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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독 후 마음에 와닿은 글귀를 옮겼습니다. ◆◆◆
■ 도서명 : 적당히 가까운 사이
■ 작가 : 댄싱스네일
■ 목차 :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모두와 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아
사람에게는 늘 사람이 필요해
p17. 조언은 타이밍이다. 상대가 먼저 요청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의 진리일지언정 말해주지 않아도 괜찮다.
p21.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
사람에게 실망했을 때나 일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땐
'그러려니' 넘기기도 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땐 '아님 말고'라는 방패를 준비해 두자.
인류애 소멸 직전 단계에서 내 마음을 구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p24. 만약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귀찮은지 아닌지 생각하기조차 귀찮다면?
그와의 인연을 과감히 놓아줄때가 되었다!
p38. 가끔은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해서
타인이 나에게 맞춰 볼 기회를 주면 어떨까.
그것이 오히려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 생각은 어떤지 말해주지 않으면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
p54.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누군가를 싫어하는 일에
쏟기보다는 되도록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아껴두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그러니 다시 안 볼 사람에게는 비난의 마음을 잠시 접어 두자.
p70. 때떄로 누군가의 선택을 무조건 수용해 주기 어렵더라도
그저 상대방의 선택을 존중하는 마음이면 충분할 것이다.
p77.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
서로 사랑한다고, 친밀하다고 해서 어떤 말과 행동이든 다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개인의 자유라도 그것이 누군가에게 폭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
p80. 우리는 그저 상대방이 나에게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열 때까지 시간을 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나의 마음도 조금 열어 두고.
p92. 세상과의 관계에서 을이 되지 말기를
p95. 다만 현재 어떤 관계에서 을의 역할을 취하고 있다면,
그런 태도가 그다음의 관계, 나아가 나 자신과의 관계에 연결되고
나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스스로가 을의 역할을 벗어던지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을이 되어 버릴지 모르니까.
p98.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
내가 남들보다 좀 더 민감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것이 내 감정을 부정당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되새기자.
'제가 기분이 나쁘다면 나쁜 겁니다.'
p113. 마음대로 안 되면 마음 가는 대로
p114. 가끔은 그냥 흘러가게 놔두고
그 흐름에 맡기는 게 최선일 때가 있다.
p115. 무리한 용서보다는 건조한 위로를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조금 덜 고통스럽게
직면하는 방법은 가능한 한 온몸의 감각을 닫고
건조한 시선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무리한 용서도, 이해도 아닌 그저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는 것은
나를 위로하는 조금은 특별한 방법.
p125. 이유는 만들기 나름이다.
p128. 관계는 믿되 사람은 믿지 말자
그 사람을 믿었던 나 자신마저 싫어지기 때문이다.
p130.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 받았다면,
자책은 당신의 믿음을 소중히 대하지 않은 그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자.
p140. 누구와 관계를 이어 가고 어떤 사람을 정리할지,
그들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로 유지할지,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p141.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p193.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은 없다.
사람마다 수용할 수 있는 관계의 한계치가 있어서
가득 찼을 때는 비워 줘야만 다시 채울 수 있다.
p201.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p210. 만나야 할 사람은 많은데, 정작 만나고 싶은 사람이 별로 없다.
p226. 관계를 행복의 도구로 삼지 않기
사람은 자기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해질 수 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친한 사람이어도 항상 너무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면 피곤한 일이 종종 생기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거리를 너무 두면 다시는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멀어져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잘 알고 있지만 그래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관계는 어떻게 만드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눈치를 많이 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 책이 답이었네요.
오구오구 페이백으로 대여한 댄싱스네일 작가의 적당히 가까운 사이 리뷰입니다. '그러려니'와 '아님 말고'라는 두 단어가 왤케 마음에 와닿았을까요.... 감정을 추스리는 법,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 받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거리를 두는 법, 일상적이고 소소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피곤한 마음가짐을 다시 재정비하는 법 등 지친 요즘 도움이 되는 말들이었네요. 글이 좀 산만하단 느낌을 받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