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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신동운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20일 한줄평 총점 3.6 (5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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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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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청춘 문학이라는 평과 함께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걸작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김승옥 작가 동생 말에 따르면 형은 다사이 오사무를 너무 좋아했고, 어머니는 너무 싫어한 작가였다고 했다.’


뉴욕 타임스가 “인간의 나약함을 표현하는 작가 중에 가장 뛰어난 작가다.”라고 평가를 한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 꼽히는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의 작가들이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 작가로 그를 꼽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그의 인생과 소설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일본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린 자전적 소설이나 다름없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성장한다. 성인이 된 그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점점 약물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자 그를 걱정하던 사람들은 결핵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속이고는 그를 정신 병원에 입원시킨다.

다자이 오사무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실격’을 쓰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요조는 위선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끼며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다. 요조 역시 주변 사람들의 거짓에 속아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또한 작품의 비극적인 결말은 그가 선택한 삶의 끝과 같다. ‘삶의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다자이 오사무의 이 소설은 영원한 청춘 문학이라는 평과 함께 많은 젊은이들을 매료시켰으며, 출간 이후 지금까지 현대인들의 상실감을 대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제작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목차

인간 실격
머리말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아침

메리 크리스마스

부록
〈인간 실격〉 줄거리와 해설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다자이 오사무 (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역 : 신동운
서울대학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지 해설 강의를 맡아 전 서울대학교 내에 시사 영어 열풍을 일으켰던 신화적인 인물이다. 최근에는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대표적 사상가들을 결합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쉽게 전달하고자 하며, 동양 고전이 새롭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어 관련 저서 및 역서로 『햄릿』, 『하멜표류기』, 『신동운 영어강의록』, 『영어의연구』, 『영어뇌 만들기』, 『삼위일체 영어 캠프』, 『40대가 다시 읽는 청춘 영시』 등이 있다. 인문서로는 『손자병법 삼십육계』, 『365일 촌철살인의 지혜 - 고사성어』, 『365일 보편타당한 지혜 -... 서울대학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지 해설 강의를 맡아 전 서울대학교 내에 시사 영어 열풍을 일으켰던 신화적인 인물이다. 최근에는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대표적 사상가들을 결합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쉽게 전달하고자 하며, 동양 고전이 새롭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어 관련 저서 및 역서로 『햄릿』, 『하멜표류기』, 『신동운 영어강의록』, 『영어의연구』, 『영어뇌 만들기』, 『삼위일체 영어 캠프』, 『40대가 다시 읽는 청춘 영시』 등이 있다. 인문서로는 『손자병법 삼십육계』, 『365일 촌철살인의 지혜 - 고사성어』, 『365일 보편타당한 지혜 - 사서오경』, 『링컨의 기도』, 『상상력의 마법 : 다빈치처럼 두뇌 사용하기』 등을 짓고 편역했다.

출판사 리뷰

처절한 자기 고백과 극단적 파멸이 돋보이는 자화상!
수치와 자학으로 점철된 우울한 인생에 관한 빛나는 고백

“너무도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세상과는 잘 어울리지 못했던 주인공 ‘오바 요조’의 세 편의 수기와 ‘나’라는 화자의 서문과 후기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세 편의 수기에서는 요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첫 번째 수기에서 ‘너무 부끄럼 많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타인은 진심을 보여 줄 필요가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그는 거짓이라는 가면을 쓰고 진심을 숨긴 채 익살을 부리며 어릿광대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요조는 중학생 때 같은 반 친구에게 처음으로 본심을 들키고는 커다란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요조는 그 친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미술학도인 호리키도 만나게 되지만, 누구도 요조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오지 않는다.
요조의 외로움을 간파한 여자들만 그에게 연민을 느끼며 다가올 뿐이다. 요조는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연민도 느끼고 사랑도 느끼고 절망감도 느낀다. 하지만 어떤 여자도 그의 곁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인간에 대한 환멸에 사로잡힌 요조는 마약에 중독되고 만다. 그러자 요조의 지인들은 폐결핵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속이며 요조를 정신 병원에 입원시킨다. 퇴원 후 요조는 자신이 인간으로서 완전히 실격되었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힌다. 후기에서는 ‘나’가 어떻게 이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위가 나타나 있다. ‘나’에게 요조의 수기와 사진을 건넨 마담은 요조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그녀는 요조의 착한 본성을 간파하고 그를 ‘순순하고 하느님처럼 착했던 요조’라고 평가한다. 이 말에는 요조에 대한 다자이 오사무의 연민 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파멸 속에서 구원을 모색하는 퇴폐문학의 진면목!
순수했기에 파멸할 수밖에 없었던 한 젊은이의 자화상

“나는 순수를 동경했다. 내가 가장 증오한 것은 위선이었다.” 이렇게 말한 다자이 오사무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가난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한 남자가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술·담배·여자에 빠져 살면서 자살 시도와 마약 중독 등으로 점점 ‘인간 실격자’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 여정과 대부분 일치하여 작가 자신의 적나라한 고백이고, 그의 유서라고도 한다.
세상을 합법적 세계에 속하는 남성 세계와 비합법적 세계에 속하는 여성 세계로 나누었을 때 사회의 실세를 형성하고 있는 남성 지배 세계에서 소외된 ‘요조’가 결국은 어느 세계에도 귀속하지 못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증명해 보인 작품이기도한 이 소설은 그의 문학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키워드인 본인의 존재조차도 부정하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원죄의식과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위장하기 위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스스로를 이끄는 파멸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인간 실격’은 무거운 고뇌를 짊어진 채 자의식 과잉 속에서 자기 파괴와 기성 질서의 파괴 이외에 나아갈 길이 없는 현대인의 한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9건)

포토리뷰 ●누가 진짜 인간실격자일까? ... 인간실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북*브 | 2022.01.15
"이것이야말로 내 가슴 속 깊이 감추고있던 나의 정체다.
겉으로는 활달하게 웃으며 남들을 웃기고 있지만, 사실은 이처럼 어둡고 참담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46쪽)"

나는 다자이 오사무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인간실격>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이 소설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오바 요조가 자신의 자화상을 그렸지만 끔찍한 그림이 되고말자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이다.

이 말을 통해 요조의 심리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즉, 그가 어려서부터 병약했고, 인간을 무서워하는 내향적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으며 성적 학대도 당해 이것이 평생 트라우마로 자리잡게된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다자이 오사무님께서는?몰락귀족을 그린 장편 <사양>을 발표해 전후 사상적 공허감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명성을 얻었으며, 전위문학을 주도하는 무뢰파 작가이자 퇴폐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인정받았다.

스스로 실격임을 자처한 한 인간의 고백서로서 저자의 자전적 소설인 이 소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215쪽에 걸쳐 <인간실격> 줄거리와 해설,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까지도 함께 수록되어있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니 진정 누가 인간실격자인지 생각해 보게되었다. 요조일까? 아님 요조이외의 사람일까?

근데, 요조와 요시코와의 행복을 깨뜨린 호리키, 가족의 명예를 위해 그 구성원을 추방하는 세상은 온전하다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오히려 호리키, 넙치, 요조의 가족같은 인간유형이 인간실격자라고 생각되었다.
이해타산적인 인간 삶의 행태와 그런 이해타산적인 인간들끼리 유유상종하는 현대인들의 작태를 신랄하게 고발한게 이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자이 오사무는 총 4번의 자살미수가 있었던 사람인데 동거하던 여성과 함께 강에 뛰어들었다.
이는 다자이 자신에겐 5번째 자살시도였고
결국 그는 만 39세의 짧았던 생을 마감하고만다.

이렇게 천재적인 작가가 좀더 살았으면 많은 수작들을 남겼을텐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한, 이 소설이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소설이라 나에겐 다소 안타깝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글고, 나는 일본작가로는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나쓰메 소세키, 설국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카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 무라카미 하루키 등을 주목해왔는데, 앞으로는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읽고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다자이 오사무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퇴폐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추앙받고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을 읽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쓰네코와 함께 물에 뛰이들었으나 쓰네코만 죽고 요조자신은 살아남게됐는데...
이에 요조가 남긴 다음의 말이
지금도 생각나네...

"지금 나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다.
단지, 모든 것은 지나가버렸다.
내가 이제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이른바 인간의 세계에 있어서 단 하나 진리라고 생각된 것은 그것뿐이었다.
단지, 모든 것은 지나가버렸다.(155~156쪽)"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스타북스 #김승옥작가추천
#퇴폐문학의진면목 #일본소설 #일본현대문학 #일본
#서평단 #문화충전 #나쓰메소세키 #오에겐자부로
#카와바타야스나리 #무라카미하루키 #노벨문학상
#무뢰파 #퇴폐주의 #일본소설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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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y | 2022.01.15

 

 

퇴폐문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해서

책을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인간실격.

인간실격을 읽고 난 후의 마음은 싱숭생숭.

마음이 피폐해져가는 주인공 요조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이해할 수 없이 가라앉는 것 같아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만큼 심리 묘사가 생생했고 인물이 겪는 인간에 대한 회의에 대해

놀랍도록 몰입해 읽어나갔습니다.

그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면에 있는 우울한 감정들을

꺼내어 직면하게 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도 했습니다.

 

 

 

퇴폐문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해서

책을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인간실격.

인간실격을 읽고 난 후의 마음은 싱숭생숭.

마음이 피폐해져가는 주인공 요조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이해할 수 없이 가라앉는 것 같아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만큼 심리 묘사가 생생했고 인물이 겪는 인간에 대한 회의에 대해

놀랍도록 몰입해 읽어나갔습니다.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이 읽었고

내용이 너무 벅차서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작가의 진짜 삶과 인간실격 주인공 요조의 삶이 상당히 닮아있다는걸

뒤늦게 알고나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의 회오리에 휘말려들게 되더라구요.

인간실격이야말로 퇴폐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설이 정말 맞았습니다.

1부, 2부, 3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읽기 힘든 벅참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일본에서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데

현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작품에는 그 이유가 있듯

인간실격은 인간의 내면에 대한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와

극까지 치달은 인간의 처절한 모습이 담겨 마음이 힘들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실격 #스타북스 #다자이오사무 #김승옥작가추천 #퇴폐문학의진면목

#일본소설 #일본현대문학 #서평단 #문화충전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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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간 실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유*미 | 2022.01.15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실격입니다.

사랑받지 못해 고독하고 소외된 인간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처절하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과거를 진심을 다해 적어낸 인간실격!
실격된 인간이 선택하는 결말은 어떤 형식이어야 할까?
불안한 삶을 고백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스스로가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왔다고 고백하면서 시작되는 인간실격은
순수를 동경하고 위선을 증오한 한 인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여태껏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겸손이 아니라 진실 그자체를 말 하는 것 만으로도 
수치심이 느껴지는 고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수치심을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형식으로 표현하고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다자이 오사무 또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요.
이것은 생에 대한 회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더욱 불쾌함을 자아내는듯 합니다. 

나약한 인간이 주는 불쾌감.
이것이 퇴폐적인 매력이라고 한다니 아이러니한데요.
오히려 이것을 통해서 인간이 파멸로 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정반대의 교훈을 얻게되는 것이라면 
이 작품의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오지심을 아는 자가 어찌 자기 파멸이라는 선택을 했을까요?

인간에 의한 인간의 패배, 인간실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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