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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지옥·연옥·천국

단테 저/김운찬 | 열린책들 | 2022년 4월 15일 한줄평 총점 10.0 (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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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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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모두 수록한

김운찬 교수의 이탈리아어 완역본




귀스타브 도레의 아름다운 삽화를 수록한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개정판. 이번 개정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의 김운찬 교수가 번역하여 2007년 출간한 이탈리아어 완역본 『신곡』을 번역과 편집, 디자인을 모두 새롭게 손보아 제작한 것으로, 특별히 귀스타브 도레의 『신곡』 삽화를 함께 수록하여 시각적인 풍요로움을 더하고자 했다. 지옥 75점, 연옥 42점, 천국 18점으로 이루어진 135점의 삽화를 모두 실었으며, 도레가 그린 단테의 초상화 1점까지 총 136점을 수록했다. 김운찬 교수의 전반적인 개역 작업으로 번역과 주석에 더욱 완성도를 높였으며, 견고한 장정에 고급스러운 은박, 삽화를 활용한 클래식한 표지로 '고전 중의 고전'의 가치에 걸맞은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신곡』은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유럽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단테의 대표작으로, 단테의 저승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편서사시다. 작가이자 주인공인 단테가 살아 있는 몸으로 일주일 동안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총 1만 4,233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놀라울 만큼 체계적이고 기하학적으로 저승 세계를 구축하였으며,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영혼들의 고유한 삶의 애환을 생생하고 실감 나게 파노라마처럼 그려 보인다. 중세 유럽의 사상과 관념, 의식 세계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중세를 마무리 짓는 르네상스와 함께 근대의 도래를 예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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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역판에 부쳐

지옥
연옥
천국

역자 해설: 단테와 『신곡』에 대하여
단테 알리기에리 연보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단테 (Alighieri Dante)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그때의 사랑의 체험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경영하는 라틴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과정을 수강했다. 청년 시절에 새로운 언어에 새로운 주제를 담은 청신체(淸新體)라 불리는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했으며, 평생 사랑을 바치게 될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를 자신의 삶을 이끌고 글을 쓰게 해주는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때 쓴 것이 『새로운 삶』이다. 이 책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심과 좌절을 시와 산문의 복합체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으로, 그리고 현실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는 인간의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동시에 피렌체 정부에 참여하여 정치와 외교, 행정, 군사 등 전방위적인 실천을 도모했다. 1289년에는 구엘피당 정권확립에 공헌하여 6인 행정위원 중 한명이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의 나이 35세 되던 해에 추방 선고를 받고 죽을 때까지 망명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망명은 그에게 고통과 시련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관찰하고 숙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제외한 모든 저서는 이 망명 시기에 쓰였다. 1307년경, 타지를 떠돌던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단테는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대작이다. 단테의 다른 작품으로는 『향연』 『속어론』 등이 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근대의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단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언어, 종교,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유럽 중세사회와 중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신곡』을 비롯해 『새로운 삶』, 철학과 윤리문제를 논한 『향연』, 교회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논한 『제정론』, 『속어론』, 『시집』, 『서간문』, 『땅과 물의 문제』 같은 저서가 남아 있다. 단테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베르길리우스, 보에티우스, 아베로이스, 아퀴나스 같은 작가와 철학자를 탐구했으며 그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응용한 내용을 자신의 학문적·미적 언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심오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과 정교하고 생생한 문체를 자랑하는 단테의 문학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사상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그 범위는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표현의 영역에 걸쳐 있다.
역 : 김운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에코의 『나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쓴다』, 『거짓말의 전략』, 『이야기 속의 독자』, 『논문 잘 쓰는 방법』, 칼비노의 『우주 만화』, 『마르코발도』, 파베세의 『달과 불』, 『피곤한 노동』, 『레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에코의 『나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쓴다』, 『거짓말의 전략』, 『이야기 속의 독자』, 『논문 잘 쓰는 방법』, 칼비노의 『우주 만화』, 『마르코발도』, 파베세의 『달과 불』, 『피곤한 노동』, 『레우코와의 대화』, 과레스키의 『신부님 우리 신부님』,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마그리스의 『작은 우주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손으로 만든 최고의 것” ― 괴테
인간사의 파노라마를 집약한 고전 중의 고전

번역과 주석을 더욱 충실히 보완하고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까지 모두 수록하여 완성한
김운찬 교수의 이탈리아어 완역본 『신곡』 출간


귀스타브 도레의 아름다운 삽화를 수록한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개정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의 김운찬 교수가 번역하여 2007년 출간한 이탈리아어 완역본 『신곡』을 번역과 편집, 디자인을 모두 새롭게 손보아 제작한 것으로, 특별히 귀스타브 도레의 『신곡』 삽화를 함께 수록하여 시각적인 풍요로움을 더하고자 했다. 135점으로 이루어진 삽화를 모두 실었으며, 도레가 그린 단테의 초상화 1점까지 총 136점을 수록했다. 김운찬 교수의 전반적인 개역 작업으로 번역과 주석에 더욱 완성도를 높였으며, 견고한 장정에 고급스러운 은박, 삽화를 활용한 클래식한 표지로 〈고전 중의 고전〉의 가치에 걸맞은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신곡』은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유럽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단테의 대표작으로, 단테의 저승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편서사시다. 작가이자 주인공인 단테가 살아 있는 몸으로 일주일 동안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세 개의 〈노래 편cantica〉, 즉 「지옥」, 「연옥」, 「천국」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노래 편은 모두 33편의 〈노래canto〉로 되어 있고 맨 앞에다 서곡(「지옥」의 1곡)을 덧붙여 총 100곡이 된다. 총 1만 4,233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놀라울 만큼 체계적이고 기하학적으로 저승 세계를 구축하였으며,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영혼들의 고유한 삶의 애환을 생생하고 실감 나게 파노라마처럼 그려 보인다. 중세 유럽의 사상과 관념, 의식 세계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중세를 마무리 짓는 르네상스와 함께 근대의 도래를 예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동시에 모든 인간의 생생한 현실과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된다. 윌리엄 블레이크, T. 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사뮈엘 베케트, 제임스 조이스 등 이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시, 음악, 미술 작품에서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다.

꼭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을 꼽을 때면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각 대학의 권장 도서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만, 그럼에도 『신곡』은 실제로는 읽기가 쉽지 않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너무 많은 함축과 상징 들이 들어 있는 데다가, 작품 속에 인용되는 등장인물들만 해도 수백 명이 넘고, 당대의 복잡한 정치 배경과 사상들, 단테 자신과 관련된 사건들이 씨실과 날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문 연구자의 좋은 번역과 해설을 갖춘 판본을 찾는 것이 중요한 책인 셈이다. 김운찬 교수는 15년 넘는 세월 동안 『신곡』 원전을 반복해 읽고 관련 서적을 탐구하고 해설을 달아 가며 번역에 매달렸으며, 지난 2007년 이탈리아어 완역본 『신곡』을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바 있다. 이탈리어어와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기존의 중역본과 개역본의 오류를 바로잡아 현대 우리말 표현에 맞게 원문을 정확히 옮긴 『신곡』 번역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결실이었다.

이후 초판 출간 후 1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며, 김운찬 교수는 그동안의 세심한 검토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곡』 의 번역을 다시 한번 재정비하였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몇 차례에 걸친 『신곡』 읽기와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이를 계기로 전반적인 개역 작업에 몰두했다. 단테의 원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점검하고 대조하며 수정 작업을 했으며, 곳곳에 흩어져 있는 3,000여 개의 역주들을 꼼꼼히 보완하였다. 기존에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3권으로 분권되어 있던 것을 한 권으로 합쳤으며, 3행 연구(聯句)의 시로 이루어진 이탈리아어 원문대로 3행씩 연을 띄워 편집했다.

또한 이번 판에는 특별히 『신곡』 의 삽화 중 가장 유명한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1832~1883)의 삽화를 수록했다. 지옥 75점, 연옥 42점, 천국 18점으로 이루어진 135점의 삽화를 모두 실었으며, 도레가 그린 단테의 초상화 1점까지 총 136점을 수록했다. 특유의 세밀한 묘사력과 극적인 구도로 고전이 지닌 상상력의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도레의 화풍은 『신곡』을 만나 그 절정에 이른다. 거장의 정교한 필치로 도레는 지옥의 형별의 온갖 참혹한 광경들, 저승에서 마주친 유명한 인물들, 천사들의 율동으로 수놓인 하늘의 황홀함 등을 마치 꿈에서 본 듯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각 삽화 밑에는 해당 이미지에 맞는 본문의 구절을 캡션으로 넣어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단테의 시적인 상상력이 담긴 텍스트와 도레의 시각적 상상력을 대비해 보는 것도 독자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표지 역시 도레의 삽화를 활용했다. 아래부터 지옥-연옥-천국에 이르는 삽화 이미지들을 표지 앞면에 정교하게 배치하여 웅장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에 전면 은박을 입혀 〈고전 중의 고전〉의 가치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자 했다.

옮긴이의 한마디

고전으로서 『신곡』은 구체적인 한 시대의 산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이다. 그것은 중세를 마무리 짓는 르네상스와 함께 근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모든 인간의 생생한 현실과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된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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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4*****5 | 2023.05.12
운문 형식이고 고전이다 보니 읽기 어려울꺼라고 생각해서 읽어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추천받고 용기내서 구매했습니다.
번역도 깔끔해서 이해가 잘되서 좋고, 꼼꼼한 주석과 중간 중간 삽화 덕분에 이해가 잘되요.
벽돌책이지만 책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다만 좀 무거운건 사실이에요 ㅋㅋㅋ
완독후 한번 더 읽어보려고요.
덕분에 일리아스나 오딧세이아도 도전해볼수 있을거 같네요.
구매를 고민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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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3 | 2023.05.04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의 공간을 다루는 일종의 판타지이자, 여정을 담아낸 모험 이야기다. 지옥, 연옥, 천국이란 소재와 그 속 디테일한 설정을 텍스트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재미, 방대한 판타지 속 스케일에 압도되어보는 재미, 판타지 소설과 모험 소설 특유의 장르적 재미가 신곡의 한 가지 매력이다.

 

신곡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책을 덮을 때 비로소 발산된다. 잠시 모험을 멈추고 지면 속 문장 문장을 곱씹어 볼 때, 단테가 묘사한 지옥 연옥 천국의 모습을 찬찬히 되짚어볼 때, 보다 심층적인 주제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죄와 벌부터, 시대상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더불어 적재적소에 배치된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 덕에 지면 속 내용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된다. 강한 콘트라스트의 흑백 판화로 지면 속 대목을 명확하게 포착해낸 삽화들은 이 책만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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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신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e | 2023.04.24

신곡은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유럽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단테의 대표작으로, 단테의 저승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편서사시다. 작가이자 주인공인 단테가 살아 있는 몸으로 일주일 동안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총 1만 4,233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놀라울 만큼 체계적이고 기하학적으로 저승 세계를 구축하였으며,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영혼들의 고유한 삶의 애환을 생생하고 실감 나게 파노라마처럼 그려 보인다. 중세 유럽의 사상과 관념, 의식 세계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중세를 마무리 짓는 르네상스와 함께 근대의 도래를 예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신곡 리커버만 몇권째인지 모르겠지만.. 열린책들이 표지 하나만큼은 기깔나게 뽑아서 안 살 수가 없네요.. 책 너무 예쁘고 천천히 완독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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