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 저
박우란 저
박우란 저
스콧 배리 카우프만 저/김완균 역
와타나베 준이치 저/정세영 역
최광현 저
요즘 호주출신 작가책이 많이 나오는건지 요즘 드물지 않게 호주작가들의 책을
구매해 보게 된다. 이런 종류의 심리학책들을 많이 보게 되면 이전에 봤던 주제의
내용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많지만 복습효과도 있고 중간 중간에 봐도 전체적인
맥락에 관계없이 봐도 되서 심심풀이로 보기에 나름 괜찮다. 번역도 문안하고.
250페이지 분량도 않돼 반나절이면 보는 두께다. 두께에 비하면 다소 비싸다.
열길 물속 사람속 모른다는 말 처럼 가장 복잡한 인간의마음을 이해하려면
많은 단편적인 심리학적 지식이 모여 퍼즐 맞추기 내공쌓기 하며 배우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올해 세운 목표 중에 하나가 ‘심리학사’가 되는 것입니다.
1학기 수강신청을 할 때 기왕이면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서 듣고자 했죠.
그 때 ‘사회심리학’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우선 순위에 넣지 않았는데
수업내용을 봤더니 제 예상과 완전 달랐습니다.
사회심리학의 재미를 알았기 때문에
<사회 심리학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역시 무척 읽고 싶었죠!
주변 지인들에게 심리학 공부를 한다고 하면
“너무 어렵지 않아?”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공부한다는 게 절대 만만하지 않죠.
하지만 사회심리학으로 시작한다면 할 만 합니다.
책에서도 사회심리학 분야는 심리학의 실용적인 측면을
알리기에 아주 적합한 분야라고 합니다.
심리학을 전혀 모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흔들다리에서 왜 사랑에 빠지기 쉬운지,
공부를 하려다가도 누가 하라 그러면 왜 하기 싫은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상황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나 방관자 효과처럼 워낙 유명한 이야기부터
애착행동, 인지부조화 같은 심리학에서 배웠던 이론이 나와서
저는 복습할 기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론 공부할 때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그럴 수 있겠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책에서 실험 내용을 상세하게 알고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심리학자까지 상황에 빠져든 아주 아찔한 실험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심리 실험이 여러 가지 있지만,
저는 여름캠프 실험과 정신병동 입원 실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름캠프 실험은 집단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알아보는 실험인데
무엇보다 11세 밖에 안된 소년들이 집단을 이루고
그 안에서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대항해야 할 상대 집단이 나타났을 때 이들이 보여준 말과 행동 역시
11세 소년들이라고 보기에 놀라운 점이 많습니다.
결론은 두 갈등 집단이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는 거지만,
어릴 때부터 이러한 집단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이 놀랍더군요.
정신병원 입원 실험은 다소 아찔합니다.
저라면 절대 실험자로 참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실험 참가자는 모두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입원기간은 19일,
최장 입원자는 52일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낙인과 선입견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사실은 의사나 간호사는 몰랐지만,
가짜 환자를 가려낸 대상은 진짜 정신병동 환자였다는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그 점이 좀 아쉽네요.
심리학을 배우고 있는 분들에게는 심리학 이론을 좀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심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사회심리학이라는 용어에 선입견을 갖지 말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를
<사회심리학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를 통해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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