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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아이들

정명섭 | 생각학교 | 2020년 4월 13일 한줄평 총점 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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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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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무도 몰라야 했던 ‘그날’의 진실!! 5·18 민주화운동을 청소년들이 다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

『저수지의 아이들』은 40년 전 작은 민주화의 씨앗이 시작되던 그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역사를 복원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바로 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과 ‘주남 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이다.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 학살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던 때라 작은 마을의 아픔은 그저 묻혀야 했던 걸까? 정명섭 작가는 아무도 몰라야만 했던 두 양민 학살 사건을 각각 서사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으로 가져와, 당시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만 했던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색과 필체로 담담히 알리고자 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며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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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곱 시
누명
후남 마을
위령비
저수지
용서
그날
재회
용기

작가의 말
부록

저자 소개 (1명)

저 :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출간작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귀신 초등학교』, 『앉은뱅이밀 지구 탐...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출간작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귀신 초등학교』, 『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 『미스 손탁』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4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진실과 맞닿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5월의 봄날, 민주화에 대한 작은 희망의 바람은 광주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다음 날 아침,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꿈꾸며 모였던 대학생들은, 그러나 공수부대의 만행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학생 시위에 동참했고, 이것이 곧 5·18 민주화운동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진실 속 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바로 《저수지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또 다른 숨은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바로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수행하던 계엄군이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한 일이다. 소설 속 서사적 배경인 ‘원제 저수지’ 사건과 공간적 배경이 된 ‘주남 마을’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화순으로 강연을 가던 중 우연히 찾은 주남 마을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아무도 몰라야 했던 우리의 슬픈 역사를 목도했다. 그날 위령비를 찬찬히 살펴보며, 민간인들이 탔던 버스와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던 저수지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접한 것이 이 이야기를 쓴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작은 마을, 평화로운 오후. 그때로 돌아가,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던 걸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저릿하고 슬프고 아프다. 그때 그랬더라면, 광주의 푸른 봄은 우리에게 다른 기억을 남겨주었을까. 책은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증과 묘사, 감동과 재미가 교차되는 순간,
진실에 다가선 역사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


주인공 선욱은 요즘 중학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공부보다 다소 비뚤어진 우정이 먼저였던 선욱은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며 차츰 성장해간다. 지역 혐오적 발언에 거침없던 선욱은, 혼자이기 싫어 일진 패거리를 택했던 선욱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환경을 탓하는 데 익숙했던 선욱은, 무엇보다 역사 자체에 아무 관심도 없던 선욱은 우연히 만난 ‘거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아주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장을 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내던 정명섭 작가만의 개성은 이번 소설에서도 틀림없이 발현된다. 시대 통찰과 이야기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청소년 역사소설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삼촌댁 메리를 보며 ‘흙바닥을 뒹구는 똥개라 몹시 더러울 것’이라고 피하던 선욱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떠나던 날, ‘메리의 머리를 꽉 끌어안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정 많은 아이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작가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듯 《저수지의 아이들》은 철없던 중학생 선욱을 통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아무도 몰라야 했던 작디작은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 책이다. ‘이만하면 되었다’, ‘여기까지만 기억하자’는 세상에서, 단호하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면하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때로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해가 되었다. 책을 추천한 《역사의 쓸모》의 최태성 저자는 “아직도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개탄하며, “조명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말한 바 있다. 5·18 민주화운동 때 일어난 사건들 중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정말 많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끝내 감춰야 했던 진실에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책이다.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질 때, 비극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억’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조금씩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서, 미래에 더 기억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소설 속에서 후남 마을을 배경으로 엮은 저수지 사건은 이런 비극들을 하나씩 모아서 조각한 겁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기억하기조차 불편한 역사를 굳이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같은 비극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주남 마을 양민 학살 사건을 담아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 | 2020.09.14

우연찮게 역사적 사실을 다룬 소설을 연거푸 읽게 되었다. 강화도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어린이 장편소설 『정애와 금옥이』에 이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시기 주남 마을 양민 학살 사건(미니버스 총격 사건, 1980.5.23.)과 광목간 양민 학살 사건(원제 저수지 총격사건, 1980.5.24.)을 다룬 청소년 소설 『저수지의 아이들 』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리 중에 그냥 주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모두 저항을 통해 기득권에서 쟁취한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가 된 건 저항 덕분이다."(축약)


2020년 올해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40년이 되는 해다. 불과 40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상이 밝혀 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한다. 그나마 『저수지의 아이들 』의 공간적 배경과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광주 주남 마을과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의 목격자가 살아 있고 증언이 있었기에 이렇게나마 다양한 방법으로 진상이 밝혀질수 있었다. 당시 계엄군은 민간인, 시민군 구분 없이 총격을 가했다. 심지어 저수지에 놀고 있었던 13살 방광범 군과 10살 전재수 군에게도 말이다. 주남 마을 위령비에는 버스에 갇혀 계엄군에게 무차별 총격을 받고 죽음을 당한 이들의 아픔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 정명섭 작가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믿으며 너무 고통스러워 기억하기조차 불편한 역사이지만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역사적 진실을 찾아 글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한 때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곤 했다.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만 들으려는 하는 것을 확증 편향, 인지부조화라고 말한다. 전라도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확증 편향에 가까웠다. 진실을 밝혀 내기 어려웠던 점이다. 


소설 속 주인공 중학교 3학년 학생 오선욱도 전라도에 대한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기사나 뉴스를 찾더라도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만 검색한다. 전라도 사람이라면 모든 이가 다 빨갱이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부끄럽지만 나 또한 그런 얘기를 듣고 자라난 세대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에는 희생이 따르기도 한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드러내 놓아야 한다.


책을 읽다보니 많이 들어 본 적이 있는 저자의 이름이었다. 정명섭. 알고보니 나도 정명섭 작가의 책을 2014년부터 꾸준히 읽어 왔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단 몇 문장의 살인사건을 발췌하여 추리하여 쓴 책 『조선의 명탐정들』을 시작으로 신분 위계 질서가 엄격했던 조선 후기를 살아간 재능과 열정이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조선의 엔터테이너』기별지라고도 불리는 조보를 발행하는 관청인 조선 시대 왕실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민간에서 불법(?)으로 조정의 돌아가는 일을 배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이야기를 담아낸 책 『남산골 두 기자』고종 황제의 네덜란드 헤이그 밀서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손탁 호텔의 경영자인 러시아 사람 '손탁' 실종 사건을 다룬 책 『미스 손탁. 이렇게 총 5권을 독파했다. 특히 『미스 손탁』은 2019 한 도시 한 권 읽기(강원도 원주시) 책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고 하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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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을 소설로 쉽게 설명한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용* | 2020.07.21
선욱이라는 중3 소년을 통해 5.18민주화 운동의 비극적인 사건을 조명합니다. 한편으로는 철없던 소년에서 성장해나가는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억지 쓰듯 설명하는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실을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으며 소설 특유의 픽션을 잘 가미하여 주는 감동도 좋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읽고 바른 역사 인식을 갖기 좋은 책입니다. 50년도 안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보고 지금 현재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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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동화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그***윰 | 2020.05.04
이 책을 아이에게 권해 먼저 읽게 했다. 전라도를 친가로 둔 아이에게도 1980년 광주는 마음에 그리 가까운 고장은 아니인지라 동화를 읽고 역사적 슬픔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내가 기대했던 바는 아니지만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는 된 모양이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보이고.

정명섭 작가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나 동화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주는 것 같다. 나의 리뷰는 이렇게 갈음하고 아들의 리뷰를 붙여본다.


<‘저수지의 아이들‘을 읽고 >
엄마가 4월과 5월에 읽을 책으로 권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정명섭 작가의 책은 겨울 방학 때 「어린 만세꾼」이라는 동화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책은 선욱이가?학교에서?오해를 받아?30일 출석정지를
당해 엄마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선욱이는
광주 외삼촌 댁에서 지내게 되는데 거기서 518 시신의 유골을 찾아 영웅이 되어 출석 정지가 풀린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에서 엄마가?해외?여행 간다고 하고 암 수술을 받았던 게 인상깊었다. 엄마는 무엇을 해도 언제나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자식은 없지만 대신 내 동생 채람이를 형으로서 아껴주고 지켜줘야 할 것 같다.?그리고?인생의?큰 비극이 없는 지금?생활을 즐겨야?할?것?같다.?그리고?비극이없기?위해?자신을아끼고?부모님 건강하실?때?잘해야?할?것?같다.

나는?별비극?없이?커서?다행이다.?외할머니는?625때에 태어났고 친할아버지는?베트남 전쟁에 동원됐었고?아빠는?민주화?운동은?안했지만?전라도사람이라고?서울에서 지내면서 이유없이 선입견을 당했다고 한다.?나는?남북?전쟁이일어나지?않는?이상?희극으로?끝날?수도?있겠다.

#저수지의아이들 #정명섭 #생각학교 #몽실븍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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