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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지 마

김범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2월 24일 한줄평 총점 9.0 (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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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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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0년 전 가장 필요한 날 죽은 그놈이
가장 필요하지 않은 날 돌아왔다”
크레마클럽 최초 공개, 별점 10.0! 전자책 TOP 7 베스트셀러, 독자 요청 쇄도로 종이책 출간


10년 전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그것도 아내의 재혼을 일주일 앞둔 환갑날! 남편이 죽고 받은 사망 보험금 5억 원으로 그동안 온 식구가 돈 걱정 없이 잘 살았는데…. 남편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겨우 극복하고 새 삶을 살려고 하는데…. 왜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으면서도 가족 앞에 나타나지 않다가, 이제 와 모습을 드러낸 것인가? 죽은 사람이 돌아왔으니 사망 보험금은 다시 뱉어내야 하는 건가? 재혼은 어떡하고 재산은 또 어떡하나?!

지금까지 출간한 모든 작품의 영화, 드라마, 뮤지컬 판권 계약이 이뤄지며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 김범 작가가 7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그동안 써내는 작품마다 개인과 사회의 아픔, 가족의 사랑을 엮어내며 찬사를 받아온 그는 이번에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그려낸다. 전자책 플랫폼 크레마클럽에 사전 연재하는 동안 별점 10.0, TOP 7 베스트셀러라는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종이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시원한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따스한 위로와 감동까지 선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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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재첩
보랏빛 국화
선지
믹스 커피
평양냉면
분홍 우산
한우
콩팥
그네
양장피
두꺼비
키오스크
납작만두
가자미젓
블루베리 케이크
감자전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찻잔
러브호텔
진주목걸이
LOVE IS
황무지
승희호
꼰대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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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회원 리뷰 (1건)

구매 한편의 영화같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k | 2023.05.11
전개가 빠르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주제가 사랑인 주인공의 연배가 시니어인 만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치고받는대화 시기어린 우정등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애와 지고지순한 남주인공의 헌신에 감동하여 마치 가슴뭉클핸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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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파워문화리뷰 우리가 아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를 찾지 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뻑* | 2023.05.07

곧 환갑을 앞둔 윤승희 앞에 폭탄이 떨어졌다. 나이 육십이란, 저물어져 가는 태양이 아니라, 오늘도 인생을 재밌고 사랑스럽게 살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거라 즐거웠다. 남편 없이 어렵게 키운 딸과 아들은 이제 자리를 잡고 자기 인생을 산다. 오래 사귄 애인과 곧 재혼을 앞두고 많은 이야기도 했다. 아들과 결혼할 며느리가 못마땅하지만, 뭐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여야 할 테니 시간문제다. 아들이 며느리 될 아이에게 프러포즈하는 자리에 윤승희를 초대했다. 절약해도 모자랄 판에 호화찬란한 프러포즈가 이해가 될 리 없었으나, 뭐에 이끌리듯 알려준 장소로 간다. 하지만 그곳은 아들이 아니라 윤승희의 애인이 프러포즈하려고 만든 자리였고, 예순 살의 윤승희는 이 순간이 황홀해서 잊고 싶지 않았다. 다른 의미로, 그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된다. 이제 결혼식 날짜만 정하면 되는 그때, 윤승희의 인생 2막이 오르는 화려한 그날에,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지만, 어떤 일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등장한다. 그러니 윤승희의 죽은 남편이 10년 만에, 그것도 재혼의 프러포즈 순간에 등장했다는 게 그리 놀라기만 할 일도 아닌 듯하다. 이제 해결해야 할 일만 남았다. 도대체 죽은 남편은 어떻게 살아 있는 건지, 살아 있었다면 그동안 왜 가족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건지, 남편의 죽음으로 받은 보험금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건지. 무엇보다 혼자였기에 연애하고 재혼까지 마음먹은 상대가 있는데, 남편과 애인 사이에서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옳은 건지 고민이 많아지는 그녀였다.

 

이제 각자의 처지에서 이 상황을 해결할 진심들이 드러난다. 원래 그렇지 않은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다들 자기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나야 이로운지 계산하기 바빴다. 윤승희가 물려주겠다고 미리 선언한 돈이 중심에 있었다. 딸은 그 돈으로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복지센터를 확장하고 싶었고, 아들의 결혼에는 그 돈이 조건이 되었다. 윤승희의 오빠에게도 나눠주기로 했으니 올케도 그 돈의 방향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윤승희의 죽은 남편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가능했다.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성장한 회사와 불린 재산이었다. 남편의 왜 새삼 10년 만에 나타났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해결의 방법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남편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남편이 아니라 애인처럼, 몇 번만 만나 달라고 말이다. 무슨 꿍꿍이가 있기에 이런 조건을 내건단 말인가? 혹시 이걸 빌미로 뭔가 거대한 복수극을 꾸미는 건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의도로 나타난 건 아닌 것 같은데, 알 수가 없다.

 

이 소설의 진짜 모습은 여기에서부터다. 윤승희의 남편은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아내를 만나면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이 어떻게 목숨을 건지며 살아왔는지 말한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몇 번이나 살아났는지, 어느 판타지 소설에서나 봤을 법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지만 윤승희나 독자가 알고 싶은 거 그게 아니지. 왜 나타난 거냐고?! 윤승희와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펼친 탐정 같은 수사로 이 사건의 진실은 점점 베일을 벗는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주변 사람들의 민낯과 진짜 모습을 마주하면서 또 한 번 생각하게 된다. , 역시 인간이란, 자기 먼저 생각하는 본성을 가진 존재였구나. 윤승희의 남편이 사망했다고 믿은 10년의 세월 동안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가 아는 것을 숨긴 이유를 합리화했다. , 이제 윤승희의 남은 인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살아서 돌아온 남편은 어떤 목적을 이루고 이 환장 파티를 끝낼 것인가. 다른 사람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가.

 

한참을 웃으면서, 어이없어하면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아마도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것 역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이야기에 더해진 읽는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대하고자 했던 한 인간이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으나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실패한 인생이기도 했던 한 사람. 글쎄, 아버지란 존재가 언제나 만능일 수 없고, 가족을 위한 옳은 선택이었다고 해도 항상 그 선택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을 텐데, 그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일은 오랜 시간 이별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이 소설의 모든 상황이나 캐릭터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선택의 순간이나 이해가 필요할 때 한번은 꺼내 보면서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평생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아왔던 나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만큼은 잠깐 아버지 생각이 났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시간에, 어떤 생각에, 아버지는 그게 최선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건지도 모르겠다는. 그걸 다른 가족이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은 채로 살아왔던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지금까지 출간한 모든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로 만들어질 거라는 걸 증명하듯, 이 소설 역시 설정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지극히 영화스럽다. 눈으로는 문장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장면을 그리는 게 너무 익숙해질 정도로, 상황과 인물의 캐릭터 등 모든 게 영상으로 그려지는 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전에 반전은 계속 일어나고, 도저히 다음에 일어날 일을 가늠할 수가 없다. 이게 끝이구나 싶어 안심하고 있다가,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고는 헛웃음이 났다. 언제나 예상에서 벗어난 이야기의 등장은 함부로 단정하지 말고, 예측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읽어보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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