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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디스 해밀턴 저/서미석 | 현대지성 | 2022년 4월 15일 한줄평 총점 0.0 (1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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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신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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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마존 신화 분야 누적 판매량 압도적 1위 초판 발행 80주년 기념, 컬러 도판 100장 포함 전면 개정판

“지금까지 해밀턴만큼 그리스의 영광과 로마의 장엄함을 생생하게 되살린 작가는 없다.”
_『뉴욕타임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기독교의 『성경』과 더불어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을 형성해왔다.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 서양 학문과 사상의 원천이 되어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 예술 분야에도 풍부한 영감과 창의성을 제공해왔다. 오늘날에는 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에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매력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스토리텔링의 근원’이 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神話學者)이자 스토리텔러인 이디스 해밀턴은 1942년 초판 발행된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에우리피데스부터 로마 작가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까지, 더불어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와 철학의 아버지 플라톤에 이르는 수많은 현인의 고대 원전을 연구하고 그중 최고 작품을 엄선해 신화의 정수만을 담아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계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천둥과 번개는 제우스가 벼락을 내리칠 때 일어나는 일이고, 화산 폭발은 거대한 산에 갇혀 있는 괴물이 탈출하려 애쓸 때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북두칠성은 여신의 명령으로 수평선 아래로 지는 법이 없었다. 따라서 해밀턴이 보기에 신화는 ‘판타지’가 아니라 ‘고대의 과학’이었다. 비인간적인 주술과 마법에 대한 숭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思考) 혁명이 움트기 시작했다고 보았던 이디스는 이런 관점에서 신화를 독특하게 재해석한다.

시대가 다르고 사는 곳도 바뀌었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신화를 읽고 재해석하면서 마음속에 ‘자기만의 신전’을 지어왔다. 이러한 찬란한 발자취를 담아내기 위해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를 거쳐 20세기까지 수십 명의 예술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및 조각 작품 총 100편을 정선해 수록했다. 텍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이미지와 걸작을 감상하다 보면, 독자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신화를 음미하고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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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론

제1부 신들, 세상의 창조, 초기의 영웅들

제1장 신들
티탄 족과 올림포스의 열두 신
제우스(유피테르)
헤라(유노)
포세이돈(넵투누스)
하데스(플루톤)
팔라스 아테나(미네르바)
포이보스 아폴론
아르테미스(디아나)
아프로디테(베누스)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아레스(마르스)
헤파이스토스(불카누스, 또는 물키베르)
헤스티아(베스타)
올림포스의 하위 신들
물의 신들
지하 세계
지상의 보통 신들
로마 신들

제2장 지상의 위대한 두 신
데메테르(케레스)
디오니소스 또는 바쿠스

제3장 세상과 인류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제4장 초기 영웅들
프로메테우스와 이오
에우로페
키클로프스 폴리페모스
꽃에 얽힌 전설들: 나르키소스, 히아킨토스, 아도니스

제2부 사랑과 모험 이야기

제5장 큐피드와 프시케

제6장 연인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여덟 편
피라모스와 티스베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케익스와 알키오네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바우키스와 필레몬
엔디미온
다프네
알페이오스와 아레투사

제7장 황금 양털을 찾아서

제8장 네 개의 위대한 모험
파에톤
페가수스와 벨레로폰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다이달로스

제3부 트로이 전쟁 이전의 위대한 영웅들

제9장 페르세우스

제10장 테세우스

제11장 헤라클레스

제12장 아탈란테

제4부 트로이 전쟁의 영웅들

제13장 트로이 전쟁
발단: 파리스의 심판
트로이 전쟁

제14장 트로이 함락

제15장 오디세우스의 모험

제16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트로이에서 이탈리아로
저승 세계로 내려감
이탈리아에서의 전쟁


제5부 신화에 등장하는 위대한 가문들

제17장 아트레우스 가문
탄탈로스와 니오베
아가멤논과 그의 자식들
타우리스인들과 이피게네이아

제18장 테바이 왕가
카드모스와 그의 자식들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군

제19장 아테네 왕가
케크롭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
프로크리스와 케팔로스
오레이티아와 보레아스
크레우사와 이온

제6부 기타 신화들

제20장 미다스와 기타 인물들
아스클레피오스
다나이스 자매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에리식톤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제21장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짤막한 신화들

그리스 로마 신 이름 비교
주요 가계도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이디스 해밀턴 (Edith Hamilton)
세계적인 신화 스토리텔러이자 교육자, 작가인 이디스 해밀턴은 1867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미국인 부모 밑에 태어나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해밀턴이 일곱 살이 되던 해부터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가르쳤다. 1884년 코네티컷주 파밍턴에 있는 미스 포터스 스쿨을 졸업하고, 1886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브린모어 대학교에 입학해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전공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1893년 미시간 대학교에 들어가 의학을 공부했고, 장학생으로 독일로 건너가 뮌헨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그 학교에 들어온 최초의 여학생이... 세계적인 신화 스토리텔러이자 교육자, 작가인 이디스 해밀턴은 1867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미국인 부모 밑에 태어나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해밀턴이 일곱 살이 되던 해부터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가르쳤다. 1884년 코네티컷주 파밍턴에 있는 미스 포터스 스쿨을 졸업하고, 1886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브린모어 대학교에 입학해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전공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1893년 미시간 대학교에 들어가 의학을 공부했고, 장학생으로 독일로 건너가 뮌헨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그 학교에 들어온 최초의 여학생이었다.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도 병리학을 공부했다.
1896년 미국으로 돌아온 해밀턴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브린모어 예비학교의 교장직을 시작해 26년 동안 매년 약 400명의 학생을 지도했다. 1922년 교장직에서 은퇴한 뒤 그리스 희곡에 관한 학술 논문을 집필해 출간하기 시작했다. 63세인 1930년에 고대 그리스와 현대 세계의 유사점을 비교 분석한 『그리스의 방식』을 출간했는데,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1932년에 출간한 『로마의 방식』도 큰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이스라엘의 선지자들』(1936), 『진리의 증인: 그리스도와 그의 해석자들』(1949), 아이스킬로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번역본인 『세 편의 그리스 희곡』(1937), 『그리스 문학의 위대한 시대』(1943), 『신의 대변인』(1949), 『그리스의 반향』(1957) 등을 출간했다.
1957년 90세의 나이에 그리스로 건너가 아테네 명예시민이 되었고, 자신이 번역한 그리스 희곡의 연극 공연을 아크로폴리스 앞에서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고향에서도 ‘미국 예술 문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회원으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았으며, 수많은 명예 학위와 상을 받았다. 1963년 5월 31일 워싱턴 D.C.에서 9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역 : 서미석
서울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베테랑 번역가다. 『칼레발라: 핀란드의 신화적 영웅들』,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러시아 민화집』, 『아이반호』, 『북유럽 신화』, 『호모 쿠아에렌스: 자연과학자의 눈으로 본 인류문명사』, 『십자군전쟁 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 『로빈후드의 모험』 등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였고, 특히 문학 작품의 번역에 있어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베테랑 번역가다. 『칼레발라: 핀란드의 신화적 영웅들』,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러시아 민화집』, 『아이반호』, 『북유럽 신화』, 『호모 쿠아에렌스: 자연과학자의 눈으로 본 인류문명사』, 『십자군전쟁 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 『로빈후드의 모험』 등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였고, 특히 문학 작품의 번역에 있어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받았다.

출판사 리뷰

그리스 로마 신화,
기독교 『성경』과 더불어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을 형성하다


서양 문명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기둥 위에 세워졌다. 넓은 의미에서 헬레니즘은 고대 그리스 문명을 가리키고, 헤브라이즘은 고대 근동에서 시작된 기독교 문화를 가리킨다. 헬레니즘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다면, 헤브라이즘의 중심에는 ‘신(神)’이 있었다. 서양 문명은 ‘신’이 지배한 중세 천년을 거친 뒤 고전 시대의 ‘인간’을 재발견한 계몽의 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간 중심적인 헬레니즘에 신화는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디스 해밀턴은 서론에서 ‘그리스의 기적(the Greek miracle)’을 언급하면서 고대 그리스에는 이전 세계에서 꿈도 꾸지 못한 새로운 시각이 움트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전까지 인간은 하찮은 존재였지만, 그리스의 등장과 함께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신을 만들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고대 이집트의 비인간적이고 비현실적인 신들과는 다르게, 가장 인간적이고도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신들에게 투영했다. 신들을 묘사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들만 봐도 젊고 강한 사람의 육체로 묘사해놓았는데, 이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는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그리스의 신들이 기독교의 신처럼 완전무결한 존재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질투하고 분노하고 실수도 저지르는 지극히 ‘인간적인’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의 재발견’이 낳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명, 나아가 인류 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 서양 학문과 사상의 원천이 되었고,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 예술 분야에도 풍부한 영감과 창의성을 제공해왔다. 오늘날에도 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에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매력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스토리텔링의 근원’이 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 이디스 해밀턴,
고대 원전 중 최고 작품을 엄선하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저자 이디스 해밀턴은 우연찮게도 토머스 불핀치가 세상을 떠난 1867년에 태어났다. 그녀는 일곱 살 때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를 익힐 정도로 언어 감각이 남달랐다. 여성이 공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19세기, 대학에서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전공해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 동안 역임한 교장직에서 은퇴한 뒤로도 40년 동안 고전을 연구하고 다양한 저작을 남기면서 탁월한 신화학자(神話學子)로 자리매김했다. 90세가 되던 해에는 연구 및 집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테네 명예시민에 추대되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명예 학위와 상을 받았다.

당시 여성 작가들 사이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중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각색하거나 윤색하는 것이 유행했다. 하지만 고전학자 특유의 자부심으로 해밀턴은 각색보다는 원전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선택했다.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에우리피데스부터 로마 작가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까지, 나아가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와 철학의 아버지 플라톤에 이르는 수많은 고대 원전을 연구하고 그중 최고 작품만을 엄선해 신화의 정수를 담아내려고 했다. 고전 문학에 대한 남다른 탐구열과 섬세한 분석력으로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역작을 남길 수 있었다.

해밀턴은 단순히 고전을 ‘수집’만 한 것은 아니다. 고대 원전을 비교 분석한 뒤 각 이야기 첫머리에 어떤 작가의 작품을 참고했는지, 그 작가의 특징과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간결하게 설명해놓았다. 예컨대, 농부 출신 헤시오도스는 순수하고 경건한 문체가 돋보이는 반면, 도시 귀족 출신 오비디우스는 세련되고 수사학적인 문체가 두드러진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재해석도 인상적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통해 세계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그들 생각에, 천둥과 번개는 제우스가 벼락을 내리칠 때 일어나는 일이고, 화산 폭발은 거대한 산에 갇혀 있는 괴물이 탈출하려 애쓸 때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북두칠성은 여신의 명령으로 수평선 아래로 지는 법이 없었다. 저자가 보기에 신화는 ‘판타지’가 아니라 ‘고대의 과학’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시기에 비인간적인 주술과 마법에 대한 숭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思考) 혁명이 움트기 시작했다고 보았다.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까지
총 100편의 예술 작품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음미하다


서양에서는 중세가 막을 내리고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면서 잃어버린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부활’시키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예술가들은 저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명장면들을 캔버스에 실감 나게 재현했다. 중세의 경직되고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역동적인 신화의 향연을 화폭에 펼쳤다. 중세 천년 동안 억눌려 있던 인간의 자각과 욕망이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욕망의 재현은 바로크 시대에 가면 절정에 이른다.

이 책 표지에도 실린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플랑드르 화가였다. 그는 관능적인 육체 묘사와 역동적인 움직임, 빛과 그림자 기법 등을 이용해 인간 내면의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선과 악 등을 격정적으로 표현했다. 「파에톤의 추락」은 하늘을 올라가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에 밀도 있게 그려냈다.
시대가 다르고 사는 곳도 바뀌었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신화를 읽고 재해석하면서 마음속에 ‘자기만의 신전’을 지어왔다. 이러한 찬란한 발자취를 담아내기 위해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를 거쳐 20세기까지 수십 명의 예술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및 조각 작품 총 100편을 정선해 수록했다.

조각은 주로 작자 미상의 고대 작품이 많고, 카노바 등 근대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회화는 대부분 르네상스 이후의 작품들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보티첼리, 자크 루이 다비드, 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장 제롬, 마티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등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500년간 거장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이 책 한 권에 모았다. 텍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이미지와 걸작을 감상하다 보면, 독자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신화를 음미하고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1건)

구매 잘읽고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s****8 | 2023.09.02
애가 그리스로마신화 좋아하는데 동화책이나 문고판은 많이봐서 원본가까운 책으로 업그레이드해주려고 샀어요. 신화잘아니까 그림을보든 별자리를 보든 아는채하며 좋아합니다ㅎㅎ 처음에는 500페이지가 넘으니 너무 두꺼워 보여서 깜짝놀랐는데 컬로 명작그림이 100 여점 많이들어가있어서 좋아요. 잘읽고 있네요 역시 해밀턴작이 이해하기 쉬운가봐요. 아마존 신화부분 1위라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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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드디어 나도 읽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봄*살 | 2023.08.30

아이들 어렸을 때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도 안 외워지고 어려웠던 역사가 '재미있는' 분야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는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터키를 다녀와서 비잔틴이 궁금해서 그에 관련된 책을 읽다 보니 신성로마가 궁금해져서 합스부르크 관련 책을 읽고, 이런 식이다. 거의 개미지옥처럼 끝없이 파야할 게 나오긴 하지만 세계사가 재미있어졌다. 마지막에는 항상 진작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뭐 어쩌랴. 

 

이렇게 세계사(라고 하지만 주로 유럽의 역사다) 관련 책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갈증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모르고 성경을 안 읽어봤다는 것. 며칠 전에 <시칠리아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장바구니에 넣어 놓기만 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읽지는 않으며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만 생길 것 같아 바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책이 없어 못 읽지는 않는다. 다양한 종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 있지만 뭔가 축약된 느낌이라 제대로 된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검색해 보니 세 가지로 압축된다.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책은 너무 두꺼워서 중간에 포기할 것 같아 나중에 여유가 되면 읽어보기로 하니 남는 게 토머스 불핀치의 책과 이 책이다. 그 중 계보도가 있다는 설명에 혹해 이 책을 선택했다. 물론 그 계보도는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주 유용했다.

 

지도 찾아보고, 계보 찾아보고, 무슨 공부하듯 책을 읽느냐는 남편의 핀잔도 들어가며 열심히 읽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야 워낙 유명하니까 대부분의 이야기는 들어본 것들이다. 다만 서로 떨어져 있던 이야기가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줄줄 이야기가 연결되어 나오지는 않지만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그나마 <몸젠의 로마사>를 읽은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안 그랬으면 코린트-는 유명하니까 알 수도 있겠지만-니 리디아니 일리리아니 시라쿠사 같은 단어가 나올 때 그냥 글자만 읽었을 텐데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 아니까 이해하는데 훨씬 용이했다. 고대 로마의 도시 국가 일부를 그리스인들이 넘어와서 세웠다는 말이 이제야 제대로 이해된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신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 즉 역사적으로 어떻게 해석 가능한가였는데 그에 대한 내용은 없다. 혹시 그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을까 싶어 논문도 찾아봤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다. 다만, 고대 역사 자료가 거의 없어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결론을 낼 수 없다는 사실만 알았다. 우선 제대로 된 신화를 읽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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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첫시작은 해밀턴으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쀼* | 2023.06.15
서양 세계관의 근간이되는 두가지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을 모르고서 읽는 독서는 아무의미가 없다는 판단하 여러저자의 신화를 비교해보다 그래도 가장 유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는 해밀턴 것으로 골랐다. 다음 학기 교양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수업을 들어가기전 한 번 읽어보기 좋을만한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로 골라봤는데 꽤 만족스런 선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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