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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저
김미경,김상균,김세규,김승주,이경전,이한주,정지훈,최재붕,한재권 저
김미경 저 저
양재진,양재웅 공저
김미경 저
전파 망원경과 SETI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도 조금 옛날 책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벌써 뉴 호라이즌스는 명왕성을 지나갔고, 하트 빵빵한 설명한 사진을 주었다. 중국에서 대국의 위상을 자랑하듯이 푸엘리리코에 있는 최대 전파 망원경을 넘어섰다. 그래도 아직 나의 이미지는 콘택트에 나오는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이며, 뉴멕시코의 VLA이다. SETI의 대표 영화가 콘택트이며 영화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광학 망원경과 전파 망원경의 차이는 광학 망원경은 인간의 눈인 가시광선을 주로 보는 것이며, 전파 망원경은 가시광선 바깥쪽의 적외선 이후를 보는 것이다. 우주 전파 망원경으로 케플러 망원경이 소개되고 있다. 작은 부분의 주로 보며 골디락스 행성을 찾는 임무이다. 2018년 10월에 연료 소진으로 종료되었으며, 2600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SETI가 낭만적으로 외계생명체, 수학을 아는 지적 생명체를 찾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명환 박사님은 대의명분 외의 여러 속뜻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즉 참여 주체들의 호기심과 기술을 테스트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각자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 예산을 얻고,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SETI를 이야기하다보면 문제의 방정식인 드레이크 방정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많은 변수가 있고, 각각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아직 제대로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우주에서 외계생명체의 통신 혹은 우주 여행을 하는 것의 큰 단점은 크기이다.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빛의 속도를 넘어설 수 없고, 빛의 속도는 생각의 속도보다는 훨씬 느리다. 그리고 우리가 전파 말고 보낼 수 있는 것은 빛의 속도에 어림없다. 그래서 외계생명체를 만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
외계생명체중에 태양계내의 생명체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있다. 이중에 토성의 위성에서 간헐천이 발견되고, 바다가 있다는 것이 관측된다. 최근 관측에서는 목성 위성 유로파에서도 물로 이루어진 바다가 관측되었다고 한다. 물이 있으면 생명이 있다고 하니, 목성 위성에서 미생물 등이 관측되는 대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주생물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 매우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구에서의 진화한 증거를 바탕으로 논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진지하게 외계인을 바라보는 과학서는 아니다. 외계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오히려 명왕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외계인으로 흥미를 가지고, 어떤 면에서는 외계인이 가능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불가능하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이 과학인 물리학, 생명공학에 접근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과 사람들의 공개강의가 흥미를 끄는 것이다.
아... 그 유튜브를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양자역학"에 대한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분이 UFO와 행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영상을 봤는데...
책을 읽고보니 그분이 저자중 한분인 이명현님이시더군요.
책이 2015년에 쓴거라 지금 그얘기를 하신대도 뭐 할말은 없지만...
동영상은 재밌게 봤는데... 그 내용이 책내용과 상당히 동일하더군요.
뭐 책 내용자체가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방송 내용인듯 하기도 하지만..
그 방송은 보지를 않아서..
책 내용은 참 재밌고 유익한데... 책 읽기 바로 전날 유튜브로 내용을 다 봐서... ㅠ_ㅠ
내 스타일이 좀 오컬트적인 면이 있어서 점성술이나 마법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고, 귀신이나 괴물, 몬스터오 같은 것들에 대한 지식탐구를 심취했던 적도 있다. 그런 탓에 어릴 적엔 당연히 UFO도 있다고 믿었고 외계인의 존재조차 절대적인 믿음 그 이상이었다. 그러다 과학을 공부하다보니 이게...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불가능한지 단순도식화해서 설명하자면, 지구안에서는 뉴튼역학만으로도 모든 물리법칙이 설명되지만, 지구밖으로 나가려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상대성이론만으로는 가까운 별은커녕 태양계를 벗어나는 것도 벅찬 일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무엇'이 가능해져야 하는데, 현대과학으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도 지구인이 생명체가 살 수 있을만한 다른 행성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지구인의 과학보다 더욱 발전한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찾아온다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 것인데, 그 대표적인 상상력의 결과물이 바로 UFO(미확인 비행물체)다.
왠지는 몰라도 이런 상상력은 쉽게 지구인을 물들이는 모양이다. 가깝게는 달나라를 비롯해서 화성인과 금성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에서 이제는 너무 친숙한 안드로메다에 거주하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찾아온다는 이야기는 좀 올드한 스토리고, 슈퍼맨이나 토르처럼 외계에서 지구로 찾아온 신적인 존재가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되는 것도 자연스럽고, 스타워즈를 비롯해서 스타트랙,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린랜턴 등등의 영화가 익숙할 정도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긴 세이건이 말했듯이, 온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다기엔 우주는 너무 넓다.
그러나 우주가 너무 넓기 때문에 외계인, 다시 말해, 외계지적생명체가 지구로 찾아오기 너무너무너무 힘들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간과한다. 글쎄, 나도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지구 밖 우주는 너무나도 척박하고 생명체가 살기 알맞은 조건을 갖추기도 힘들지만 찾는 건 더욱더 힘들다는 사실, 또 설령 또 다른 지구가 있고 우리가 찾았다고 해도 우리가 직접 찾아가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니 그들이 찾아오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그들의 과학기술과 문명이 고도로 발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런데 그토록 발달한 그들이 굳이 덜 발달된 지구와 그들의 문명조차 이해하기에 한참 모자란 지구인을 굳~~이 찾아올 필요성은 또 무엇이냐는 의문에 다다르면 더욱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는 우주의 변두리에서 주목받지 못한 채 쓸쓸하게 살다가 사라질 존재인지도 모른다.
물론 이렇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설령 우리가 온 우주에 단 하나의 지적존재라 하더라도 씩씩하게 살면 그뿐이고 보람차게 살아가면 그뿐일 것이다. 단지 우리의 지적호기심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암튼 밤하늘을 밤새도록 바라보며 꿈을 꾸던 옛시절이 떠오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제는 외계인이 있든 없든 큰 관심이 없어졌지만 있다는 소식만큼은 꼭 듣고 싶다. 그냥...이유는 딱히 없다.
ㅎㅎ 유에프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이걸 지식이라고 해야 하나
이제 이런 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유에프오를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동안 예컨대 80년대에 나온 유에프오 책은 너무 진지하게
그래서 신뢰도 안 가고 너무 카더라 식의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식상하고 짜증이 났다면
이건 그걸 아는 세대가 쓴 책답게 정말 객관적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아 여기까지가 사실이구나, 아 이거는 루머였구나
하고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맣 좋았습니다.