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 정혜은 / 매일경제신문사
'내 인생을 바꿔놓은 #MBN #동치미 멘토들의 주옥같은 삶과 이야기'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도서는 #인생그래도좋다좋아 입니다.
토요일 밤 #MBN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동치미 의 #정혜은 #작가 님께서
출간하신 도서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매 주말마다 빠뜨리지 않고 늘 챙겨보시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도 덩달아 부모님과 함께 거실에 모여 앉아 동치미 방송을 기다리곤 합니다.
누군가 제게 그러더라구요.
"나이도 어린데 이런 프로그램을 왜 보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라고요.
그런데 제가 #동치미 를 꼬박꼬박 매회 챙겨보는 이유는 저와 다른 세대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 분들을 이해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동치미 는 여러 연령대를 대표하시는 분들을 패널로 모시고, 정해진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교환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시청 초기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패널분들의 의견에 동의를 하지 못하고
갸우뚱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도서는 #가족 #결혼 #돈 #부부 #인생
총 5개의 주제로 PD님께서 매회 촬영을 진행하면서, 일부 방송에소 공개되었던 출연자분들의
말씀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는데, 제가 챙겨보던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문득문득 그 회차의 방송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중 #가족 에 대한 챕터가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그 중, <자식에게 남는 후회, 가장 쉬운 한 마디를 못했다> 부분이요.
'부모는 살아있을 때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고도 미안해한다.
그런데 자식은 부모님을 보내고 나서야 후회를 한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았다.
가장 후회되는 것은, 성공의 영광도 아니었다.
그저 작은 말 한마디였다.'
유골함을 안고 놓쳐버린 따뜻함을 후회하는 게 가슴 아프고 또 아프다.
한 출연자의 이야기에, 평소 부모님꼐 무뚝뚝한 딸이었던 PD님,
아버지와 다투시고 딸에게 전화한 어머님과 한 시간 가까이되는 시간동안 통화를 하셨대요.
다음 날 걱정이 되서 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던 저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못 해드린 것만 생각난다는 어른들의 말씀처럼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하는 건가봐요. 돌아가신 후에 이 세상에 안 계실 때 후회해봤자
소용이 없는 거겠죠...
우리의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거창한 걸 바라고 계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평소에 안부 인사 자주 드리고, 포근하게 안아드리고...
그것이 바로 부모님이 듣고 싶어하시는 말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