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번 페팅거 저/테이번 페팅거 그림/조민호 역
태지원 저
강영연 등저
오영수 저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격하게 공감하는 부제다.
'돈'이라는 단어자체를 꺼내는 것이 금기시되던 나의 세대는 경제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으니 돈이 있으면 는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시골마을에서 흑수저로 태어난 나는 공부를 열심히해서 출세하는 길외에는 흑수저에서 벗어날 방법이 달리 없었다.
아직도 흑수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반면 우리 아이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당당히 말한다.
중학생이 되더니 친구들과 용돈을 비교하며 적다며 시위를 하기도 하고 용돈주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래서 경제개념이 전혀 없었던 나의 전철을 밟지 않기 하게 위해, 홀로 독립할 때를 대비해 돈을 버는 법과 유용하게 쓰는 법 등 경제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시절엔 일정한 용돈을 주고 용돈기입장 작성을 하면서 물건을 고르는 안목도 나름 생겼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용돈이 부족하다는 타령만하니 어떻게 교육을 시킬지 대략난감~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자녀들에게 왜 돈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돈 공부의 목적, 돈 버는 방법, 행복하기 위한 돈을 쓰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바라는 꿈에 투자해주자.
그러면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탐색하고 배움을 열망하게 되며, 부모에게 감사해 한다."
미국의 아이들은 독립을 위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일을 하면서 용돈을 버는게 자연스런 일상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돈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돈을 벌고 인생을 살아갈지 언제 독립할 지 계획을 세운다.
반면 우리나라는 돈 걱정일랑 붙들어 매고 공부만 하라는 말이 대부분이다.
사소한 것까지 아이들을 대신해서 부모가 해결해주고, 아이들은 오로지 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매달리다보니 할줄 아는게 사실 없는것 같다.
단지 돈이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있지 어떻게 돈을 벌지는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런 부모들의 생각들이 먼저 바꿔야되며, 아이 또한 무조건 용돈 받는것을 당연하게 여길것이 아니라 집안일을 도우면서 돈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껴야함을 알려준다.
돈 공부의 목표는 부자가 되기가 아닌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가 아닌 어른이 되어 부모로부터 홀로서기 할 힘을 기르기 위한 것임을 반드시 인지 시켜야한다.
돈 버는 것, 공부를 하는 것 등 행위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꿈을 꿀 수 있고, 꿈에 다가갈 수 있으며 돈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다,
돈 공부의 시작은 욕망을 통제하는 4개의 통장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의 독립자금 통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또는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꿈 통장, 소비통에 있던 돈을 저금하는 용돈 통장, 자본시장의 매커니즘을 체험시킬 목적인 주식거래계좌를 만들어 관리한다.
우선은 아이는 독립자금, 꿈통장, 주식거래계좌를 만드는 운용계획을 세웠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몇 달 동안 돈을 모아 구입하는 습관은 잡혔기에 독립자금 만들기와 주식거래를 통해 작은 금액부터 운용하며 관리하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자칫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행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돈은 인생의 행복과 품격을 높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 말고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며 살지 꿈꾸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가 용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연령별 추천 집안일 목록을 참고하면 좋다.
우리아이는 재활용 분리수거, 청소기 돌리기, 바닥닦기, 설겆이, 빨래널기, 운동화 빨기, 심부름 하기 등으로 부족한 용돈을 벌기로 합의했다.
학기중에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보면 좋은데 아직 나이제한에 걸려서 고등학교 때부터 체험해 보기로 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들은 돈을 아껴쓰고 절약해야한다고 말하는데 더불어 돈을 행복하게 쓰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꿈을 위해 돈을 쓸 때 성취감이 높아지고, 남을 위해 돈을 나눠 쓸 때 만족감이 커진다는 사실도 어려서부터 체험하도록 도와줘야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치명적인 실수중에 하나가 용돈을 주면서 "이 돈으로 필요한 거 사'라는 말이다.
돈은 소비라고 인식하게 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쓸 것인지 등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청소년보호법, 최저시급, 계약서 쓰는 것등 권리를 찾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나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보다는 그 돈으로 주식을 사서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고, 회사를 위해 젊음을 바치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창업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수시로 해준다.
"타인을 의식하다 보면 행복은 스스로 경험하는 것에서 남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왜곡된다."
아이의 독립과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돈을 밝히면 돈의 노예로 살지만, 돈에 밝으면 돈의 주인으로 산다.
돈의 가치를 알고 쓰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돈의 주인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이 욕망을 가진것을 당연시 하듯 자연스러운 인간의 현상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있어 아이, 어른, 남자, 여자를 따지지 않는다.
그만큼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일에 골몰하는것이 우리이고 보면 아이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판단된다.
우리나라 같이 보수적 전통성이 강한 나라에서 그것도 아이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말만으로도 되바라졌네~등 실로 불편한 시선을 느끼기 충분하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데 왜 아이들이라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는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본다.
이 책 "부자가 되고싶은 아이들" 은 지금껏 세상을 살면서 신분상승 혹은 부자가 되는길을 학벌주의로 생각하고 살았지만 시대의 변화는 학벌주의를 뛰어넘어 그야말로 돈을 알아야 돈을 벌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 해주는가 하면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경제와 돈에 관한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사실 어른들도 어렵게 생각하는게 경제와 돈공부 인데 아이들 마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해야 한다면 빠를 수록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주장 가운데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가족인생 설계도를 만드는것에 대해 나는 매우 찬성하는 바이다.
부모의 재정상황 및 은퇴 등 삶의 변화를 겪게되는 상황을 모두가 공유하고 공감하며 현실감을 느껴 보는 일은 무엇 보다 귀중한 경험이 될것이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현실성 있는 계획 등이 설정될수 있기에 바람직한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돈의 귀중함을 깨닫게 하는 노동의 중요성 또한 가르쳐야 한다.
제 자식 귀여운 줄로만 알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실속 화분처럼 키우는 아이들도 넘쳐날 정도이고 보면 실로 걱정이 태산일 정도이다.
스스로의 자존감을 느끼게 해 주는가 하면 아이가 홀로 설수 있도록 독립성을 키워줄 필요성도 있다.
아이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 가르쳐야 할 것들이 어디 한 두가지라야 해볼텐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우리의 삶이 어떠 했는지를 깊이 인식하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배우고 익혀 활용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돈의 노예가 아닌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적 재화로 인식해 세상을 올바르게 보고 살아가는 존재로의 아이로 키우고자 노력해야 하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자'를 좋은 의미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부자를 존경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 부자란 어떤 사람들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은 돈 버는 방법을 함께 궁리해 보자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한 공부, 마음가짐, 철학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책에서 일례로 들어 놓은, 한국인 부모와 미국에 사는 부모의 사교육에 관한 마인드 차이가 충격적이었다. 한국인 부모는 수입의 대부분을 아이들 사교육비로 써버리고, 노후대책에 대해 묻자, 그게 뭐냐 묻는다. ㅎㅎ 미국인 부모는 본인들의 노후 대책부터 세운다. 나 역시 전형적인 한국인 부모이다. 아이 교육과 나의 노후를 맞바꾼 셈이다.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직접 돈을 벌어보게 하여 돈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 부모의 대부분은, 내 아이가 고아도 아닌데 무슨 아르바이트냐 혹은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냐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그 아이가 대학에 가서도, 취업을 하고도, 결혼을 하고도.. 마찬가지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전히 모른 채, 취업을 하고, 자신이 커온 방식으로 또 아이를 키우고, 역시 노후 대책은 뒷전일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돈공부란 말은 생경하기만 하다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막연한 꿈만 꾸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꿈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내 아이만큼은 돈공부를 하여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가지고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통해 돈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깨우칠 수 있어 뜻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