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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예소연 | 허블 | 2023년 5월 19일 한줄평 총점 9.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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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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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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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예스24 크레마클럽 독자들의 찬사 “사막의 신비와 압도적인 공포”
최진영 강력추천 “읽는 동안 계속 예측을 빗겨가는 신선함”
혐오와 살상의 세계를 구원할 AI 고양이와 할머니 용병
지구종말시계를 멈추고자 만 6년 간 집필한 전쟁 서바이벌 여성서사SF

목차

제1장. 워커들 … 007
제2장. 습지 공원 … 041
제3장. 치즈태비 … 077
제4장. 사막과 흑점 어드벤처 … 109
제5장. 트라움 … 149
제6장. 흰쥐의 세계 … 187
해설 | 인아영(문학평론가) 연약함에 대하여 … 208
작가노트 … 222

저자 소개 (1명)

저 : 예소연
2021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타자를 느끼고 배우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2021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타자를 느끼고 배우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출판사 리뷰

망가진 세계의 비가시권을 질주하는 할머니 용병을 그린 SF
사랑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인간 본성을 그린 예소연 첫 장편소설
“한 사람의 머리에서 상상 불가한 스케일” _예스24 크레마클럽 독자평

202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서 경이로운 노인 여행 서사를 탄생시킨 작가로 찬사받으며 한국 문단에 등장한 예소연. 그가 2022년 겨울 《현대문학》에 발표한 「사랑과 결함」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랑의 계보학으로 《문학동네》 계간평(2023년 봄호), 《문학과사회》 이 계절의 소설(2023 봄), 《문학사상》 이달의 문제작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사랑과 결함」이 수록된 『소설 보다 : 봄 2023』은 올봄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23 제13회 문지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된 사실만으로도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중 한 명인 예소연. 인간관계의 다면성에서 비롯한 균열을 치열하게 탐구해온 그가 이번에 허블에서 출간하는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인간 바깥까지 소설의 경계를 확장한다. 비인간 주체 로봇 고양이 치즈는 인간보다 먼저 이 세계의 종말을 예견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가장 고군분투하는 존재다. 농업용 로봇 고양이었지만 살아 있는 고양이의 기억을 이식받게 된 치즈는 모든 동물이 멸종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에는 전쟁으로 초토화가 된 척박한 사막과, 한정된 자원을 점유하여 풍요롭고 안락한 환경을 유지하는 요새 트라움이 공존하고 있다. 사막과 요새의 이러한 공존은 위험한 세계는 안전한 세계를 위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는 무서운 진실을 각성시킨다.
사회인류학 박사이자 작가로서 기후 위기와 픽션의 관계성을 연구한 아미타브 고시는 소설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에세이 등은 진보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해 다수 발표하면서도, 전문 분야인 소설에서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를 다루는 것은 경원시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기후 위기를 픽션의 단순한 배경으로서뿐만 아니라 주연의 비중으로 다뤄줄 것을 호소하는 환경권의 절박한 주문에,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포화 속 할머니 용병들과 로봇 고양이의 연대로 이뤄진 작은 군대의 박력 넘치는 질주는, 모래폭풍 등의 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며 기후 SF로서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기후 위기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반영한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올 여름 독자들을 사로잡을 극한의 다크투어로 예스24 전자책 플랫폼 크레마클럽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연재될 당시 트위터 등의 SNS에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언급되며 신선한 반향을 이끌어 냈다.

종이책 회원 리뷰 (5건)

구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찌릿’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n | 2023.08.06
창은 생경한 감각에 고개를 흔들다가 참지 못하고
치즈의 몸에 코를 부닥쳤다.
그러자 치즈가 잡시 말을 멈추고 창을 바라보았다.
너 '찌릿'하는 중이구나.
찌릿?
그래.
치즈는 그걸 '찌릿'이라고 불러.
상대에게 얼굴이며 몸을 부닥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는 그 느낌 말이야.

_192


나는 이 소설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로 읽었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매사에 망설임이 없이 살아왔던
내 친구는 반려견이 죽고 몇 년 동안 휘청였다.
그런 친구에게 다시 웃음을 되찾아주고 삶의 의욕을
불어 넣은 준 존재가 유기묘, 자주다.
처음 고양이를 발견한 엄마의 이름과 친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이름이다.

페친이나 인친 중에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이들이 있다.
그네들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고양이는
사랑스럽지만 무심하고 불친절하지만 다정하다.
위로 같고 희망 같은 존재.

"경계심과 신중함은 고양잇과 동물이 가진 영험한 능력이었다. 그 빗장을 잘 풀기만 하면, 서로의 부드럽고 무기력한 부분을 공유하는 경이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43)

지금까지 인류가 세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것이
서로의 -강하고 똑똑하고 뛰어난 능력 혹은 기술 같은- 장점이었다면
위기에 처한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부드럽고 무기력한 것들이 아닐까.

"고양이의 세계에서 창이 생각하는 일종의 사랑 따위의 감정은 없었던 것이다.
그저 느슨하게 상대를 감각하고 애정하는,
단지 그 정도일 뿐이었다.
그러나 고양이가 상대를 감각하는 방식은
인간보다 훨씬 풍부해서,
인간은 천천히 깜빡거리는 고양이의 눈 동작을 보고만
있어도 쉽게 마음을 내어주게 되는 것이다.“
_193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심함과 사랑 그 어디쯤' 의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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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2023-모모:모도리모임]「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4 | 2023.07.30
여러 설정들이 재밌고 기발했던 작품.
주인공 할머니들, 고양이, 두더지.. 설정들이 갖는 메시지가 꽉 채워져있는 느낌을 받은 소설이다. 처음엔 흐름을 못잡았지만 중반부부터 인물들간의 긴밀한관계나 설정들이 이해가 되면서 흥미진진했다. 특히, 이 소설의 매력은 인간보다 고양이에 더 몰입하게 된다는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인간적"이라는 성격 때문인것 같다. 인간보다 인간적인 고양이, 인간인데도 인간적이지 않은 인간들. 은근하게 드러내는 면모들이 독자가 불편함을 또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초반에 집중을 못한건 내 문제인 것 같지만, 중반이후로는 정말 재밌게 읽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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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s*****m | 2023.07.21

 

고양이가 나오는 책은 실패할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책으로 전쟁과 재해로 황폐화된 사막에서 살아남은 세 할머니에 대한 책이다. 

세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서도 다루고 로봇 고양이와의 관계도 다루지만 어느 하나 마지막에 잘 마무리 되었다는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작가님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이 느껴졌으나 내게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고 이야기의 전체적인 진행이 루즈하여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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