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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 에디션)

궤도 | 동아시아 | 2022년 7월 8일 한줄평 총점 10.0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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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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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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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괴물 같은 천제의 궤적부터
보이지 않는 입자의 경로까지,
과학의 거의 모든 궤도를 그리다

정재승 교수, 김범준 교수 추천 도서
장동선 박사, 이정모 관장 강력 추천
구독자 56만 과학 유튜브 〈안될과학〉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5,400만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궤도!

“진심 이것이 유튜브의 순기능이다. 과학 문명 속에 살면서도 과학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인 과학과 시민의 간극을 줄여주는 것.”
궤도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 [안될과학]의 “양자역학 한 방 정리!” 편에 ‘좋아요’가 2,700개 달린 댓글이다. “양자역학 한 방 정리!”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어 약 350만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6,300개 이상 달렸다. 2018년에 구독자 수 2만 명이었던 과학 채널 [안될과학]은 이제 56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국내 대표 과학 채널이 되었다.

이 채널로 ‘빵’ 뜨기 전부터 궤도는 청와대 과학기술 분야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아프리카TV 최초의 과학 토크쇼, 팟캐스트 〈과장창〉 등 다양한 방송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과학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어렵고 딱딱해 보이기만 하는 과학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였다. 자신과 같은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발굴하는 ‘페임랩’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한편, 거리에서 직접 대중과 만나는 ‘사이언스 버스킹’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2021년에는 이말년 작가의 채널 〈침착맨〉에서 진행한 침투부어워즈의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하며 과학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최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답게, 궤도는 젊은 감각으로 과학 콘텐츠를 가공한다. ‘과학’ 하면 떠오르는 진지하고 어려운, 골치 아픈 이미지가 궤도의 콘텐츠에는 없다. 그러면서도 ‘재미’에만 집중해 과학적으로 중요한 이야기들을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독자의 눈높이로 친절하게 다가가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가며 주제를 포장한다. 이런 ‘전문성’과 ‘감각’ 그리고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열정’이 궤도를 가장 주목받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만드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 책은 〈안될과학〉 채널의 구독자 수 50만 명 달성을 기념하며, 3년여 만에 본문의 내용 및 표현을 보완하고 새롭게 서문을 추가한 개정판이다. 특히, 여러 과학적 개념 및 주제의 이해를 돕는 유튜브 영상(QR 코드)을 더 볼 거리로 제공해, 책과 영상을 번갈아 보며 과학을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목차

개정판 서문: 과학이 처음인 그대에게
초판 서문: 진짜가 나타났다

1부 인간은 가지 않은 길을 궁금해하지
술이 당신을 마시는 이야기 (알코올의 과학)
심해에서 온천여행을 즐겨보자 (심해의 과학)
처음 만나는 블랙홀 (블랙홀의 과학)
과거의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시간여행의 과학)
이 안에 범인이 있다 (죽음의 과학)

2부 인생실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저 멀리 자전거를 타는 이상형을 보았다 (연애의 과학)
당신은 한 번도 선택한 적이 없다 (자유의지의 과학)
내 몸은 물만 마셔도 질량보존 (다이어트의 과학)
태초의 먹방은 이렇게 시작했다 (길들이기의 과학)

3부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
누군가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외계인의 과학)
지금은 결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인공지능의 과학)
왜 우리는 슈퍼 히어로에 열광하는가 (돌연변이의 과학)
읽지 말라는 글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귀신의 과학)
세계가 멸망하지 않는 방법 (지구 멸망의 과학)

4부 이 정도는 필수교양! 모르면 손해
여치킨코인으로 배달을 시켜보자 (암호화폐의 과학)
약골의 역습 (중력의 과학)
깨끗했던 내 방이 더러워지는 과정 (힉스의 과학)
쓰레기라고 부를 자격 (우주쓰레기의 과학)
맛집탐방 보고서 (음식의 과학)
죽지 않는 좀비 고양이의 탄생 (양자역학)

저자 소개 (1명)

과학 커뮤니케이터. 유튜브 과학 채널 〈안될과학〉의 진행자. 연세대학교 및 대학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천문우주학을 공부하고, 청와대 과학기술 분야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KBS 뉴스특보〉에 출연해 국내 최초 대한민국 발사체 누리호 발사 생중계 해설을 했으며, iHQ 〈G식의 밤〉, MBN 〈스라소니 아카데미〉, JTBC 〈국과대표〉 등 다양한 TV 및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말년 작가의 채널 〈침착맨〉에서 진행한 2021년 침투부어워즈의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하며 과학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현재도 다양한 방송 및 온라... 과학 커뮤니케이터. 유튜브 과학 채널 〈안될과학〉의 진행자. 연세대학교 및 대학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천문우주학을 공부하고, 청와대 과학기술 분야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KBS 뉴스특보〉에 출연해 국내 최초 대한민국 발사체 누리호 발사 생중계 해설을 했으며, iHQ 〈G식의 밤〉, MBN 〈스라소니 아카데미〉, JTBC 〈국과대표〉 등 다양한 TV 및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말년 작가의 채널 〈침착맨〉에서 진행한 2021년 침투부어워즈의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하며 과학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현재도 다양한 방송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과학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과학이라는 문화로 세상을 바꿀 날을 위해 밤낮없이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구독자 56만 유튜브 〈안될과학〉의 궤도!
★★★★정재승 교수, 김범준 교수 추천 도서★★★★

가장 ‘핫’한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소개하는
21세기의 새로운 교양, 과학!


‘수포자’는 이제 일반명사다. ‘수포자’는 ‘수학을 포기한 자’의 줄임말인데, ‘수포자’가 이렇게 많다면 과학을 포기한 ‘과포자’가 그보다 적을 리 없다. 그런데 이제는 ‘과학’과 관련된 이슈를 피해가기 어렵다. 기후 위기를 걱정할 때, 가상화폐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 해도 과학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 과정도 마치기 전에 과학은 포기했으니, 과학 기사를 읽고 무슨 소리인지 몰라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분명 과학을 주제로 하는데, 경쾌하고 발랄하다. 이 정도만 알면 나도 과학과 관련된 이슈가 나왔을 때 “이건 내가 좀 알지”라며 허세를 부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제목도 ‘궤도의 과학 허세’다.

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및 대학원 그리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천문우주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전공인 인공위성 궤도를 떠올리는 예명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KBS 뉴스특보〉에 출연해 국내 최초 대한민국 발사체 누리호 발사 생중계 해설을 하고, JTBC 〈국과대표〉, iHQ 〈G식의 밤〉, MBN 〈스라소니 아카데미〉 등 다양한 TV 및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며 가장 ‘핫’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가 오랜 시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한 내공이 집약되어 있다. 가상화폐, 다이어트, 연애와 같은 친숙한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힉스 입자, 블랙홀, 양자역학과 같은 ‘하드코어’한 과학 개념들도 다루는데 모두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양자역학에 관한 ‘썰’만 푸는 거 같은데도, 다 읽고 나면 양자역학이 뭔지 알 수 있겠다 싶은 것이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GPS 위성 같은 책이다. 과학의 세계는 알고 싶은데 문턱을 넘기는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의 위치와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이명현(과학 저술가, 과학책방 갈다 대표)

모든 걸 알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이 정도는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어려운 과학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양념 가득 ‘단짠단짠’ 과학 레시피


저자는 과학을 브로콜리에 비유한다. 처음에는 무섭게 생겨서 잘 못 먹었지만, 굴소스로 된 요리를 먹은 후에는 브로콜리 마니아가 되었다는 경험을 들려주면서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이 굴소스 같은 역할을 해서, 과학과 친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과학의 매력을 알려주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과학은 과학자들만 하는 일인 것 같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미 과학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알파고는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 때문에 우리는 기후 위기를 걱정한다. 이런 이슈들을 이해하고 관련 논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도, 과학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교양이 되었다. 쉽고 재미있고 정확하게 과학을 소개하는 이 책은 독자들이 과학 논의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굴소스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신도림에 서 있는 사람이 당신이 아니라 트와이스 쯔위라면 어떨까? 날씬한 체형이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전철을 타러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쯔위를 알아본 수많은 시민들이 사인을 요청하거나 휴대폰으로 찍어댈 테고 아마 전철을 갈아타러 내려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인기가 많아 시민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하면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게 바로 힉스 장의 효과다. 보이는 것과 관련 없이 가장 무거운 입자는 힉스 장과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하는 입자이고 가장 가벼운 입자는 가장 적은 상호작용을 하는 입자다.”
─본문 중에서

이는 『궤도의 과학 허세』에서 힉스 장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힉스 장을 설명하기 위해 신도림역과 연예인을 지나 상호작용에 도달한다.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여서 어렵다. 하지만 비유와 농담이 가득한 ‘과학 허세’는 내가 아는 언어로 어려운 상황을 풀어준다. 그래서 이 책은 이정모 관장의 말처럼 “과학이 쉽고 신나는 것이라는 즐거운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과학이 처음인 그대에게,
과학이 어렵기만 한 이들에게,
“과학 뭐 별것 아니네”


뉴스에서 하루 한두 잔 와인을 마시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말 그럴까? 기후 위기가 일어나고 있다는데 어떤 곳에는 한파가 닥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그때 과학은 확실한 답이 아니더라도 잠정적인, 적어도 활발하게 논의 중인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는 과학의 언어가 어려워 과학적인 답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들을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이다. 연애, 다이어트, 먹방 같은 친숙한 주제에서부터 블랙홀, 힉스, 양자역학 같은 가장 진지한 과학적 개념에 이르기까지, 거기에 귀신, 외계인, 자유의지 같은, 과학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주제까지 과학이라는 현미경과 망원경으로 들여다본다. 독자들은 유쾌한 농담과 ‘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과 어색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새 “과학 뭐 별거 아니네”라고 허세를 부리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일이다.

최근 들어 과학적인 주제가 사회적인 논의나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주제는 과학을 잘 아는 전문가에게 일임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가 사회 전체, 국가와 지구 전체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이것을 과학자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으로 과학은 세계와 우주,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필수 교양으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유사과학에 빠져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과학적인 지식이나 태도는 필수다. 우리는 과학자가 아니라도 과학을 알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이에게 일단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구매 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 에디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나*ㅇ | 2022.10.16

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 에디션) 입니다. 추천받아서 읽어본 책입니다만 잘읽었습니다 과학은 단순히 어려운것이라고만 생각하고있었는데요 이책을 보고 생활속의 과학 등등이 숨겨져있어 자신과의 관련성을 엮어가니 흥미롭게 볼수있었습니다. 성인뿐아니라 아직 꿈나무인 아이들에게도 주면 재미있게 읽을수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서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네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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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k | 2022.08.05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유튜브 과학 채널 안될과학’ 의 진행자궤도의 신간, ‘궤도의 과학 허세’.

 

이 책에 대한 결론을 먼저 들자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GPS 위성 같은 책이다과학의 세계는 알고 싶은데 문턱을 넘기는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의 위치와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이명현 대표의 평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읽기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물리학과 천문학양자역학 관련내용이 아닐까? (궤도라는 단어 때문에 더.. ㅎㅎ )’ 하는 생각이였다.

 

 

헌데 목차와 서문부터가 심상치가 않은 게... 기대감을 100으로 올려놓기에 충분했다생활 속 과학부터 최신 개념들까지 온통 흥미로운 내용들이였는데몇 가지를 옮겨보면 이렇다.

 

술이 당신을 마시는 이야기알코올의 과학과거의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시간여행의 과학이 안에 범인이 있다죽음의 과학,

 

저 멀리 자전거를 타는 이상형을 보았다연애의 과학당신은 한 번도 선택한 적이 없다자유의지의 과학내 몸은 물만 마셔도 질량보존다이어트의 과학태초의 먹방은 이렇게 시작했다길들이기의 과학,

 

지금은 결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인공지능의 과학왜 우리는 슈퍼 히어로에 열광하는가돌연변이의 과학읽지 말라는 글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귀신의 과학,

 

치킨코인으로 배달을 시켜보자암호화폐의 과학깨끗했던 내 방이 더러워지는 과정힉스의 과학맛집탐방 보고서음식의 과학죽지 않는 좀비 고양이의 탄생양자역학,

 

전부 다 옮겨 적은 것도 아닌데하나같이 다 혹 하는 제목들 아닌가거기에읽고 있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주고 이러자 저러자 하면서 이끌어주고 있는 저자의 자상한 글쓰기도 인상 깊었다.

 

 

귀신얘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고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툴툴거림을 쏙 들어가게 하는 다이어트의 과학도 재미있었다지금에 꼭 필요한 필수교양으로 암호화폐 원리나쓰레기에 관한 것양자역학까지 쉽게 접할 수 있었다이해를 돕기 위해 곳곳에 넣어놓은 QR코드로 안될과학’ 유튜브 영상의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이 영상들도 재미있었다바로 구독).

 

금새 완독할 수 있었으며과학이 어렵다고 말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도서다키크니 작가님의 그림들도 무척 반가웠다.

 

 

_.. 죽은 자에게서 진실을 얻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살아 있는 환자는 사소한 의료 실수를 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죽은 시신은 한 번의 실수로 증거가 사라져버리면 다시는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다.

.....

식물인간은 뇌사 환자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식물인간은 의식이 없지만 인공호흡장치 없이 스스로 호흠하는 것이 가능하다._p77

 

 

_반려견과 교감할 때 측정되는 스트레스는 무려 53까지 줄어든다심지어 복슬복슬한 녀석과 눈만 마주쳐도 뇌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호흡을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심신이 편안한 상태가 된다._p126

 

 

_인간은 사망 시 폐에서 혈액을 식혀주지 않기 때문에 체온 상승으로 땀을 통해 수분이 배출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럼 개는 왜 무게가 줄지 않았을까개가 뛸 때 더워서 혀를 내미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하다개는 땀샘이 없어서 호흡으로만 체온을 조절한다따라서 죽은 뒤 땀을 통해 수분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다._p189

 

 

_암호화폐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결국 블록체인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필요한 것이다이 둘 사이의 연결이 탈중앙화와 암호화를 완성시켰고 시장의 논리에 의해 스스로 자생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탄생했다._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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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삶의 보조자로서의 과학 (과학 입문 교양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n*********8 | 2022.08.05

?? 인상 깊은 구절

  • 무슨 방법을 써도 인간 개개인의 영생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우리는 초점을 넓게 확대해야 한다. 해답은 유전자에 있다. 우리가 끊임없이 남기는 유전자 속에서 우리의 흔적은 살아가고 이를 통해 세대에 걸쳐 인류는 영생할 수 있다. 인간은 죽지만 인류는 영원하다.
     
  • 미래로 가는 것보다 당연히 과거로 가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아무리 미래로 가봐야 거기서 우리는 덜 떨어진 원숭이로 보일 뿐이다. 세상이 별천지가 되고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시대에 도착하면 잠깐 동안은 신기할 수 있겠지만 그뿐이다. 당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신기한 윗동네 이야기로 끝이다. 결국 당신이 뭔가를 바꾸고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과거로 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 우주에서 생명체가 잘 살고 있는 확실한 한 곳은 바로 지구다. 우리가 없다면 외계인도 없을 텐데 우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외계인에 대한 기대감을 접을 수 없다. 위는 그렇게 현재까지 유일한 외계인이 되었고 외계생명체 존재의 결정적인 증인이 되었다. 이 넓고 무한한 우주에 우리 외에 누군가 있다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이자 증거는 바로 우리, 창백한 푸른 점에 사는 인류다.
     

?? 감상

 고등학교 1학년 과학 시간, 선생님께서 이 무한한 우주 속에 유일한 생명체가 우리 인류와 지구 상의 생명체 뿐이라는 생각은 오만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는 나에게 남아 처음으로 외계인과 우주, 행성 그리고 생명 등 단순하고도 복잡한 사슬에 관해 생각해보게끔 했었다. 방대한 우주에서 우리 인류는 자그마한 존재고, 천문학적 단위의 시간에서 한 인간의 삶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 생각은, 경외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슬픈 마음이 들게 하였다. 그러나 이번 동아시아 출판사가 펴내고 궤도 저자가 지은 ‘궤도의 과학 허세’에서의 인상 깊은 구절은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립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리가 없다면 외계인도 없을 텐데,’라는 짧은 구절이 계속 맴돌았다. 기존의 관념을 깨면서 묘하게 위로가 되는 말이었던 것 같다.

이처럼 ‘궤도의 과학 허세’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일상적인 주제들부터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등 이름만 들어 봤던 깊은 내용까지 포괄하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책이 너무 가볍지도, 그리고 무겁지도 않은 내용이여서 좋았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입문서로 접하기 좋은 내용들이며, 교양적 지식이 있는 분들도 자신의 삶과 연계하여 여러 파생 질문을 던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내 삶을 돌아보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보조자로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궤도의 과학 허세’,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본 리뷰는 동아시아 출판사 서포터즈 6기로 도서 제공을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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