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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10년 영어교육과정을 한눈에 이해하고 목표와 방향을 세우는

허준석,신영환,기나현,석정은,이은주 | 서사원 | 2021년 12월 13일 한줄평 총점 0.0 (5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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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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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이가 영어를 싫어한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단지 정확한 영어 공부 목표와 방향을 잘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초중고 현직 교사가 직접 쓴 공교육 영어교육과정 핵심 전략★
★10년간 영어 국가교육과정 핵심 총망라★
★엄마표 영어 아웃풋을 확고히 해줄 학부모 필독서★
무슨 일을 하든 전체적인 구성이나 흐름을 이해하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10년 동안 배우는 영어 공부는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공교육 과정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입시 수능까지 어마어마한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왜 영어공부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따라가기 바쁩니다. 결국은 ‘영어 공부를 할 때면 체할 것 같아요’, ‘영어는 원수예요’, ‘영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아이들은 왜 이렇게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 걸까요? 공부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원하는 공부의 방향과 방법이 잘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국가교육과정에서 원하는 방향이 아이들을 이토록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닌데, 이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들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초중고 현직 교사분들이 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국공립 초중고, 특목고, 그리고 EBS에서의 영어 지도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근거로 최적의 영어교육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로드맵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 공부의 목표와 방향을 잘 이해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지혜로운 가이드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01 영어 학습
01 영어를 배우는 이유
아이들은 영어를 왜 배우고 있을까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갖는 마음
영어 공부 목표와 공교육 영어 위치 세움의 필요성
02 공교육 영어수업의 목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공교육 영어수업
초중고 공교육 영어교육과정 기본정보 한눈에 보기
공교육 영어와 입시영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03 영어 공부의 시작: 목표 세우기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나의 영어 공부 목표와 공교육 영어수업, 입시영어 공부의 교차지점 찾기
균형 잡힌 공부 방향 설정하기
PART 02 초등영어
01 초등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초등 공교육 영어의 핵심
초등영어 교육과정의 기본사항
02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3학년 영어교육과정
4학년 영어교육과정
5학년 영어교육과정
6학년 영어교육과정
03 초등영어 공부에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
듣기·읽기 양 확보를 위한 영어 환경 만들기
영어의 4기능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는 계획 세우기
현장의 목소리(초등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PART 03 중등영어
01 중학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목표/수업 시수/수업 방법/난이도/평가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
02 중학영어 교육의 핵심과 부모 가이드
내신 공부의 시작/실용 영어 병행
나만의 영어 공부법 찾기
선행학습 〈 심화학습
03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1학년 학습 포인트
2학년 학습 포인트
3학년 학습 포인트
교내대회 혼자 준비하는 팁
현장의 목소리(중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PART 04 고등영어
01 고등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목표/수업 시수/수업 방법/난이도/평가
02 고등영어 교육의 핵심과 부모 가이드
중학교와 차원이 다른 난이도/수준
내신 영어(지필, 수행)
수능 영어(듣기, 독해)
영어 문해력 다지기
수능 절대평가와 연계교재의 진실(4개년 분석)
03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1학년 학습 포인트
2학년 학습 포인트
3학년 학습 포인트(수능 영어 심화)
현장의 목소리(고등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엄마표 영어와 입시영어의 간격을 메우는 팁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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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저 : 허준석 (혼공쌤)
EBS 영어강사. 교사로 16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EBS 강사로 14년간 가르친 도합 30년 강의 경력을 지닌 영어교육 베테랑이다. EBS 매직 중학영문법 시리즈로만 100만여 명 이상의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강사이며, 지금까지 총 400만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가르쳤다. EBS의 전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였고, 영역별 최고의 강사로 인정받아 EBS 국가대표 파견강사로 근무하였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혼공TV에 무료 영어강의를 1200편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조회 수를 ... EBS 영어강사. 교사로 16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EBS 강사로 14년간 가르친 도합 30년 강의 경력을 지닌 영어교육 베테랑이다. EBS 매직 중학영문법 시리즈로만 100만여 명 이상의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강사이며, 지금까지 총 400만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가르쳤다. EBS의 전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였고, 영역별 최고의 강사로 인정받아 EBS 국가대표 파견강사로 근무하였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혼공TV에 무료 영어강의를 1200편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현재는 공사교육 영어교사들과 강사들을 모집하여 영어교육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단체 ‘혼공스쿨’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학부모 교육, 교육기관 컨설팅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 : 신영환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 4가지가 필수 요소라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아이를 진정으로 성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부모가 주는 ‘믿음’이라는 걸 알고, 그 믿음 아래 아이들이 행복을 알고 그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하기에 부모와 아이들 주변에서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다. 대학 입시의 최전방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외치며 아이들의 진정...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 4가지가 필수 요소라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아이를 진정으로 성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부모가 주는 ‘믿음’이라는 걸 알고, 그 믿음 아래 아이들이 행복을 알고 그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하기에 부모와 아이들 주변에서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다. 대학 입시의 최전방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외치며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바란다. 나아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행복해야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선생님들이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비결을 찾아보라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학교에서 교사로서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부가 힘든 너에게》, 《1등급 공부법》,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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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기나현
숨 가쁜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사랑을 연료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교사다. 교사로 살아가며 때로는 버거운 순간들을 마주하지만, 품으로 달려드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를 천직이라 여기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돌아올 상처가 크다는 걸 알면서도, 해마다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교사가 돼보려 부지런히 애쓰는 중이다. 교사로 살아가기 참 힘든 요즘, 희로애락이 담긴 교단 일기가 누군가에게 또 한 번 교사로 살아갈 용기를 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공저)》, 《재택학습력(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Junie B. Jones》 시... 숨 가쁜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사랑을 연료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교사다. 교사로 살아가며 때로는 버거운 순간들을 마주하지만, 품으로 달려드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를 천직이라 여기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돌아올 상처가 크다는 걸 알면서도, 해마다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교사가 돼보려 부지런히 애쓰는 중이다. 교사로 살아가기 참 힘든 요즘, 희로애락이 담긴 교단 일기가 누군가에게 또 한 번 교사로 살아갈 용기를 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공저)》, 《재택학습력(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Junie B. Jones》 시리즈, 《The Baby-sitters Club》 시리즈가 있다.
저 : 석정은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속도와 빛깔을 존중하며 즐거운 영어 수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천 소재 중학교 교사이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IGSE 교재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혼공스쿨 크루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능 영어 100일의 기적》 (공저), 《혼공 중학영문법 문제특강 Level 2》 (공저)가 있다.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속도와 빛깔을 존중하며 즐거운 영어 수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천 소재 중학교 교사이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IGSE 교재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혼공스쿨 크루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능 영어 100일의 기적》 (공저), 《혼공 중학영문법 문제특강 Level 2》 (공저)가 있다.
저 : 이은주 (따스)
교대 및 교대 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초등 교사로 14년째 재직 중입니다. 수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어교재 개발과 강의,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교육 관련 글을 쓰고, 3만 명의 부모님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두 아이에게 직접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알파벳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스쿨), 『하루 한장 English Bite 영단어 6학년 과정』(미래엔)이 있습니다. 교대 및 교대 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초등 교사로 14년째 재직 중입니다. 수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어교재 개발과 강의,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교육 관련 글을 쓰고, 3만 명의 부모님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두 아이에게 직접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알파벳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스쿨), 『하루 한장 English Bite 영단어 6학년 과정』(미래엔)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스스로 찾은 공부 이유는
아이들을 훌륭한 영어 학습자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이며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영어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처음 만날 때마다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은 영어를 왜 배우나요?”인데,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 이왕이면 아이들의 관심사를 수업에 반영하고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희망적인 답을 듣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세계 공통어여서요”,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어서요”라며 모범답안을 들려주지만, 이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수능시험을 잘 보려고요!”, “대학교 잘 가려고요”, “학교에서 배우라고 하니까요”, “좋은 직장 가려고요” 등으로 말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답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교육자로서 몹시 씁쓸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초등 고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왜 ‘모든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된다’라고 말하는 걸까요?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괜히 뜨끔합니다. 공교육의 영어교육과정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되고, 이와 함께 영어 사교육의 비중도 이때부터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어느새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보다는 학습 부담으로 자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우리가 아이들과 영어를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 함께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이 있는지 회의가 듭니다.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도 제대로 모른 채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교육과정에 의해, 정해진 목표 수준대로 영어를 ‘공부’하게 됩니다. 다른 모든 공부도 그러하듯, 영어를 배우는 것도 아이들이 그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아이들마다 모두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단지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 누군가는 취미로, 누군가는 직업을 위해서 영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육자들과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서 더 풍부한 경험과 더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각자의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스스로 찾은 공부의 이유는 아이들을 훌륭한 영어 학습자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10년간 공교육 영어수업을 듣는 걸까요? 또는 어떤 마음을 가진 영어 학습자가 되어가는 걸까요? 공부 이유가 이미 생긴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때때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하겠지만, 각자의 공부 방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어 극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몹시 심한 아이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면 체할 것 같아요’, ‘영어는 원수예요’, ‘영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영어 공부의 목표가 세워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를 해나갑니다.
영어교육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말을 들으면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외국어 습득이론을 정립한 세계적인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정의적 여과 가설’에 의하면, ‘언어 학습자들의 불안감은 낮추고 흥미와 동기 및 자신감을 높여야’ 언어가 더 잘 습득된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의 국가영어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 및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학생들의 반응은 우리가 과연 성공적인 영어교육을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도대체 아이들은 왜 이렇게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 걸까요? 공부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원하는 공부의 방향과 방법이 잘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국가교육과정에서 원하는 방향이 아이들을 이토록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닌데, 이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들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아이들도 영어를 잘하면 입시에서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잘하고 싶은 마음도 매우 큽니다. 재미있게 공부하면서도 잘하고 싶은데 현실에서 만나는 벽이 너무나 높은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영어 공부 자체가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일방적인 기준과 줄 세우기식의 평가 방법입니다. 각자의 흥미와 관심을 찾아 공부하라고 하지만 결국 마지막 관문에서는 같은 내용과 방법으로 ‘평가’를 치르게 되니까요. 물론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 영어 공부를 할 수는 없고, 반드시 일정 수준까지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난이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 보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적인 영어 공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거리감,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공부의 목표가 세워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를 해나갑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영어 공부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학년, 학교급이 바뀔 때마다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목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심과 진로에 따라 방법이 수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마다의 목표와 방법이 다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영어를 구사하는 인재가 필요하듯,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공부 방향과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공교육 영어수업’과 ‘입시’로 인해서 우리는 또한 반드시 챙겨야 할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결국 교육 참여자인 우리 모두가 중심 잡기를 해야 합니다. 교육자들도, 부모님들도, 학생들도 우리가 함께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떤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지, 그 가운데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세우고 중심 잡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불안감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덜어낼 것은 덜어내서 부담을 낮추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도와야 합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각자의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국가교육과정’입니다. 10년간 공교육 영어수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알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지속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영어 학습자를 키우는 것 또한 국가교육과정이 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국가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각자의 요구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알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곁가지를 쳐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교육과정은 입시교육만을 위한 좁은 범주의 교육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중심 잡기를 위해서 공교육 영어수업의 목적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55건)

구매 영어 교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 2023.11.01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주로 가르치는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다 보면 여러가지 고민이 있는데 잘 못 따라가는 초등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중등 과정까지는 잘 따라오고 있지만 고등학교에 가서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2가지 고민이 제일 큽니다. 첫번째 고민은 "영어가 월등히 뛰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조급했던 제 마음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중등까지는 내용이나 어법, 어휘가 어렵지 않아서 교육과정만 잘 따라가면 되지만 고등부터는 사고력, 문해력의 바탕이 없으면 힘들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교육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10년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되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그렇습니다만 전체적인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보조 자료로 쓸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한 번에 훅 읽을 책은 아닌 것 같고 두고 보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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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클**르 | 2023.04.13


 

 

 우리집 초딩이가 이제 3학년이라 영어는 읽고 보고 듣고만 있어요 문제집 이라든지, 단어를 외운다든지, 파닉스 등 전혀 하지 않고 있기에 초등 시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괜찮을까 저도 은근슬쩍 의심(?)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집 초딩이 3학년이니 앞으로 10년 동안 영어를 어떻게 해 나갈지 이 책을 보고 교육과정을 알면 목표나 방향 설정도 디테일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구매해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내가 육아를 썩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는 것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남을 따라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대로 하고 있다면 내 소신껏 하지 못할테니까요.

우리집 초딩이 성향을 잘 보고 내가 좀 이끌어주면 잘 할 수 있겠다는 걸 보고 했던 것이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초등 영어 교육 과정의 기본 정보들부터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는 무엇이며 초등 영어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줘요.

 그리고 중학영어, 고등영어, 수능을 보기 전까지 영어라는 과목을 어떻게 챙겨야 할 지 자세히 수록되었어요. 특히 중학교의 자유 학년제를 포함하여 중학교 학교 운영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시기에는 영어를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리집 초딩이 영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목표를 세울 수 있었고, 두고두고 보면서 이 책을 참고해야겠어요.

 

 지금은 엄마표로 하는 영어가 크게 빛을 발하지 않더라도 고등학교 가서 교과서 범위가 아닌 더 넓은 범위일 때는 지금 읽는 원서의 힘이 크게 발하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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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공교육 영어를 파헤치자! -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휘* | 2023.02.23


 

중, 고등학생에게 영어를 10년 넘게 가르치고 이제는 초등부를 가르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고등부와 초등을 가르치는데, 괴리감이 느껴졌다. 이게 맞나? 나는 이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 걸까? 그래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별난맘 독서모임에서 우리 회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니고, 혹시 영어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자신도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수많은 상담을 했을 때 그런 부모님들을 만나기도 했고.

 

  사교육 선생님이었기에, 국가 영어교육과정의 목표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일단 공교육은 시험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학생들은 그 평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입장에서 나를 찾는다. 공교육은 아이들을 평가하는 장소로만 여겼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목표를 통해 다시 돌아봤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 공교육 수업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국가 영어교육과정의 목표 4가지를 간단히 간추려 보면, ‘첫째, 영어 의사소통 능력, 둘째,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자, 셋째, 세계시민으로서의 영어 사용, 넷째, 영어 정보 문해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국가 영어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영어로 실질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이 공부를 공교육이 종료되어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평생교육으로 즐겁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의사소통에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의 문화에 국제사회를 이해하여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기여하는 데에 공교육에서 배운 영어가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영어로 적힌 정보를 읽고 문자 그대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정보에 대해 판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23)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목표는 당연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자가 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영어 정보 문해력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거다. 결국 공교육을 거쳐 영어라는 인생의 도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 거다. 그렇다. 영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평생 쓸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동의한다. 나 또한 영어를 가르치는 이유가 그러했다. 학창시절 내가 싫어했던 과목 1순위 영어를,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어쨌든 이 주제는 개인에게 맡겨두고 싶다. 이 목표와 우리의 교육과정과 평가가 그렇게 되고 있는지, 그 와중에 우리 아이에게 영어는 어떠해야 하고 부모로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나 또한 부모님들께 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시원하게 긁어주기도 했고, 조금 덧붙이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1. 어휘 강조

어휘는 너무 중요하다. 정말 어휘에 따라 수능 등급이 달라진다.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등급이 낮은 학생들은 어휘만 좀 외워도 당장 듣기 시험 성적이 바뀌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되는 게 다들 어휘는 빡쎄게 각잡고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어는 결코 그렇게 해서 될 부분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상세히 잘 알려줘서 참고하기에 좋을 듯 하다. 문제는 부모님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실 건데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이다. 물론 아이들에게 그 부분을 보여주셔도 좋겠지만. 그건 아이의 성향이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답이 나오리라.

 

  1. 구문, 문법, 서술형

구문독해를 강조하고 있다. 이건 나 또한 늘 강조하는 부분이라 반가웠다. 내 경험상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지문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수단이 바로 구문독해이다. 그런데 이 구문독해를 단순 독해 공부로 여기면 안 된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바로 문법의 연계이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문법은 그저 어려운 법칙들일 뿐이다. 용어도 어려운데 외울 것도 너무 많다. 시험에서 만나면 당황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문법을 위한 문법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문법은 정말 우리가 언어를 사용할 때 필요한 규칙을 배우는 거다. 어렵다고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문법은 문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점. 그래서 문법을 공부하면서 구문독해를 접목한다면 훨씬 문법 학습도 독해 성장도 유도할 수 있다.

  게다가 문법은 당연히 서술형과도 연결된다. 책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보통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는 문법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하는 문법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면 서술형 문제가 어렵지 않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학생들의 딜레마다.

 

  1. 소리 강조

소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 너무 영어 문장 해석해놓은 것 같은 문장이다.) 사실 중고등 입시만 가르칠 때는 소리는커녕 당장 눈 앞에 시험 점수를 받아내는 것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영어 교육과 독서에 대해서 깊이 공부할수록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어릴수록 영어 소리를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 그 소리를 기반으로 아이의 영어 실력이 성장하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소리를 넣어줘야 할까? 당연히 학교에서 제한된 시간에 4개 영역을 다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듣는 소리양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집에서 신경 써 줄 수 밖에 없다.

 

  1. 기승전 수능

‘수능’이라는 벽은 너무 크다. 교육목표가 무엇이든, 일단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에게 수능은 하나의 관문일 뿐이고 영어는 도구가 아니라 단순히 성적을 받아내야 하는 과목일 뿐이다. 아무래도 이 책은 공교육을 다뤄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저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능으로 귀결되는 우리 영어 학습을 표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책에서 언급하는 부분들만 보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해온 건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험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영어를 도구로 여기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니까 말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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