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1일
2023년 05월 11일
일하는 시간도 내 시간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머리에 남는 문장이다.
요즘은 직장에서 버는 돈으론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부자가 되지 못하니 부업이다 제테크다 관심들이 많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이거저거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취업 후에도 직장은 그저 안정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보험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꼭 부업을 성공 시키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어차피 열심히 하던 대충 하던 받는 월급은 저 사람이나 나나 똑같으니 대충하고 월급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도 내 시간이다.
인생에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하는 시간이 제일 길다고 한다.
그런 시간을 밀도 있게 보내지 않는다면 결국 내 시간을 버리게 되는 꼴이 된다.
그렇다고 작가가 이야기 하는 건 야근을 하고 주말까지 일해라가 아니다.
작가도 워라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워라벨 중에서 라이프의 시간일 땐 주변 사람을 챙기고 나를 돌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고 한다. 삶에서 일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니까.
하지만 요즘의 워라벨에는 라이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퇴근 후의 내 라이프가 중요한 만큼 일하는 시간도 중요하고 밀도 있게 보내야한다.
내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 이런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생각을 깨부셔 준 이 책이 좋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삶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일 하는 시간이 마냥 괴롭기만 했을 것 같다.
최인아 작가님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일에 대해 지치고 회의감이 들었을때 추천받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 워낙 한 분야에서 성공하신 분이라 특별함을 기대했는지 여느 자기개발서와 큰 다른점을 발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브랜딩 하셨던 분이라 제목을 정말 잘 지으신것 같아요..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글 정도 인것 같아요.
인맥도 좁고, 사람 만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 독서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중 하나이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현재 앓고 있는 고민에 대한 위로를 받거나 조언을 얻게 된다.
회사는 그만두지 못하겠고 스트레스는 너무 쌓여 마음에 분노가 가득하던 일상이 계속되고 있던 요즈음.
저자의 '시간의 밀도를 쌓으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성글게 일을 하고 월급 받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아까운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는 일이라는 것.
1, 2년 전에 읽었다면 별 감흥 없이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적절한 때에 만난 글에 생각의 전환을 경험했다.
그동안 회사 일은 돈 벌기 위해 하는 것이고, 퇴근 후 별도로 준비하던 일이 '내 일'이라는 마음에 늘 시간이 부족하고 답답했는데.. 이 모두가 '내 일'이 되게 계획을 세워보았다.
앞서 읽은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재미를 찾는 방법'까지 적용하니 상황은 그대로인데 힘이 덜 든다.
그동안 무시했던 내가 가진 것을 갈고닦아 봐야겠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내 경쟁력으로 만들자고 마음먹으니 기대감도 올라온다.
제일기획 부사장까지 거쳤던 인생 선배의 조언을 책이 아니면 들을 수 있었을까.
다시 한번 독서의 힘을 느낀다.
방송에서 광고기획사 출신이 하는 서점이라는 간단한 내용만으로도
관심이 있었는데
그 시절 여자인데 임원까지 한 분이
본인이름은 걸고 서점을 오픈한 내용이
쉽게 읽히고
본인을 브랜딩한다는내용이 신선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인아라는 브랜드는 확실히 기억하고
다시찾게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