SF 작가들의 신작도 여럿 수록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했던 아랍권 작가들의 SF도 다수 수록되어 있어, 마치 세계 여행을 하듯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에스에프널 SFnal 2022』의 컨셉은 ‘도시의 낮과 밤’이다. 저 멀리 우주 바깥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과 일상의 사소한 상상력을 SF적으로 발전시킨 이야기들이 대거 수록되었다. 우리 일상 속의 활달한 SF적 상상력은 한낮의 햇볕과 깊은 밤의 네온사인 사이를 자유롭게 가로지른다. 『에스에프널 SFnal 2022』를 완독하고 나면 낮에는 휴머노이드 아버지와 인간 아들이 운동장에서 공을 차면서 놀고, 밤이 오면 뒷골목에서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이 서로의 신체를 거래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질 것이다. 『에스에프널 SFnal 2022』는 이런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레트로퓨쳐리즘의 도트 스타일과 사이버 펑크를 결합한 도시적인 이미지로 낮과 밤이 대비되는 표지를, 또한 세트 박스는 낮과 밤 그사이의 비포 선셋(Before sunset)을 담은 이미지로 구성하였다.

목차

메그 엘리슨, 「알약」 ·7
2021 휴고상·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2021 로커스상 중편 부문 최우수 수상작

찰리 제인 앤더스,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61

리치 라슨, 「오징어 퀴니가 클로부차를 잃어버린 사연」 ·101

세라 게일리, 「드론을 두드려 보습을 만들지니」 ·161

팻 카디건, 「경이로운 랄피의 마지막 공연」 ·185

티몬스 이사이아스, 「GO. NOW. FIX.」 ·209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반짝반짝 빛나는…」 ·229

토치 오녜부치, 「배상금을 지불하는 방법: 다큐멘터리」 ·265

매리언 데니즈 무어, 「유창한 독일어」 ·295

오지 M. 가트렐, 「OSOOSI의 승천」 ·339

모린 맥휴, 「노란색이 있는 현실」 ·391

진 두셋, 「슈뢰딩거의 이변」 ·431

앤디 듀닥, 「폭발하는 미드스트라스」 ·491

나디아 아피피, 「바레인 지하 시장」 ·511

조너선 스트라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549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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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6명)

저 : 찰리 제인 앤더스 (Charlie Jane Anders)
장편소설 『밤 한가운데의 도시(The City in the Middle of the Night)』를 썼다. 다른 저서로는 네뷸러상, 크로포드상, 로커스상 수상작인 『하늘의 모든 새들(All the Birds in the Sky)』, 람다상 수상작인 『성가대 소년(Choir Boy)』, 중편소설 『록 매닝, 버티다(Rock Manning Goes For Broke)』, 단편소설집 『육 개월, 사흘, 다른 다섯 편(Six Months, Three Days, Five Others)』이 있다. [토르닷컴], [보스턴 리뷰], [틴 하우스], [콘정션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장편소설 『밤 한가운데의 도시(The City in the Middle of the Night)』를 썼다. 다른 저서로는 네뷸러상, 크로포드상, 로커스상 수상작인 『하늘의 모든 새들(All the Birds in the Sky)』, 람다상 수상작인 『성가대 소년(Choir Boy)』, 중편소설 『록 매닝, 버티다(Rock Manning Goes For Broke)』, 단편소설집 『육 개월, 사흘, 다른 다섯 편(Six Months, Three Days, Five Others)』이 있다. [토르닷컴], [보스턴 리뷰], [틴 하우스], [콘정션스],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와이어드 매거진], [슬레이트], [아시모프스], [라이트스피드] 등의 매체와 여러 작품 선집에도 단편소설을 기고한 바 있다. 단편소설 「육개월, 사흘(Six Months, Three Days)」로 휴고상을 수상했고,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고소하지 않겠습니다(Don’t Press Charges And I Won’t Sue)」로 시어도어 스터전상을 수상했다. 조만간 새로운 단편소설집 『심지어 더 큰 실수(Even Greater Mistakes)』가 출간될 예정이다. 찰리 제인은 또한 매월 〈작가와 술 한잔(Writers With Drinks)〉 낭독 시리즈를 조직하고, 애널리 뉴위츠와 함께 팟캐스트 [우리 의견은 옳다(Our Opinions Are Correct)]를 공동 진행 중이다. 단편소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으로 2020년 로커스상을 수상했다.
저 : 세라 게일리 (Sarah Gailey)
2018년 휴고상 수상 작가. 작가 생활 시작 육 년 만에 총 일곱 작품이 휴고상 및 네뷸러상, 로커스상의 최종후보에 드는 쾌거를 올리며 놀라운 재능을 증명했다. 오랫동안 가졌던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인간관계와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첨예하게 파고든다. 2020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만화책에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으며, 이처럼 SF·판타지·스릴러·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분량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대표작인 『일회용 아내』는 주인공 에벌린이 남편이 자기의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깨... 2018년 휴고상 수상 작가. 작가 생활 시작 육 년 만에 총 일곱 작품이 휴고상 및 네뷸러상, 로커스상의 최종후보에 드는 쾌거를 올리며 놀라운 재능을 증명했다. 오랫동안 가졌던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인간관계와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첨예하게 파고든다. 2020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만화책에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으며, 이처럼 SF·판타지·스릴러·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분량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대표작인 『일회용 아내』는 주인공 에벌린이 남편이 자기의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자극적인 소재만으로 그치지 않고, 결혼 생활에 어울리는 아내가 되도록 여자에게 사회가 가하는 압력을 폭로하며 인간 정체성에 대한 울림을 남긴다.
저 : 메그 엘리슨 (Meg Ellison)
과학 소설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수필가다. 2014년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길The Road to Nowhere> 시리즈로 필립 K. 딕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지금은 아더와이즈상으로 이름이 바뀐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의 올해의 우수작 목록The Honor List에 올랐다. 2020년에 피엠프레스 출판사에서 첫 단편 소설집 『거인 여자애Big Girl』를, 스카이스케이프 출판사에서 첫 영 어덜트 소설 『레일라를 찾아라Find Layla』를 출간했다. 엘리슨은 [맥스위니스McSweeney’s]와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팬고리아Fangoria], [언... 과학 소설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수필가다. 2014년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길The Road to Nowhere> 시리즈로 필립 K. 딕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지금은 아더와이즈상으로 이름이 바뀐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의 올해의 우수작 목록The Honor List에 올랐다. 2020년에 피엠프레스 출판사에서 첫 단편 소설집 『거인 여자애Big Girl』를, 스카이스케이프 출판사에서 첫 영 어덜트 소설 『레일라를 찾아라Find Layla』를 출간했다. 엘리슨은 [맥스위니스McSweeney’s]와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팬고리아Fangoria], [언캐니Uncanny],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나이트메어Nightmare]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글을 실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이후 독학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 진학해 졸업했다.
저 : 팻 카디건 (Pat Cadigan)
팻 카디건은 지금까지 21권의 책을 썼으며, 그중에는 1편의 영 어덜트, 2편의 논픽션, 여러 편의 영화 소설과 멀티미디어 작품이 포함된다. 로커스상 세 번(지금까지), 아서 C. 클라크상 두 번(지금까지), 휴고상, 성운상, 필경사상을 각각 한 번씩(지금까지) 수상했으며, 보시다시피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녀는 현재 런던에서 남편인 ‘진짜’ 크리스 파울러와 지구상에서 최고로 멋진 검은 고양이인 젠틀맨 징크스 씨와 함께 거주 중이다. 팻 카디건은 지금까지 21권의 책을 썼으며, 그중에는 1편의 영 어덜트, 2편의 논픽션, 여러 편의 영화 소설과 멀티미디어 작품이 포함된다. 로커스상 세 번(지금까지), 아서 C. 클라크상 두 번(지금까지), 휴고상, 성운상, 필경사상을 각각 한 번씩(지금까지) 수상했으며, 보시다시피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녀는 현재 런던에서 남편인 ‘진짜’ 크리스 파울러와 지구상에서 최고로 멋진 검은 고양이인 젠틀맨 징크스 씨와 함께 거주 중이다.
저 : 티몬스 이사이아스 (Timons Esaias)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사는 풍자 작가겸 시인이다. 순문학에서 장르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의 작품들은 20개국 언어로 출판되었다. 그는 영국 사이언스 픽션상의 최종 후보로 올라간 적이 있으며 아시모프스 독자상을 수상했다. 그의 단편 「노버트와 시스템Norbert and the System」은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3개 학과의 대학 커리큘럼에도 포함되었다. 그는 [인본주의 수학 저널Journal of Humanistic Mathematics]과 [계간 엘리시안 필즈: 베이스볼 문헌 저널Elysian Fields Quarterly: The Literary Journal of ...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사는 풍자 작가겸 시인이다. 순문학에서 장르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의 작품들은 20개국 언어로 출판되었다. 그는 영국 사이언스 픽션상의 최종 후보로 올라간 적이 있으며 아시모프스 독자상을 수상했다. 그의 단편 「노버트와 시스템Norbert and the System」은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3개 학과의 대학 커리큘럼에도 포함되었다. 그는 [인본주의 수학 저널Journal of Humanistic Mathematics]과 [계간 엘리시안 필즈: 베이스볼 문헌 저널Elysian Fields Quarterly: The Literary Journal of Baseball]에 자신의 글이 실린 것을 특히 기뻐한다. 지금은 시턴 힐 대학에서 대중 소설 창작 MFA 프로그램의 강의를 맡고 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8년 동안 박물관에서 살았다는 말을 듣고도 놀라지 않는다.
저 :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Alastair Reynolds)
앨러스테어 레이놀즈는 1966년 사우스웨일스 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코틀랜드 콘월에서 살다가 네덜란드로 이주해 12년 동안 유럽 우주국에서 과학자로 일했으며, 그 뒤 웨일스로 돌아와 아내 조젯과 함께 살고 있다. 1990년에 [인터존Interzone]에 처음 단편을 발표한 뒤 단편을 주로 썼으며, 2000년부터는 18편의 소설을 집필했다. <억제제the Inhibitor> 3부작, 영국 사이언스 픽션 협회상 수상작인 『심연의 도시Chasm City』, 『백년의 비Century Rain』, 『얼음 밀어내기Pushing Ice』, 『완벽The Prefect』, 『태양들의 집Hou... 앨러스테어 레이놀즈는 1966년 사우스웨일스 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코틀랜드 콘월에서 살다가 네덜란드로 이주해 12년 동안 유럽 우주국에서 과학자로 일했으며, 그 뒤 웨일스로 돌아와 아내 조젯과 함께 살고 있다. 1990년에 [인터존Interzone]에 처음 단편을 발표한 뒤 단편을 주로 썼으며, 2000년부터는 18편의 소설을 집필했다. <억제제the Inhibitor> 3부작, 영국 사이언스 픽션 협회상 수상작인 『심연의 도시Chasm City』, 『백년의 비Century Rain』, 『얼음 밀어내기Pushing Ice』, 『완벽The Prefect』, 『태양들의 집House of Suns』, 『종말의 세계Terminal World』, <포세이돈의 자식들the Poseidon’s Children> 시리즈, <닥터 후Doctor Who> 시리즈의 소설인 『시간의 수확The Harvest of Time』, 『메두사 연대기The Medusa Chronicles』(스티븐 백스터와 공저), 『엘리시움의 불Elysium Fire』, 『복수Revenger』 3부작 등이다. 단편집으로는 『지마 블루Zima Blue』, 『은하의 북쪽Galactic North』, 『깊은 항해Deep Navigation』, 『독수리자리 균열 너머: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단편 선집Beyond the Aquila Rift: The Best of Alastair Reynolds』이 있으며, 그의 최신작은 『억제제 단계Inhibitor Phase』다. 그는 시간이나면 말을 탄다
저 : 토치 오녜부치
뉴잉글랜드 도서상 소설 부문 수상작인 『라이엇 베이비Riot Baby』, 『밤으로 이루어진 짐승들Beasts Made of Night』, 『천둥의 왕관Crown of Thunder』, 로커스상 후보작인 『워 걸스War Girls』의 작가다. 예일대학교, 뉴욕 대학교 예술 대학, 컬럼비아 법학 대학원, 파리정치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의 단편은 [아시모프스], [오메나나 매거진Omenana Magazine], 『충분히 검은: 미국의 젊은 흑인들의 이야기Black Enough: Stories of Being Young & Black in America』 등에 수록되었으며, ‘토르닷... 뉴잉글랜드 도서상 소설 부문 수상작인 『라이엇 베이비Riot Baby』, 『밤으로 이루어진 짐승들Beasts Made of Night』, 『천둥의 왕관Crown of Thunder』, 로커스상 후보작인 『워 걸스War Girls』의 작가다. 예일대학교, 뉴욕 대학교 예술 대학, 컬럼비아 법학 대학원, 파리정치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의 단편은 [아시모프스], [오메나나 매거진Omenana Magazine], 『충분히 검은: 미국의 젊은 흑인들의 이야기Black Enough: Stories of Being Young & Black in America』 등에 수록되었으며, ‘토르닷컴’과 [하버드 아프리카계 미국인 정책 저널Harvard Journal of African American Public Policy] 등에 논픽션을 기고했다. 장편 소설 최신작은 『저항의 자매들Rebel Sisters』이다.
저 : 오지 M. 가트렐
도서관 사서이자, 사변 소설 작가이자, 게이머이자, 애니메이션 마니아다. 그녀는 집필 중이 아닐 때면 워싱턴주 시애틀 북부의 전투 요크셔테리어 사육장에서 사회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회피하며 살아간다. 도서관 사서이자, 사변 소설 작가이자, 게이머이자, 애니메이션 마니아다. 그녀는 집필 중이 아닐 때면 워싱턴주 시애틀 북부의 전투 요크셔테리어 사육장에서 사회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회피하며 살아간다.
저 : 모린 맥휴 (Maureen McHugh)
중서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뉴욕, 텍사스주 오스틴, 중화 인민 공화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았다. 첫 소설인 『장중산China Mountain Zhang』은 중국이 지배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작품으로 [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을 수상했다. 맥휴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단편집 『묵시록 이후After the Apocalypse』는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책 10권 중 하나였다. 현재 맥휴는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쌍방향 이야기... 중서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뉴욕, 텍사스주 오스틴, 중화 인민 공화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았다. 첫 소설인 『장중산China Mountain Zhang』은 중국이 지배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작품으로 [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을 수상했다. 맥휴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단편집 『묵시록 이후After the Apocalypse』는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책 10권 중 하나였다. 현재 맥휴는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쌍방향 이야기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저 : 앤디 듀닥
앤디 듀닥의 단편과 중국 SF 번역은 [아날로그Analog], [에이팩스Apex], [아시모프스],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 [데일리 사이언스 픽션Daily Science Fiction], [인터존],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사이언스 픽션 월드科幻世界] 등의 잡지에 수록되었다. 단편 「면역 공유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Immuno-Sharing」은 유지 포스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앤디는 중국에 10년 동안 거주하였으며, 개구리를 좋아하고,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의 치유력을 굳게 믿는다. 앤디 듀닥의 단편과 중국 SF 번역은 [아날로그Analog], [에이팩스Apex], [아시모프스],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 [데일리 사이언스 픽션Daily Science Fiction], [인터존],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사이언스 픽션 월드科幻世界] 등의 잡지에 수록되었다. 단편 「면역 공유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Immuno-Sharing」은 유지 포스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앤디는 중국에 10년 동안 거주하였으며, 개구리를 좋아하고,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의 치유력을 굳게 믿는다.
저 : 나디아 아피피 (Nadia Afifi)
장편 소설 『지각이 있는 것The Sentient』과 더불어 SF 단편 소설을 여러 편 쓴 작가다.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서 손에 닿는 책은 모조리 읽으며 자랐으나, 지금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살고 있다. 한때 해외에 살았던 아랍계 미국인이라는 배경에 힘입어 소설 쓰기를 시작한 아피피는 특히 복잡한 사회 및 정치, 문화 관련 사안을 미래주의적 관점에서 탐구하려는 열정을 품고있다. 글쓰기를 하지 않을 때면 공중 후프 연습을 하거나(하면서 자꾸 떨어지거나), 콜로라도주의 산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덴버의 거리를 누비며 조깅을 하거나, 구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 장편 소설 『지각이 있는 것The Sentient』과 더불어 SF 단편 소설을 여러 편 쓴 작가다.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서 손에 닿는 책은 모조리 읽으며 자랐으나, 지금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살고 있다. 한때 해외에 살았던 아랍계 미국인이라는 배경에 힘입어 소설 쓰기를 시작한 아피피는 특히 복잡한 사회 및 정치, 문화 관련 사안을 미래주의적 관점에서 탐구하려는 열정을 품고있다. 글쓰기를 하지 않을 때면 공중 후프 연습을 하거나(하면서 자꾸 떨어지거나), 콜로라도주의 산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덴버의 거리를 누비며 조깅을 하거나, 구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어려운 조각 그림 퍼즐을 맞추며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또한 개와 여행, 요리를 좋아한다.
저 : 진 두셋 (Gene Doucette)
스무 편 이상의 사이언스 픽션과 판타지를 발표한 소설가다. 그의 작품으로는 『옆집의 우주선The Spaceship Next Door』, 『외계인의 주파수The Frequency of Aliens』, 『불멸Immortal』 시리즈, 『탠덤스타Tandemstar』 시리즈가 있으며, 최근작은 『묵시록 세븐The Apocalypse Seven』이다. 여기에 실린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시도한 사이언스 픽션 단편이다. 현재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스무 편 이상의 사이언스 픽션과 판타지를 발표한 소설가다. 그의 작품으로는 『옆집의 우주선The Spaceship Next Door』, 『외계인의 주파수The Frequency of Aliens』, 『불멸Immortal』 시리즈, 『탠덤스타Tandemstar』 시리즈가 있으며, 최근작은 『묵시록 세븐The Apocalypse Seven』이다. 여기에 실린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시도한 사이언스 픽션 단편이다. 현재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편 : 조너선 스트라한 (Jonathan Strahan)
1964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다. 1990년 지인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의 SF 전문 잡지인 [에이돌론]을 창간하고 편집을 맡았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해 SF 전문 잡지 [로커스]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껏 50종이 넘는 SF 단편소설 선집과 단일 작가의 단편소설집 20종을 편집하며 2010년 세계환상문학상의 잡지 및 선집 편집 부문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 명단에는 15회나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살며 단편소설집 및 선집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1964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다. 1990년 지인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의 SF 전문 잡지인 [에이돌론]을 창간하고 편집을 맡았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해 SF 전문 잡지 [로커스]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껏 50종이 넘는 SF 단편소설 선집과 단일 작가의 단편소설집 20종을 편집하며 2010년 세계환상문학상의 잡지 및 선집 편집 부문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 명단에는 15회나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살며 단편소설집 및 선집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역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스트 원티드 맨』 『살인자들의 섬』 『나보코프 문학 강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스토너』 『분노의 포도』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신은 위대하지 않다』 『푸줏간 소년』 『대담한 작전』 『노년에 대하여』 『사형집행인의 딸』 『우아한 연인』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듄』 『제1구역』 『샤프롱』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스트 원티드 맨』 『살인자들의 섬』 『나보코프 문학 강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스토너』 『분노의 포도』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신은 위대하지 않다』 『푸줏간 소년』 『대담한 작전』 『노년에 대하여』 『사형집행인의 딸』 『우아한 연인』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듄』 『제1구역』 『샤프롱』 등이 있다.
역 : 장성주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오컬트, 마술과 마법』, 『파워 오브 도그』, 『산산조각 난 신』,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제왕의 위엄』,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우메즈 가즈오의 『표류 교실』 등이 있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오컬트, 마술과 마법』, 『파워 오브 도그』, 『산산조각 난 신』,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제왕의 위엄』,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우메즈 가즈오의 『표류 교실』 등이 있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J. G. 밸러드의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헬로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와일드 시드』, 『더블 스타』, 『하인라인 판타지』, 『아마겟돈』,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나인폭스 갬빗 3부작」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J. G. 밸러드의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헬로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와일드 시드』, 『더블 스타』, 『하인라인 판타지』, 『아마겟돈』,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나인폭스 갬빗 3부작」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2021 휴고상·네뷸러상 최종 후보작, 로커스상 최우수 중편 수상작 수록!
열혈 SF 마니아들을 위한 도전적이고 강력한 14편의 문제작!
전 세계 최신·최고의 SF를 통해 트렌드의 지형을 미리 읽다

For SF MANIA. 밤의 은밀한 이야기.
가로등이 꺼진 뒷골목에서는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이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고 있을 것이다.

휴고상·네뷸러상 최종 후보작, 로커스상 최우수 중편 수상작 「알약」 수록
열혈 SF 마니아들을 위한 도전적이고 강력한 14편의 문제작!


두 번째 본책, 『For SF MANIA』에는 열혈 SF 마니아들을 위한 실험적이고 문제적인 작품들을 수록했다. 마치 더러운 뒷골목에서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의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들을 몰래 엿듣듯 흥미로우면서도 독특하고 파격적인 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특히 2021 휴고상과 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노미네이트, 2021 로커스상 최우수 중편 부문을 수상한 첫 번째 수록작 「알약」은 평범했던 한 가족이 의문의 ‘알약’으로 인해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작금의 외모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두 번째 수록작인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은 허블에서 곧 출간될 찰리 제인 앤더스의 장편소설 『한밤중의 도시』의 에필로그격 단편이다. 찰리 제인 앤더스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미리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겐 작지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오징어 퀴니’를 향한 살벌하고 피 튀기는 복수극, 리치 라슨의 「오징어 퀴니가 클로부차를 잃어버린 사연」, 페미니즘 단편의 대표격인 샬럿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린 맥휴의 「노란색이 있는 현실」, 폭발하는 도시 ‘미드스트라스 시티’의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앤디 듀닥의 「폭발하는 미드스트라스」, 타인이 죽는 순간을 끊임없이 대리 체험하는 노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며, 죽음 욕동과 극단적인 쾌락에 대해 고찰한 나디아 아피피의 「바레인 지하 시장」, 열역학 제2법칙이 작동을 멈추며 혼란에 빠진 우주선 ‘어윈호’의 이야기를 다룬 진 두셋의 「슈뢰딩거의 이변」처럼 야심찬 14편의 이야기들이 도시 뒷골목의 화려한 불빛처럼 우리를 유혹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우리의 세계는 연결되어 있다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능* | 2022.08.26

에스에프널(이하 SFnal) Vol.1이 보다 다채롭고 새로운 얘기의 묶음이었다면, Vol.2는 좀 더 지금의 우리와 맞닿아있는 글들로 엮여있다. 주제를 크게 보자면 문화, 인종주의, 다양성과 정체성, 자유와 권리 등으로 간추릴 수 있겠다. 이는 현시대에서도 충분히 복잡하고 걸핏하면 논의가 불거지는 사회 현상과 관념인데, 그것들을 미래주의적 관점으로 탐구했단 점에서 어쩌면 SF란 장르는 아예 허구의 세계를 그리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장장 1천 페이지에 걸쳐 편찬된 28편의 작품들을 읽는 동안 어떤 굴레 속에서 돌고 있는 것만 같은 감상을 받았단 뜻이다.

무엇이든 많이, 또 오래 보면 그 패턴이 보이고 연출된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이 책에 수록된 단 하나의 단편을 읽는 동안에도 여타 SF 소설, 드라마, 영화와 같은 작품들이 두세편, 많으면 5편 이상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러니 오늘날의 SF는 자꾸 무언가를 상기시키고 연결되어있다고 보면 되는 것일까?

 

 

1. 알약, 메그 엘리슨 (★★★)

누가봐도 미국인이 쓴 글이지만 어쩐지 한국 SF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보일법한 주제이다. 그만큼 투명하게 읽힌다. 소재의 특성 때문인지 정세랑 작가의 단편 <리틀 베이비 블루 필>이 떠올랐는데, 거기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작은 하늘색 알약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고, 동시에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기억력 증진 약과,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된 비만 치료용 지방 세포 배출 약. 결국 후대 사회에서 변질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단 공통점에서 함께 읽어보면 좋음직할 글이다. 과연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일들이 정말 그 목적을 달성한 게 맞는지, 그 본질을 잊어버린 건 아닌지 짚어보면서.

 

2.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찰리 제인 앤더스 (★★)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에서는 ‘겔렛’의 촉수를 이식받으며 말을 하지 않고도 서로의 감각과 기억을 공유받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쩐지 김초엽 작가의 단편 <숨그림자>와 닮아있다. <숨그림자>에서는 진화 인류의 원형 입자 언어, 즉 발성 없이 호흡으로 하는 대화란 장애물에 부딪히는 원형 인류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두 작품 모두 단절과 연결을 소통의 수단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3. 오징어 퀴니가 클로부차를 잃어버린 사연, 리치 라슨 (★★★)

역시 내가 아는 SF는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와 가깝기 때문에 새롭거나 놀라운 점은 없어도 읽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실 이런 글은 SF라고 분류되기보다도 일반 케이퍼물로 분류돼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엔딩은 어쩐지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의 대표격인 <종이의 집> 1부의 스토리와 비슷했다.

 

4. 드론을 두드려 보습을 만들지니, 세라 게일리 (★★)

제목의 기발함과 다르게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드론에 대입되었을 뿐이다.

 

5. 경이로운 랄피의 마지막 공연, 팻 카디건 (★★)

이것이야말로 영화 <프리가이>의 악몽편. 초고교급 절망.

 

6. GO. NOW. FIX, 티몬스 이사이아스 (★★)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 귀여울 것 같다. <러브, 데스 + 로봇>의 다음 타자.

 

7. 반짝반짝 빛나는…,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

어쩌면 우리는 로봇 속의 뇌? 인간 속의 로봇? 고전이다. 다만 흥미로웠던 것은 그 뛰어난 인공지능체와 프로세서들의 집합인데도, 인간을 완벽히 속이거나 흉내내기 위해선 장장 반세기가 걸린다고 설정한 부분이었다. 종지에는 로봇들 자체의 고유성을 포기해야 했던 것도.

 

8. 배상금을 지불하는 방법: 다큐멘터리, 토치 오녜부치 (★★★☆)

기발하다! 정치와 인종주의와 알고리즘의 합작이라니. 당최 무슨 소린가 싶다가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비명질렀다.

“알고리즘에 해결책을 주문한다는 것은, 결국 인종주의가 논리적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인과 관계에 따르는 조건문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요. 그래요, 물론 인종주의에도 그 나름의 내적 정합성은 존재하지만, 그건 악몽 속에서나 기능하는 논리입니다. 그 논증 과정은 자동화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p.289)

 

9. 유창한 독일어, 매리언 데니즈 무어 (★★☆)

인종의 얘기가 이어지는구나. 좀 더 기술의 활용성에 대해 서술하고 설득했으면 좋았을텐데. 이 작품에서 떠올랐던 서사와 캐릭터는 영화 <쥬라기월드>의 블루.

 

10. OSOOSI의 승천, 오지 M. 가트렐 (★★☆)

신화와 고대신을 메타포로 이용하는 작품들은 그 설화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대게 짜릿할 것이다. “내 생명을 바치는 일은 쉽다. 진짜 문제는 부수적 피해다. 의지를 가늠하는 잣대는 무고한 자의 희생이다.”(p.359)라는 문장에서 잘 드러나있듯 대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단 결과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생각났다.

 

11. 노란색이 있는 현실, 모린 맥휴 (★★)

그래서... 뭐란 말인가? 인간의 제한된 인지 능력의 한계를 받아들이자? 동물학대를 금하자? 마치 ‘식물도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란 논쟁을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기분이다.

 

12. 슈뢰딩거의 이변, 진 두셋 (★★★★)

물리 법칙과 철학과 서술 방식이 한데 융합하여 폭발한다. 서사를 짚으며 개념을 따라가고 관념을 깨부수고 의심하고 뒤집히는 경험은 더없이 새롭고 익숙하다.

 

13. 폭발하는 미드스트라스, 앤디 듀닥 (★★★)

시간이 멈췄단 점에서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가 기억나고, 그런 중 신도들이 존재한단 점에서 만화 <대다크>가 떠오르며, 계층에 따른 공간의 분리가 있단 점은 애니메이션 <아쿠다마 드라이브>를 상기시키고, 거대한 폭발과 시간의 뒤틀림이 동시에 발생하는 점은 영화 <매트릭스4>가 생각난다. 공통적인 점은, 너무나 많은 작품들과 모티프가 한데 뒤엉킨다는 것. 엮여있구나. 우리의 세계는.

 

14. 바레인 지하시장, 나디아 아피피 (★★★☆)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낙원은 멀리있지 않고,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손길은 결국 현대 혹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자연과 유대임을 여실히, 동시에 행복한 방향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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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에스에프널 SFnal 2022 Vol.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블**리 | 2023.05.29

2021년 버전이나 VOL.1과 마찬가지로 여러 SF 단편을 실어놓은 책이에요 리뷰할 때마다 왠지 감사 인사처럼 적게 되는데 SF는 이북화에 열려있는 편인지 이렇게 이북이 돼서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넘쳐나는 책장에서도 원하는 책을 소장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무튼 SF라면 뭐든 더 읽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아주 큰 기회입니다 취향이나 아니냐를 떠나서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새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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